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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의 손태영과 함께한 톡톡 튀는 인터뷰입니다.
관객의 재미있는 질문과, 배우의 톡톡튀는 답변! 씨네21에서만 볼 수 있는 2원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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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talk] <경의선> 손태영의 톡톡 튀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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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들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된 영화 속 장면은 무엇일까요?
절대 지울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다는 어마어마한 그 장면은 과연?
[내 인생의 한 컷]에서 최초 공개되는 영화배우들의 문제적 한 컷!
이번 회에는 영화의 주인공 "박기웅"씨가 자신만의 한 컷을
씨네21 가족들에게 살짝 고백하신다네요~
"박기웅"의 [내 인생의 한컷]을 보시려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내 인생의 한컷] 박기웅의 내 인생의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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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새로운
상식과 지혜를 쌓아 줄 [배워서 남주나]
이번 편에서는"극장의자는 왜 빨간색일까?를 배워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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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주나]극장의자는 왜 빨간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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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스타가 되는 곳이 칸이라지만, 두 배우를 향한 취재진과 관객의 열기만큼은 막을 수 없었다. 현지시각으로 5월21일 칸의 크루아제트를 달아오르게 만든 두 배우는 다름아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었다. 칸영화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브란젤리나 커플의 방문이 이뤄지자 취재진과 관객, 그리고 초대받지 않는 손님들인 파파라치까지 모두 흥분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의 방문은 이날 상영이 있었던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마이티 하트> 덕분에 성사됐다. 이 영화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주인공인 마리안 펄 역을 맡았고, 브래드 피트는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2002년 파키스탄에서 테러조직에 납치됐다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 다니엘 펄의 부인인 마리안 펄이 쓴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마이티 하트>는 독특한 영화를 만들기로 소문난 윈터보텀 감독의 영화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할리우드 휴먼드라마풍의 작품이지만, 주제가
브란젤리나 커플, 칸을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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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전도연이라는 훌륭한 배우의 잔해를 보는 듯했어요. 찬란한 잔해. ”
김혜리: “송강호씨도 딱 맞는 음정을 딱 맞는 힘으로 누르는 건반 주자 같죠. ”
싱크대에서 밥먹는 여자님(김혜리 vermeer@cine21.com)이 입장하셨습니다.
카센터에서 마이크 잡는 남자님(이동진 lifeisntcool@naver.com)이 입장하셨습니다.
스포일러 있음
카센터에서 마이크 잡는 남자님(이하 마이크): 허걱, 엄청 불쌍한 대화명이군요. -_-
싱크대에서 밥먹는 여자님(이하 싱크대): <밀양>의 주인공 신애가, 밖에서는 방긋거리고 다니는데 집에 돌아오면 싱크대 앞에 서서 밥을 먹, 아니, 입에 집어넣잖아요. 그걸 보며 문득 “싱크대 앞에 선 채 밥먹는 여자가 행복할 리 없다”는 문장이 떠올랐거든요.
마이크: 저는, 유괴범 전화를 받고 신애가 찾아갔을 때 혼자 노래방 기기를 틀어놓고 노래하는 종찬의 모습이 무척 그답다고 생각했어요. 신애가 그나마 도움 청
[메신저토크] 이창동 감독 정말 지독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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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TV의 인기 공포 시리즈였던 <전설의 고향>에는 소복귀신이 마스코트처럼 등장하곤 했다. 하얀 옷의 긴 머리 여인이 입가에 한 줄기 피를 흘리며 눈으론 독기를 내뿜었다. 여인의 한풀이성 저주는 인과응보 혹은 사필귀정의 드라마와 더불어 스르르 마무리되곤 했다. 극장판 <전설의 고향>은 핏줄기 대신 사다코처럼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한마디 말도 없이 차갑게 응징만 가하는 버전으로 변형됐다.
