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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로 먹고 들어가는 건 사실이지만 과한 욕심으로 부리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신현준의 연기도 첫 부분의 ‘흉내’느낌이 뒤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으로 녹아들어간다. 주연을 비롯해 김수미, 임하룡, 탁재훈 등 조연들이 이야기 안으로 골고루 들어가 ‘튀는 기량’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강점. 그러나 지나치게 소박한 욕심으로 출발해 모든 수순이 예측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게 지나친 안전주의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힘들듯. -김은형/ <한겨레> 기자
웰 메이드 휴먼드라마란 바로 이런 것! 장면 하나하나에 감독의 진심과 극진한 공을 들인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경이로운 빛을 발한다. 워낙 뛰어난 김수미의 연기 신공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만, 신현준의 변신은 문자 그대로 ‘괄목상대’의 고사를 떠오르게 한다. (신현준은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다시 태어났다.) 탁재훈을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도 고루 조화롭다. 웃음과 감동을 통해, 가슴 속 깊은
[전문가 100자평] <맨발의 기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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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종단을 한 느낌이다.” 4월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와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며 국토 종단에 올랐던 이민용 감독(<보리울의 여름>)과 그의 아들 이삭이 4월 19일 긴 여정을 마치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민용 감독은 “광주 영상위원회, 전주 영상위원회 등 지역의 영상위에서 에스코트 및 지원을 해주었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 테니스 논란이 있던데, 마치 황제 종단을 한 느낌이였다. 더 힘들었어야 했는데 남들보다 편하게 종단을 끝마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20일간의 국토종단을 수행한 아들 이삭은 “오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컨디션은 매일 좋았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또한 이민용 감독은 광화문에 도착하기 전 청와대에 들러 노무현 대통령께 서신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무현 정권에 가졌던 기대에 대한 실망을 담았다. 우리가 왜 스크린쿼터를 지키려 하는지, 전국을 돌며 느낀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고 싶었
이민용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위한 국토 종단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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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과 배종옥이 영화 <허브>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KM컬쳐가 제작하고 <신부수업>의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허브>는 두뇌 성장이 일곱살에서 멈춰버린 스무살 상은(강혜정)과 엄마 현숙(배종옥)의 애환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강혜정이 맡은 상은 역은 정신지체 장애를 앓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는 소녀다. 배종옥이 맡은 현숙 역은 심한 건망증을 앓지만 홀로 꽃집을 꾸리며 딸 상은을 키우는 의지가 강한 엄마 캐릭터다.
<허브>는 5월 중 촬영을 시작해서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강혜정과 배종옥, 허인무 감독의 <허브>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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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가 112일 만에 화려하게 극장가에서 퇴진했다. 한국영화 역대흥행 1위에 빛나는 <왕의 남자>는 18일 서울 관악구 프리머스 신림에서 열린 종영회를 끝으로 모든 극장 상영을 마쳤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왕의 남자>의 흥행 레이스는 서울 365만 9천 124명, 전국 1230만 755명에서 마무리됐다. 천만관객 시대를 열어젖힌 한국형 블록버스터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와 달리 상대적으로 작은 3-400개 스크린 수를 유지하며 대기록을 수립한 <왕의 남자>는 작품의 질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 공히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왕의 남자, 112일 만에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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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다가오는 온기 때문인가.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2>가 4월 네번째 주말 예매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영화예매사이트들에 따르면 4월20일 개봉하는 <아이스 에이지2>는 30~40%대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월19일 오후6시 현재) 개봉 3주차를 맞는 <달콤, 살벌한 연인>은 24~26%의 점유율로 네 사이트 모두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현장판매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이스 에이지2>를 막판에 뒤집을지도 모를 일이다. 4월20일 개봉하는 <마이캡틴 김대출>은 사이트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맥스무비와 티켓링크에선 각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는 공히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주에 개봉하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인사이드 맨>과 개봉
<아이스 에이지2> 흥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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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CGV의 영화티켓을 예매한다. CGV는 편의점 GS25와 제휴하여, 전국 GS25의 1500여개 매장에 비치된 현금인출기에서 영화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발매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영화 시작 1시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이동통신사와 제휴 신용카드의 할인혜택도 가능하다. CGV 멤버쉽 포인트 적립은 물론, 전국 CGV의 매표창구에서 환불도 가능하다. 티켓당 예매수수료는 500원.
