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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과 영화의 관계가 더욱 복잡하고 돈독해진다. 만화 전문 서적 버진 코믹스의 활약으로 영화감독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만화책들이 다시 스크린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해 버진 코믹스는 영화감독에게 받은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옮겨 출간한 ‘디렉터스 컷’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카르 카푸르의 <스네이프우먼>을 선두로, 오우삼의 <세븐 브라더스>, 가이 리치의 <게임키퍼>, 에드 번스의 <독 월로퍼>, 만화책 수집가로 유명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그의 아들 웨스톤이 공동작업한 <부두 차일드> 등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점을 찾았다.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가장 먼저 받은 만화책은 <게임키퍼>.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하고 가이 리치가 직접 연출할 이 작품은 동물 세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한 스코틀랜드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사유지 관리인으로 일하던 그는 아들이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가 수면에 떠오르자 얼핏 세련되고 정제된 듯한 도시에서도
[What's Up] 감독들의 만화, 다시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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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 금지
터치스톤, 미라맥스를 포함한 디즈니 레이블의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이 사라질 전망이다. 디즈니 대표 밥 아이거는 “앞으로 디즈니 영화에서 흡연은 근절될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디즈니는 가족영화가 아니더라도 금연 홍보영상을 초반에 첨부할 것이며, 극장주들에게 이 홍보영상을 영화 시작 전에 상영하는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미국영화협회(MPAA)가 흡연장면을 영화등급심의에 중요 요인으로 결정한 뒤 반응한 첫 스튜디오다.
타이, 자국영화 <쿵후 투시>로 7월 흥행몰이
타이에서 자국영화 <쿵후 투시>가 인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인 7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1주 먼저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쿵후 투시>는 마피아 두목이 조직의 승계를 위해 오래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수소문하지만, 상봉한 아들은 게이인데다가 여자처럼 꾸미는 크로스드레서라는
[해외단신] 디즈니, 가족영화에서 흡연장면 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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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출연한 영화 <러시아워3>는 과연 중국 대륙에 상륙할 수 있을까. 엄격한 검열 기준으로 수차례 도마에 올랐던 중국이 이번엔 <러시아워3>에 이의를 제기했다. <러시아워> 시리즈는 중국 형사 청룽(성룡)과 흑인 형사 크리스 터커(크리스 터커)가 콤비를 이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1, 2편 모두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흥행작이다. 3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중국인 가족을 조직폭력단으로 묘사한 장면. 프랑스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단 트라이어드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인 <러시아워3>는 트라이어드를 중국인 가족으로 설정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러시아워3>는 “기본적으로 반중국적이다. 아마도 (중국에서) 개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열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은 수입 쿼터를 통해 1년에 20여편의 외화를 개봉한다. 재편집과 삭제 요청은 기본이다. 올 여름에는 주윤발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
<러시아워3> 대륙진출, 고?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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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립니다.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로서 아시아 최대의 음악영화제를 표방하는 이번 영화제는 청정자연을 사랑하는 관광객들과 음악 마니아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음악을 소재로 취하고 주제로 꼽은 23개국 총 71편의 초청작 상영과 25개팀 30여회의 공연으로 빼곡히 채워질 것입니다.
기간 2007년 8월 9일(목)~14일(화) / 6일간 (전야제 8월 8일)
장소 TTC상영관, 제천문화회관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문화의 거리 JIMFF 스테이지, 의림지 등 제천시 일원
홈페이지 http://www.jimff.or.kr/
문의 서울사무국 (02)925-2242 / 제천사무국 (043)646-2242
제천에 차려진 풍성한 영화 음악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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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배우 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인터뷰 영상입니다.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8월 22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지금사랑…>의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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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고 아는 것 별로 없는 백수지만 아무대나 들이대는 무대뽀 정신의 화신이자
액션영화 매니아인 ‘신셩일’과 영화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것 없이 척척박사인 별나고
착한 용 ‘용식이’의 귀여운 티격태격 속에 소개되는 본격 순위 코너 [용씨네]!
이번 주제는 [최고의 괴물]!
신셩일과 용식이의 요절복통 순위발표, 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용씨네] 최고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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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민선과 함께한 톡톡 튀는 인터뷰!!
영화<리턴>의 김태우씨가 질문하고, 김민선씨가 대답하는
씨네21에서만 볼 수 있는 2원 생중계!!
김태우씨의 질문과, 김민선씨의 답변이 궁금하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별빛속으로> 김민선,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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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의 난립이다. 영화 <디워>가 개봉 5일 만에 전국누적관객 295만3006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역대 최다 개봉주 관객 기록을 갱신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미 8월 1일 개봉당시 전국 41만5065명을 불러 모으며 2007년 한국영화 개봉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디워>는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79만2572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신기록은 2위로 내려온 <화려한 휴가>에서도 나왔다. 지난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주말 이틀 동안 약 72만 2천명을 동원하며 전국누적관객 340만 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가 가운데 가장 높은 스코어로, 이전까지 2007년 최고 흥행 한국영화는 지난 1월 개봉해 전국관객 325만 명을 동원한 <그놈 목소리>였다.
