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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무려 비욘세도 왔다 갔다. 이제 한국도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원없이 보는 나라가 되는 것인가? 연초부터 비욕과 마이 케미컬 로맨스가 다녀간 2008년, 해외 뮤지션들의 올해 내한 공연 일정은 어쩐지 지난해보다 헤비급이 될 듯한 예감이 든다. 심지어 전세계 팝신의 제왕, 초특급 슈퍼스타 저스틴 팀벌레이크의 월드 투어 내한 가능성 소문까지 들려오니 말이다. 가슴 아픈 건 있다. 고작 1만2천명 수용 가능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국내 대형 공연장으로 분류되는 현실이라든지, 전문 음향시설과 무대시설 부족으로 해외 뮤지션들의 요구를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여러모로 ‘깎인’ 공연을 해야 하는 현장 여건. 그래도 ‘그분들이 오신다면’ 대환영이다. 이번 봄엔 특히 잔잔한 싱어송라이터들의 수줍은 첫 내한 공연부터 대형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까지 스펙트럼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백스트리트보이스(BSB)와 셀린 디온 그리고 듀란듀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팝스타들의 공연 일정이
봄을 기다리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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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화성아이, 지구아빠> 지구인들의 습성
[정훈이 만화] <화성아이, 지구아빠> 지구인들의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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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는 데이 포 나이트 촬영이 많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밤장면을 시간 안에 찍지 못했고, 밤샘 촬영 뒤에 잠깐 쉬고 낮에 다시 촬영을 이어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스틸하는 입장에서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었다. 밤장면의 경우, 영화 촬영 카메라도 노출이 안 나와서 애를 먹었으니까. 스틸 또한 100장 찍으면 한두장 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돌이켜보면 현장에서 스탭들은 언제나 기진맥진이었다. 그나마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도는 이들이 매니저였던 것 같다. 이 장면은 하정우씨 회사 매니저들이 현장에 왔던 날 찍었는데 몸은 묶여 있고, 얼굴은 쥐어터진 영민(하정우)을 보고 한 매니저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들더라. 가만있을 수 있나. 나도 카메라를 들었지. 사실 고생했던 현장에서 촬영 끝나면 스탭들한테 사진을 한장씩 나눠주려고 시간이 날 때마다 스케치를 했었다. 아직 이 사진을 매니저한테 전달해주진 못했는데 지면으로 먼저 볼 것 같다.”
[숨은 스틸 찾기] <추격자> 현장의 노곤함을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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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애파토우는 성공을 거둔 지금도 영화기술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고백하거나, 자신과 친구들을 싸잡아 삼류라고 놀리기를 서슴지 않는다. 그는 자기학대에 가까운 농담을 즐긴다. <사고친 후에>의 DVD에 수록된 부록- ‘감독을 감독하기’(8분)를 보자. 애파토우와 계속 충돌하던 유니버설사는 감시 목적으로 <카포티>의 감독 베넷 밀러를 보낸다. “미적 요소와 작품에 대한 통제를 배워야 한다”고 충고하는 밀러에게 몸싸움을 건 애파토우는 도리어 얻어터진 뒤 잔디밭에 내팽개쳐진다. 지금껏 DVD에 실린 것 중 가장 어처구니없는 이 부록에서 애파토우는 자기를 인정하지 않았던 메이저 영화사와 방송사를 향해 일침을 가한다. 코미디 작가로 출발한 그가 의욕적으로 제작한 <프릭스 앤드 긱스>와 <언디클레어드>가 방송사의 이해 부족으로 단명하고 말았던 것(두 작품은 이후 컬트의 지위에 오른다). 그렇게 위기를 맞았던 그의 제작사는 이후 보란 듯이 복수전을 치른
애파토우 사단의 질펀한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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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한구석 주전자에 물이 팔팔 끓고 있다. 건물 계단 복도엔 주인공 언주로 출연하는 정유미가 벌벌 떨며 대기하고 있고 사무실 안쪽엔 스탭들이 세팅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1월27일 일요일 강남의 한 학습지 사무실을 빌려 마려한 곳은 고태정 감독의 장편 데뷔영화 <그녀들의 방> 현장.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 제작지원작 중 한편인 <그녀들의 방>은 딸을 잃고 허무하게 살던 중년 여자 석희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학습지 방문 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자 언주(정유미)가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순조롭게 진행됐던 26일의 촬영과 달리 이날의 촬영은 같은 장면에서 테이크를 계속 더해가고 있었다. 고태정 감독은 “대충 예상한 일이다. 3시에 이동하기로 했지만 이 장면이 중요하니 어쩔 수 없다”며 정유미의 어깨를 계속 토닥였다. 세상에 지친 언주가 힘이 빠진 채 사무실로 돌아와 무념으로 머그잔에 뜨거운 물을 계속 담는 신이니 감독과 스탭이 예민해
