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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손익을 따져보긴 했나요?
“스크린쿼터에도 집단 이기주의가 있다” “한·미 FTA 추진을 위해 미국과 스크린쿼터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한 적이 없었으며 잠정적인 합의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 “스크린쿼터를 현행 146일에서 73일로 축소하겠다” “영화계에 4천억원을 지원하겠다”
한편에선 욕하고, 다른 한편에선 거짓말을 늘어놓고 그리곤 돌아서서 빰 때리고 얼르고…. 설을 앞둔 일주일 동안 정부의 책임있는 관료들이 영화계를 상대로 행한 처사입니다. 기본적인 예의도 없고 음모적이며 부도덕하기까지 합니다. 자신들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기엔 참으로 치졸한 행동입니다. 자국민을 상대로 욕하고 기만해서라도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는 정부 관료들의 모습은 실로 애처로울 뿐입니다. 스크린쿼터가 정녕 전 국민의 이익을 볼모로 한 영화인들의 집단 이기주의라면 굳이 속일 필요도 없고 ‘특별지원’할 이유도 없습니다. 당당히 영화계와 국민을 설득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
스크린쿼터 붕괴 [5] - 보론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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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살아야 관객도 있는 법
1998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FTA 추진을 논의할 당시부터 미국과의 FTA가 거론되었다. 어떤 국가와의 FTA보다 경제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협정 체결로 우리 경제제도를 선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동북아 힘의 균형을 지탱하고 있는 미국과의 FTA는 군사 및 외교정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무역과 투자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협정이다. 다수 연구자들의 계량분석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한-미 FTA 체결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증가, 후생수준 향상, 수출 및 고용 확대 등 상당한 경제적 이득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높은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FTA 대상국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과의 FTA로 가장 큰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분야는 서비스산업이 될 것이다. 우리 서비스산업은 선진국보다 낮은 GDP 비중, 성장세 둔화, 낮은 생산성 등과 같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비록 많은 FTA 체약국들이
스크린쿼터 붕괴 [4] - 보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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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경제학과 색맹 정치학
스크린쿼터를 반동강내면서 한-미 FTA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한-미 FTA를 체결하기만 하면 우리 경제는 머잖아 장밋빛 꽃밭을 거닐 듯한 기세다. 우리가 수출로 먹고사는 데 한-미 FTA가 좀 문제가 있다손 치더라도 불가피하지 않냐는 소리도 적잖다. 그래서 영화계가 이번에는 좀 양보하라고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짚어보면 결코 문제가 만만치 않다.
우선 약간의 개념정리부터 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양자간 투자협정(BIT)과 자유무역협정(FTA)의 관계를 짚어두자. 미국이 최근 체결한 FTA의 조약문을 분석해보면 BIT 특히 그 신모델인 BIT 2004는 FTA의 투자, 금융, 분쟁조정 등의 장을 별개로 분리한 것에 지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FTA는 여기에 무역, 농산품, 지재권, 서비스,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경쟁정책 등을 더한 다시 말해 국민경제의 거의 모든 부문을 망라하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관세철폐 정도로 오해될
스크린쿼터 붕괴 [3] - 보론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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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투쟁은 한국 영화인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닙니다. 전세계의 문화 전문가들이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필론 국제문화전문가단체 국제운영위원회 대표 겸 캐나다 본부 부회장은 6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평가하는 한국내 일부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5일 내한했다.
