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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6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지난 10월8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소극장에서 설경구의 연극무대 복귀 기자회견이 열렸다. 복귀작은 한양대 최형인 교수가 연출을 맡은 <러브레터>. A. R. 거니의 극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오랜 친구 앤디와 멜리사가 평생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운다는 내용으로, 한자리에서 남녀 배우가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내리는 형식으로 상연된다. “더 나이 먹은 뒤에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힌 설경구는 무대에서 연기를 갈고닦은 한양레퍼토리의 초기 멤버. 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 낯설지만 다시 출발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것 역시도 연기의 연장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6년 만의 무대 복귀 소감을 털어놓았다. 최형인 교수는 연극 <테이프>의 유오성에 이어 지속적으로 극단 출신 영화배우들을 캐스팅한 연유를 묻는 질문에, “나에게 설경구와 유오성은 스타가 아니다.
6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오는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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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외화가 20편을 넘지 못하고, 노동절이나 국경절과 같은 황금연휴를 겨냥한 영화메뉴도 국산영화 일색인 중국 영화시장은 언뜻 세계 영화의 흐름에 둔감한 듯 보이지만,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영화소식과 세계 각국의 영상물을 복제해 판매하는 해적판 시장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는 물론 미국의 에미상과 MTV영화상까지 생중계하는 중국 국영방송 <CCTV6>에서는 지난 10월10일, 이례적으로 30분에 달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중계방송을 특집 편성했다. 물론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수성이 감안되고 영화제에 참가한 화어권영화와 영화인 위주의 취재 방송이었지만 아시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서 자리매김한 부산영화제의 위상과 관객의 열기를 확인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방송뿐 아니라 언론 매체에서도 부산영화제에 참가한 화어권영화와 영화인들을 연일 보도하고 있는데, 두 차례의 상영회를 매진으로 기록
[베이징] 관금붕의 <장한가>, 중국 영화시장서 참담한 흥행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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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영화제의 세계에서 변한 것이 너무 많다! 1986년 봄, 당시 동아시아의 주요 영화제였던 홍콩국제영화제는 10주년 이벤트를 기획했으나 결코 특별한 축전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영화제 코디네이터 앨버트 리는 공식 카탈로그의 짧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간단히 언급했다. “짧은 기간 내에 작은 규모의 지역영화상영회에서 국내 영화팬과 해외 비평가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으며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했다.”
제10회 홍콩국제영화제는 6개의 상영관에서 장편영화 120편- 비아시아권 영화 53편과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을 포함한) 아시아영화 22편, 홍콩에서 제작된 당해 5편, 회고전 영화 25편이 상영됐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라고는 과거 10년 동안 홍콩에서 제작된 주요 영화 15편의 회고전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20년 뒤, 현재 동아시아의 주요 영화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주년 행사를 무대에 올리면서 확실히 특별한 기념의 행사로 다루었다. 그
[외신기자클럽] 2015 부산영화제는 더 중요하다 (+영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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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조지 클루니(44)가 ‘한때 자살을 생각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 외신은 “조지 클루니가 영화<시리아나>(Syriana)를 촬영하던 중 크게 다쳐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자 차라리 자살하자는 생각을 했다”는 기사를 내보내 주목을 끌었다. 이 기사는 클루니가 미국 라디오방송에 나와서 한 말을 인용, 보도한 것이다.
그러나 조지 클루니는 “내 말 중 앞뒤는 싹둑 자르고 ‘자살’부분만 보도됐다. 내가 말하려던 것은, 자살하고 싶었다는 게 아니라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고통스러웠다는 것”이라고 <BBC>인터넷 사이트에 10월25일 밝혔다.
조지 클루니와 맷 데이먼이 출연한 <시리아나>는 석유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정치스릴러물로, 오는 12월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클루니는 이 영화에서 의자에 묶여 얻어맞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머리와 척추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 “자살 관련 보도는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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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호러 <오멘 666>에 영국 출신의 베테랑 데이비드 튤리스와 피트 포슬스웨이트가 합류했다.
