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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5.1 Ch 박스세트 Cowboy Bebop 5.1ch DVD-BOX
저패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심장 박동수를 최고치로 올려놨던 ‘바로 그 타이틀’이다. <카우보이 비밥>은 ‘마니아용 아니메’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열혈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초인기작이다. 가히 ‘대중 컬트 아니메’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할리우드 장편영화에 필적하는 ‘체감상의 스케일’, 시리즈 전편을 수놓는 칸노 요코의 주옥같은 삽입곡들, 대작영화 뺨치는 정교한 음향 설계와 다양한 효과음의 존재 등 <카우보이 비밥> 만이 가진 기막힌 특질들은 ‘5.1 채널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일찌감치 측정 불능 수준으로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미 살인적인 지출을 하며 다양한 패키지의 기존 출시 버전(컴필레이션 포함)을 모조리 구입하신 분들 중 대다수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번 5.1 채널 박스세트를 중복 구매한 사실을 놓고 보면, 그 기대감이 어느 정
김정대의 레퍼런스 DVD - 2005년 8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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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매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로서 그 달의 레퍼런스(화질, 음향, 부록 등에서 모범이 될만한) 타이틀을 엄선해, 주요 장면의 AV적인 우수성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DVDTopic)
시계 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두 편(<시계 태엽 오렌지>, <아이즈 와이드 셧>)이 드디어(!) 지난 8월 19일에 국내 출시됐다. 그것도 무삭제, 무수정 버전으로 말이다(솔직히 이걸 기뻐해야 하는 한국 DVD 유저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지각출시’된 탓에 이 두 타이틀은 국내 DVD 유저들에게 ‘혼란’을 던져주기도 했다. 이유인즉, ‘최신 출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시계 태엽 오렌지>는 비아나모픽의 1.66:1 와이드스크린 포맷이며, <아이즈 와이드 셧>은 (황당하게도) 풀스크린 포맷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두 영화가
김정대의 레퍼런스 DVD - 2005년 8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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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뭐지? 이 소외감은...
[헌즈다이어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뭐지? 이 소외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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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이번주도 <웰컴 투 동막골>의 극장가 장악이 계속되고 있다. 예매율도 전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고 배급력도 여전히 양호한 상태다. 지난주 <말아톤>의 흥행기록을 깨면서 500만 고지를 돌파했던 <웰컴 투 동막골>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는 600만 돌파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다음주 중에는 <쉬리>의 기록(621만명)도 앞설것으로 예상돼 일단 역대 흥행 4위까지는 무리없이 바라볼수 있게 됐다.
여러번 언급됐지만 <웰컴 투 동막골>의 최대 고비는 <형사>, <외출>, <가문의 위기>가 동시개봉하는 다음주다. 일단 빅사이즈의 한국영화 3편이 동시개봉하면 뭣보다 배급전쟁이 치열해지고, 거기에서 밀린다면 <웰컴 투 동막골>의 낙폭은 눈에 띄게 커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셋’은 아니다. 동시에 3편이 와이드 릴리즈 전략을 쓴다고 해서 반드시 관객이 골고루
[주말극장가] 기록 깨는 일만 남은 <웰컴 투 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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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광경이 여러 차례 목격되어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Zap2it.com>과 <IMDb.com> 등 여러 외신들은 졸리의 신작<굿 셰퍼드> 촬영장에서 브래드 피트가 졸리의 두 아이를 돌보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의 피트는 7개월된 아기 자하라를 달래면서 4살짜리 아들 매독스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뒷주머니에 젖병을 꽂은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였다고 목격자가 증언했다. 캐나다에서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를 촬영중이던 피트는 졸리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잠시 짬을 내어 뉴욕에 날아왔다고 한다.
지난 초여름에는 한 광고촬영장에서 매독스가 브래드 피트를 “아빠”라고 불러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최근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 절차를 마친 터라 더더욱 피트와 졸리가 연인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브래드 피트는 졸리의 베이비 시터? 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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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설의 대가인 엘모어 레너드와 영화의 인연은 의외로 <유마행 3:10발 열차>(1957), <옴브레>(1967) 같은 진보적인 서부영화로 시작됐다. 이후 범죄소설로 영역을 옮긴 그는 계속되는 작업에 지치게 되자 1980년대 말에 이르러 각색작업의 중단을 발표한다. 레너드와 그의 소설이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놓이게 된 건 1990년대에 만들어진 <겟 쇼티> <재키 브라운> <조지 클루니의 표적>이 성공적인 평가를 얻어내면서부터다.
