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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온 이야기 Stories frome the North
우루퐁 락사사드 | 태국 | 2005년 | 87분 | 디지털 스펙트럼
한시간 반 가량 말수가 적은 영화를 본다는 건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눈앞의 화면이 어둠 너머로 물러나면서 머리 속에서 자신만의 화면을 보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언제부터 영화가 많은 말을 해야 하는 존재가 되었을까. 일상은 전쟁터, 파악하고 처리하고 쌓아두어야할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그를 잠시 잊으려 찾는게 영화라면, 영화마저 복잡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당위성은 없다.
<북쪽에서 온 이야기>는 말 없는 영화다. 도시의 번잡한 풍경으로 문을 연 영화는 야자수 너머 아련한 하늘로 보는 이를 이끈다. 그곳에는 타이 시골의 조용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해는 하늘을 물들이고 달은 구름을 물들인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 사각사각 벼를 베는 소리가 지친 마음을 위무한다. 바람에서도 색이 느껴질만큼 아름다운 영상이 계속되지만
말 없는 명상의 순간, <북쪽에서 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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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패밀리 Shocking Family
이경순 | 한국 | 2006년 | 115분 | 한국영화의 흐름
<쇼킹패밀리>는 카메라의 안과 밖을 허무는 다큐멘터리다. <쇼킹패밀리>에는 영화를 만드는 시공간과 영화의 시공간이 구분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고백과 가족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내적 구조와 성격 때문이다. 20대의 촬영감독, 40대의 감독, 30대의 스틸기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쇼킹패밀리>의 자기고백은 유쾌하고 서늘하다. 촬영감독 세영은 한 모임에서 어린 시절 엄마에게 자주 얻어맞은 사연을 말한다. 성인이 된 세영이 “엄마 나, 왜 그렇게 때렸어?”라고 묻자, “엄마는 ‘그때는 사는 게 힘들었어’라고 했다”라는 에피소드와 “엄마가 고스톱 치다가 돈을 많이 잃은 날은 더 세게 맞았다”는 후일담은 폭소를 안기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자살을 기도한 스틸기사 경은과 전 남편의 경험담, 경순 감독의 친어머니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애
카메라의 안과 밖을 허무는 다큐멘터리, <쇼킹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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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메가박스 3관에선 최민식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경희 대학교에서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이영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연기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물론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팬들도 참석했다. 그의 대표작인 <파이란>이 상영됐고, 곧이어 강연이 진행됐다. 영화 <파이란>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연기와 배우에 대한 이야기까지, 140여명의 관객들은 쉴새없이 질문을 쏟아냈고, 최민식은 특유의 열성적 목소리로 질문에 답했다.
연기는 음악이다.
<파이란>의 한 장면, 편지를 읽던 강재가 허둥거리며 담배를 찾고 참다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 이건 80%정도가 애드리브다. 이 부분은 영화 전체적으로도 꽤 중요한 장면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 강재가 울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촬영 직전까지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송해성 감독이 “형, 지금까지 강재로 살아왔으니까, 그냥 마음대로 해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그 편지를
[포커스] 배우 최민식이 말하는 4가지 연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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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사지 업소, 미소년 마사지사들은 오직 남자 손님만을 대상으로 마사지와 각종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TV 광고 제작자 출신의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이 8일 동안 찍은 장편 데뷔작 <마사지사> 관객과의 대화가 3일 오후 6시 30분 메가박스 4관에서 열렸다. 진행을 맡은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이 로카르노영화제 비디오 경쟁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로마영화제를 비롯한 많은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소개했다.
마사지 업소와 동성간의 성행위 등 민감한 소재에 대해 자국인 필리핀 내에서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문을 연 멘도자 감독은 이어 “왜냐하면 이 영화가 로카르노에서 수상하고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에 필리핀에서 개봉했기 때문에 필리핀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세뇌’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만약 수상 후가 아니었다면 다른 반응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유머러스한 대답을 덧붙였다.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과 장례식을 마사지
[포럼] <마사지사>의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 관객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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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 노부히로는 자신의 전작 <듀오>와 <M/Other>에서 커플을 갈라놓는 사소한 말 한마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던 불청객 한명이 불러오는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바라봤다. 그가 프랑스 스탭과 프랑스 배우들을 이끌고 만든 <퍼펙트 커플>은 한때 완벽한 한쌍이었던 두 남녀가 그 균열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본다. 가장 방해가 되지 않을만한 장소를 찾아 꿈쩍도 하지 않는 그의 카메라는 여전하고, 우리는 이번에도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가장 일본적인 매너를 지닌 그의 카메라가 포착한 것은 지극히 보편적인 감정의 진행 상태 뿐이다.
