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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작 예매날인 9월27일, 예매권 관련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불거졌다. 할인된 가격으로 빠르게 예매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 예매권이 38분가량 제대로 결제가 되지 않은 것이다. 10월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의 100%를 사용하고, 개·폐막식을 비롯한 부대 행사도 원래대로 운영하는 등 3년 만의 정상 개최를 알린 바 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슬픔의 삼각형>,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알카라스의 여름> 등이 초청됐고 9월24일,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본즈 앤 올>이 아이콘 섹션 상영작으로 추가되면서 관심이 더욱 고조된 상황이었기에 항의의 목소리도 그만큼 거셌다. 지난 28일 영화제측은 “원인을 조사한 결과, 티켓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 시스템의 예매권 발행 및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결제 오류... 거센 항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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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69642768091480064)
내게 <82년생 김지영>이란
종이에서 스크린을 거쳐 이번엔 무대다. 지난 9월1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린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4명의 주역이 9월13일 블루룸을 찾았다. 앞서 소설과 영화로 나온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가람 작가와 김지영 역의 박란주 배우는 소설이 가진 보편성에 주목한 감상을 내놓았다. 소설이 김가람 작가에게 “다큐멘터리성이 강한 작품”이었다면, 박란주 배우에겐 “
[트위터 스페이스] 연극 <82년생 김지영>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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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69657026531438592)
애니메이션 더빙은 처음이라서
마냥 행복한 공주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는 나라를 위해 적국의 왕자 바리(박진영)와 정략결혼을 단행하고,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풀려는 담대한 공주 아야(백아연)의 모험극이다. 처음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 백아연, 박진영 배우에게 이번 영화 작업은 부단한 연습의 시간이었다. 준비 기간 동안 백아연은 평소에도 좋아하던 박지윤 성우를 비공식 선생님으로 삼았다. “성우님이 연기한 <라푼젤&g
[트위터 스페이스] 박진영, 백아연 배우와 함께한 ‘프린세스 아야’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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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후 벌어진 국내 영화제의 잇단 예산 지원 중단과 폐지 상황에 반대하며 영화인들이 연대 행동에 나섰다. 지난 9월24일, 고양시에서 열린 ‘영화제 지원 축소 및 폐지에 따른 영화인 간담회’에는 총 5개 영화제 집행부 책임자들이 모여 경과 보고 및 향후 지역 영화제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7월부터 강원도 강릉시가 강릉국제영화제(이하 강릉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평창영화제)에 대한 지원 중단을 차례로 발표해 강릉영화제는 2022년 개최를 무산하고, 평창영화제 또한 지속이 불가능해졌다(<씨네21> 1367호 뉴스 ‘강릉국제영화제, 개최 중단’, 1371호 뉴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대로 사라지나’ 참고). 이어 8월에는 충청북도가 충북 무예액션영화제에 예산 재점검을 이유로 지원 중단을 통보했고, 울산시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울산국제영화제를 폐지하고 예산의 일부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9월16일 열린 제262회 부
"도지사, 시장의 말 한 마디로 영화제의 미래 결정할 수 있나" 강릉, 평창에 이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존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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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치풍자 코미디영화 <정직한 후보2>가 9월28일 나란히 개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중년 여성이 첫사랑 찾기에 나서는 이야기고, <정직한 후보2>는 진실만을 말하게 된 정치인 주상숙(라미란)이 강원도지사로 활약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시한부, 첫사랑, 거짓말을 못하는 정치인은 판타지와 코미디를 위해 동원된 영화적 장치지만, 요즘의 현실은 영화보다 더 극적일 때가 많아서 ‘진실의 주둥이’와 같은 키워드는 그저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외치기에 세상은 너무 위태로워 한숨과 실소, 근심과 한탄에 파묻힐 때도 많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비속어 논란부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불안한 경제지표, 스토킹 범죄, 러시아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에 극우 정권이 들어서게 된 이탈리아,
[이주현 편집장] 영화보다 영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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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경 |
경기콘텐츠진흥원 영상산업팀 매니저
| 모은영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 장현상 |
헤이리시네마 대표
‘인디한 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김영경 경기인디시네마의 지원 사업은 크게 배급과 상영으로 나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상영관만 지원했다면 올해부턴 헤이리시네마와 협업해 오프라인 극장 상영도 병행한다. ‘인디한 편’은 상영 지원의 한 파트다. 좋은 작품을 중점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큐레이터 역할을 해줄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감독 등 여러 전문가를 초대해 운영위원회를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쉽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무료 상영으로 진행하게 됐다.
