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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혼자서 떠난 여행이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은 전날의 과음으로 오지 못했고, 그는 애인과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예쁜!)여자가 술을 사달라며 다가온다.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어쩌겠는가. 115분짜리 장편독립영화인 <낮술>은 이 찰나의 선택에서 빚어진 찌질한 여행담을 담고 있다. 모든 문제는 술에서 시작한다. 술을 사달라던 여자는 같이 바다에 가자며 남자의 기대를 부추기지만, 갑자기 나타난 애인과 사라진다. 다른 여행지에서 다시 만난 이 커플은 역시 남자에게 술을 권하며 다가온 뒤, 다음날 아침 그의 바지를 벗기고 지갑을 뺏어 도망간다. 이야기 그대로 <낮술>은 ‘술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구를 지닌 교훈극이다. 술을 권하며 호의로 다가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선의로 믿어야 할지, 불의로 의심해야 할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그는 돌아가고픈 마음과 남자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귀향을 미룬다. 이 여행의 끝이 어딘지도 모른 채.
[노영석] 어떤 사람은 극장에서 술 마시고 나온 것 같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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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보다 더 센놈들이다. 지난 6월 26일 개봉한 <원티드>가 개봉 첫주 전국에서 약 106만80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하<강철중>)보다 약 130여개 적은 434개의 스크린에, 청소년 관람불가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수치. 다만 <강철중>이 수요일에 개봉한 반면, <원티드>는 수요일날 몇 군데 극장에서만 조기개봉한 결과 <강철중>이 개봉 첫 주에 달성한 전국 140만명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 주 1위였던 <강철중>은 전국에서 278만50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300만 고지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하지만 <원티드>와의 주말 관객수 차이가 약 10만명인 것을 볼 때, 지방관객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전국 331만명을 동원해 종전의 애니메이션 최고기록인 <슈렉2>의 전국 33
<원티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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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큼 진지하게 좌담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는 ‘환경의 역습’입니다. 패널로 나오신 분들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엘리엇 무어: 안녕하십니까 저는 필라델피아의 한 중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엘리엇 무어라고 합니다.
=앨 고어: 반갑습니다. 저는 더 많은 득표를 받고로 대선에서 떨어진 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최근에는 미스터 그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환경문제에 힘쓰고 있으며 지지난해 <불편한 진실>로 오스카를 받은 미국 정계의 실세 앨 고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앨 고어씨는 소개 인사가 참 불편하게 기네요. 초큼 줄여주세요. 게다가 요즘 대세는 바락 오바마 아닙니까. 실세라는 말도 좀 빼주시고요.
=앨 고어: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부통령 출신 거물에게 이런 식으로 따지시면 좀 곤란합니다.
=엘리엇 무어: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오늘 주제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환경문제 아닌가요. 시간도 없는데 두분 다 이러시면 곤란하지요.
-그러
[가상인터뷰] <해프닝>의 엘리엇 무어(찬조출연: <불편한 진실>의 앨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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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가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전격 공개했다.
30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 제작보고회에서 수애는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미화씨의 권유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수애는 조심스레 삽입곡인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두 소절 정도 선보였고, 취재진들은 감미로운 노래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수애는 연기자 데뷔 전에 가수 준비를 하기도 했었다고.
또, 이날 참석한 이준익 감독, 정진영, 정경호 등도 영화 준비과정과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놓아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해주었다.
영화 <님은 먼곳에>는 여성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가는 베트남 전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7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수애, 노래 실력 깜짝 공개! <님은 먼곳에>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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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네이션>은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문제작이다. 이 영화는 패스트푸드 산업과 미국 및 세계 경제질서를 날카롭게 담아낸 책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특이하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다큐멘터리로 다루는 게 옳을 법한 이 책을 드라마로 바꿔냈기 때문이다. 원작과 영화, 그리고 패스트푸드 업계의 반응에 관해 알아보자.
1. 에릭 슐로서의 책 <패스트푸드의 제국>.
