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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연인들 Regular Lovers
필립 가렐/ 프랑스/ 2005년/ 178분/ 시네마 스케이프
68혁명은 프랑스인, 혹은 유럽인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 1968년 5월에 파리의 거리에 섰고, 그 시기를 전후하여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필립 가렐의 카메라는 관객들을 혼란스럽고 열정적이었던 시대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그날 이후. 어떤 이들은 영화에 투신했고, 어떤 이들은 시와 미술을 탐닉했다. 자신이 실제 68혁명 당시 찍었던 필름을 다큐멘터리처럼 재현한 감독은 혁명의 열기와 뒤이어 이어지는 차가운 현실을 경험하면서 변해가는 두 쌍의 연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물론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을 견디는 것은 실로 도전이라 할 만하다. <야성적 순수> 등의 전작을 통해서 누벨바그의 적자임을 자임해 온 필림 가렐의 화법은 감각적이라기보다는 완고하다. 흑백화면은 표현주의와 누벨바그를 넘나들고, 단조로운 피아노 선율과 담담한 인물
혼란스럽고 열정적이었던 시대의 한복판, <평범한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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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닮았다고? 모르겠는데.”리타반 가탁(43)은 올해의 회고전 주인공으로 샤티야지트 레이, 므리날 센과 함께 인도영화의 삼두마차로 불리는 거장 리트윅 가탁의 아들이다. 인터뷰 첫머리에 데일리에 실린 젊었을 적 아버지 사진을 슬쩍 내밀었는데 별 관심이 없다는 듯 딴청을 부린다. 아들로서 ‘아버지’리트윅에 대한 회고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비슷한 질문은 모두 단답으로 끊어낸다. 다소 썰렁한 인터뷰를 반전시킨 건 ‘감독’ 리트윅에 관한 질문. “그가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때는 혼란의 시대였다. 인도는 갓 독립을 했지만, 이내 뱅골 분리로 지역간 살육이 벌어졌다. 그는 4천만명이 죽었던 그 질곡의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영화에 그렸다. 그는 그저 고통을 보여주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구름에 가린 별>(1960)을 혹시 봤나? 그는 그 고통을 소재로만 차용하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고, 또 미적 형식을 개척해냈다. 그는 분명 또다른 에
아버지 리트윅 가탁의 회고전 찾은 리타반 가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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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로컬 시네마 전주’ 섹션을 신설했다. 전주지역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지하고, 지역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들고 있는 감독들을 조명하고자 함이다. 전주 지역에서 열리는 4개의 지역영화제(청소년 꿈틀영상제, 퍼블릭 엑세스 영상제, 전주시민영화제, 전북여성영화제)의 추천을 받아 <가수 요제피나-혹은 쥐의 일족>, <장마>, <헬프 미>, <홍시>, <나의 가족> 5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제 프로그램팀 조지훈 팀장은 “첫 걸음인 만큼 신작에 한정짓지 않고 최근 1,2년 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모았다”며 내년부터는 최신작 중심으로 섹션을 꾸릴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새로 생긴 섹션임에도 인터넷 예매분이 매진되었고, 관객 대부분은 자리를 뜨지 않고 감독들과 질의 응답을 가졌다. 대전 지역 연극영화과 학생 20여명이 객석을 채우기도 했다. 영화 내용에 대한 질문부터 감독의 스타일과 촬영방법에 대한 질문, 독립영화
