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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작의 제작비 규모도 올라가고 있다. 이젠 순제작비 기준으로 80억원은 넘어야 대작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괴물> <중천> <한반도>는 공히 100억원에 가까운 순제작비를 들이는 영화들이다. 세편 모두 단순히 규모와 스펙터클을 나열하기 위해 그 엄청난 돈을 쓰는 건 아니다. <괴물>은 CG로 만들어진 판타지를 통해 한국사회의 리얼리티를 드러내며, <중천>은 중국 로케이션과 다양한 미술작업으로 중간계라는 신비의 공간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하고, <한반도>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가상의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현재의 국제 질서와 한반도의 운명을 보여준다. 2006년의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은 선해외판매나 해외마케팅 요소를 영화 속에 포함시켜놓아 엄청난 리스크를 피해가려 노력하고 있다.
‘한강에서 괴물이 나온다. 그런데 봉준호 감독이 만든다.’ 이 두 문장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흥분케
2006 한국영화 기상도 [2] - 대작영화+문제적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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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와 우려 속에서 시작된 2005년 한국 영화계가 <웰컴 투 동막골>을 기점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12월의 <태풍> <야수> <청연> 등 대작을 남겨놓은 상태라 아직 속단하긴 힘들지만, 이렇게 한껏 추켜올라간 한국영화 상승세는 2006년에도 계속될 것인가?
일단 지금 준비 중인 영화들의 목록은 화려하다. 임권택,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박찬욱 등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모두 선보일 예정인데다가 강우석, 곽지균, 김상진, 김태균, 문승욱, 박광수, 송해성, 양윤호, 유하, 이준익, 임상수, 임순례, 장윤현, 한지승 등 중견 감독들의 신작이 관객을 맞이할 것이며 김대승, 류승완, 봉준호, 이감독(이재용), 장규성, 조근식, 장진, 최동훈 등 젊고 패기있는 감독들의 영화 또한 등장하니 기대를 해볼 만하다. 그리고 첫 작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려는 신인감독들과 전 작품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감독들까지 가세해 내년 한국영화
2006 한국영화 기상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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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2005)가 11월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시네코아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인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하면서 그 규모가 늘어나, 올해 경쟁부문에는 44개국에서 1053편의 작품이 출품되기도 했다. 최종 본선에 오른 작품은 그중 26개국 55편의 영화로, 8개 부문 총 31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겨루게 된다. 이 밖에 비경쟁 부문인 특별프로그램은 월드 와이드와 아시안 와이드로 구성, 총 33편의 작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아일랜드에서 온 <유창한 실어증>(대니얼 오하라)과 <태풍태양>(정재은)의 외전 단편이다. <유창한 실어증>은 갑자기 언어를 잃어버린 아버지를 둘러싼 소동을 그린 판타지 작품으로, 닐 조던의 영화로 익숙한 배우 스티븐 레아가 열연을 펼친다. <태풍태양>의 단편 3부작은 일본 네슬레 KITKAT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미공개
날아라, 단편영화,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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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의 기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요괴대작전>이 콜렉터스 에디션과 스페셜 에디션, 두 종류로 출시된다. 내년 2월 3일 일본에서 발매되며 가격은 7,140엔과 4,935엔으로 각각 책정됐다.
<요괴대작전>은 일본판 ‘해리 포터’를 목적으로 13억 엔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든 아동용 판타지 작품. 인기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던 10세 소년 타다시가 우연한 계기에 일본의 요괴들과 힘을 합쳐 마왕으로부터 인류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렉터스 에디션은 DTS 사운드가 지원되는 본편 디스크와 두 장의 부록 디스크, 그리고 PSP 전용의 UMD 비디오(본편과 미니 게임 수록)로 구성. 175 마리에 달하는 등장 요괴들의 도감과 메이킹 필름, 단편 영화 등 풍성한 부록이 수록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요괴협회’가 공인했다는 손목 밴드 등 영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아이템도 증정될 예정이다.
미이케 다카시의 <요괴대작전> 내년 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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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사랑은 늦게 올수록 격렬하다”고 했다. 섹스코미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담패설과 화장실 유머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한 독신남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세상 밖으로 걸어나오는 발걸음을 그려낸다. 주인공 앤디는 직장을 벗어나면 피터팬 신드롬에 걸린 10대처럼 생활한다. 규칙적이고 자기폐쇄적인 그의 사생활은 첫 섹스라는 임무를 통해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해간다. 앤디는 섹스를 목적으로 내세우지만 실상 소통이 그리운 것이다. “상자에 갇힌 액션 피겨”처럼 살아가며 아쿠아맨이랑 대화하던 그는 이제 동료들과 어울리며 망신도 당하고 일탈도 저지르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마흔살의 독신남 앤디 스티저(스티브 카렐)는 숫총각이다. 어느 날 밤 동료들과 어울린 포커판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고 그는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이후 동료들은 앤디의 총각딱지를 떼기 위해 강제로 데이트를 시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중년의 ‘아메리칸 파이’,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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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샘(이완 맥그리거)은 갑자기 휴가를 떠난 동료 베스의 환자 헨리(라이언 고슬링)를 대신 맡게 된다. 자동차 방화죄로 병원에 오게 된 헨리는 예지 능력과 기시감을 가지고 있는 미대 학생. 샘은 자신의 생일인 3일 뒤에 자살하겠다고 예고한 헨리를 찾아다니면서 이상한 일들에 부딪히고, 그 자신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자살을 기도했던 샘의 여자친구 라일라(나오미 왓츠) 또한 자신의 삶에서 헨리의 흔적을 발견한다.
