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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영(권상우)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불 같은 성격의 강력반 형사다. 반면 오진우는 냉철하고 완벽한 엘리트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다. 이들은 각자 맡은 사건이 연관돼 있음이 드러나면서 한 팀이 된다. 그리고 이 사건에 정계 진출을 노리는 구룡파 보스 유강진(손병호)이 개입되어 있음을 밝혀낸다. 이제 이야기는 비열한 건달 유강진의 파렴치한 행동들을 까발리는 데 집중한다. 살아남기 위해 장도영의 가족을 위협하고, 유강진을 협박하는. 이처럼 <야수>는 두 남자와 한 남자의 ‘살벌한’ 대립구도를 중심에 두는 ‘누아르’풍 영화다.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불안감’을 수반하는 장르적 특성을 그대로 살린 <야수>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두 남자는 살아남아 이 세상이 아직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2006년 대결하는 두 남자들
<홀리데이>의 최민수 vs 이성재영화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남긴 채 자살한 탈주범 지강헌의 이야기다. 이성재는 비록
두 남자와 한 남자의 ‘살벌한’ 대립구도,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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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음침한’ 한겨레 사옥 옥상으로 걸음을 해야 했던 정준호는 (유수의 코미디영화에서 줄곧 보아왔던) 수더분하고 약간은 어수룩한 느낌의 인물이 아닌, 노련하고 젠틀한 사업가 같은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95년 MBC 공채로 데뷔한 지 10년, 16개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영화사와 호텔, 그 외 여러 사업에 몸담고 있는 실업가가 된 그다. “개인적으론 <아나키스트>에서 맡았던 역할(이근)이 기억에 남는데 사람들은 <두사부일체>를 가장 많이 기억하시죠. 피트니스센터에 가면 어르신들까지 영화 재밌게 봤다는 말씀을 건네실 정도로.” 실제로 그가 사용한 단어는 ‘어르신’이 아니라 ‘회장님’이었는데,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력단련’을 하다 회장님과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을 떠올리자, 본좌, 잠시 뜨악한 기분이 되었다. ‘어, 뭐으야?’하는 표정을 지으며 반쯤 입을 벌리고 ‘왜이래? 왜 이러세요?’라고 할 것 같은 두식이, 대서, 내지는 명수, 백두 등
노련하고도 편안한 솔직함, <투사부일체>의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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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뛰어넘기 어려운 독재자? 또는 본보기가 될 스승? 아니면 인정받고 싶은 보스일까. 2005년에 제작된 3D <치킨 리틀>과 셀 애니 <쿠스코? 쿠스코! 2>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아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동안 디즈니 속의 아버지와 아들은 어떠했는가. 몇 십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자식에게 생명을 주고 헌신하는 역할(<피노키오(1940)>)과 근엄하고 위대하지만 자애롭지는 않은 모습(<밤비(1942)>)으로 나뉘어 있었다.
밤비의 아버지는 밤비가 아주 어렸을 때에는 부재했다가, 밤비가 엄마를 잃자 나타나 보호자가 된다. 그 후 소년이 어른이 되자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밤비의 아버지는 멋진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전혀 친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당시의 가족에서 가장으로서 사회생활에만 충실하던 아버지의 역할이 그대로 애
김성희의 터치 디즈니! 디즈니 속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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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인기 3D 애니메이션 <슈렉>(CJ 엔터테인먼트)이 1월 26일 스페셜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슈렉> 1, 2편과 함께 수록되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슈렉 3D>, 그리고 말하는 슈렉 인형이 포함되는 패키지다.
<슈렉> 1, 2편 DVD의 사양은 기출시된 타이틀과 동일하다. 1디스크로 구성된 <슈렉>은 음성해설, 제작과정, 캐릭터들의 가라오케 댄스 파티 등의 부가영상을 담았다. 2디스크의 <슈렉 2>는 새로이 등장한 장화 신은 고양이의 뮤직비디오와 ‘겁나 먼 나라 아이돌 선발과정’ 흥미로운 부록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DVD 마니아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할 부분은 이번 패키지에만 포함되는 <슈렉 3D>. 입체안경을 쓰고 감상하는 15분짜리 오리지널 영상물로서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기 딱 좋은 작품일 듯싶다.
3D 입체 영화 포함, <슈렉> 스페셜 패키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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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백화점 광고 등 과거 그의 그림 스타일을 표절한 CF들로 인해 알게 모르게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영상작가 타무라 시게루. 그의 대표작 <은하의 물고기> <고래의 도약>에 이어 단편 모음집 <판타스마고리아>도 마침내 국내에 선보이게 되었다. 이로서 현재까지 DVD라는 매체로 나온 그의 세 작품 모두가 출시되는 셈인데, 상업 애니메이션도 아닌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의 작품들이라고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판타스마고리아>는 이전의 두 작품과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30분 이하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기승전결을 가진 <은하의 물고기> <고래의 도약>과는 달리 5분 남짓한 15개의 매우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다. 밤하늘에 별자리를 비추는 영사기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마을의 눈사람 이야기, 사막 한가운데 유적처럼 자리 잡은 거대한 전구, 유령 마을의 할로윈, 친구를 그리워하는 선인
<판타스마고리아> 타무라 시게루 월드의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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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연기자 이문식과 <왕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기가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제) (제공: ㈜아이엠픽쳐스, 제작: 다인필름, 감독: 최종태)의 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상처 입은 딸을 위해 일어선 아저씨와 그의 훈련을 떠맡게 된 고등학생의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한 40일 간의 특훈을 그린 영화로 영화 <고(Go)>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재일동포 3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알려진 작품이다.
이문식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 도망쳐버린 소심한 샐러리맨 가장 장가필 역을, 이준기는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인생과 주먹을 마스터한 과묵한 고등학생 승석 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이 역을 위해 암벽등반, 무술, 권투 등 다양한 액션 수업을 받고 있다.
