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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 드디어 크랭크인
<미션 임파서블3>가 드디어 7월18일 이탈리아에서 크랭크인한다. 제작사 파라마운트의 CEO 브래드 그레이는 그간 제작·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와 예산과 관련한 견해 차이로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는 빙 레임즈, 미셸 모나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등이 새로 캐스팅됐다. TV시리즈 <앨리어스>와 <로스트>를 만든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을 맡는다. 2006년 5월 개봉예정.
<엑스맨3>의 새 감독, 브렛 래트너
브렛 래트너가 <엑스맨3>를 연출한다. 브라이언 싱어와 매튜 본에 이어 <엑스맨3>의 메가폰을 쥐게 된 래트너는 <러시 아워> 1, 2편과 <패밀리 맨> <레드 드래곤> 등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온 감독. 코믹북 골수팬인 그는 전부터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 기회를 몇번 놓쳤지만 이번에 오랜 숙
[해외단신] <미션 임파서블3> 드디어 크랭크 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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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타블로이드 뿐만 아니라 미국 여름극장가까지 뜨겁게 달구는데 성공했다. 지난 6월10일 개봉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가 주말동안 5105만달러를 벌어들여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급 킬러 부부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이 결합된 혼합장르 블록버스터. <고>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라이먼이 연출했다.
영화 자체보다도 주연배우들의 스캔들로 더 화제가 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제작 초기단계부터 순탄치 않았다. 애초 니콜 키드먼이 ‘미세스 스미스’로 캐스팅됐으나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취소되자 브래드 피트도 중도하차했으나 졸리가 출연을 결정하자 다시 컴백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어쨌거나 스캔들이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가슴졸였던 배급사 이십세기폭스는 첫 주말에 제작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美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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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딸린 싱글맘과 사귀는 것에 재미 들린 백수 청년 윌. 그는 자신도 애 딸린 이혼남인척 하려고 유아용품점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온 새 베이비 시트를 마구 짓밟는가 하면 과자와 음료수를 마구 뿌려댄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는 표정이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것일까? 삭제장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철부지나 다름없는 윌은 유아용품점에서 도저히 어른이라고 할 수 없는 엽기적인 행동을 한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이.
그는 베이비 시트를 파는 점원에게 애아빠답지 않은 질문을 한다.
이제서야 부모 맘을 알게 된 것일까.
윌을 좀 덜떨어진 초보아빠쯤으로 생각한 점원은 그에게 고마운 충고를 해준다.
뭔가 감을 잡은 윌...
베이비 시트를 엉망으로 만든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던 것이다.
<어바웃 어 보이>베이비시트를 짓밟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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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 카메론 디아즈, 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파파라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6월9일 보도했다. 최근 한 파파라치가 특종사진을 찍기 위해 린제이 로한의 차를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하는 등 파파라치의 횡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 현상황. 로한은 인터뷰에서 “더 이상 과격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정같은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말 공포스러운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선 스타들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과 검찰에게 엄중 수사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수사 대상은 주요 포토에이전시 다섯 곳이다. 이 에이전시가 사진사를 고용해 무리한 스타의 사진을 찍도록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할리 베리는 “우리도 겁쟁이처럼 보이고 싶진 않다. 나는 파파라치의 입장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점점 선을 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이번 대처에 합류한 스타에는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리즈 위더스푼 등이 포함돼 있다. 위더스푼 역시 지난
할리우드 배우들, ‘파파라치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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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은 ‘욘사마’ 배용준의 영화 <외출>이 일본에서 메이킹 DVD로 먼저 선을 보인다. 닛칸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7일 유니버설 픽쳐스를 통해 발매될 예정으로 영화 개봉 전에 메이킹 DVD가 발매되는 것은 일본 영화 외에 극히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다큐멘터리 4월의 눈>(4월의 눈은 <외출>의 일본 개봉명)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일 이 DVD는, 배용준이 영화의 테마인 ‘배신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와 영화 촬영지인 삼척의 풍경, 촬영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고. 판매용과 렌탈용으로 동시에 선보이며 판매용에는 배용준의 사진이 붙은 엽서, 카드 등 구매욕을 자극하는 각종 아이템들이 포함된다.