로버트 필론은 “문화 발전이 없는 사회·경제적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세계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유지를 통해 한국 영화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큰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그는 2004년 칸영화제 당시 16개 경쟁작 가운데 포함됐던 2편의 한국영화를 통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일단 50%에서 타협을 본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요구가 결국엔 100% 축소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
“전세계 문화인 한국 스크린쿼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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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장동건(34)씨가 6일 오후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하지만 ‘1인 시위’에 시민 1천여명(경찰 집계)이 몰려와 ‘거대 집회’가 되면서 시위 장소와 시간을 급히 옮기는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씨는 오후 2시40분 국회의사당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 시위에서 “여론이 안 좋다는 걸 잘 안다”며 “한 명이라도 움직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지키기를 집단이기주의로 보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줄어도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볼 내가 나온 것”이라며 제도의 순수한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장씨는 애초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안성기·박중훈씨에 이어 3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려 했지만, 팬 1천여명과 일본 티브이도쿄 등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모여들면서 시위는 5분이 채 안 돼 중단해야 했다. 이 일대는 1시간 가량 아수라장을 방불케
장동건 ‘1인 시위’ 나서던 날…팬 1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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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크린쿼터 한국영화의 원동력일까, 장애물일까
“일부 메이저 상업영화만 수혜를 입는 것 아닌가?” 문화다양성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스크린쿼터제가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는 스크린쿼터제 무용론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산업연구원의 오정일 박사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견인했다며 스크린쿼터제를 평가하지만 스크린쿼터제가 유효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1993년부터 98년까지의 시기가 한국영화의 불평등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영화인들이 일수에 너무 집착한다. 일수보다는 제도 자체를 정교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73일이라고 적은 일수가 아니며, 그 안에서도 예술영화, 저예산영화 등에 일부 일수를 할당하는 마이너리티 쿼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김미현 정책연구팀장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한-미투자협정과 스크린쿼터>에서 그는 “국내 영
스크린쿼터 붕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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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일부터 지상파 방송사들이 낮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위원회는 낮방송을 허용하며 △소외계층 자막방송 편성 강화 △편성 다양성 확대 △오락 꼭지 30%이내 편성 △실험적이고 참신한 방송 제작 등을 권고했다.
세 달째에 접어든 낮방송의 평가는 어떨까.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비판이 높다. 낮방송 준비부족으로 재방송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데다, 소외계층 정규 프로그램 편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방송2는 다른 방송채널에 견줘 재방송과 오락 꼭지 편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방송 4사의 낮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재방송과 재활용(기존 프로그램 코너를 새로 편집한 꼭지)은 심각한 수준이다. 재활용방송을 포함해 재방송이 가장 많은 방송사는 한국방송 2티브이로, 모두 7편이 재방송 꼭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에스비에스 5편, 한국방송1 4편, 문화방송 3편 등으로 분석
석달째 맞는 지방파 낮방송…재탕·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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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씨가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하며 항의의 뜻으로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다.
2월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청사 앞에서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에 이어 네번째 1인 시위 주자로 나설 최 씨는 2월6일 '문화침략 저지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원회' 쪽에 이같은 의사를 밝혀왔다. 2004년 최 씨는 <올드보이>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주역이라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최민식,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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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임수정, 차태현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멜로 영화 <새드무비>(HB 엔터테인먼트)가 2월 23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네 가지 특별한 사랑 그리고 슬픈 이별을 테마로 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함께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 DVD는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DTS 5.1 사운드를 지원하는 본편과 다양한 부가영상으로 구성된 2디스크로 구성된다. 본편에 포함될 두 종류의 음성해설에는 권종관 감독을 비롯해 차태현, 손태영, 염정아 등 6명의 출연배우들과 황성구 작가, 김형주 촬영감독 등 스탭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번째 디스크에 수록되는 부록으로는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 배우 인터뷰, 삭제장면, 촬영 뒷모습, 예고편 등과 함께 차태현과 i(아이)의 뮤직비디오가 제공될 예정이다.
4가지 슬픈 사랑 <새드무비> 한정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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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저예산 스릴러 영화 <버블>의 개봉 방식에 미국 극장주들과 동료 감독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작비 16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버블>은 극장 개봉과 동시에 DVD 발매와 유료 TV 방영을 동시에 진행하여 논란을 빚은 작품. 최근 침체기를 맞은 할리우드 영화계에 이른바 ‘충격요법’을 안겨줄 목적에서 시도된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난 1월 27일부터 1주일간 한정 상영된 전미 32개 영화관에는 예상했던 대로 관객이 거의 들지 않았다고.
고작 12만 달러에 불과한 흥행수입에 전미극장주협회의 존 피시언 회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으며 팀 버튼 감독과 론 하워드 감독은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측은 TV 방영권과 DVD 판매로 제작비의 3배인 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 소더버그 감독은 앞으로도 이러한 식의 저예산 영화를 5편 이상
개봉과 동시에 DVD로, 효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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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막 사랑을 나누려는 그와 그녀. 남자는 선풍기를 강으로 튼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온 방을 메운다. 남자 아래 누워 있던 그녀는 짜증나는 얼굴로 말한다. “약으로 해줘.” 그러자 남자가 대답한다. “뭐? 야쿠르트 달라고?”
