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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트 가드너>를 연출한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차기작으로 로맨틱코미디를 골랐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의 헛소동>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로, 국적이 다른 학생들의 삶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사랑의 헛소동>은 최근 캐스팅을 마친 <블라인드니스>가 마무리되는 2009년 말 촬영에 들어간다. 사회의 부조리를 영화로 표현해온 그의 행보로 의외라는 질문에 메이렐레스는 “<블라인드니스>는 매우 어두운 이야기다. 이 영화를 마치고 나면 내게도 코미디가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메이렐레스 감독 신작은 로맨틱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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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의 공포가 되살아난다. <서스페리아>는 이탈리아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가 연출한 공포영화로 마녀가 설립한 발레학교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 리메이크 소식은 칸영화제에서 준비한 개봉 30주년 특별상영 전날에 발표됐는데, 제작사 퍼스트 선의 대표 루카 구아다니노는 “원작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려 게임, 패션, 음악에 영향을 끼치는 리메이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스페리아> 영어로 리메이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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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하트>의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이 신작 계획을 발표했다. 최소 5년의 제작기간을 예상하는 <세븐데이즈>는 감옥에 갇힌 남자와 가족과의 관계를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부모가 수감자인 상황이 자녀의 발달과 성장에 끼치는 영향에 주목할 예정이라는 윈터보텀은 긴 제작기간에 대해 “테크닉을 이용하기보다는 실제 시간을 통해 진정성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데이즈>, 제작기간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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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바바렐라>를 리메이크한다. 프랑스 만화가 원작인 <바바렐라>는 실종된 젊은 과학자를 찾는 이야기로, 제인 폰다가 41세기의 섹시한 우주 여전사를 연기했다. 각본은 <007 카지노 로얄>의 닐 퍼비스와 로버트 웨이드가 작업하며 2008년 개봉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즈는 “새로운 관객을 바바렐라의 세계로 안내할 생각에 짜릿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바렐라>의 부활, 로드리게즈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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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규모의 아시아 영화펀드가 출범한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아시아의 영화제작 및 투자자들이 ‘A3 인터내셔널 필름 펀드’라는 이름의 대규모 영화펀드를 조성한다고 칸국제영화제 공식소식지인 <버라이어티 데일리>가 5월22일 보도했다. <영웅본색> <황비홍> <무간도>를 제작한 ‘홍콩 영화계의 대모’ 시난선과 <시황제 암살>과 <묵공>의 제작자 이세키 사토루, 중국 최대 배급사인 폴리 보나의 유동 대표 그리고 한국의 이주익 보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 펀드의 주축이 됐다. 보람엔터테인먼트는 <묵공> <칠검> 등의 아시아 합작영화에 참여한 바 있다. 펀드명의 A3는 중국, 일본, 한국을 의미한다.
A3 인터내셔널 필름 펀드는 홍콩 투자은행 크로스비 캐피털 파트너스가 운용하며 3개월 안에 정식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엔 한국의 투자사 엔토리노(주)가 A3 펀드와 공동제작 양해각서(
거대 아시아 영화펀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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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 “겁나 피곤해요”, “가슴은 므흣하던가”, “완소 훈남”, “코디가 안티인가 봐”, “탄력받으셨어”, “어이가 상실되네”. 이상은 중·고등학생의 대화가 아니다.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한 말 역시 아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등장한 자막들이다. ‘엽기, 고음불가, 빤따스틱’ 등의 단어들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숙모들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며 비웃듯 내뱉은 ‘She looks like a child’가 ‘언제 키워 잡아먹냐’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이를 가질 리 없다는 뜻에서 사용한 ‘This is not dangerous’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로 둔갑한다. ‘This is ridiculous’를 ‘대략 난감이네요’로, ‘I’m exhausted’를 ‘겁나 피곤해요’로, ‘How was her bosom?’을 ‘가슴은 므흣하던가’로 번역한 것과 같은 이치다. 록음악을 삽입하고 컨버스화를 보여주는 등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영
[쟁점] 어이 상실 자막에 관객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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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신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영화계는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20년만에 유력 해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동양배우로는 장만옥에 이어 두번째 수상을 하게 된 전도연의 수상 사진과 기사, 네티즌들의 축하 메세지까지 모아봤습니다.