어린 쌍둥이 자매가 물에 빠져 언니 소연(박신혜)만 살아 나온 지 10년, 잔혹한 죽음의 행렬이 시작된다. 쌍둥이 자매에게 행했던 무언가를 감추어온 (듯한) 이들은 마치 응징처럼 죽임을 당하고, 10년 만에 의식을 차린 소연은 뒤죽박죽된 기억 속에 혹시 자신이 인간의 얼굴을 한 귀신은 아닌지 불길한 흔적들을 뚝뚝 흘리고 다닌다. 소연의 흔들리는 정체가 긴장 유지 장치의 일종인지 순수한 공포를 은밀히 감싸는 연막장치인지는, 대부분의 호러물이 그렇듯, 최후의 순간까지 기다려야
사다코로 변한 소복귀신 <전설의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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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항상 집착으로 변해가는 걸까. 와타나베 마모루 감독의 2004년작 <도쿄 욕망>은 첫사랑을 마음속에 품고 사는 소녀의 아픈 성장기다. 12년 전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여고생 유카(오다기리 리사)가 그 주인공. 유카는 9살 무렵 사촌인 리에코(사토미 요코)가 결혼할 상대라며 데려온 남자 이노우에(시모모토 시로)에게 한눈에 반한다. 좋아하지만, 고백할 수 없는 상황. 16살까지 혼자 속앓이를 해오던 유카는 리에코 부부가 같은 동네로 이사오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억누르고 있었던 감정도 점점 커져 이노우에를 자신의 것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연출을 맡은 와타나베 마모루 감독은 일본 AV 영화계의 대표적인 중견감독이다. 1965년 데뷔작을 만든 이래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이 200편이 넘는다. 주로 감수성이 강한 에로틱 드라마를 만들어온 와타나베 감독은 <도쿄 욕망>에서도 10대의 첫사랑과 속마음에 초점을 맞춘다.
10대의 첫사랑과 속마음 <도쿄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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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삶에서, 건강한 욕망을 찬양하고 웃음으로 거짓 정치를 비웃는 체코의 거장 이리 멘젤 걸작 3부작의 완결편. <가까이서 본 기차>와 <줄 위의 종달새>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했고, 1991년작 <거지의 오페라>가 마지막으로 관객을 찾는다. 앞선 두 작품이 체코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보흐밀 흐라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면 <거지의 오페라>는 극작가이자 벨벳혁명을 주도한 끝에 체제 붕괴 뒤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이후 체코공화국의 초대 대통령까지 역임했던 바츨라프 하벨의 희곡을 스크린에 옮긴 결과물이다. 거지들의 왕국을 지배하는 대도(大盜)와 그가 결탁한 권력자와 정부(情婦)들의 이야기 <거지의 오페라>는 18세기 초 런던에서 초연된 동명의 대중 오페라가 기원이며, 브레히트가 <서푼짜리 오페라>로 각색한 풍자극의 고전이기도 하다.
값비싼 보석부터 값을 매길 수 없는 여인의 마음까지,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는 매키
이리 멘젤 3부작의 완결편 <거지의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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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베스 스완(키라 나이틀리), 바르보사 선장(제프리 러시)이 싱가포르의 해적 사오펭(주윤발)을 찾아간다. 이유는 바다괴물 크라켄한테 잡아먹힌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구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이들은 잭 스패로우가 있어야만 해적연맹의 아홉 영주를 모아 연합함대를 구성할 수 있고, 해적 소탕에 쌍심지를 켠 동인도회사에 맞설 수 있다. 동인도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톰 홀랜더)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과 그 선장 데비 존스(빌 나이)를 수하에 거느리게 된 터. 이 힘이 막강해서, 해적 연합함대는 다시 바다의 여신 칼립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끝없는 바다의 크기를 체험하려는 듯 전편들보다 더 멀리 노를 저어 아시아로 나아간다. 주윤발이 고약한 심보를 가진 해적으로 출연한다는 건 오래전에 노출된 사실. 전편들의 스펙터클에 밀리지만 않는다면 이번 3편의 재미도 어느 정도는 보장돼 있다. 축축하고 원시적
선한 사람이란 무엇인가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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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남들이 나를 불행한 여자라고 부르지만 않으면, 난 감쪽같이 다시 행복해질 수도 있을 거야.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기만 하면, 그럴 수만 있다면…. 신애(전도연)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죽어버린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아들 준(선정엽)을 데리고 이사한다. 밀양 오는 길에 고장난 차를 고쳐주러 온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에게 신애는 문득 묻는다. “밀양의 뜻이 뭔 줄 아세요? 비밀의 햇볕이래요.” 그녀의 인생은 의미에 목말라 있다. 그리고 종찬은 이 속모를 여자를 그날부터 졸졸 따른다. 늘 네댓 걸음 뒤에서, 부르면 다가서고 밀쳐내면 물러나면서.
