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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플라워>와 <메종 드 히미코>가 각각 2만, 4만명의 관객을 넘어섰다. ‘단관 개봉, 관객 5천명’이라는 기존 인디영화의 불문율을 시원하게 깬 것. 이 영화들을 배급한 영화사 ‘스폰지’의 대표 조성규 이사는 그 돌풍의 주인공이다. 그는 1997년 영화 잡지 <네가>를 창설했다가 2000년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를 수입·배급하며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
-인디 영화계쪽에서는 최강으로 이름나 있다. 스폰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처음부터 감독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일본에서는 어떤 감독 작품은 어떤 영화사가 맡아서 하는 게 관례화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돈만 되면 다 달라붙는 식이다. 그런 룰을 깨고 특정 감독의 모든 작품을 모아보고 싶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달라.
=게이 영화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상한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웃음) 일본도 자주 왕
<메종 드 히미코> 등 흥행시킨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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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마 헤이엑이 그녀의 고향 코아트사코알코스에 있는 가정폭력 피해여성 보호시설에 2만5천달러를 기부했다. 그녀는 “가정폭력은 전세계적인 문제”라며 “어떤 여성도 폭력에 희생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헤이엑은 영화 촬영차 고국에 머물던 중이었는데, 우연찮게 열혈 사회운동가나 다름없는 U2의 보노를 만났다고. 공연차 멕시코에 와 있던 보노는 헤이엑과 추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함께 힘쓸 것을 결의했단다.
샐마 헤이엑, 가정폭력 피해여성 보호시설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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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간달프, 이안 매켈런이 할리우드의 ‘게이 배우 차별’에 일침을 놓았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그는 “할리우드에서 게이 배우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전면에 드러낸다는 건 아직도 매우, 매우, 매우 어렵다”며 할리우드의 ‘이성애 편애’를 비판했다. 그는 또 <브로크백 마운틴> <트랜스 아메리카> <카포티> 등 게이 캐릭터를 다룬 영화들의 오스카 노미네이션에 대해서도 “영화업계는 브로드웨이와는 달리 매우 구태의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안 매켈런, 할리우드의 ‘이성애 편애’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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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최고 스타, 아이쉬와라 라이와 아비섹 바흐찬이 결혼을 약속했다. 라이는 대표작 <신부와 편견>을 포함해 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1994년 미스 월드 1위 수상자. 바흐찬은 대스타 아미탑 바흐찬의 아들로 발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다. 인도 <타임>은 ‘둘의 궁합이 완벽하다’는 어느 점성가의 말을 인용했다. 선남선녀가 궁합까지 좋다니 이거 정말 빈익빈 부익부로세.
발리우드 스타 아이쉬와라 라이, 아비섹 바흐찬과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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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쥬 마뻴 이병헌.” 지난해 <달콤한 인생>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던 이병헌이 다시 한번 프랑스의 부름을 받았다.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두 나라간 문화행사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그는, 한·일 문화행사도 아닌 한·불 문화행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이 스스로도 낯설었던 모양이다. 지난 2월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불어로 인사를 건넨 뒤, “처음엔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나 의아했다. (프랑스와) 어떤 인연이 있을까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뒤이어 “따지고 보면 나는 불문학도고, 또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영화를 계기로 와인을 좋아하게 됐다”며 프랑스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털어놨다. “이렇게 임명됐으니 앞으로 잘해나가는 게 더 큰 인연”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올 한해 한국과 프랑스에서는 두 나라의 긴 인연을 기념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병헌,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한·불 문화행사 홍보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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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의 토브 후퍼 감독과 <오디션>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이 만난 것은 존 카펜터, 다리오 아르젠토 등 13인의 세계 호러 거장들이 참여한 호러 앤솔로지 <마스터즈 오브 호러>의 홍보를 위한 것. 유바리 판타스틱 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TV 방영 및 DVD 발매가 예정된 이 시리즈에 토브 후퍼, 미이케 다카시도 각자의 연출작들로 참여한 까닭이다. 15살 때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미이케 감독은 “당시의 체험을 능가할만한 공포는 없다”며 토브 후퍼 감독과의 첫 만남을 감격해 했다.