모은영 경기인디시네마가 지원하는 작품들이 일회적으로 상영되고 그치는 게 아니라 경기인디시네마가 선택한 우수한 작품을 극장과 연계해 소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개별 극장에 지원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공공기관이 주체적으로 작품을 큐레이팅하는
[기획] 경기인디시네마 신설 프로그램 ‘나는 요즘, 인디한 편!’ 운영위원회 3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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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부터 유통까지, 독립예술영화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인디시네마가 큐레이팅의 역할을 강화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매년 50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경기도 내 극장 상영 및 온라인 상영관 편성을 지원하고, 총 1억5천만원 규모로 개봉예정작 P&A 비용을 지원하는 등 최대한 많은 작품이 개봉 및 배급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CJ CGV·KT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진행해온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은 오프라인(CGV 전국 18개관)과 온라인(올레tv 및 시즌) 내 고정관에서 관객과 영화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OTT가 성장하는 등 최근의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연계 사업은 보다 많은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지난 6월 신설된 ‘나는 요즘,
[기획] 인디한 그대를 위한 다양성 영화의 발견, 2022년 경기인디시네마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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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어느새 절반 가까이 지나고 가을이 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늦더위가 꽤나 강렬했다. 하루이틀 그런 것도 아니었다. 가을이구나 하면 다시 덥기 시작하고 이제는 정말 가을이 왔겠지 하면 다시 더위가 찾아왔다. 올해는 다시 켤 일이 없겠지 생각했던 에어컨을 다시 켜면서 이번 주말 공연을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철 지난 건 아닐까 싶은 반바지에다 땀 흘릴 때를 대비해서 티셔츠도 몇벌 더 챙겼다. 하지만 예상을 했음에도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에서 더위를 온전히 피해갈 수는 없었다. 잔디밭 위에 쳐진 대기실 천막은 열기를 막아낼 수 없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틀어놓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공회전하면서 배기가스를 계속 내뿜기도 영 내키지 않아 풍경을 보면서 그늘에 앉아 있기로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 땀으로 젖는 것은 왠지 일에 최선을 다한 것 같고 뿌듯한 기분도 들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눅눅한 상태가 되는 것은 썩 개운치가 않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땀을 흘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땀이 가득한 손에 입바람 불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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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일이 지난 이야기로, 메타버스를 소재로 한 앤솔러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분량은 300매.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쓰는 입장에선 의외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볼륨이다. 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계약 조건이 좋았고, 마감 기일도 넉넉했기에 고민 없이 선뜻 제안을 수락하고 말았다. 어쨌든 계약금은 오늘 당장 통장에 들어오는 법이고, 일은 미래의 내가 하는 거니까. 이 선택이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을 불러오게 될지 당시의 나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고비는 시작부터 찾아왔다.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모두 모인 킥오프 미팅. 묘한 긴장이 감도는 테이블 사이로 어색한 인사와 명함이 오가고, 누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이랬다. “근데요… 메타버스가 대체 뭘까요?” 그 질문에 누군가 이렇게 답했던 것 같다. “그… 러게요? 싸이월드 같은 건가?” 하하하. 그쵸? 호호호. 그러니까요.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저 웃을 뿐이었다. 단언컨대 그
[이경희의 오늘은 SF] 그래서 메타버스가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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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그것이 아무리 생생하더라도 언제나 앞서 발생한 시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부득이하게 회고적 성격을 지닌다. 영상에는 기본적으로 과거라는 시제가 기입되며, 그리하여 우리는 관람 행위를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없던 과거를 기억해내기도 한다. 이는 영상이 재생될 때, 영상만 재생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흘러가는 과거의 표면을 바라보며 우리는 머릿속의 또 다른 회로를 작동시킨다. 단순한 문장들로 요약하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그래서 영상을 보는 일에는 시간의 엉킴이 발생한다(라이브 스트리밍이 익숙해진 작금에 실시간 영상의 존재도 간과할 순 없지만 그마저도 관람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미세한 시차가 있기 마련이다).