<스테이>는 <몬스터 볼>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의 영화다. 차분한 템포로 발걸음을 떼는 드라마를 만들어왔던 포스터는 이번에는 정보가 없었다면 그의 영화일 거라고 짐작하기 힘든 스릴러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스테이>는 혼돈의 영화다. 벽면 가득 “용서해주세요”라고 적어놓은 헨리는 샘의 눈먼 스승이 죽은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고, 묘지에 묻혔다는 헨리의 어머니는 샘이 자기 아들이라고 우긴다.
단서없는 혼돈 그 자체의 영화,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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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의 일본. 인기배우 미하라 켄은 콤비였던 요시노 게이코가 결혼과 함께 영화계를 떠나자 홀로 남겨진다. “이제 영화의 시대는 끝났어요”. 게이코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영화의 시대는 TV의 개막과 함께 끝으로 향하고 있었고 켄의 경력도 끝이 난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2002년, 소품 담당인 미오는 무성의한 TV 출신 감독이 설치는 영화판에 절망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암으로 죽어가는 엑스트라 역을 위해 한 늙은이가 스튜디오를 찾아오고, 미오는 그가 바로 60년대의 스타 미하라 켄임을 알게 된다.
50년대와 60년대는 일본영화계의 전성기였다. 오즈 야스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 등 전설적인 감독들이 니카츠, 도호, 쇼치쿠 등의 스튜디오에서 호령했고, 연간 10억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며, 매년 500여편의 영화가 스튜디오에서 태어났다. 니카츠에서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나카다 히데오는 <라스트 씬>을 통해 ‘그 좋았던 시절’로 시
늙은 영화인들의 ‘그 좋았던 시절’에 대한 회상, <라스트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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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막을 내린 연극 <에쿠우스>에 출연했던 배우 김영민씨가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에 전격 캐스팅됐다. <서편제>의 오정해씨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김영민씨는 충무로보다는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그간 <청춘예찬> <햄릿> <선데이서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연극열전’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천년학>은 이청준씨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가 원작. 이복 남매 사이인 눈 먼 딸 송화와 동호의 사랑, 소리꾼으로 거듭나는 송화의 이야기 등이 얼개다.
임권택 <천년학> 주연에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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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일본에서 발매된 애니메이션 타이틀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가 첫 주 판매량 9만8천장을 기록하며 오리콘 DVD 차트 1위에 올랐다.
20년 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을 극장용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이번에 발매된 타이틀은 삼부작 가운데 첫 작품. 발매 이튿날 개봉된 두 번째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 - 연인들>의 홍보와 맞물려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동전사 Z건담>은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 살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살던 소년 카미유가 엘리트 군인 조직 티탄즈가 개발한 건담 마크2를 탈취, 우주 이민자들의 자치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에우고에 합류하여 싸우게 된 경위를 그리고 있다.
한편 건담 시리즈의 최신 TV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9번째 DVD 역시 첫 주 판매량 4만4천장으로 오리콘 차트 3위를 기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 일본 DVD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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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내 장점은 드리블도 스피드도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라고 했다. <골!>은 경기를 결정짓는 골보다는 패스를, 결과보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골!>은 화려한 프로스포츠의 이면에 존재하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한 소년의 고된 성장통에 눈을 맞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네딘 지단의 경구처럼 “언제까지나 시합이 끝나지 않고 이대로 플레이하면 좋겠다”고 믿어온 산티아고는 겨우 얻어낸 입단테스트를 평생 한번도 겪지 못했던 수중전으로 치룬다. 친구 제이미의 선수 생명이 한순간에 끝나는 것을 목격해야 하고 축구선수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죽음마저 견뎌야 한다. 피치에서는 감독의 충고처럼 “자신보다 공이 빠르다”는 걸 깨닫고 동료에게 패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고서야 한명의 축구선수가 태어난다.
