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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역전의 명수> 인어공주 흥행때문에 충격이 크셨나?
[헌즈다이어리] <역전의 명수> 인어공주 흥행때문에 충격이 크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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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아프리카의 한 해변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돼 또다시 그들의 연애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유에스 위클리 최근호에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졸리의 양아들인 매덕스와 함께 해변에서 다정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둘의 만남은 브래드 피트가 AIDS 예방 특사로 아프리카 이디오피아를 방문했을때 이루어 진것이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유에스 위클리가 피트와 졸리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캘리포니아 호텔 종업원의 증언을 싣는 등, 피트와 그의 부인 제니퍼 애니스턴의 결별 선언 시점부터 여러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이 이들의 염문설을 제기해 왔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보도를 부인했으며 이번 사진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않은 채 염문설을 부정하고 있다. 한편, 둘의 만남의 계기가 된 새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오는 6월 17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피트와 졸리는 진짜로 사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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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보고 모으던 취미 생활을 즐기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예 인터넷 DVD쇼핑몰까지 차리고 운영하게 됐다. 단순히 DVD를 보는 재미를 넘어서 업계 속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에도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됐다. 덕분에 DVD 마니아라고 해도 알기 힘든 DVD업계의 습성을 알게 됐고 일부는 필자의 몸에도 이미 배어있다.
업계에 입문해 처음에 선뜻 이해하지 못한 것이 바로 DVD 판권이다. DVD가 정상적인 제품임을 증명하는 것은 판권 유무로 결정된다. 종종 가짜 판권이나 서류를 조작한 판권을 파는 사기 사건도 일어났다. 겁 없이 외국에서 발매된 DVD을 그대로 복제해 정상품인 양 팔고 사라지는 간 큰 사기꾼들도 여럿 목격했다. 심지어 동일한 판권을 두 업체가 다른 경로로 동시에 구매해 어떤 것이 진짜인가를 경찰서까지 오가며 가려야만 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모 영화사 사장은 DVD 판권을 여러 업체들에게 판매한 뒤에 해외로 잠적해 영화가 개봉한지 무려 2년이 지나서야 겨우
김종래의 DVD 뒷담화 - DVD 제작사에 판권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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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와 함께 한적한 시골길을 걷던 젊은 엄마. “엄마, 조금만 쉬었다 가면 안 돼?” “안 돼.” “엄마는 만날 엄마 생각만 해?” “그럼 너네 맘대로 해. 엄마 혼자 갈 거야.” 그리고 엄마는 뭔가에 홀린 듯 정신없이 길을 걷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엄마가 뒤를 돌아본 순간. 참을 수 없는 정적만이 화면에 가득하다. 15분짜리 디지털영화 <조금만 더>는 모성 혹은 모성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내밀한 스릴러의 소재로 삼은 영화다. 심민영(24) 감독의 영상원 졸업작품인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칸영화제는 심민영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들고 찾는 첫 번째 영화제다.
-국내의 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이 있나.
=영화제는 칸이 처음이다. 처음에 몇번 영화제에 내봤는데 한번도 안 됐고, 나중엔 그냥 포기했다. (웃음) 배급사에서 보도자료를 만든다고 이력을 써달라는데 정말 쓸 말이 없더라. 2005년 영상원 졸업. 그리고 끝이
칸영화제 진출한 디지털 단편 <조금만 더>의 심민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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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 최양일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기타노 다케시의 호연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피와 뼈>가 오는 5월 10일 출시된다.
인간으로서의 상식과 일말의 양심도 없이 자기중심적인 삶을 산 ‘괴물’ 김준평의 치열한 인생사를 그린 이 작품은 국내 극장 개봉시 약 2분가량 삭제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제의 장면은 극중 좌익계열로 나오는 재일동포 청년이 북한행 열차를 타는 장면인데, 군중들이 인공기를 흔드는 모습이 문제시됐다. 다행히 DVD는 러닝타임 144분의 완전한 판본으로 찾아올 전망.