CGV 운영지원팀 김민규 팀장은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영화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표소의 혼잡이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영화관람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GV, 편의점 GS25 발권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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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과 전수연이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드라마 <궁>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24일 SICAF 2006 기자회견을 통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정훈은 “평소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즐겨 봤다. 만화애니메이션의 큰 축제에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기쁘다. 매번 참가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주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수연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출연에 이어, SICAF 홍보대사까지 맡게 되어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우리 만화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SICAF 2006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과 CGV 용산에서 개최된다.
김정훈과 전수연, SICAF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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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에서 1, 2, 3월의 예심을 거친 추천작 16편이 발표됐다. 이들 시나리오 중 1분기의 본심 결전심사를 통해 최우수작(1편)과 우수작(2편)으로 뽑히는 작품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된다. 1분기 최고의 시나리오 선정결과는 4월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시나리오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http://www.scenariomark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1분기 예심 통과작품
1월 추천작
제 6 령 (김혁 작가)- 범죄 스릴러
개밥바라기(최희대 작가) - 드라마 코미디
비명 (강석원 작가) - 스릴러
마니머니 (김응수 작가) - 잔혹 코미디
트로트보이 (김민성 작가) - 코미디
2월 추천작
감정전이 (최지희 작가) - 스릴러 미스터리
자서전 (김진선 작가) - 스릴러 미스터리
나일강의 기적 (강석원 작가) - 드라마 코미디
인간실격 (김윤재 작가) - 액 션
검 계 (이춘형 작가) -
영진위 시나리오 마켓 1분기 추천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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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개막하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조재현과 이보영이 선정됐다. 조재현은 4년 전에도 김규리와 함께 전주영화제의 사회를 맡은 적이 있다. 그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을 다시 한번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조재현은 영화계에서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매김 한 몇 안되는 배우로, <천년학>의 촬영일정이 잡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극진한 임권택 감독의 배려로 특별히 초대할 수 있었다”고 사회자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드라마 <아일랜드>와 <궁>의 삽입곡 ‘서쪽 하늘에’와 ‘얼음연못’으로 인기를 얻었던 밴드 ‘두 번째 달’의 축하 무대가 열릴 예정이며, 이어서 <오프사이드>가 상영된다.
조재현, 이보영 전주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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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4월22일(토) 밤 11시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화를 글로 풀어내는 일은 참으로 덧없게 느껴진다. 말이 덧붙여질수록 그의 영화적 세계는 점점 멀어진다. 그의 영화를 감상하는 가장 옳은 태도는 입을 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그저 감상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의 열한 번째 영화가 궁금한 독자들께서는 이 글이 영화 감상에 하등 도움될 것이 없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시기 바란다.
<영원과 하루>는 죽음을 앞둔 그리스의 늙은 시인, 알렉산더의 이야기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대신 19세기의 시인, 솔로모스의 시어들을 찾아 나서는 데 보내기로 한다. 불멸의 시어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그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고, 알바니아 난민 소년을 만나 시적인 경험을 나누기도 한다. 영원한 진리를 찾아 떠난 여행이지만, 결국 그는 진리란 그가 경험한 시간 속에 내재된 것임을 깨닫는다.