이를테면 결혼은 그런 것이다. ‘약으로 해줘’가 ‘야쿠르트’로 이해되는 저 황당하고 씁쓸한 순간의 연속. 연애할 때는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혼 2년차, 그들은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속옷이 눅눅해질까봐 화장실에서 벌거벗은 채 나와도 부끄럽지 않다. 서로의 눈빛을 읽기는커녕, 이제 관심사는 그 혹은 그녀의 시선이 아니라 내 몸에 달라붙는 속옷의 촉감으로 옮아가는 것이다. 결혼을 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말은 정녕 사실일까. 상대의 욕망을 욕망하고 상대의 욕망의 대상이 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던졌던 그 시절은 까마득하다. 그때는 그렇게 한 세계
가볍고 유쾌한 표면 뒤에 모진 상처의 흔적, <달려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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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썬데이서울>은 추억의 주간지 ‘썬데이서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정치, 사회, 문화, 연예, 사건 실화 등 모든 분야를 다루되 야릇한 눈빛을 보내는 수영복 차림의 여인들 사진과 적절하게 버무려 적당하게 오락적이고, 적당하게 야했던 주간지 ‘썬데이서울’은 독자들의 은밀한 사랑을 꾸준하게 받았다. 일반 시사 잡지처럼 버스, 지하철에서 당당하게 말아 쥐고 다닐 수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옆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고속버스나 화장실, 혹은 삼촌이나 사촌오빠들의 방구석에서 언제든지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잡지였다. 68년에 창간되어 91년에 폐간된 이 잡지가 갖고 있던 오락성과 대중성은 묘한 매력과 향수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어 모 인터넷 언론은 이 잡지를 자신들의 유일한 라이벌로 규정하기도 했다. ‘썬데이서울’적 가치를 영화의 얼굴로 선택한 <썬데이서울>은 온갖 무게 잡는 소재와 주제, 형식으로부터 벗어나 키치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
장르 영화 종합 선물세트, <썬데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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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가꾸어진 공원보다는 거친 자연이 좋다. 거친 대자연이야말로 나에게 영감을 안겨주는 존재다”라는 월트 디즈니의 호언과는 달리 디즈니 세계는 약육강식의 대자연과는 별로 닮은 점이 없었다. 이게 꼭 월트 디즈니만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예로부터 우화(寓話)를 그려내는 가장 효과적인 예술이었고, 애니메이션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자연법을 모르는 선한 금수들의 놀이터였다. 심지어 먹이사슬을 소재로 삼은 애니메이션들도 그리 잔혹하게 굴지는 못한다. 톰은 제리를 이빨로 짓이겨 삼키지 못하고, 불쌍한 코요테는 로드런너를 평생 쫓아다니기만 할 테니 말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디즈니나 루니툰과는 조금 다른 세상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영화는 시작부터 잡아먹히는 염소의 단발마를 들려주며 물감과 CG로 그려진 세계가 약육강식의 법도를 지키고 있음을 음험하게 속삭인다. 과연 잔혹한 자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폭풍우를 피해 오두막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현대 우화, <폭풍우 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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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오종은 국내에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특별전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 미지의 작가치고는 이례적으로 DVD 박스 세트도 출시되었다. 영화적 일면을 충분히 보여준 두편의 전작 <스위밍 풀>과 <8명의 여인들>도 개봉된 바 있다. 그런데 세 번째 개봉작 <타임 투 리브>는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다소 다른 느낌을 심어줄 만한 영화다. 익히 알려져 있는 ‘영화 악동 오종’이라는 편견으로 재단하기 힘든 영화다.
<타임 투 리브>는 오종의 영화 중에서도 ‘독소가 없는 영화’의 예외적 계보에 속한다. 오종은 영화광의 기질, 영화학교에서의 학습을 통해 능숙하고 지적인 기교파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식적으로 그것은 블랙유머와 심리전, 장르의 횡단, 영화적 인용 등을 통해 발칙함의 자리를 고수한다. 그 단수가 소재나 기교 면에서 매우 높기 때문에 매력적인 독소를 뿜어낸다. 영화 악동이라는 별칭은 거기에서 유래했다. 그건
떠나는 사람이 되돌아보는 인간의 일생, <타임 투 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