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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는 언제나 배고프다. 문화적인 토양이 척박한 지방에서 독립영화를 만드는 것은 더욱 처참하다. 올해 인디포럼 폐막작 <아스라이>(김삼력)는 눈물겹다. 대구에서 20대를 보내면서 주변의 반대 및 스스로의 회의와 싸우며 독립영화의 곁에 선 주인공의 모습은 감독의 과거와 고스란히 겹친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작품으로 첫 장편을 만든 김삼력 감독에 따르면, 주변 독립영화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것은 “영화도 잘 못 만들면서, 그냥 때려치워라”라는 후배의 말을 듣는 주인공의 처참함. 일반 관객 역시, 망설이고 주저하면서도 원하는 길을 포기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처지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곤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아스라이>를 개봉할 예정인 배급사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는 “지역 독립영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대구독립영화협회의 탄생과 역사부터 예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실 모습까지 담고 있어, 타임캡슐의 의의도 지녔다”고 말한다. 7월2일 오후 8시 미로스페
[인디스토리] 용기를 다지고픈 이들에게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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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는 정부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양기환 영화인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축소의 전말과 책임자 등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6월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한-미 FTA 영화, 지적재산권, 방송부문 청문회’가 별 성과없이 끝났다. 문광위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광부 차관 등을 상대로 스크린쿼터 축소, 방송 개방 등의 문제점을 추궁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청문회가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은 천영세 의원(민주노동당)의 주장처럼 “증인들의 무책임, 무염치, 무성의의 3무 증언” 탓이다. 특히 김종훈 대표는 “스크린쿼터 축소가 반드시 해로운 것만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로 인한 반대급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물론 증인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지 못한 상당수 의원들 또한 청문회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양기환 집행위원장은
[충무로는 통화중] 청문회 왜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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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봉투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충무로 제작사의 한 PD가 제작비를 빼돌렸다는 ‘충무로 X파일’ 제보였습니다.
진실은 아직 모릅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데… 돈은 누구 주머니에 있을까요.
재수없게 걸린 거지. 액수가 너무 컸기 때문이거나 뭔가 그 제보자에게 되게 못된 짓을 했던가. 비단 그쪽만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정도 차이지 유사한 일 많고 비일비재하다. PD들 보면 두 종류다. 그동안의 악습 타파하자고 열심인 사람과 나도 노른자 먹어야지 호시탐탐하는 사람. 정산 방식 자체가 규격화해 있기만 하면 제아무리 어떻게 해도 해먹을 방법이 많지 않다. 한마디로 투명성 문제다.
-충무로에서 10년간 연출부 하다 청춘 다 보냈다는 조감독 A씨
나는 몇 천원짜리 영수증 갖고도 매일 승강이하는데 그렇게 큰 액수라니 상상이 안 간다.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뭐 모르겠지만 열받는 건 이게 빙산의 일각이라느니 뭐니 하고 많은 사람들이 떠든다는 거다. 현장에서 일하는 PD 중 투명한 현
[이주의 영화인] 노란 봉투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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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27일 오후 6시 서울 CGV용산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회는 진양혜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지수, 정유미, 박용우, 임수정, 하정우 등 4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다. 한편 야외행사장에서는 노브레인, 레이지본 등 국내 인디록 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장르에 미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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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을 누비는 ‘세놈’들의 후견인이 교체됐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을 제작하는 바른손 영화사업본부는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가 쇼박스에서 CJ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의 최재원 대표는 “조만간 CJ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면서 “애초 함께 투자·배급작으로 묶여 있던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또한 CJ가 투자·배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투자·배급사 교체와 관련해서 “쇼박스와 최종 예산에 대해 계속 협의해왔는데 의견이 맞지 않아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이 영화에 관심이 있고 중국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CJ와 일하게 됐다. CJ로 교체된다 해도 영화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없으며 해외 판매 또한 예정대로 씨네클릭 아시아에서 맡게 된다”고 답했다. CJ 관계자 또한 “<놈, 놈, 놈>의 투자와 배급을 하게 될 것이며,
“3명의 ‘놈’들 내가 밀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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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인터뷰 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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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영화관에서도 가능하다. 불볕 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영화축제가 올 여름 내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7월10일부터 17일까지 필름포럼에서는 마뇰 드 올리베이라, 아르노 데스플레생, 미카엘 하네케, 세 거장의 영화 8편을 상영하는 ‘3인의 거장’이 열린다. <불안> <킹스 앤 퀸> 등의 개봉작과 <편지> <베니의 비디오> 등 미개봉작을 함께 상영한다(문의: www.filmforum.co.kr).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한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은 디지털 제작방식에 주목하여 아시아영화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을 지닌 영화제다. 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를 개막작으로, 오는 7월20일부터 27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10>), 지아장커(<동>), 에릭 로메르(<영국여인과 공작>), 가와세 나오미(<
바캉스 가까이 떠나자, 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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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들이 투표권을 갖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재외국민들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현행 공직선거법과 국민투표법은 헌법에 불합치한다고 결정했으니, 당장은 아니지만 ‘혹시나’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면 이번 대선부터도 투표는 가능하다. 헌재는 2008년 말까지는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전에는 정치권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 ‘득표 트라우마’가 큰 탓이다.