1976년에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공포 영화 <오멘>의 리메이크인 <오멘 666>에서 데이비드 튤리스는 오리지널에서 데이비드 워너가 연기했던 저널리스트 키스 제닝스 역을 맡을 예정. 제닝스는 오리지널 극중에서 유리판에 의해 목이 잘리는 처참한 최후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피트 포슬스웨이트는 오리지널에서 레오 맥컨이 열연한 엑소시스트 역으로 독특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튤리스는 <닥터 모로의 DNA> <드래곤하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으로, 포슬스웨이트는 <잃어버린 세계> <에이리언 3> <다크 워터> 등 두 배우 모두 할리우드에서의 장르 영화 출연 경험이 많아 이번 리메이크를 연기 면에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멘 666> 캐스팅 정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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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월 3일 한류스타 권상우와 통산 1천만 관객 동원을 돌파한 대표적인 흥행배우 차승원의 작품들을 묶은 DVD 컬렉션을 발매한다.
'아름다운 한류스타 권상우의 히스토리'라는 부제가 붙은 '권상우 컬렉션'은 그의 데뷔작인 <화산고>를 시작으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의 3편을 수록하며, <화산고>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작품에 일본어 자막이 지원된다.
한편 '차승원 컬렉션'은 '천만관객을 웃길 줄 아는 남자 차승원의 웃음폭탄 총집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으며,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의 3편을 담아 그의 장기인 코믹 연기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컬렉션 공히 8페이지의 소책자가 부속되며, 디스크 3장씩을 수납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가 제공된다. 정가는 각 42,000원.
CJ, 권상우-차승원 DVD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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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잘 안 되어 실의에 빠진 당신에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해줄 지 모른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도사인 건 아니잖아.’ 맞다. 요즘 세상에서는 아무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날 때만큼은 알몸에 빈손이라는 동등한 조건을 갖는다. 하지만 그 뒤의 삶을 결정짓는 것이 부단한 노력과 약간의 행운이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바가 아닐까. 마찬가지로 스크린 속의 스타들도 태어날 때부터 스타였던 것은 아니다. 더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이 쏟은 노력과 열정이 약간의 행운과 함께 지금의 스타라는 위치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부터 살펴 볼 스타들의 무명 시절 모습에는 한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설퍼서 우스워 보인다는 것과 그렇게 이름 없던 때에도 관객들의 마음속에 작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1년에도 엄청난 수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그 보다 몇 배는 많은 수의 배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이들이 남긴 인상
DVD로 보는 스타들의 무명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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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공개 중인 스릴러 <케이브>가 2006년 1월 3일 북미판 DVD로 출시된다.
<케이브>는 잠수부 실종 사건 실화를 장르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하 3km 아래에 위치한 동굴 속에 갇힌 탐험대가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거대한 뱀의 습격을 다룬 <아나콘다> 시리즈의 제작진이 내놓은 신작이다.
소니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와이드스크린 및 풀스크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기본 사양과 부록 등의 구성은 미정이다.
스릴러 <케이브> 북미판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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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수작 스릴러 <나이트 플라이트>가 2006년 1월 10일 북미 지역에서 DVD로 출시된다. 대중들에게 ‘호러 감독’으로 각인된 그가 정통 스릴러에 도전한 이 작품은 비행 중인 여객기라는 밀폐된 공간을 배경으로 밀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줌으로써 전작 <커스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니버설 홈 비디오에서 내놓을 DVD는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버전과 풀스크린 버전의 두 종류가 별도로 발매되며, 두 버전 공통으로 돌비 디지털 5.1 및 2.0 사운드가 지원된다. 부록으로는 제작진의 음성해설, 메이킹 다큐멘터리,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작품 세계에 관한 다큐멘터리, NG 및 미공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정가 29달러 98센트.
