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JIFF Daily > 7회(2006) > 영화제소식
[전주 맛집] 면발이 쫄깃~해요
2006-04-29

봄볕도 제법 따가워진 가운데 영화를 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시원하고 기름기 없는 음식을 찾게 된다. 남부시장 앞 싸전다리 오른편 전주 남문교회 옆에 위치한 ‘진미집’은 바로 이럴 때 찾기에 딱 좋은 곳. 쫄깃한 메밀 면발에 달착지근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을 부어 먹는 소바는 맛도 일품이지만 양도 푸짐하다. 천 원이면 사리 추가도 되고 넉넉한 국물은 마음껏 ‘리필’할 수 있다. 고소하고 진한 맛으로 이름난 콩국수와 깔끔한 맛의 냉면도 있는데, 콩국물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바쁘지 않을 때는 포장도 된다고 하니 야외에서 소풍 나온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마을과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과 전도연의 눈물겨운 결혼식이 치러진 전동성당,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전지현이 비둘기를 날려보내던 이층집(성심여고 앞 인생부동산 옆)등이 인근에 있어 관광하기에도 좋다. (063-288-4020)

글 최지은 사진 장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