2001년 미국에서 출간된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여러 매체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책이다. 저자인 에릭 슐로서는 한때 희곡을 썼던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로, 보스턴의 <애틀란틱 먼슬리>에 마리화나와 미국 법률에 관한 탐사보도 기사 등을 써 여러 상을 받았던 인물이다. 로버트 레드퍼드의 딸 쇼나 레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이후 <배니티 페어> <
[알고 봅시다] 패스트푸드의 진실을 폭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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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준 조감독은 <강철중: 공공의 적1-1>(이하 <강철중>) 제작의 숨겨진 열쇠다. 대학신입생 시절 장진 감독의 단편 <극단적 하루> 연출부 막내로 시작해 <킬러들의 수다>와 <묻지마 패밀리>를 거쳐 <박수칠 때 떠나라>를 지나 <거룩한 계보>와 <아들>의 조감독을 맡았던 그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진 감독이 쓰고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강철중>의 조감독이다. 촬영 내내 두 감독 사이에서 이중간첩 노릇을 해야 했던 안태준 조감은 두 감독의 팽팽한 의견을 은근슬쩍 조율하는 역할도 해야 했을 것이다. “장진 감독님께는 특히 거짓말을 많이 한 것 같다. 아마 영화 보시고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걱정스럽다. (웃음)”
-어쩌다 <강철중>에 참여하게 된 건가.
=<아들>을 끝내고 있던 도중에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하셨다. 못하겠다는 말을 하기가 어렵더라. (웃음) 대충 ‘
[안태준] “두 감독님 사이에서 입장이 난처한 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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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스티븐 스필버그를 발리우드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스필버그의 회사 드림웍스 SKG는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로부터 5억달러 내지 6억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드림웍스 SKG는 1994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첸버그, 데이비드 게펜이 설립한 회사. <맨 인 블랙> <마스크 오브 조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재정난으로 2005년 말 영화사 파라마운트에 인수됐다.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는 <포브스>의 전세계 부자 리스트에서 6위를 차지한 아닐 암바니 소유의 회사로, 지난 5월 칸 필름 마켓에서 “향후 진행될 10개의 할리우드 프로젝트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임>은 스필버그가 릴라이언스의 지원에 대한 답례로 인도를 방문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드림웍스 SKG를 인수한
[스티븐 스필버그] 헬로우 발리우드, 굿바이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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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의 많은 대중문화 잡지와 신문들은 오구리 순(小栗旬)의 이름인 순을 따와 그해를 오구리의 계절(旬)이라 칭했다. 1998년 드라마 <GTO>로 데뷔했고, 드라마 <서머 스노>(2000)의 청각장애인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힌 오구리 순은 2005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빠르게 상승했다. 긴 팔다리와 늘씬한 몸을 뽐내는 하나자와 루이 역은 그를 단번에 ‘왕자님’으로 포장했다. 이후 그의 아이돌적인 이미지와 인기는 다시 한번 이어져 <꽃보다 남자2 리턴즈>(2007)와 하나자와 루이의 변형 캐릭터 사노 이즈미(<아름다운 그대에게~꽃미남 파라다이스>(2007))로 계속됐다. 고독을 유희하는 재벌집 아들과 상처를 가슴에 숨긴 육상선수. 하지만 갑작스러운 환호에 대해 오구리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이렇게 바빠질 줄 몰랐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정열대륙>이 200일간 따라붙은 밀착취재에서 그는 100여일
[오구리 순] 지금은 오구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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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오른 <추격자>가 본격적인 합법 다운로드 시대를 열어젖힐 것인가. 6월23일부터 씨네로닷컴, 아이팝미디어, 폴더플러스 등 20여개 웹하드 사이트에서 온라인 합법 다운로드를 시작한 <추격자>가 6월25일까지 1만5천여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함께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씨네21i쪽은 “첫날 한 사이트에서만 무려 1500건의 유로 다운로드가 이뤄졌다”면서 “DVD 출시 전이라고 하나 이 같은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추격자>의 ‘프리미엄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한 관객의 수요에 대해 투자사인 벤티지 홀딩스쪽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벤티지 홀딩스의 정석영 실장은 “부가판권 시장이 너무 안 좋은 상황에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찾다가 프리미엄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택했다”면서 “합법적인 방식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콘텐츠