이 영화는 노년에 접어든 음유 시인 앙겔로풀로스의 회고록 혹은 자화
음유 시인 앙겔로풀로스의 회고록, <영원과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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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가 MBC 주말드라마 <진짜진짜 좋아해>의 ‘남봉기’ 역으로 데뷔 이후 첫 주연을 맡았다. <굳세어라 금순아>의 철없는 도련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지 7개월 만이다. 스스로도 “내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을 만큼 당시 그의 캐릭터는 화제였다. 모델 출신이지만 약간은 ‘싼마이’ 같은 변칙복서의 느낌.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강지환, 지현우와는 분명 다른 잔상이 이민기의 성장을 가능케 했다. 그가 이번엔 청와대 경호원으로 등장한다. 어떻게 청와대에 들어왔나 싶을 만큼 자기중심적인 바람둥이다. 불의를 봐도 꾹 참는 비겁함도 있지만 필요한 순간엔 제몫을 톡톡히 해내는 멋진 남자.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대통령의 아들보다 더 귀티나는 인물”이다. 이 종잡을 수 없는 ‘봉기’를 위해 그는 가장 먼저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매일 두 시간씩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로 끼니를 때운 것은 물론, 근육 만드는 데 좋은 음식만 골라 먹었다. “몸에 자신은 있었지만 청와대 경호원
도련님, 청와대 경호원 되다, <진짜진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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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두 종류의 새가 있다. 새장 밖에 있는 새와 새장 안에 있는 새. 그런데 이분들이 새대가리를 갖고 계신지라 기억력도 나쁘다. 나 같은 아랫것이 이리 표현하는 걸 불쌍히 여기사, 일찍이 프랑스어를 구사하시다 돌아가신 몽테뉴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밖에 있는 새들은 기를 쓰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안에 있는 새들은 기를 쓰고 바깥 세상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연애시대>는 바깥 세상으로 나온 것들이 다시금 새장 속으로 들어갈 궁리에 바쁜 시대다. 그것도 같은 새장을 썼던 그 새하고! 열렬하게 연애해서 결혼했으나, “이 산이 아닌가벼” 하고 도장 찍고 내려온 이 언니 은호(손예진), 지들이 싫어 내려온 산을 고즈넉한 눈길로 바라보며 말한다. “성격 차이야. 더이상 같이 살다가는 진짜 꼴보기 싫어지겠다 싶어서 그래서 헤어졌어.” 이런 로맨스영화만 139개는 봤음직한 소리가 보통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반응은 이거다. “너, 소설 쓰냐?” 내
이혼에 대처하는 이혼녀의 자세, <연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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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국민배우 송강호가 조폭으로 변신한다. 지난 1월8일 <괴물> 촬영을 마친 그는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우아한 세계>에 캐스팅됐다. <우아한 세계>는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하는 조폭을 그린 영화. 5월에 촬영을 시작해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노브레인/
언제나 유쾌하고 활기찬 펑크밴드 ‘노브레인’이 <라디오 스타>에 합류한다. 안성기와 박중훈이 출연하고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한물간 록스타와 그에게 헌신하는 매니저의 이야기. ‘노브레인’은 강원도 영월의 유일한 록밴드 ‘동강’으로 출연한다. <라디오 스타>의 제작진은 “평소 ‘노브레인’의 이미지가 극중 캐릭터와 맞아떨어져 따로 연기 연습이 필요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추석께 개봉예정이다.
윌 스미스/
윌 스미스가 이십세기 폭스가 제작하는 영화 <그린백스>에 캐스팅됐다.
[캐스팅 소식] 국민배우 송강호, 조폭으로 변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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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이면 어김없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찾아온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전주영화제는 김아중과 정경호를 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짧게 마주쳤던 이들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다시 만났다. 새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에 걸맞은 새로운 얼굴, 전주영화제의 홍보대사인 두 선남선녀를 만났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됐는데
=정경호: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는 ‘눈맞춤’을 의미한다. 같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아중씨와 저의 눈맞춤이기도 하고, 영화를 통한 관객과의 눈맞춤이기도 하다. 홍보대사로서 전주영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거다.
=김아중: 그동안 류승범, 김민선 등 많은 선배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고 들었다. 우선 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이다. 이번 홍보대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영화제에 대해 공부를 해봤는데, 전주영화제는 백화점식으로 많은 영화들을 진열하거나 한 장르만 깊숙이 파고들지 않는, 젊은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김아중·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