또한 본편 외에 부록으로 메이킹 필름과 배우 인터뷰 등이 포함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와 뼈> DVD 무삭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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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맥과이어 >>
<스파이더맨 2>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토비 맥과이어. 울긋불긋한 전신 타이즈를 착용하지 않고서도 액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을까. 그는 차기작 <도쿄 서커펀치>에서 가라데와 야쿠자의 도시 도쿄의 암흑세계로 들어간다. <도쿄 서커펀치>는 도쿄에서 열린 이벤트를 취재하러 갔다가 야쿠자들로부터 아름다운 게이샤를 구해내면서 액션의 소용돌이에 말려드는 미국인 기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슈퍼 거미의 파워가 필요하지 않을런지.
루시 루 >>
<미녀 삼총사>와 <킬 빌>의 루시 루가 공포-스릴러로 돌아온다. 세바스찬 구티에레즈(<쉬 크리쳐>)가 감독하는 <라이즈>에서 루시 루가 맡을 역할은 어느 날 갑자기 시체안치소에서 깨어난 여자 리포터. 그 외에는 살아남은 자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뱀파이어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역할이라고. 뭔가 아리송한 시놉
[캐스팅 소식] 도쿄로 간 스파이더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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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의혹은 계속된다. 대체 그들의 기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난주 <선>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차기 제임스 본드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는 <실비아>에서 테드 휴스를 연기한 영국의 샛별. 하지만 또다른 언론들에 따르면 정식 계약 여부는 밝혀진 적이 없으며, 여전히 제작사는 <클로저>의 클라이브 오언을 원하고 있다고. 최근 클라이브 오언은 “당분간 바빠질 것”이라는 묘한 말을 기자들에게 남김으로써 의혹을 더하고 있다. 누가 되든 간에, 제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주길.
차기 제임스 본드는 다니엘 크레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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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의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다? 지난해 딸 ‘애플’을 얻은 그가 출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주요 증상은 기억력 감퇴라고. “예전에는 판타스틱한 기억력의 소유자였으나 지금은 오늘이 며칠인지도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것이 기네스 팰트로의 푸념. 하지만 이 소식은 영국의 타블로이드 <선>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대학을 방문한 기네스 팰트로의 농담을 부풀린 기사에 불과한 것이다. 그의 다음 행보는 천재 수학자의 딸을 연기할 연극 <프루프>다. 기억력 감퇴? 농담도 잘하셔.
출산 후유증에 시달리는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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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에 핸드폰은 꺼주세요. 뮤지컬 <줄리어스 시저>에서 브루투스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덴젤 워싱턴. 공연 중에 울리는 핸드폰이 꽤나 성가셨던 모양이다. CBS의 <60분>에 출연한 그는 무례한 핸드폰 주인들에게 점잖게 경고를 날렸다. 경고도 예술가답게, 그는 극중의 시(詩)로서 경고를 대신하겠다며 “전화를 받으시오(Answereth that)! 마이 로드(My Lord)! 마이 로드(My Lord)! 당신에게 온 것이오(it si for you)”라는 즉흥시를 읊기도 했다.
덴젤 워싱턴의 별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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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영’이 만났다. 영화배우 정진영과 장신영이 오는 4월28일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는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두 사람 모두 뛰어난 배우이며, 동시에 사회자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어서 개막식의 진행자로 적합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 <왕의 남자>를 준비 중인 정진영은 현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장신영(<꽃피는 봄이 오면>)은 <한밤의 TV연예>에서 MC로 활동 중이다. ‘영+영’ 커플의 영(Young)한 사회를 기대해본다.