[포커스] 합법 다운로드,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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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동거남 찾습니다.” “20대 청춘을 구합니다.” 6월25일 오후 7시 홍대 근처의 클럽 프리버드에선 배우를 찾는 감독들과 영화를 찾는 배우들의 소중한 만남이 이뤄졌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시나리오를 완성해도 누구에게 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감독들”과 의욕은 있어도 번지수를 몰라 출연을 못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모두 접수해 ‘감독, 배우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 덕. 한독협 회원이 추천한 감독과 배우를 중심으로 미리 시놉시스와 프로필을 접수받아 진행한 이 행사에는 윤성호, 임창재, 신동일, 안슬기, 이종필 등 10여명의 독립영화 감독과 김꽃비, 김혜나, 박병은, 박혁권, 서영주, 오정세, 이동규, 장소연, 장지용, 정보훈 등 20여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아스라이>를 연출했던 김삼력 감독은 “연락만 주면 가장 빨리 시나리오를 보내겠다”며 자신의 신작 <하얀나비>를 어필했고, “시나리오만 계속 고쳐쓰다 신춘문예 타겠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연 <
영화 있습니까? 배우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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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로봇의 사랑이야기가 북미 극장가를 강타했다. 픽사의 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월·E>가 지난 주말 개봉해 평단의 호평과 극장가의 환호를 접수했다.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월·E>의 개봉성적은 6250만달러. 2001년 개봉작 <몬스터 주식회사>와 맞먹는 기록이며,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의 뒤를 이어 픽사 애니메이션 개봉 기록의 3위에 올라섰다. <월·E>의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개봉일 93%로 시작해 주말이 마무리 된 현 시점에는 97%에 달하고 있으며 <시카고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미국 스튜디오가 만들어낸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치켜세웠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너무 영리한 영화라 주류와 비켜갈 수 있겠다”는 걱정 아닌 걱정도 내비쳤다.<월·E>는 미국 외 6개 지역에서도 1위로 개봉했고, 다음주 멕시코와 영국 등
<월·E>와 <원티드> 개봉으로 미국 극장가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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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크로싱> 밤 하늘에서 떨어진 비 한 방울
[헌즈다이어리] <크로싱> 밤 하늘에서 떨어진 비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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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돈만 있고
들어오는 돈은 없고.
경기 나빠져도 더 걷는 세금 10조원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韓백만장자 증가율 세계 4위
너는 누구냐… 엄마 친구 아들?
여기는 어디냐… 남미?
‘코스닥 대박’ 재벌 2, 3세 수사 본격화
미다스의 손?
미다스의 인맥이겠지.
“심리적으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개인 빚 1558만원.
그니까 세금 더 낼 돈 없대두.
한국경제 ‘444 공포’에 떤다
성장률·물가·실업률 동반 4%대 현실화.
747은 무슨.
50대 남성 손가락 절단… “전경이 물어뜯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소문이 있다. 설마.
농심 짜파게티 나방 나와
농심 공장에서는
뭘 많이 키우시나봅니다.
싼 주유소 알고보니 ‘미터기 조작’
인생은 조삼모사
오로지 돌려막기.
“‘조·중·동 칭찬합시다’ 반어법 써도 처벌”
간접광고라서 안 되는 건가요?
좇쭝똥이라고 쓰면 되나요?
(반어법 아니고 농담. 모르실까봐;)
쌀·라면·반찬
[이주의 한국인] 이제 삶의 목표는 웰빙이 아니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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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때 까꿍 놀이 안 하고 자라면 청소년기에 불쑥 까꿍 놀이 하자고 떼쓰고, 한창때 연애 실컷 안 하면 중장년, 황혼기에 사고 치게 마련이다. 사람은 한때 해야 할 일이 있고 그걸 하고 넘어가야 제대로 성장한다.
국민 앞에 고개 숙인 지 얼마나 지났다고 양복에 주름이 펴지기도 전에 합의문도 없는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하고 촛불집회에 대해 불법·폭력 운운하며 공안탄압을 하는지 참으로 딱하지만, 백번 양보해보자. 그래, 사랑이 부족해서야. 더 딱한 것은 자신에게 결핍된 게 누구의 사랑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하나님과 미국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우선 정국을 선과 악의 대결로 본다. 사탄의 무리를 누르기 위해 살수차와 소화기와 방패, 심지어 경찰의 이빨까지 동원했다. 형님 미국의 심기는 국제적으로 전례가 없는 ‘고시 확정 뒤 합의문 완성’이라는 생쑈로 달랬다. 그러고도 부시의 방한 일정이 불투명하자 어쩔 줄 몰라 한다.
내 짧은
[오마이이슈] 사랑 결핍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