멕시코 출신 산티아고 뮤네즈(쿠노 베커)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버지(토니 프래나)의 손에 이끌려 미국 서부로 온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한 소년의 고된 성장통,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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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발명가 월래스와 그의 과묵한 동거인 그로밋이 돌아왔다.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이하 <거대토끼의 저주>)는 점토로 빚은 인형들을 움직여 한 장면씩 촬영해 만드는 수공예적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아드만 스튜디오와 드림웍스 스튜디오가 손을 잡고 5년 만에 완성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슈퍼 야채 선발대회’를 앞둔 영국의 작은 마을. 집집마다 공들여 키운 야채들의 마지막 관리에 정신이 없는 이 마을의 골칫거리는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토끼다. 월래스(피터 살라스)와 그로밋은 토끼 퇴치를 업으로 삼고, 고객들의 집에서 경보가 울리면 즉시 출동, 야채들이 탈없이 자랄 수 있게 한다. 문제만 일으키는 발명품들을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월래스는 토끼들을 세뇌하는 기계를 발명, 토끼들이 야채를 싫어하게 만들겠다고 장담하지만 실험은 사고로 끝나고 만다. 그리고 얼마 뒤, 거대한 토끼가 온 마을의 야채를 온통 먹어치우는 사고가 발생한다. 우아한 귀족
수공예적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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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끔찍함은 현재에 있지 않다. 오늘이 아무리 비루해도, 내일이 맑다는 희망이 있다면 견딜 수 있다. 모름지기 지옥이라고 부르는 상황은 끝을 알 수 없는 순환, 안으로만 깊어지는 절망의 나선구조에서 비롯된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바깥 세상과 완전히 고립된 채 밑도 끝도 없는 타락을 거듭한 브라질 슬럼가, ‘시티 오브 갓’의 악랄한 연대기를 묘사한 <시티 오브 갓>은 그러한 지옥의 본질을 꿰뚫는다.
이제 막 빈민가가 형성되기 시작한 1960년대. 마을을 지나가는 배달 트럭을 털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텐더 삼총사가 주름잡던 그 시기에는 엄연한 룰이 존재했다. 갱이라 부르기에도 뭔가 석연찮은 그들 모두는, 돈은 훔치되 살인은 삼갔고, 언젠가 이 생활을 그만두고 사랑 혹은 번듯한 미래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도 있었으며, 엉뚱한 용의자를 사살하고도 지갑을 챙기는 악질 경찰에 비하면 약자에 불과했다. 텐더 트리오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코흘리개 때부터 범죄에 탁월
브라질 슬럼가의 악랄한 연대기, <시티 오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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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가 자신의 성장기였던 30대들은 칠흑 같던 그 시기에 대해 저마다 할 말을 가졌다. 누군가 대신해준다고 자신에게까지 씻김굿이 되진 않는다. 자기가 검은 교복을 입어야 한다. 박흥식 감독도 교복을 꺼내들었다. <사랑해, 말순씨>는 79년 박정희 사망에서 80년 전두환 대통령 취임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중1 소년 광호(이재응)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누구나 억압당하고 상처입었던 바로 그 시절의 이야기다.
예민한 성장기 아이는 많은 것을 기억한다. 꼭 광호 또래였던 감독이 90% 이상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 만든 이 영화는 시대를 환기시키고 대변하는 은유와 디테일로 가득하다. 어릴 때 불발탄을 갖고 놀다 손가락을 잃은 태호(이한위)는 선생들에게 불량아로 낙인찍혔다. 이웃에 사는 다운증후군 환자 재명(강민휘)이는 동네 골목 어귀에 퍼질러진 똥 같은 존재다. 광호네 집에 셋방사는 은숙(윤진서)은 간호학원을 나왔으므로 죽어도 정식 간호사가 될 수 없는, 불우한 시골 처녀다
섬세하게 매만진 소년의 성장기, <사랑해, 말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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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호러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매혹됐던 소년 팀 버튼은 공동 묘지에서 늘 마음이 편했다고 한다. 그가 사후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키운 건 그때부터였다. 그의 세계에선 적어도 죽은 자들이 산 자들을 해코지하는 일은 없다. 무덤에서 나와 새 삶을 얻은 강아지가 흉측한 몰골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되고(<프랑켄위니>), 할로윈의 스타가 ‘재밌자고’ 벌인 일들로 세상의 크리스마스가 엉망이 되는 것(<크리스마스 악몽>)처럼, 사건은 그들의 선의와 열정이 오도됐을 때 벌어진다. 이러한 팀 버튼의 상상력, 특히 그 이미지의 힘 앞에선 저승이나 비정상의 세계가 불온하거나 사악하다는 식의 편견을 고수할 수가 없다. 유령을 신부로 맞는 신랑의 이야기 <유령신부>는 그의 그런 믿음과 미감을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경우다.
19세기 말로 추정되는 빅토리아풍의 마을. 졸부 평민 집안의 빅터(조니 뎁)와 쇠락한 귀족 가문의 빅토리아(에밀리 왓슨)는 돈과 지위를 맞교환
팀 버튼이 사랑하는 모두를 담은 선물세트, <유령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