전도연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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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리가 만난 사람] 당신, 아직도 모르겠어요, 배우 전도연
- [TV 씨네21] <밀양>의 전도연 씨네21 표지 촬영 현장 및 인터뷰
씨네 블로그 글 모음
- 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전도연, 칸영화제 수상 사진과 외신평 모음
- 전도연씨 추카드려요~~
- 전도연씨에게 축하의 글을 남겨 주세요~
<밀양>
[특집] 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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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1965년, 전세계가 그들을 주목했다!
1965년, 섹스, 마약, 로큰롤, 모든 혼란의 중심 뉴욕. 캠벨수프를 이용한 파격적인 전시로 현대 예술의 개념을 뒤흔든 앤디 워홀(가이 피어스)은 한 사교파티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에디 세즈윅(시에나 밀러). 오드리 헵번을 꿈꾸며 뉴욕으로 건너와 패션모델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이제껏 발견할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소유자였다. 앤디는 그녀가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예술의 뮤즈가 될 것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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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팩토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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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에 있었던 <황진이> 기자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장윤현 감독과 송혜교,유지태,류승룡 네분의 솔직하고 진솔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현장 씨네21] <황진이>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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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밀양> 소녀는 파랑새를 찾아 길을 떠났어요.
[헌즈다이어리] <밀양> 소녀는 파랑새를 찾아 길을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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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은 명성보다는 세계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선택했다. 현지시간으로 5월27일 저녁에 열린 제60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영예의 황금종려상은 루마니아 크리스티앙 문주 감독의 <4개월, 3주, 2일>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앙 문주의 <4달, 3주 그리고 2일>은 다르덴 형제의 건조한 리얼리즘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드라마다. 낙태가 금지된 차우셰스쿠 독재하의 루마니아, 두 소녀가 불법 낙태를 시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소녀들의 대담한 시도는 점점 칠흙같이 어두운 부쿠레슈티의 밤처럼 악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크리스티앙 문주는 인공적인 조명이나 부드러운 스태디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종일관 카메라를 든 채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모험을 따른다.
한정된 공간과 간결한 이야기를 통해 보는 이의 명치를 강타하는 이 작품의 수상은 조용한 미학적 작가주의의 산실이었던 동구권의 영화적 주도권이 젊고 새로운 세대의 손으로 이양되고 있다는 멋진 증거처럼 보인다. 결국 60번째를 맞은
루마니아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칸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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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지시각으로 5월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밀양>에서 신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로써 한국영화계는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20년만에 유력 해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보유하게 됐다.
여우주연상 시상자인 알랭 들롱으로부터 상장과 상패를 받은 전도연은 “봉수아”(프랑스어로 ‘굿 이브닝’)라고 말문을 연 뒤 “믿기지 않는다. 훌륭한 감독과 훌륭한 작품에서 열연한 여배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여배우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선 것 같다. 그런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영화제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이창동 감독님이 하게 해주셨다. 그리고 송강호 오빠 덕분에 신애라는 인물이 완벽해진 것 같다”며 말을 이
전도연 칸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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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5월28일 새벽2시부터 시작될 칸의 공식 부문 시상식을 앞두고, 각계에서 수여하는 기타 부문의 수상 결과를 정리한다.
감독주간의 최고상인 ‘젊은 눈 상’은 네덜란드 안톤 코빈 감독이 만든 <컨트롤>에게 돌아갔다. 포스트 펑크의 선두주자였던 밴드 조이 디비전의 보컬리스트 이언 커티스가 비극적인 자살을 맞기까지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최고의 유럽영화에게 수여하는 ‘유로파 시네마상’ 또한 수상했다. 아일랜드 레니 아브람슨의 <개러지>는 ‘Prix Art et Essai’상을 받았다. 이 부문에서 <컨트롤>과 독일 얀 보니 감독의 <카운터파트>는 언급을 받았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의 그랑프리는 루마니아 크리스티앙 네메스쿠 감독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에게 돌아갔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코소보 전쟁을 배경으로 루마니아의 작은 마을의 역장이 무기가 잔뜩 실린 나토의 열차를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칸 감독주간 최고상 안톤 코빈 <컨트롤>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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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지난 5월 31일에 개봉한 <상성:상처받은 도시> 입니다
숨막히는 두뇌게임,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선후배 형사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 이상의 신뢰를 쌓아온 유정희(양조위 분)와 아방(금성무 분). 어느 날 유정희의 장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며칠후 범인으로 지목된 두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금전 분배 다툼으로 서로를 살해한 단순강도살인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유정희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숙진(서정뢰 분)은 제 3의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아방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의 중심에 유정희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아방.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유정희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사고들은 계속해서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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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상성:상처받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