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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에서 시작되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 무비>까지 한달 넘게 계속된 극장가의 슬프고 무거운 가을 멜로 열풍에 대한 반작용이었을까?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믹 멜로를 표방한 <야수와 미녀>가 지난 주말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엄정화가 연쇄살인범으로 변신한 영화 <오로라 공주>는 그 뒤를 이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에 새롭게 개봉한 <야수와 미녀>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만 5천 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관객들은 지난 주에 개봉한 9편이나 되는 영화 중에서 류승범의 코믹 연기와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영화의 장점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2위는 주말 3일 동안 18만 9천 150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오로라 공주>가 차지했다. 배우 출신의 방은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엄정화는 잔혹하면서도 슬픈 연쇄살인
코믹이 그리워! <야수와 미녀> 1위, <오로라 공주>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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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 등의 연이은 실패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된 RKO는 저예산 B급 공포영화라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난국을 해결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작품의 성과는 이뤘지만 몰락하는 스튜디오를 파산에서 건져내지 못한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게 된다. RKO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지금 그가 남긴 공포영화들은 역설적으로 오슨 웰스의 영화와 함께 RKO의 가장 빛나는 영화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 마지막 도박을 총지휘한 사람은 제작자 데이비드 셀즈닉의 어시스턴트였던 발 루튼이란 무명의 인물이었다.
루튼은 감독 자크 투르뇌르와 1942년에 발표한 <캣 피플>을 통해 기존의 유니버설 영화사의 공포물과 대비되는 새로운 유형의 공포영화를 창조해낸다. 공포의 근원이 프랑켄슈타인이나 드라큘라와 같은 괴물이 아닌 인간 내부에 잠재된 감정과 억압된 욕망에서 비롯된다는 심리학적 접근 방법으로 공포의 영역을 심리적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발 류튼 컬렉션> 발 루튼의 RKO 시절 공포 명작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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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호러영화 <아파트>(감독 안병기)는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엽기발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은 6년의 작업 끝에 마무리 손질만이 남은 상황이다. 용 전설을 소재로 삼은 판타지영화 <D-WAR>(감독 심형래·출연 제이슨 버) 또한 껍질을 깨고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극장가 메뉴를 풍성하게 해줄 작가주의 성향 또는 독립영화 출신 젊은 감독들의 영화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피터팬의 공식>(감독 조창호·출연 온주완, 김호정)과 <방문자>(감독 신동일·출연 김재록, 강지환)는 이미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됐으며, <양아치어조>의 후일담격인 조범구 감독의 <뚝방전설>이 그뒤를 잇는다.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은 뮤지컬과 괴담, 코미디 등을 뒤섞은 복합장르 영화를 지향하는 영화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2006 한국영화 기상도 [8] - 기타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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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연작 판타지 소설 <다크 타워>가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 제작된다.
<다크 타워>는 먼 미래의 멸망한 세계를 무대로 모든 가치를 능가하는 비밀을 지닌 검은 탑과 그것을 찾아야 하는 운명을 지닌 총잡이 롤랜드의 기나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웅대한 스케일, 깊이 있는 철학적 테마와 생생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를 킹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로 묘사한 이 작품은 킹의 가장 뛰어난 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1982년 첫 권이 공개된 이후 22년이 지난 2004년에 완결된 전 7권의 대작이며, 국내에는 90년대 초중반에 걸쳐 시리즈 3권까지 번역 출간된 바 있다.
만화판 <다크 타워>는 작중의 세상이 멸망하기 전, 주인공 롤랜드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하여 그가 총잡이로 변모하는 과정과 검은 탑을 찾아야 하는 운명에 얽히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설정상으로는 소설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작화는
판타지 대작 <다크 타워> 만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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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에 육박하는 오랜 역사와 전 세계적인 높은 인기로 인해 팬들의 열성 또한 만만치 않은 <스타 워즈> 시리즈. 이 <스타 워즈>의 열성팬들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제작할 영화 <팬 보이즈>는 애덤 골드버그와 어니스트 클라인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중서부에 사는 <스타 워즈>의 골수팬들이 죽음을 앞둔 자신의 친구를 조지 루카스의 스튜디오인 스카이워커 랜치에 데려간다는 코미디-드라마다.