전주 기반의 단편영화 5편 선보인 ‘로컬 시네마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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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도 제법 따가워진 가운데 영화를 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시원하고 기름기 없는 음식을 찾게 된다. 남부시장 앞 싸전다리 오른편 전주 남문교회 옆에 위치한 ‘진미집’은 바로 이럴 때 찾기에 딱 좋은 곳. 쫄깃한 메밀 면발에 달착지근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을 부어 먹는 소바는 맛도 일품이지만 양도 푸짐하다. 천 원이면 사리 추가도 되고 넉넉한 국물은 마음껏 ‘리필’할 수 있다. 고소하고 진한 맛으로 이름난 콩국수와 깔끔한 맛의 냉면도 있는데, 콩국물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바쁘지 않을 때는 포장도 된다고 하니 야외에서 소풍 나온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마을과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과 전도연의 눈물겨운 결혼식이 치러진 전동성당,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전지현이 비둘기를 날려보내던 이층집(성심여고 앞 인생부동산 옆)등이 인근에 있어 관광하기에도 좋다. (063-288-4020)
[전주 맛집] 면발이 쫄깃~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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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식스틴 블럭> 나이 드는게 나쁜 일만도 아니네
[헌즈다이어리] <식스틴 블럭> 나이 드는게 나쁜 일만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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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쓰리 몬스터>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영화사 봄(대표 오정완)이 최근 3년 동안 제작한 작품 목록이다. 줄곧 화제작을 뿌리며 충무로의 고급 부티크로 불리던 봄에 ‘의아스런’ 변화들이 잇따르고 있다. 순수 작가주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봄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해변의 여인>을 만든다거나 송일곤 감독이 로맨스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첫 번째다. 영화사 봄과 감독 둘 중에 어느 쪽이 심경 변화를 일으켰거나 애초부터 우리가 몰랐던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다. ‘이 영화 한다더라, 아니다 엎어졌다’ 등 소문만 무성하던 고현정의 첫 번째 영화가 <해변의 여인>이란 소식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사이 ‘충무로 법률고문’이던 조광희 변호사가 영화사 봄의 (사실상의) 부사장으로 가기로 했고, 이유진 대표 프로듀서가 독립해 ‘영화사 집’을 차렸으며, 안수현 프로듀서
<해변의 여인> 제작하는 영화사 봄 오정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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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MTV 무비 어워드 후보작 발표
6월8일에 열리는 MTV 무비 어워드가 후보작 목록을 발표했다. MTV 무비 어워드는 매년 최고의 악당상, 가장 섹시한 연기상처럼 독특한 부문을 마련해 즐거움을 주는 행사. 올해는 성(性)의 구분을 없애고 남녀 배우를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어 최고의 연기상만 수여하기로 했다. 후보는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과 와킨 피닉스,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이크 질렌홀 등. 질렌홀과 히스 레저는 최고의 키스상 후보에도 올랐다. 가장 섹시한 연기를 두고 다투는 후보들은 <핑크 팬더>의 비욘세 놀스와 <듀스 비갈로: 유로피안 지골로>의 로브 슈나이더, <씬 시티>의 제시카 알바. 실제 연인인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최고의 키스상과 최고의 격투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톰 크루즈, 이라크 전쟁영화 제작하기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해외단신] 2006 MTV 무비 어워드 후보작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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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순 형이 나를 지목했다고 전화했을 때, 이거 평생 내는 거야, 하고 물어봤다. (웃음) 사실 그동안 두개의 재단에 기금을 기부해왔다. 예술적 재능이 있음에도 부모님이 없거나 생활환경이 불우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내 자신이 배우이기도 하니까. 이번 만원 릴레이를 통해서도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다음 주자는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했던 김효진씨를 추천하고 싶다. 예전에 광고 모델을 하면서 친해진 사이인데, 이런 일에 동참하라고 제의하면 선뜻 응할 친구다.”