<겟 쇼티>의 후속편인 <쿨!>의 외양은 누가 봐도 레너드의 작품이다. 시시껄렁한 건달들이 복잡하게 얽힌 사건 속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야기. 레너드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그의 작품은 이야기나 대사보다 캐릭터에 관한 것이어서 캐릭터가 자신의 대사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공 여부는 달라진다.
그런데 주인공들이 한번씩 ‘나는 쿨하다’고 외치는 <쿨!>에
<쿨!> 유명가수들을 덤으로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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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출시 예정인 영화 <랜드 오브 데드>의 무등급판 DVD 커버 이미지가 새롭게 교체되었다. 문제는 이것이 상당히 잔혹한 이미지라는 것. 앞서 공개되었던 무등급판 DVD는 좀비의 얼굴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얼굴 대신 철조망에 걸린 잘려진 손이 커버 가운데 놓여 있어 영화의 이미지를 훨씬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로 얼마 전 미국영화협회(MPAA)가 잘린 손가락이 등장하는 <쏘우 2>의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문제삼은 뒤라 <랜드 오브 데드> DVD의 과감한 비주얼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랜드 오브 데드>는 극장공개판과 무등급판의 두 가지 버전으로 DVD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9월 2일 극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랜드 오브 데드> DVD, 잔혹한 커버 이미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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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미국 시간) 개최된 제8회 DVD 어워드에서 뉴 라인 시네마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6개 부문을 수상,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VD 어워드는 국제레코딩매체협회와 CMP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가 주관한 행사로, 올해는 31개 부문에서 220편의 타이틀이 경합을 벌였으며, 진행은 영화 평론가 레너드 몰틴이 맡았다.
이 시상식에서 <왕의 귀환>은 대상과 극장공개작 타이틀상, 오쏘링 디자인, 화질, 음향상과 함께 웹사이트 Grab.com을 통해 소비자들이 뽑은 DVD 1위에도 올랐다. 이외에도 베스트 멀티디스크 컬렉션 부문에는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이 선정되었으며, 다큐멘터리 및 오쏘링 디자인에 <수퍼 사이즈 미> 개정판, 복원상, 소비자 인기상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디펜던트 작품 메뉴 디자인에 일본 애니메이션 <애플시드> 극장판, 메뉴 디자인, Grab.com 인기상에 <심슨
<왕의 귀환> 미국 DVD 어워드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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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의 공포를 다룬 영화 의 속편에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출연한다. 클라우디오 파가 감독하고 의 조엘 스와송이 각본을 쓴 이번 속편에는 두 명의 투명인간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
<할로우 맨 2>에서 슬레이터는 투명 실험에 자원하여 투명인간이 된 뒤 광기에 휩싸이는 킬러로 분하며, 이에 맞서 여주인공을 지키는 경찰관 역시 투명인간인 것. 또한 이번에는 투명 실험의 부작용으로 세포가 돌연변이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투명인간이 되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 마치 좀비와 같은 형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촬영은 몇 주 전 캐나다 뱅쿠버에서 이미 시작되었으며, 총 촬영 일수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전편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할로우 맨 2>는 원래 비디오용 영화로 기획되었으나 제작사 소니 픽처스는 완성 결과에 따라 극장 개봉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소니 픽처스는 최근 몇 년 간 히트 영화의 속편을 저예산의 비디오용 영화로 많이 제작해 왔는데, 존 카펜터 감독
<할로우 맨 2>에 크리스찬 슬레이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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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DVD로 기록된 브에나 비스타의 <인크레더블>이 11월 15일 미국에서 UMD로 출시된다. 같은 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3D 영화 <샤크보이와 라바걸>, 케빈 스미스 감독의 <점원들>의 UMD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의 PSP 전용 포맷인 UMD는 현재 미국에서 게임보다 영화 타이틀이 더 많이 나와 있을 정도로 메이저나 인디펜던트 영화사 모두 주목하고 있는 매체다. PSP의 주요 고객이 젊은 층의 게임 팬들임을 감안하면 더욱 흥미로운 사실이다.