현재 캐스팅 중인 <팬 보이즈>의 감독은 이번이 데뷔작인 카일 만이며, 주연은 우리나라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인 댄 포글러다. 오는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스타 워즈> 열성팬들 그린 영화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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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 한니발 : 가면의 이면>의 첫 공식 스틸이 공개되었다.
<영 한니발>은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창조한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인게이지먼트> 등으로 얼굴을 알린 프랑스 배우 가스파 울리엘이 한니발 역에 발탁되었다. <양들의 침묵> <레드 드래곤> 등의 시리즈에서 한니발을 연기했던 앤서니 홉킨스는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영 한니발>은 현재 프라하에서 촬영 중으로, 울리엘 외에 공리, 리스 아이판스, 케빈 맥키드 등이 공연한다. 감독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피터 웨버.
<영 한니발>,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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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홈 비디오가 UM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워너의 UMD 출시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가운데 6번째로, 12월 6일부터 영화 8편과 TV 시리즈 1편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출시작은 영화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과 애니메이션 <아쿠아 틴 헝거 포스 Vol. 4>이며, 12월 20일부터는 최근 개봉작들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배트맨 비긴즈> <콘스탄틴> <하우스 오브 왁스>와 인기 구작 타이틀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3> <용쟁호투>로 구성된 2차 출시작을 선보인다.
가격은 최근 개봉작 타이틀이 30달러, 구작 타이틀은 20달러 선.
워너의 UMD 시장 진출은 지난 3월 데뷔 이후 미국에서만 220만대 이상이 판매된 PSP의 인기와 UMD 타이틀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DVD 시장 초창기에는 처음으로 10만장 판매를 돌파한 타이틀이 나오는
워너, 북미서 12월부터 UM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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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이 “개봉 89일만에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1일 밝혔다. 10월 31일까지 배급사 기준으로 집계된 정확한 관객수는 800만2천5백9십4명.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1174만명, <실미도>의 1108만명, <친구>의 818만명에 이은 역대 4위의 성적이다.
애초 천만명까지는 무리더라도 <친구>의 기록을 깨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현재 전국 1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친구> 기록 경신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은 MBC가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다 부문 후보를 기록했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웰컴 투 동막골> 관객 8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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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이치 더 킬러>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기인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호러 TV 시리즈로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올 연말 미국에 방영될 ‘마스터스 오브 호러’ 시리즈에서 존 카펜터, 다리오 아르젠토 등 호러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미이케 다카시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본 여배우 쿠도 유키 주연의 <임프린트(IMPRINT)>를 연출할 예정. 극 중 모든 대사가 영어로 처리되기 때문에 영어에 능한 쿠도 유키가 발탁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일본의 연예스포츠지인 산케이스포츠는 쿠도 유키가 호러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을 큰 도전으로 여기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임프린트>의 원작은 여류 소설가 이와이 시마코의 작품으로 일본호러소설대상 수상작인 <정말 무서운(ぼっけえ、きょうてえ)>. 메이지 시대 오카야마 지방의 유곽에 살던 추한 창녀가 손님에게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고
미이케 다카시, 호러 TV 시리즈로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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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의 성공 이후, 상처받고 비루한 삶의 작은 승리를 축복하는 이야기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독서실로 숨어든 싸움의 고수와 맞고다니는 소년의 우정을 담은 <싸움의 기술>(감독 신한솔·출연 백윤식, 재희)은 최근 촬영일정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뒤 남과 북의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을 그리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출연 차승원)과 희망없이 살던 남자가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게 소원인 소녀를 만나며 삶을 깨우쳐가는 이야기 <눈부신 날에>(감독 박광수·출연 박신양)는 가을바람 속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강아지와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의 사랑을 그리는 <내 사랑, 마음이>(감독 박은형), 교도소에서 출소한 아버지와 여자아이 마리, 그리고 주인공 남자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아버지와 마리와 나>(감독 이무영), 감옥에서 출소한 뒤 범죄세계의 유혹을 물