웨스 크레이븐의 <나이트 플라이트> 내년 1월 DV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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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다큐멘터리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의 다섯 번째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 2관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의 개막작은 김태일·가토 구미코의 공동연출작 <안녕, 사요나라>이다. <안녕, 사요나라>는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처음 만난 한국인 이희자, 일본인 후루카와가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을 따라나선다. 이희자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태평양전쟁으로 잃었다. 오랜 추적 끝에 그녀는 아버지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전쟁에 목숨을 바쳐 신으로 봉인)된 사실을 알게 된다. 핑퐁처럼 오가며 이희자와 후루카와의 개인적 삶을 넘나들던 카메라는 역사적인 배경에 질문을 던지며 의미를 확장한다. 야스쿠니 신사의 배경과 사회적 의미, 나카소네나 아베 같은 정치 거물들의 태평양전쟁에 대한 행적과 연관성이 일본 전문가들의 인터뷰로 덧붙여진다. 후반부를 향할수록 카메라는 일
이것이 진짜 다큐멘터리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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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이 24일부터 가을 개편에 들어간 데 이어 <에스비에스>가 31일, <한국방송>이 새달 1일 가을 프로그램을 새단장한다. 방송사들은 ‘가족 프로그램 강화’라는 화두를 앞세우고 있지만, 시청률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은 뒤로 밀리거나 폐지하는 등 공영성 퇴색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알몸 노출, 상주 참사와 시청률 부진으로 속앓이를 하는 문화방송은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채널’을 내걸고 반전을 벼르고 있다. 16개 프로그램을 없애고 18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인기에 관계없이 계속 한국방송에 지고 있는 9시대 뉴스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한 실험이다. 이를 위해 주말 <스포츠뉴스>를 <뉴스데스크>에 앞서 8시45분에 보내고,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을 5분 늘렸다.
토론 프로그램 등 교양 프로그램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동안 목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됐던 <엠비시 100분 토론&
방송사 가을개편 공영성은 뒷전 <수요예술무대> 등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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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고 싶었던 연기를 다시 하게 돼 너무 좋습니다. 쓰러질 때까 지 일에 매진할 생각이에요.”
탤런트 윤다훈이 31일 시작하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극본 김사경·박예경, 연출 한정희)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9월부터 전파를 탄 문화방송 주말극 <결혼합시다>(극본 예랑, 연출 최이섭)를 통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 <걱정하지 마> 출연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행복한 표정이었다. 24일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걱정하지 마> 기자간담회에서 윤다훈을 만났다.
기존의 아침 드라마가 갖고 있는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이야기로 아침을 열어가겠다는 이번 드라마는, 18살 연상의 외과의사와 결혼하는 20살 어린 신부의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윤다훈은 초등학교 동창의 딸과 18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믿음과 사
KBS 2TV 새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 주연 윤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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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0월25일 보도했다. 전세계 58개국이 각 한편씩 자국을 대표하는 영화를 출품함에 따라, 역대 최다 작품들이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전까지는 2003년 오스카상에 출품된 56편이 최다 기록이었다. 58개국 중에는 이라크와 코스타리카, 피지 등 최초로 참여한 나라도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는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을 선발했고 중국은 첸 카이거가 연출하고 장동건이 출연한 <무극>, 홍콩은 진가신이 연출하고 지진희가 출연한 <퍼햅스 러브>를 출품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차일드>는 벨기에를 대표하게 됐다.
외국어영화상의 최종 후보작 5편은 2006년 1월31일에 발표되고, 수상작은 3월5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역대 최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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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아이언스라는 이름은 일단 환청부터 일으킨다. “롤.리.타.” 사랑하는 요정의 이름을 그가 한 글자씩 발음할 때 그 더없이 청아한 음향은 최고급 와인처럼 한 모금씩 우리의 위장에 스며든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그가 가진 100%의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사전의 형용사 ‘망연(하다)’ 항목에 그의 초상화를 넣고 싶을 정도다. <M. 버터플라이>의 갈리마르가 연인의 진짜 성별을 알아차릴 때, <데미지>의 플레밍이 사련(邪戀)의 추억을 곱씹으며 추레한 모습으로 골목을 휘적일 때, <로리타>의 험버트가 소녀의 허벅지에 감싸여 저항을 포기할 때, 제레미 아이언스의 얼굴은 폭풍에 날아가버린 집터를 응시하는 이재민의 그것과 같다. 완강한 간격을 유지하는 그의 코와 입 사이에 걸린 감정은, 경악이나 당혹감과는 매우 다르고 회한과도 미묘하게 다르다. 그것은 오로지 신에게 완전히 농락당한 인간의 망연함이다. 여러 영화 속에서 제레미 아이언스는 한때 많은 것을 가
아무 것도 없는 남자, 모든 것을 가진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