토브 후퍼 감독은 “마지막 편집까지 영화의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무섭고도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제작자인 믹 개리스가 찾아 왔을 때 “<오디션>이나 <이치 더 킬러> 보다 쎈 영
토브 후퍼와 미이케 다카시, 도쿄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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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팬들이 새 제임스 본드 캐스팅에 대한 불만을 뒤늦게 터뜨렸다고 <AP통신>이 2월21일 전했다. 이 팬들은 최근 웹사이트 www.craignotbond.com을 만들어, 피어스 브로스넌 대신 대니얼 크레이그를 캐스팅한 제작진에게 새 007영화 <카지노 로얄>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37살 영국배우 대니얼 크레이그는 오랜 기간 물색 끝에 지난 10월 '최초의 금발' 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됐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온 제작사(EON Productions)가 제임스 본드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을 해고하는 바람에 전세계 팬들을 화나게 했다. 거기다 한술 더 떠, 키 작고 금발에 늙어 보이는 대니얼 크레이그를 캐스팅했다”는 비난의 글이 올려져 있다. 이들은 <뉴욕타임스>의 표현을 인용해 “‘창백하고 평면적인 얼굴과 크고 살찐 귀를 가진’ 크레이그는 최악의 선택”이라면서 “제작사 이온과 소니픽쳐스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제임스 본드 팬들, “대니얼 크레이그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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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기 복역 정치범 김선명의 삶을 그린 영화 <선택>. 오랜 세월 동안 묻혀 있던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발굴하여 영화화한 제작진의 선택은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따랐던 그들의 고집과 통하는 바가 있다.
소재 상 영화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역시 감옥 그 자체. 한 사람 당 0.75평의 좁디좁은 공간만이 주어지는 억압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폐교를 개조한 세트와 김선명이 복역했던 실제 장소인 대전 교도소와 서대문 형무소 등지를 활용하였다. 극중 정치범들에 대한 교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을 알리는 강당 시퀀스는 실제 서대문 형무소의 강당에서 촬영되었는데 붕괴 위험으로 늘 조마조마했으며, 화재를 막기 위해 난로조차 들여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김선명 역을 맡았던 배우 김중기는 가장 어려웠던 촬영으로 회고한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 내에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량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고된 작업을 견뎌야만 했다. 세트
<선택> 악조건을 견뎌낸 제작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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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편수의 증가가 가져올 영향
시장에 감도는 긴장감 때문인지 기존 메이저들도 의욕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각각 3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는 20편 내외의 한국영화를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모기업 CJ로 복귀하여 비상장법인으로 돌아가고 반대로 쇼박스는 4월 모기업 미디어플렉스의 상장을 앞둔 상황이다. 한국영화 투자배급 2년차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천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13편의 한국영화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모기업 롯데쇼핑은 최근 런던과 한국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왕의 남자>로 선전한 시네마서비스도 한국영화 14편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회상장 등으로 자금이 풍부해진 개별 제작사들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한 제작도 투자·배급시장의 다변화에 작지만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제작사들은 한목소리로 “연간 제작편수의 확대”를 천명하고 있어 충무로에는 “올해 제작되는 영화만 어림잡아 100편”이라는
충무로 상장시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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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투자·배급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다가오는가. 영화산업을 휘감고 있는 상장열풍은 투자·배급시장의 지형도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그 핵심에는 돈이 있다. 그동안 투자·배급시장은 멀티플렉스의 수익과 모기업의 막강한 자본력에 힘입어 승승장구해온 대기업 계열사가 굳건히 시장을 지키고 있는 양상이었다. 시장점유율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언정 시장을 나눠가질 수 있는 권리는 그들만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였던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의 3강체제, 또는 시네마서비스까지의 4강체제는 대형 통신기업으로부터 자본을 수혈받아 투자·배급사업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충무로 제작사와 새로 시장에 들어온 대기업 계열사, 주식시장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투자·배급사가 가세하면서 둔중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투자·배급시장의 다변화는 2006 한국 영화산업의 또 다른, 중요한 관심사다.