DVD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영화 메이킹 타이틀로는 최근 가장 많이 팔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5만장을 넘어서는 판매고를 예상한다며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배용준 주연 <외출> 메이킹 DVD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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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텔레비전 KTV가 세계화에 따른 빈곤, 소외, 기아, 질병 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내년 5월 말까지 장기 방영한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세계 각 나라의 생활환경 문제를 다룬 영국 <비비시월드>의 시사 다큐 시리즈 <라이프>를 지난 3일 처음 방송한 데 이어, 내년 5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영국 환경영상재단 TVE 제작
아프리카 등 소외 지역 조명
총 52편으로 구성된 <라이프>는 영국의 환경영상재단인 ‘TVE’가 세계화의 이면에 가려진 빈곤이라는 문제에 대해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 제작했다. 주로 가난한 나라나 내전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특정 집단의 인권이 억압되고 있는 나라가 취재 대상이다. 이들 지역 소외계층의 경제, 의료, 교육 등 일상 생활환경과 문제점을 밀착 취재했다.
첫 회 방송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서는, 94년 전세계 지도
KTV, 시사다큐 시리즈 ‘라이프’ 1년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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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한국방송 공개홀은 어슴푸레한 조명 빛에 싸여 고요했다. 곧 500여명 관객들의 환호와 고동치는 음악이 이 공간을 흔들 것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가 30분 뒤면 시작이다. 이날 아침부터 수십여명이 톱니바퀴 맞물려가듯 움직였다. 잠시 맞은 정적이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 <윤도현의 러브레터>(금 밤 12시15분 방영)는 실력 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몇개 안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폭과 음악전문프로그램의 깊이가 별개일까 만은 이를 두루 갖추기는 만만치 않다. 그런점에서 그 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에선 시청률(5%)이 가장 높은 <윤도현…>은 꽤 잘나가고 있다.
아침부터 수십명이 톱니바퀴 맞물리듯…방송에서 두세곡 들려주려고 가수들은 하루 스케줄을 다 빼고 준비한다
무대 뒤편 대기실에서 이날 첫번째 주자인 ‘빅마마’가 여유 있게 화음을 맞췄다. 코디들만 옷핀으로 어깨선을
‘윤도현의 러브레터’ 공개녹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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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마는 오랜 기간 방영되기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연말에 방송이 끝날 때쯤이면 배역에 완전히 동화돼 있을 것 같아요.”
11일 첫 전파를 타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주말극 <슬픔이여 안녕>(극본 최현경·연출 문보현)에서 다시 연기자로 나선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25·사진)은 안방극장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내비쳤다. 김동완을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지방대 졸업 뒤 집안 일을 거들며 취업 준비를 하다 장서영(박선영 분)과 사랑을 키워가는 한정우 역을 맡았다. 한정우는 천성이 느긋하고 배포가 두둑하며 기죽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얼마 전 끝난 문화방송의 <신입사원>에서 에릭이 열연했던 강호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다.
“에릭은 멋있잖아요. 분위기도 있고요. 제가 만약 <불새>에서 에릭이 맡았던 역을 연기했다면 그런 분위기가 안 나왔겠죠.”
김동완은 같은 ‘신화
KBS 새주말극 ‘슬픔이여 안녕’ 출연 가수 김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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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쉽게, 값싸게, 신실에 가까이
뜨거운 거리의 함성, 유폐된 창살 아래 깔린 침묵, 후미진 구석의 외로운 투쟁. 80년대 후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독립영화 단체들에는 아무도 보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들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래서 그들은 홈 비디오를 들고 나섰다. 16mm 필름 작업에 비해 가격이 싸고 복제가 쉽고 조작이 용이하며 현장에서의 기동성이 중요했던 이들에게 성능은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저 카메라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로부터 10여년. 사무실은 새로운 디지털 주인들이 차지했고 예전에 현장을 누볐던 기기들은 유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독립 다큐멘터리의 전선에 배치되기 시작한 것은 96년부터. 당시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디지털 카메라는 소니의 VX1000였는데, 97년 푸른영상의 <명성, 그 6일의 기록>, 서울영상집단의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이 카메라를 썼다. 하지만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4] - 독립 다큐멘터리와 디지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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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미래를 두드린다
영화의 미래를 노크하는 주문으로 우리가 새삼 그 이름을 외치기 전부터 디지털은 우리 곁에 있었다. 특수효과, 상업 영화의 제작일지를 담은 메이킹 필름, 동네 비디오숍 한쪽 벽을 메운 에로 영화들은 모두 이제껏 심상하게 마주쳐온 디지털 영화의 얼굴들이다. 최근 우리가 목격하고 전해듣는 디지털을 둘러싼 영화계의 희망찬 야단법석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영화로서의 디지털 작업’에 대한 발견 그리고 발명이다. 혁신된 성능의 카메라는 디지털로 하여금 필름 발뒤꿈치 쫓아가기에 바빴던 만년 열등생 처지를 털고 독자적 영상문법까지 배태할 수 있는 당당한 매체로 끌어올리는 중이며, 인터넷과 디지털 프로젝터 극장의 대두는 바야흐로 디지털 영화가 촬영부터 상영까지 독자적인 일생을 꾸려갈 생육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문제의 초점은 누가 이 씨앗을 가꿔 풍성한 열매를 맺느냐다. 모색은 도처에서 활발하다. 가장 열띤 궁리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은 세계 영화 커뮤니티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3] - 진행중인 디지털 프로젝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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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에 투항한 건 아니다"
-단편이긴 하지만 박광수답지 않은 영화다. 제목부터.