사실 남편이 신애를 떠난 건 죽음이 처음이 아니었다. 남편은 다른 사람을 사랑했었다. <밀양>은 시작이 시작이 아니고, 끝이 끝이 아닌 영화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신애는 먼 길을 걸어왔고 영화가 끝나도 신애에게 끝난 일은 없다. 2시간20여분의 러닝타임은 툭 베어낸 생의 고약한 한 토
타인과 끝내 나눌 수 없는 고통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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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기 전에 인간이 돼야 한다.” 배우 인터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인데 배우에겐 연기 테크닉보다 인간적 수련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일 게다. 그러려니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말이지만 가끔 얼마나 맞는 얘기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사생활의 영역에서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지 못하는 사람도 좋은 배우로 평가받는 사례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선 반대 사례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성격적 결함이나 정신적 상처가 예술가의 동력이 되는 경우 말이다. 확실히 인간성 좋은 순서대로 좋은 배우로 평가받는 것은 아닐 텐데 가끔은 그럴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최근엔 <상성: 상처받은 도시>(이하 <상성>)의 양조위를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품이 배어나는 그의 눈빛은 아무리 봐도 연기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서 형성된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양조위의 선한 본성은 카메라에 포착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편집장이 독자에게] 양조위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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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18개 행정구역에서 18명 감독들의 연금술로 탄생했던 사랑이야기가 뉴욕으로 장소를 옮긴다. <사랑해, 파리>를 제작한 엠마누엘 벤비히는 <사랑해, 파리>의 후속편으로 <사랑해, 뉴욕>(NY, I Love You)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전한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벤비히에게 뉴욕행을 약속한 감독은 박찬욱, 잭 브래프(<스크럽스>(TV)), 미라 네어(<베니티 페어> <몬순 웨딩>), 왕 샤오솨이,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리턴>), 아방 아탈, 파티 아킨, 앨런휴즈와 앨버트 휴즈, 엠마누엘레 크리알레세 등을 포함해 12명이며, 향후 3명의 감독이 더 추가돼 뉴욕에서 펼쳐질 사랑이야기는 모두 15편이 될 예정이다.
"영화계의 젊고 감각있는 감독들의 영화적 언어와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서 관객을 기쁘게 하고 싶다"고 <사랑해, 뉴욕>의 제작의도를 밝힌 엠마누엘 벤
뉴욕편 세레나데, <사랑해, 뉴욕>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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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21일 월요일
장소 CGV 용산
이 영화
마코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은 운이 좋은 편이라 믿는 밝고 명랑한 소녀다. 성격도 활발해서 절친한 친구 치아키, 코스케와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항상 야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나이스(7월13일의 일어식 발음이 영어의 NICE와 비슷하다)한 날, 마코토는 타임리프를 경험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고장난 브레이크로 전차에 부딪힌 마코토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멀쩡하게 살아있다. 불가역한 시간을 그대로 두고 마코토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것. 이후 마코토는 타임리프를 즐기며 지각을 면하고, 곤란한 애정고백을 피한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건너온 소녀>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원피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했다.
100자평
어린이에게 시간이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사탕항아리다. 사춘기는 한번 사라져서 돌아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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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의 드림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지시각으로 5월20일 첫선을 보인 <각자의 영화>는 칸영화제가 6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거장 35명에게 의뢰한 33편의 단편영화를 모은 작품(35명 중에는 다르덴 형제 2명과 코엔 형제 2명이 포함돼 있다)이다.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직접 의뢰한 이 단편영화의 주제는 바로 영화관이다. 35명의 감독, 또는 33조의 감독들은 이 3분 남짓한 단편영화 속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내는 재주를 보였다.
물론 이 작업은 참여한 감독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모두 그동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거나 그에 버금가는 업적을 세운 감독들이지만, <각자의 영화>는 TV 오락 프로그램으로 치면 ‘연말 결선대회’의 성격이 강했던 탓에 남의 작품과 비교된다는 사실이 꽤나 껄끄러웠을 것이다. 실제로 영화를 보는 도중에도 어떤 작품에는 큰 박수와 함께 환호가 따라나왔고, 어떤 작품에는 야유가
33명의 거장 한자리에 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