지금 발매중이거나 연말까지 UMD로 선보일 영화나 TV 시리즈의 타이틀 수는 모두 239편. 소니 픽처스가 그 가운데 55편으로 가장 많고, 이미지 엔터테인먼트가 36편, 브에나 비스타가 24편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20세기 폭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라이언스 게이트, 앵커 베이 등 많은 영화사가 UMD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미국 시간으로 지난 30일에 열린
<인크레더블> 11월 UMD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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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세네프 2005 제6회 서울영화제가 1~8일 서울 단성사에서 열린다. 지난 5월 개막한 온라인영화제 ‘서울넷페스티벌’, 7월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디엠비 영화제 ‘모바일 & 디엠비 페스트’와 함께 이어지는 서울영화제는 새로운 섹션과 대중적인 작품을 통한 변화를 시도했다. 7개 섹션에서 상영 되는 24개국 175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도이치 감독의 <세계의 거울, 영화: 에피소드 1-3>(사진)이다. 옛 필름에 보존된 과거에 현재의 숨결을 불어넣는 데 몰두하고 있는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1912~30년 오스트리아와 인도네시아, 포르투갈의 극장 앞에서 촬영된 기록영상들을 들여다본다. 현대문명의 유동성 속에서 부유하는 익명적 군중들의 모습과 함께, 기록영상에는 없는 그들의 사회문화적 배경이 드러난다. 필름의 고고학과 잠재성, 역사 기술로서 영화의 존재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과학적이면서도 시적인 영
세네프 오프라인 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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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다. 지난해 가을에 일본에 출장 갔다가 아주 우연히 어느 호텔 로비에서 마주 친 것이다. 그는 그랬다. 9척 장신에 떡 벌어진 어깨, 길게 쭉 뻗은 다리. 그러나 기골장대한 몸과 어울리지 않는 앳된 얼굴. 나보다 머리 두 개는 높은 곳에서 내려 보는 오밀조밀한 눈코입, 어색하게 마주쳐서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를 도도하게 무시하던 눈빛. 내가 일반적으로 알던 사람들과는 너무도 다른 신체비례를 가진 그는 모든 것이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마치 오락실의 비디오 게임에 나오는 ‘사라’나 ‘니나’같은 여전사를 눈앞에서 조우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비현실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묘한 매력을 느낀 건 단지 샤라포바가 예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예쁘장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여성들은 무섭다. 그러나 무섭기에 매력적이다. 그래서 중학생 시절부터 오락실과 무협지를 헤매고 다니면서 예쁘면서 강한 여성들을 탐닉해왔다. 그
[스크린 속 나의 연인] <킬빌>의 우마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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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되짚는 자리를 마련하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GFFIS)가 8~14일 서울 시네큐브, 스타식스정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CO₂(이산화탄소)를 잡아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키아로스타미의 길>을 포함해 34개국 11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부터 경쟁 부문 출품 자격을 해외로 넓히고, 경쟁작 가운데 대상·우수상·단편 부문상·관객 인기상 등 4개 부분 수상작을 선정해 모두 28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주요 상영작을 소개한다.
개막작 <키아로스타미의 길>은 감독이 이번 영화제를 위해 만든 32분짜리 흑백 디지털 다큐멘터리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의 삶이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길’을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잡아냈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자신의 영화 속에 끊임없이 등장했
서울환경영화제, ‘환경 중요성’ 감독들은 어떻게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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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DVD에서 출시 예정인 일본 애니메이션 <십이국기>의 사양이 확정됐다.
전체 45화 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1부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와 2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이 첫 번째 박스(총 21화 수록)로 구성되어 오는 9월 22일 발매될 예정. 6장의 DVD가 2단 디지팩과 박스에 수납되며 초회 한정으로 40페이지 분량의 컬러 부클릿과 일러스트 북이 증정된다. 본편은 4:3 스탠더드 화면비와 돌비 스테레오 음향을 지원하는데 위성채널 애니원에서 방영됐던 우리말 더빙도 함께 포함된다. 부록은 제작진 인터뷰, 논 크레딧 오프닝, 엔딩이 수록된다.
국내에서도 원작 소설 출간 및 TV 방영으로 서서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십이국기>는 고대 중국과도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특색인 판타지 애니메이션. <시귀> 같은 작품으로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오노 후유미의 인기 소설을 일본 국영방송인 NHK가 애니메이션화하여 화제를 모았다.
평범한 여
대하 판타지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사양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