=글쎄. <그 섬에 가고 싶다> 때 떠오른 이야기였다. <그 섬…>에 출연했던 안소영씨가 벗는 장면 때문에 고민하는 걸 봤다. 안소영씨는 우리 세대의 뇌리엔 깊이 새겨진 배우다. 에로 스타가 예술 영화에 출연해 진지한 연기자로 변신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도 벗어야 한다면? 그런 모티브가 흥미로웠다. 당시에 삼성이 제작비를 대 장편 감독 몇몇이 단편을 만들기로 했는데, 나만 시나리오를 썼다. 7년 잠자고 있다가 이번에 기회가 온 거다.
-<이재수의 난>에서 예고된 변신이라고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특별히 변신을 의식하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최근 세 작품이 모두 시대물이었기 때문에 현대물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유행하는 가벼움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거다. 모두가 가벼움을 좇고 있는데, 나까지 그럴 필요가 뭐 있겠는가. &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2] - 박광수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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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영상원 스튜디오에 마련된 <빤스 벗고 덤벼라> 촬영장엔 촬영감독이 둘이다. 한 사람은 충무로 출신 이병호 기사, 다른 한 사람은 영상원 졸업생 김병서(23)씨다. 이병호씨가 35mm 카메라로 영화 속 영화 <보일러>를 찍고 있고, 이병호씨가 <빤스 벗고 덤벼라>의 촬영감독이다. 이병호씨는 말하자면 촬영감독이라는 배역을 맡은 배우인 셈이다. 말하다보니 좀 헷갈린다. 자세히 설명하면, <빤스 벗고 덤벼라>는 예술 영화 <보일러>에 출연한 에로물 출신 여배우 이야기다. 예술 영화에 출연했으니, 점잖고 지적인 연기만 할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벗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고민이다. 정말 여기까지 와서도 감독 말대로 빤스 벗고 덤벼야 하나.
6mm다윗과 35mm 골리앗의 한판?
<빤스…>는 전주영화제가 기획한 삼인삼색 디지털 영화 <N>의 첫 번째 영화. <N1>이 주제이며 <빤스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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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생·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우나기> <러브레터> <소나티네> <사무라이 픽션> 번역
<러브레터>를 보고 나온 관객이 “오겐끼 데쓰까”를 입에 물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강민하(25)씨는 다행이라 여겼다. 기억과 소통하려는 <러브레터>의 반복적인 서두, 오겐끼 데쓰까의 울림과 여운이 담기는 장면을 두고 무척이나 고심했기 때문이다. 영화번역을 하는 강민하씨는 “영상과 사운드의 교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라고 말한다. 의미에 충실하다가 자칫 이미지를 해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 ‘오겐끼 데쓰까’의 경우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잘 지내십니까”로 올려놓았지만 내내 조마조마했던 것도 사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표현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영화번역은 지켜야 할 수칙이 많다. 대표적인 게 글자 수다. 한줄에 8자씩, 세줄 이상
한줄 여덟자의 기술, 외화번역 강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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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판 <링 2>의 DVD가 유니버설에서 8월 23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먼저 PG-13 등급을 받은 극장공개판(사진 위 왼쪽)이 풀스크린 버전으로 선보이며, 미공개 장면과 독점 공개되는 부록을 담은 ‘언레이티드 버전(사진 위 오른쪽)’이 와이드스크린 및 풀스크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가 지원되며, 부록의 구성 및 내용은 현재 미정이다. 정가는 세 타이틀 공히 29.99달러.
한편, 리메이크의 DVD 출시에 호응하여 오리지널 일본판 <링> 시리즈도 박스 세트로 소개될 예정이다. <링: 공포의 앤솔로지 (Ringu: Anthology of Terror - 사진 아래)>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박스 세트는 일본판 <링> <라센> <링 2> <링 0-버스데이>의 4편을 수록한다. 부록 및 정가는 미정이며, 일본판 <링 2>는 2
<링> 시리즈, 미국 DVD 시장 일제 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