MK 픽쳐스-안정적인 콘텐츠 생산력에서 나오는 배급 파워
충무로 상장시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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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귀사는 왜 상장이라는 길을 택하게 됐습니까.
2. 상장한 뒤 어떤 점에서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합니까. 또는 어떤 혜택을 기대합니까.
3. 상장에 따른 부작용이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어떤 부작용이나 단점이 예측됩니까.
4. 상장기업에 걸맞은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이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 등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해당 기업명 가나다순)
이노츠/ 답변: 이승재 이사(LJ필름 대표)
1. 우리는 우회상장이 아니라 프라임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데 동참한 형태다. 극장과 자본력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노츠라는 상장회사를 선택한 것은 시장을 통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사업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양질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 전략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3년 정도 전략을 갖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투자와 배급을 하게 되는데
충무로 상장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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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라는 단순복잡한 문제
이상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상장은 충무로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다. 멀티플렉스를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가 틀어쥐고 있는 투자·배급 시장이 다변화돼 다종다양한 영화가 생산될 수 있으며, 제작사는 안정적인 제작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매니지먼트사는 영화, 드라마 제작이나 투자 등을 통해 고질적인 적자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다. 하지만 증권가와 충무로 일각의 전망은 조금 다르다. 그것은 우회등록한 영화사 또는 엔터테인먼트로 급작스레 업종을 바꾸며 영화사 지분을 인수한 기존 상장사들이 현재의 사업모델로는 증권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다. 장영수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인터넷/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주식시장에서 유지하려면 수익이 나야 한다. 영화제작사나 드라마제작사가 제대로 된 수익구조를 갖고 있나. 제작비에 대한 룰이 없는 드라마제작사보다는 그나마 영화제작사가 좀 낫지만, 수익성이 항상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불안요소”라고
충무로 상장시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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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들썩이고 있다. 스크린쿼터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충무로를 달뜨게 만든 제작사, 매니지먼트사들의 상장열기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동안 상장은 대기업을 등에 업은 투자·배급사나 시장을 선도하는 극소수 영화사만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황은 돌변했다. 이제 상당수의 제작사와 대다수의 매니지먼트사가 우회등록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에 진출했다. 엔터테인먼트로 눈을 돌리는 기존 상장기업에 지분이 인수된 기업 또한 많다. 충무로가 주식시장의 영향권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일견 한국 영화산업이 ‘산업’이라는 말에 걸맞은 꼴을 갖추기 위한 발전의 한 단계로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상장과정과 향후 전망을 바라보는 금융가의 시선은 그리 고운 편이 아니다. 많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적인 바람을 타고 만들어진 분위기인 탓에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진단도 나온다. ‘충무로 상장
충무로 상장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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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결국 인생은 등가다”
음악을 믹싱하고 있던 도중에 만난 김대우 감독은 매우 피곤했던지 왼쪽 눈의 쌍꺼풀이 풀려 있었다. <송어> <정사> <반칙왕> 등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지금은 마흔다섯살 먹은 신인인 김대우 감독. 개봉을 보름 남겨놓은 그의 마음은 기대와 근심 사이를 바쁘게 오가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김대우 감독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걱정하지만 이미 한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출작으로 사극을 택했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을 텐데 굳이 어려운 장르를 택한 까닭이 무엇이었나.
=만만히 본 거지. (웃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스케일과 장소 문제를 철저하게 통제했다고 생각했고, <음란서생>의 장르가 애매하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음란서생>은 왕의 옆에는 항상 누가 서 있어야 하는데 그 사람 어디 갔냐고 따지면, 잠깐 나갔나 보지, 이렇게 답해도 되는 영화다. 정작
<음란서생> 미리 보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