청춘영화의 시차
근래 개봉한 두편의 영화에는 공통적으로 한 여성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다른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하나는 <경아의 딸>이고 다른 하나는 <성적표의 김민영>이다. 인물의 이름을 나란히 제목에 포함시킨 두 영
[크리틱] ‘성적표의 김민영’의 시차가 암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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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이하 <범죄와의 전쟁>)는 일종의 연작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만의 독특한 남성성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발현하는 양상, 남성성이라기보다 수컷성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인물의 본성이 그들만의 질서로 규범화하는 모양을 윤종빈은 성찰해왔다. 그는 늑대나 영장류 등 무리생활종(種)의 수컷 개체들에서 쉽게 관찰되는 서열과 군림의 질서, 알파 개체의 자원 점유와 권력 유지 과정에 동반하는 유무형의 폭력 양태를 장르적으로 꿰뚫곤 했다. 장기간 군사 집권기를 지낸 한국의 병영 문화가 권력기관의 규범을 형성해왔으며 이것이 수컷들의 특성으로 범벅된 조폭 문화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또한 단단한 기본기를 갖춰 발언해왔다. 극중 남성들이 서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표정을 관조하는 클로즈업은 누군가에겐 자성을, 어떤 이에겐 쾌감을 전했다. 주인공이 야만의
윤종빈 감독의 전작들에는 있고 '수리남'에는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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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그 세계에 스며들다
여기 모인 분들은 과거에 연예인을 사랑하고 덕질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 마음은 어떻게 시작되는 걸까. 왜 우리는 팬질을 멈출 수 없었나. 몇번의 실망과 탈덕을 거치며 더이상 팬심을 갖지 못하게 된 분들이 있다면 그 사연도 궁금하다.
오세연 사고 같은 게 아닐까. 일부러 좋아하려고 물색해도 안 보일 때가 있는데 원치 않게 갑자기 스며들 때가 있다. 일단 그 세계에 들어가고 나면 한 사람을 파헤치는 것도, 그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알게 되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아서 덕질 자체에 중독되는 것 같다. 연예인에게 애정을 쏟는 것도 어떻게 보면 습관이다. 덕후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해야 하는 일들이 정해져 있고 그게 일상의 재미가 되는 사이클이 된다. 오빠의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웃음)
김다은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로 덕질을 했다. 사실 B그룹의 G가 매력적이었지만 그는 인기가 너무 많았다. 그렇다면 나는 G 옆에 붙어 있는 S를
[기획] 영화 ‘성덕’ 대담 ⓷ 기부하고 여론전을 펼치는 정치적 존재로 진화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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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 관객과의 대화에서 질문자들이 마이크를 잡으면 “저는 OOO의 팬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대담에 참석하신 분들도 ‘덕질의 역사’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오세연 <성덕>이라는 다큐멘터리영화를 연출한 오세연이다. <성덕>은 자신이 열렬히 사랑했던 스타가 범죄자가 되면서 어떤 충격에 휩싸인 경험을 한 친구들을 찾아나서는 일종의 기행문이다. 가수 J를 좋아했다.
김다은 <성덕>의 조감독을 맡은 김다은이다. 연예인을 떠나 어떤 대상을 너무 사랑하고 싶어 한다는 이유로,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로 오늘 이 자리에 소환된 것 같다. 영화제에 가도 극영화를 주로 봤고, 다큐멘터리를 진지하게 공부한 적은 없었다. 처음에는 다큐멘터리를 찍을 자질이 부족하다며 거절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세연씨가 “저는 J를 좋아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거다. 갑자기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범죄자가
[기획] 영화 ‘성덕’ 대담 ⓶ 좋아하는 걸 계속 좋아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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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O를 좋아하다 자연스레 ‘패밀리’도 알게 됐다. 언제 데뷔할까 목 빠지게 기다렸던 막내 G는 6년 연습 후 어느 다큐멘터리를 거쳐 그룹으로 세상에 나왔고,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B그룹의 첫 콘서트 현장에 있었다. 좋아하지 않게 된 지는 꽤 됐다. 다 기억하기도 힘들 만큼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다. 노래만 듣는다느니 개인 팬이라느니 둘러대던 때도 있었지만 그조차도 후회하게 만드는 일이 터졌다. 봉인했던 과거를 고백하는 건 9월2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영화 <성덕>이 보는 관객을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덕>에는 정준영과 빅뱅 승리, 슈퍼주니어 강인, 가을방학 정바비 등 그들이 범죄자가 될 줄 모르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인터뷰이로 출연한다. 연예인을 왜 좋아하게 됐는지, 그가 범죄자가 됐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팬질 덕분에 가능했던 긍정적 경험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좋아했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상에 매혹된 경험이
[기획] 영화 '성덕' 대담 ⓵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