1,2위 영화들이 극장가를 70%이상 점유하면서 나머지 영화들은 10%이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관
<디워>, 개봉 첫 주 전국 295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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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증으로 자신의 과거를 쫓는 남자, 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 금요일 702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CIA의 비밀 암살요원이라는 과거를 청산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닥뜨려야 하는 남자의 세번째 이야기는, 지난 주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을 갱신하며 개봉한 <심슨가족, 더 무비>를 2위로 내려놨다. <본 얼티메이텀>의 흥행성적은, 이전 2편의 개봉성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의 개봉성적은 2710만달러였고, 2004년 개봉한 <본 슈프리머시>의 첫주 성적은 5250만달러였다. 출구조사에 의하면, <본 얼티메이텀>의 관객은 30대가 전체의 57%로 올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의 관객에 비해 연령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관객의 90%가 전작 2편을 모두
성숙해진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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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디 워> 심형래 감독 주연의 인간극장?
[헌즈다이어리] <디 워> 심형래 감독 주연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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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의 배우, 제이슨 베어가 내한했다. 심형래 감독을 ‘미스터 심’이라고 불렀던 그는 <디 워>에서 주인공 이든으로 출연했음에도 영화를 둘러싼 갖가지 이슈들, CG 작업의 완성도, 시나리오의 허술함, 많은 제작비, 감독의 학력 논란, 흥행 여부 등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듯했다.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난 새라(아만다 브룩스)를 나쁜 이무기, 부라퀴의 공격에서 지켜내는 임무를 짊어진 이든에게 근심, 걱정이 많았다면, 그에게선 외려 영화의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고 할까. <디 워> 개봉 하루 전인 7월31일, 베어를 만나 <디 워>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을 정확히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 베어인가, 버인가.
=버가 아니라 베어다. 곰(bear)이랑 같은 발음이다. 크고 나쁘고(big and bad). (웃음)
-<디 워>의 완성본은 언제 처음 봤나.
=몇주 전이었다. LA에 있는 미스터 심의 사무
“도박을 하지 않으면 되돌려 받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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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얼마 전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으로 감옥 신세를 졌던 패리스 힐튼이 ‘오페라의 여주인공’으로 재기한다. <쏘우> 시리즈(2, 3, 4편)의 대런 린 보즈만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호러스릴러 <리포! 더 제네틱 오페라>에 캐스팅된 것. 영화는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2056년이 배경으로, 패리스 힐튼은 악랄한 신체 이식의 거물을 엄마로 둔 여자로 출연한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노래도 직접 부를 예정이다.
리즈 위더스푼, 빈스 본
리즈 위더스푼(사진)이 빈스 본과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다. <네번의 크리스마스>는 두쌍의 부모가 모두 이혼한 한 커플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그들 넷을 전부 방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위더스푼과 본이 괴로운 지경에 처한 커플로 등장할 예정이다. 빈스 본은 확실히 제작자로 참여하나 위더스푼은 제작을 고심 중이라고. 늦가을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휴가철에 개봉한다.
김해숙, 심지호, 손병호,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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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패리스 힐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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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 중 한명인 사이먼 코웰이 영화 제작을 선언했다. 참가자의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 그 밖에 꼬투리 잡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잡아서 야멸차게 뱉어내는 독설로 참가자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먼 코웰의 데뷔 작품은 알란 파커 감독의 1980년 작 <페임>에서 영감을 얻은 음악 오디션 영화 <스타 스트럭>이다. <스타 스트럭>은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 팩터>와 같은 신인가수 선발대회의 화려한 무대와 그 뒤를 보여주는 영화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는 10명의 출전자의 이야기다. 사이먼 코웰은 “알란 파커의 <페임>은 젊은이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음악학교라는 설정이 맞아 떨어졌다. 25년이 지난 지금은 유명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신청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신인가수 선발대회라는 설정이 적절한 세팅이라고 말했다. “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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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미셸 세로가 지난 7월29일, 향년 79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8년생인 그는 1955년 <디아볼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약 130편의 영화에서 킬러, 사악한 은행원, 농부, 성폭행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복장도착자로 나온 1978년작 <새장>은 그의 얼굴을 관객의 뇌리에 깊이 남긴 작품이다. 임종을 지킨 신부는 “미셸에게 천국에 가서 신을 웃겨드려라. 신이 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에겐 정말 그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미셸 세로, 이제 천국에 웃음을 가져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