오는 1월 말 크랭크인을 앞둔 <플라
이준기, 이문식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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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의 신명나는 흥행 줄타기가 점입가경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는 통합전산망 기준 박스오피스 점유율 42.9%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2주차 점유율 38%에서 오히려 5% 상승한 수치다. 서울 135만 3천명, 전국 475만 1천명(1월 15일까지 누계, 이하 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는 괴력을 선보인 <왕의 남자>는 동기간 전국 450만명을 동원했던 작년 최고흥행작 <웰컴 투 동막골>을 능가하는 발걸음으로 500만을 향해 질주중이다. 개봉 1주차 84만 2천명, 2주차 98만 7천명이 몰려든 전국관객의 숫자도 107만 4천명으로 가속이 붙고 있다. 250개로 시작했고 350개를 넘나들던 스크린 수도 388개로 다시 한번 확대됐다.
<왕의 남자>의 흥행 가도에 경쟁자로 기대됐던 김성수 감독의 하드보일드물 <야수>는 서울 19만7천명, 전국 61만 3천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
<왕의 남자> 신명나는 흥행 줄타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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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감상실] 드라마는 은어나 비속어를 잘라내야 할까?
[올드독의 TV감상실] 드라마는 은어나 비속어를 잘라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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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를 혼자만 숨겨두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낯선 영화를 함께 보며 친구는 더욱 가까워지고, 같은 영화를 보았던 낯선 이는 어느덧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그런 기쁨을 주는 자리일 것이다. 1월18일에서 26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행사이기도 하지만, 마음속에 간직해온 보물을 끄집어내 공유하며, 그 추억을 키워가는 행사이기도 하다. 영화를 선정한 아홉명의 친구들은 영화감독 김홍준과 박찬욱, 김지운, 오승욱, 류승완, 영화배우 문소리와 황정민,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김영진. 여기에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은 관객이 투표를 해서 영화 두편을 보탰다.
소개상영작
<바람 불어 좋은 날> 이장호/1980/113분/한국
주최측에서 나한테 한국영화 한편을 선정해달라고 했다. 시네마테크와 한국영화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아닌가. 특히 내가 어렸을 때 본 한국영화는 조악한 불량식품 같은 것이 많았다. 한국영화
좋은 영화, 함께 나눠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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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왕의 남자> 남기남 선비, 장원급제하다
[정훈이 만화] <왕의 남자> 남기남 선비, 장원급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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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사는 호러영화가 해먹는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총제작을 맡은 호러영화 <호스텔>이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다. <케빈 피버>(2002)로 데뷔한 일라이 로스의 신작 <호스텔>은, 동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주인공들이 우연히 머물게 된 호스텔에서 끔찍한 함정에 빠져든다는 내용의 난도질영화. 1월6일 전국 2195개 극장에서 동시개봉한 이 작품은 주말 3일 동안 제작비 480만달러의 4배가 넘는 201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여전히 35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킹콩>(1543만달러)과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1247만달러)을 압도하는 성적.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가 예상한 첫주 1500만달러의 추정치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라이온스게이트의 대표 톰 오텐버그는 <호스텔>의 성공이 “하드고어 호러영화팬들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관객을 끌어들일 만큼 지능적
타란티노 제작의 저예산 호러영화 <호스텔> 미국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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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이 자국의 2005년 박스오피스 결산 내용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극장수입과 관객 수에 있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국가는 독일. 관객 수는 전년 대비 20.6% 감소했고 극장수입은 17% 감소했다. 독일의 멀티플렉스 체인 씨네맥스의 CEO 한스 호아킴 플레베는 “그저 사람들이 영화를 안 보는 것 같다”는 정도로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각각 15%, 10%, 7.5%씩 관객 수가 감소했다.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증가추세를 보인 나라는 영국이다. 관객 수는 2004년에 비해 130만명 감소했으나 극장수입은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는 한국이 가장 큰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의 2005년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8억8천만달러. 전년 대비 19%나 증가한 수치다. 일본
2005년 해외 박스오피스 결산, 아시아에선 한국이 가장 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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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 저녁에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브로크백 마운틴>이 4개 부문을 휩쓸면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명의 게이 카우보이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면서 애절한 사랑을 하는 과정을 그린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은 최우수 드라마영화상과 감독상, 각색상 등 3개 주요상과 주제곡상을 차지했다. 각종 비평가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상까지 석권함으로써 3월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큰 수확을 거둘 것이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시상식을 호모섹슈얼리티와 트랜스섹슈얼리티 영화의 독무대였다고 정리했다. <브로크백 마운틴> 외에도 <트랜스아메리카>에서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남자를 연기한 펠리시티 허프먼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카포티>에서 게이 저널리스트 트루먼 카포티를 연기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해진
골든 글로브상, <브로크백 마운틴>과 <앙코르>가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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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수그러들지 않는 인기 속에 마법의 주문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오블리비아테!” “임페디멘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선 이런 이상한 주문들이 나도는가 하면, 마법 천자문, 마법 소녀, 마법 전사 등 온통 마법에 걸린 듯한 책과 만화 제목들 투성이다.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우리가 하는 대표적인 주문인 ‘수리수리마수리’는 대체 어디서 왔을까? 이 말은 원래 불교 경전 <천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수경>은 ‘입에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로 시작되는데, 이것이 바로 산스크리트어인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다.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하소서’란 뜻.) 이것을 세번 연거푸 외우는 것으로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이상하게도 마법의 주문으로 연결된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의 ‘수리수리마수리’에 해당하는 말은 뭘까? 영어권에선 헤브라이어로 ‘말한 대
[영화지식검색] 외국에선 마법을 걸 때 뭐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