전주영화제 개막식 사회맡은 정진영·장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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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이런 이름을 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정소녀. 사실 연기자보다는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의 명사회자로 더 잘 알려져 있던 그녀다. 하지만 근 10년 동안 영화 나들이를 하지 않았던 것이 꼭 역이 들어오지 않아서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굉장히 나이가 많아 보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지 와서 보고 나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나도 사실 대학생 딸이 있는데….” 이렇게 그 사이 들어온 역 중에는 실제로 그녀와 같은 연배의 엄마 역할도 있었지만 ‘너무 젊어 보이는 탓에’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영화 <선데이 서울>의 출연은 경우가 좀 달랐다. “영화 자체가 70,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감독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배우를 찾는 것 같았고”, 그녀의 입장에서도 “얘기를 쭉 듣다보니 굉장한 야심을 갖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출연해도 보람있을 것 같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노개런티가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일하는 재미가 먼
그때 그 소녀의 10년만의 외출, <선데이 서울>의 배우 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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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에 시원스런 인사를 건네는 배우 박건형(28)은 요즘 일주일 넘게 홍보 스케줄을 해치우고 있는 중이다. <댄서의 순정>에서 문근영에게 춤과 사랑을 가르치는 전직 스포츠댄스 선수 영새 역을 맡아 두 번째 영화를 찍은 그는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2003)로 이미 따끈한 스타덤을 치른 배우이기도 하다.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답게 기자에게 먼저 말을 거는 모습이 얼핏 인터뷰에 꽤 익숙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나 군 제대후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기성무대에 데뷔하면서 순조롭게 흘러온 시간이 짧은 만큼, 박건형은 차가웠던 시절의 느낌을 어제의 일처럼 또렷하고 섬세하게 기억한다. 재수시절과 군 시절. 분명한 꿈도 없이 여러 대학 연영과에 지원했다 줄줄이 낙방한 뒤 스스로가 “길거리의 돌멩이”처럼 느껴졌던 시간. 꼭 가리라 마음먹은 서울예대 캠퍼스 뒷마당을 찾아가 혼자 대사 연습을 하며 “난 대학 떨어지길 정말 잘했다”는
세상의 중심을 향해 쏴라, <댄서의 순정>의 배우 박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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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이렇게 달콤한 여자인 줄은 몰랐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 커다란 눈망울로 대차게 비명을 지르던 그가 <하트브레이커스>의 꽃뱀이 되어 나타났을 때 그 섹시하면서도 반항적인 모습이 신선했고, <턱시도>에서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겁 많고 마음 약한 소녀를 보여줬을 때 그 이미지도 사랑스러웠다. 그리곤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세상의 모든 연인이여, 후회없이 사랑하라, 호소하던 <이프 온리>의 사만다가 되었다. 분위기가 너무 다운됐다 싶었는지, 이번엔 화사한 로맨틱코미디 <어바웃 러브>를 택했다. 변하는 사랑의 끝자락을 잡은 채로 새로운 사랑을 감지하며, 흥분과 혼란으로 소동을 벌이는 귀여운 푼수 앨리스가 된 그는 다시 ‘딱이다’ 싶은 연기를 보여준다. 작품마다 다른 각을 보여주며 점점 입체적인 배우가 돼가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어바웃 러브>의 개봉을 앞두고 <씨네21&
오! 귀여운 여인, <어바웃 러브>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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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충무로 파워50’에 순위가 처음 매겨진 이래 강우석 감독은 한해도 빠짐없이 ‘넘버원’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그 8년의 아성이 흔들렸다.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넘기고 한 계단 내려앉은 것. 시네마서비스의 모기업이었던 플래너스가 CJ에 넘어간 지난해 이후 그의 입지는 끊임없이 흔들렸다. 1천만 관객이 지지한 <실미도>로 1년을 버텼지만, 자본력의 한계라는 벽은 너무 높았다. 특히 CJ, 오리온, 롯데 등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의 본류를 장악하면서 시네마서비스의 파워는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충무로 토착자본에 대한 지지는 예상 외로 강하다. 그가 파워50 집계의 마지막 순간까지 1, 2위를 오르내릴 수 있었던 데는 대기업 자본에 대한 거부반응이 영향을 끼쳤을 거다. 항상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던 그의 능력에 대한 신뢰 또한 한몫 했으리라. 그와의 인터뷰는 순위집계 막바지에 이뤄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파워 1위는
<씨네21> 집계 파워50, 9년만에 1위 놓친 강우석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