2006 한국영화 기상도 [7] -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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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라는 고난의 행군을 걷는 남자와 가족 이야기 <모두들, 괜찮아요?>(감독 남선호·출연 김유석, 김호정, 이순재)와 한 소도시의 대학 속에서 싹트는 우스꽝스런 음모와 질투를 다룬 블랙코미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감독 이하·출연 문소리, 지진희)은 촬영을 끝낸 뒤 후반작업에 돌입한 영화들. ‘작업’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남녀의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 <작업의 정석>(감독 오기환·출연 손예진, 송일국)과 9년째 대학을 다니는 바람둥이와 그를 ‘자빠뜨리는’ 여검사의 이야기 <구세주>(감독 김정우·출연 최성국, 신이)는 현장에서 내년 초 터뜨릴 웃음폭탄을 한창 제조 중이다. <대한독립만세>(감독 김경형),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별이 빛나는 밤에>(감독 김창래), <삼거리 박씨 미행기>(감독 김동욱), <어젯밤에 생긴 일>(감독 윤여창), <조폭마누라3
2006 한국영화 기상도 [6] -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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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갑부 청년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 유쾌한 멜로영화다. 고등학생 재경(현빈)은 갑부 할아버지의 10억원의 유산을 물려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진지한 인생의 목표 따위 뒷전으로 제쳐두고 사는 문제아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인간성 교육을 위해 산골에 처박힌 고등학교로 전학가 졸업장을 따오라고 한다. 교장에게 돈을 찔러줘도 먹히지 않는 시골 촌구석에서 재경은 생활력 강하고 순수한 소녀 은환(이연희)에게 점점 빠져든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주인공 재경은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재벌 2세로 태어나 사랑을 통해 성격 개조를 당함으로써 진정 완벽한 인간이 되는, 드라마에서 흔히 봐온 남자형 캐릭터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쓴 김은숙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현빈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작가로 일하는 수진은 노교수
2006 한국영화 기상도 [5] - 멜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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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사과>(감독 강이관·출연 문소리)는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와 사랑을 고백한 남자 사이에 서 있는 한 여성을 그리는 영화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의 삶을 쫓는 남자의 이야기 <8월의 일요일들>(감독 이진우·출연 양은용, 오정세)도 완성돼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됐다.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갈등을 그리는 <데이지>(감독 유위강· 출연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 강력반 형사와 명망가 며느리의 벼랑 끝 사랑 이야기 <로망스>(감독 문승욱·출연 조재현, 김지수), 대학 시절 친구로 지내다 10여년 뒤 다시 만난 남녀의 이야기 <사랑을 놓치다>(감독 추창민·출연 설경구, 송윤아), 바람난 아내를 가진 한 남자의 질투담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감독 김태식·출연 박광정, 정보석)는 촬영을 끝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건축학 개론>(감독
2006 한국영화 기상도 [4] - 멜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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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운영진을 배경으로 음모와 배신을 그리는 누아르 스타일 영화 <러브 하우스>(감독 김판수·출연 박상욱)는 LA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컴퓨터 전문가가 사업가의 꾐에 빠져 범죄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이야기 <모노폴리>(감독 이항배·출연 양동근, 김성수)는 현재 촬영 중이며, 세상의 ‘예의없는 것들’을 상대하는 한 농아 킬러의 이야기 <예의없는 것들>(감독 박철희·출연 신하균)과 통일 1년 뒤 일어난 쿠데타를 그리는 <9시뉴스>(감독 김두영·출연 최윤영, 김정욱)는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노름에 빠지면서 음모와 배신 속에 휘말리는 주인공을 그리는 <타짜>(감독 최동훈)와 진정한 고수가 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두 청년의 이야기 <무림고수>(감독 임순례)는 시나리오를 다지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오는 것인
2006 한국영화 기상도 [3] - 액션·스릴러·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