[만원 릴레이] 영화배우 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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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동경으로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들던 시절이 있었다. 유학 갔던 폴란드 우츠에도 시네마테크가 있었다. 학생관람료가 500원 정도였고, 거의 매일 갔다. 하루는 폴란드영화 <쥐>를 보려는데 관객이 나밖에 없었다. 세명이 넘어야 상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티켓 세장을 사서 봤다. 거기서는 외국영화에 자막이 없으면 그것을 읽어주는 일종의 변사 제도가 있다. 변사 아저씨와 자주 마주쳤고 <쥐>를 보던 날도 함께였다. <세상의 모든 아침>을 아침 10시 반에 상영했을 때, 사람들이 꽉 차서 뜨거운 감정을 느꼈던 일도 기억난다. 당시 고전 명작을 필름으로 보는 일은 일종의 축복이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일은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는 느낌이다. 극장과 빛이 주는 아름다움이나 마법의 순간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지 못한다. 인터넷을 좀 줄이고 자기 문화적 취향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송일곤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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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연상인 아내를 데리고 5년 만에 찾아온 동생과 누나 등 범상치 않은 가족의 삶을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영화 <가족의 탄생>(제작 블루스톰, 감독 김태용)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고두심, 엄태웅, 문소리, 공효진,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배우 6명이 피크닉을 나온 듯 포즈를 취한 이 포스터는 화사한 봄날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가족의 탄생>은 5월18일 개봉한다.
[포스터 코멘트] <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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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코아가 문을 닫는다. 1987년 문을 연 코아아트홀을 출발점으로 다양한 예술영화를 트는 상업영화관으로 오랫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은 시네코아가 “경영난을 이유로 6월30일자로 폐관한다”고 밝혔다. 한 극장 관계자는 “경쟁자이기 이전에 자기 색깔이 분명한 극장이 자본의 논리로 또 하나 사라진다는 사실이 가장 슬프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체 다섯개 스크린 중 현재 스폰지하우스로 운영 중인 두 스크린은 당분간 그대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나머지 공간에는 외국어 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코아아트홀도 경영난을 이유로 2004년 겨울 문을 닫았다.
개관 10년 만에 폐관을 결정한 시네코아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충무로는 강북 극장가의 전반적인 침체를 더욱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멀티플렉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예견된 결과다. 신규 복합상영관의 확장에 맞서 리모델링으로 대응한 다수의 극장들이 현재 빠른 자본 회수는커녕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종로=극장가’ 시대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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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5월 17일 개막하는 제5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송강호와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가 출연하는 <괴물>은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평범한 가족이 한강에 나타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영화. 제작사인 청어람은 감독주간 위원장 올리비에 페레가 “현시대에서 가장 재능있는 감독 중 한 명인 봉준호 감독의 놀랄만한 새 작업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괴물>은 우리가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기대하게 되는 스타일과 감성을 가진 최고의 영화이다”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국내개봉은 7월 예정이다.
<괴물>,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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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에서 6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2006)이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실험영화를 모집한다. 규격과 상영시간에는 제한이 없고 실험적인 형식과 내용의 영화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마감은 5월 13일. 문의는 02-3141-1841 혹은 이메일 programmer@ex-is.org로 할 수 있다. 지난해 17개국 85편의 영화를 상영했던 EXiS2006은 올해 백남준 특별 추모전, 요리스 이벤스와 그가 이끌었던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작품 상영전, 서부 최대 규모인 캐년 아카이브와 그 설립자인 브루스 베일리의 작품 상영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상영작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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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은 일반인의 영원한 판타지일까? 영화 스크린 관을 휘젓던 조폭들이 TV 브라운관으로 옮겨왔다. 가짜 가족으로, 가짜의사로, 코미디에서는 앵커자리까지 차지하며 종횡무진 하던 그들이, 이번에는 유치원 교사로 등장해 독특한 교육방식을 선보인다.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가진 KBS 수목 미니시리즈 <위대한 유산>은 어머니의 유언으로 유치원 선생이 된 조폭이 진실한 사랑과 삶의 목표를 찾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또 조폭이야?’라고 고개를 젖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작진이 내미는 비장의 카드는 조폭과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가 일으키는 화학 반응이다.
삶의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조직 No.2 현세(김재원)는 어머니의 유산으로 유치원을 물려받는다. 그러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100일 동안 유치원 보조 교사로 근무해야 하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조폭따위에게 유치원을 넘길 수 없다는 교사들의 밀어내기 한판과, 조직의 명령을 따라
조폭, 유치원을 점령하다, 새 드라마 <위대한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