전체 재외국민의 수는 장·단기 체류자를 합해 660만명이 넘고, 이중 새로 유권자에 포함될 이들은 280만명에 달한다(2005년 기준). 역대 대통령 선거의 1, 2등 표차를 훌쩍 넘는 수치다. 지난 대선 때에는 58만표도 차이가 안 났고 그전 대선에서는 불과 39만500여표 차이였다. ‘한줌도 안 되는’ 표차로 ‘10년 세월을 잃어버렸다’며 억울해하는 이들과 있는 표 없는 표 긁어모으려고 선거연합이라는 자해공갈까지 감행해 당선된 뒤에도 줄곧 ‘비주류 마인드’에 머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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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덥다.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
나도 저럼 어쩌나, 무섭다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먼저 가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훌쩍)
美 하원 ‘위안부 결의안’ 압도적 다수로 통과
제발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정대협에
기부 좀 해주세요. ^^)
앙리, 바르셀로나 입단… 등번호 14번
아스날은 잊어라, 바르셀로나다!
앙선생님, 아니, 앙선수. 내가 보고 있떠!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폭행’ 40대 의사 체포
너한테 개 같다 그러면,
우리집 네잎이가 화내겠다, 응?
직장인 90.3% “동료에게 이성 감정”
영진 선배! 제가 실은…
(후다다다다닥)
<미수다> 준코 성추행 논란 강사, 사표 제출
경험적으로, 학교가 직장만큼
성추행 문제에서 무서운 곳이지 말입니다;
한국, 세계 4번째 저출산국
돈이 있으면 생각해볼게;
(돈 생기면 남자도 붙겠지? 호호;)
세탁소 상대 로또 당첨금 반환 소송
[이주의 한국인] 행님아, 내 방에도 에어컨.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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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에 있었던 <해부학교실> 기자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손태웅 감독과 배우 한지민, 온주완, 오태경 네분의 솔직하고
진솔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현장 씨네21] <해부학교실>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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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7월 5일에 개봉 예정인 <택시4> 입니다.
사건 해결에 필요한 건 오직 스피드!!
탈출한 범인을 찾아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에밀리앙. 그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경찰들도 인정한 세계 최고의 총알 택시운전사이면서 언제나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니엘을 찾아간다. 초고속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최신형 택시를 이용한 다니엘과 함께 에밀리앙의 최악질 살인마 체포를 위한 도심질주가 시작되는데…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개봉작 NEW] 택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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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7월 5일에 개봉 예정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입니다.
바다를 사이에 둔 아일랜드와 영국.
로마 멸망 후, 아일랜드는 번성하여 영국을 지배하고 영국은 여러 부족들로 나누어져 있었다. 또한 아일랜드의 왕에 의해 부족들간의 연합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러한 혼란기에 트리스탄은 어린 시절, 아일랜드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영국의 통합을 추진하는 한 군주 마크에게서 키워진다. 트리스탄은 최고의 기사로 성장했지만 아일랜드와의 전투에서 독이 묻은 칼에 부상을 당하게 된다. 모두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그들의 장례절차에 따라 배에 띄워 보낸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개봉작 NEW] 트리스탄과 이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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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최신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회에는 6월 28일에 개봉한 <트랜스포머> 에대해 관객들에게 솔직, 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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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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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들이 예매시장을 점령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인 <트랜스 포머>가 70%를 넘는 예매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맥스무비의 기록으로 볼 때 개봉 첫 주 약 67%의 예매율을 기록한 <스파이더 맨 3>와 69.58%를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와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트랜스 포머>는 전국 912개 스크린을 점령했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만큼의 스크린 수는 가져가지 않을 전망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청한 <트랜스포머>의 프린트 수는 약 500개로 디지털 상영등을 합쳐 전국 약 600개의 스크린에 머무를 전망이다. <트랜스 포머>의 높은 예매율을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적은 스크린 수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10대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어서 장기 흥행도 점쳐 볼 수 있을 것으
변신로봇의 화려한 등판, <트랜스 포머> 압도적인 예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