-프랑스 배우, 스탭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일본 문화청에서 예술인들에게 해외체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리에 1년 동안 머물렀고, 프랑스 아르떼 방송국에도 일종의 지원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원래는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퍼펙트 커플>의 스와 노부히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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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씩 영화와 술로 불면의 밤을 보내다 보면 하루 쯤은 숙소에 일찍 돌아가 눕고 싶어지는데, 그래도 곧바로 잠들기는 아쉬운 이들을 위한 야식집이 있다. 동부시장 조약국 사거리에 위치한 ‘장가네 왕족발’은 전주 시내에 처음으로 생겼던 족발집 가운데 하나. 육수가 오래되고 진할 수록 맛이 있는 족발의 특성상 주인 아주머니께서 장충동 본가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받고 얻어 오신 육수를 15년째 쓰고 있다. 16,000원 짜리 小를 시키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족발은 서너 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매콤한 콩나물 국밥, 백김치, 초장에 버무린 취나물 등이 느끼한 맛을 없애준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2층짜리 목조 적산가옥인 가게에 직접 가볼 수도 있는데, 풍류를 사랑하시는 주인장께 말만 잘하면 술도 얻어먹고 장구 장단도 들을 수 있다. 밤 12시까지 영업. (063-282-7476)
[전주 맛집] 쫀득한 족발에 윤기가 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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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다. 5일 상영될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을 제외하면 관객과의 대화도 4일 상영될 작품들이 마지막이다. <긴 그림자>의 존 조스트, <연애의 기술>의 칸 루메, <생산적 활동>의 오점균, <북쪽에서 온 이야기>의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이 관객을 만난다. <로망스>와 <카트 끄는 남자>는 일정이 취소되었고 <내부 순환선>이 새로 추가되었다. <시선>의 세피데 파르시 감독도 잠깐 무대인사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 이틀 앞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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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수상작 발표를 앞두고 심사위원들이 회의를 갖는다. 심사위원들은 4일 저녁 회의를 거쳐 영화제 2개 경쟁부문(인디비전, 디지털 스펙트럼)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경쟁부문은 아니지만 시네마 스케이프와 영화 궁전 두 섹션도 관객투표와 예매율을 기준으로 JIFF 최고 인기상을 정한다. 관객평론가들도 한국영화의 흐름 부문에서 최고 작품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5월5일 폐막식에서 열린다.
전주영화제 최고의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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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가 1일 지프지기로 나선다. 김아중과 함께 영화제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경호는 4일 하루동안 자원봉사 체험을 할 예정이다. 3일 전주에 다시 내려와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등에 참여한 정경호는 자원봉사 일을 마지막으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경호, 지프지기 일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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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전주를 찾는다. 그는 4일 8시 <사랑니> 상영에 맞춰 정지우 감독과 함께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을 나눌 예정이다. 상대역 이태성과 극중 김정은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정유미도 참석한다. 역시 8시에 상영되는 <카뮈 따윈 몰라>의 야나기마치 미츠오 감독도 씨네토크 시간을 가진다.
배우 김정은과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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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다케나카 나오토.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배우가 전주에 인장을 남긴다. 두 사람은 4일 오후 12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영화제 쪽이 마련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메가박스 3관에서는 전날 최민식에 이어 다케나카 나오토의 마스터 클래스 행사가 열린다. 11시에 다케나카 나오토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사요나카 칼라>가 상영되며,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강연 및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모더레이터로는 <씨네21> 김혜리 기자가 나선다.
두명의 마스터, 손바닥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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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와 아역배우 장준영이 여인광 감독의 <아이스케키>에 합류했다. 엄마(신애라) 몰래 아이스케키 장사를 벌이는 아이 영래(박지빈)의 성장담과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아이스케키>에서 진구는 아이스케키 공장 주임 인백으로, 장준영은 친구 송수로 각각 출연한다. 여인광 감독의 데뷔작 <아이스케키>는 3월 31일 촬영을 시작해서 현재 50% 정도 촬영을 진행한 상황이다. <아이스케키>는 5월에 촬영을 마치고, 2006년 여름에 개봉할 계획이다.
진구와 아역배우 장준영 <아이스케키>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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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을 계속하던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에 제동이 걸렸다. CGV 4월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 7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서울 지역의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51.6%를 기록했다. 부진한 한국영화의 자리는 미국영화가 차지했다. <빨간모자의 진실> <아이스에이지2> <오만과 편견>의 선전을 바탕으로 미국영화는 시장점유율 50.5%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영화와 미국영화의 양분과 두 국가를 제외한 영화의 절대적 약세로 규정되는 국내영화시장의 성격을 재삼 상기시킨다. 전통적인 극장 비수기인 4월의 관객수는 986만 5509명으로 3월에 이어 1000만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세는 9개월째 이어져 3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0년간 4월 관객 중에는 최고 수치다.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9개월만에 50% 밑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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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에서 민주항쟁을 기리는 극영화시나리오와 창작 애니메이션을 공모한다. 시나리오 공모는 각색물을 제외한 순수창작 시나리오에 국한하며 상금은 1억원이다. 저작권은 재단에 귀속되며 작품의 영화화가 보장된다. 응모기간은 9월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5·18기념재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창작 애니메이션 제작은 20분 분량 이상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안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우편 또는 방문접수해야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소요되는 사업금액은 1억4천만원, 제작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이다. 자세한 사항은 5·18 기념재단 홈페이지 참조 http://www.518.org/
5·18 기념재단, 극영화 시나리오와 창작 애니메이션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