이 정도 뜨거운 물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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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에릭 쿠 스페셜’. 장편 <내 곁에 있어줘>와 <휴일없는 삶>(2006년 전주 디지털 삼인삼색 중 한편으로 제작된 단편)이 상영되고 에릭 쿠의 강연이 있었다. 이날 객석을 감동시킨 그의 마술은 두 가지. 그중 첫 번째, 갑자기 강연을 중단하고 그가 깜짝 선물을 공개한다. “제가 지금 막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 중인 새 영화의 9분짜리 편집본을 (DVD로) 갖고 왔는데 혹시 보시겠어요?” 아니, 이런 횡재가 다 있나. 관계자 말고 외부에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니! 관객의 박수! 세상에서 에릭 쿠의 새 영화의 장면을 가장 먼저 본 사람들의 환호! 제목은 <마이 매직>이다. <내 곁에 있어줘>에 나오는 뚱보 경비원만큼이나 몸집이 비대한 한 남자가 아내도 떠나가고 아들과 함께 단둘이 살면서 차력도 하고 마술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간다는 이야기. 에릭 쿠가 또 한명을 구제하겠구나. 두 번째 마술, <내 곁에 있어줘&g
객석을 감동시킨 에릭 쿠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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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의 한 장면부터 복기하자. 복도 끝의 소녀가 점프 컷으로 관객에게 육박하던 그 장면. 비록 리메이크영화지만 <링>에서 TV를 뚫고 나와 무시무시한 긴 머리의 공포를 보여주던 장면도 있다. 만약 이 장면을 3D입체영화로 본다면 어떨까. 여고생 귀신과 사다코가 당신의 눈앞까지 다가올 수 있다면. 어떤 이들은 가공할 공포감의 위력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국에서 그런 입체영화가 가능하냐고 할 것이다. 입체영화는 로버트 저메키스나, 조지 루카스나, 스티븐 스필버그만 만드는 게 아니냐고 말이다. 그것도 아니면 한국에서는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그런데 한국에서도 입체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극장용 영화로.
지난 2월18일, 새벽 2시의 CGV구로. 스무명 남짓한 무리의 사람들이 관객이 빠져나간 극장으로 들어섰다. <친절한 금자씨>를 제작한 이춘영 프로듀서와 후반작업업체인 HFR의 옥
[쟁점] “<여고괴담>의 복도신을 3D로 본다면? 진짜 간 떨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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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람보는 ‘말도 안 되는’ 전사였다. 언제나 혈혈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일개 사단이 싸워도 모자랄 적들을 소탕하지 않았던가. 20년 만에 돌아온 <람보4: 라스트 블러드>에서도 그의 말도 안 되는 능력은 여전하다. 역시 이번에도 관객은 그의 전쟁에 환호하다가도 혀를 찰지 모른다. “무슨 저런 말도 안 되는 게 다 있어!” 하지만 그건 람보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그는 충분히 환갑의 나이에도 그럴 수 있는 남자다.
1. 람보의 신상명세
이름 존 제임스 람보. 1947년 7월6일, 미국 애리조나 보위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인디언 종족 중 하나인 나바호족의 후예이고 어머니는 독일계 미국인이다. 어쩌면 그의 타고난 신체조건과 전사적 기질은 아버지의 혈통을 이어받은 것일 수도. 1964년 17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에서 활약한 그는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리처드 크레나)의 눈에 띄어 그린베레부대로 차출되었다. 그가 왜 군에 입대했는지는 알려진 바
[알고 봅시다] 람보, 그래 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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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령> <내츄럴시티>를 연출한 민병천 감독이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돌아왔다. <내츄럴시티>를 끝낸 뒤 드라마 <궁>의 CG와 함께 여러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던 틈틈이 26부작 TV애니메이션 <코코몽>을 연출했던 것이다. 그동안 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올리브스튜디오를 설립한 그는 현재 5편의 TV용 애니메이션과 자신의 세 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코코몽> 방영 준비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의 심사위원으로 바쁜 그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전화를 받았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다기에 의외였다. 원래 관심이 많았나.
=옛날부터 좋아했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게 꿈이기도 했다. 물론 나도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의아하다. (웃음) 다만 내 아이들에게 아빠로서 뭔가를 해주고 싶었고, 그런 차원에서 나의 오랜 꿈이 결합돼 <코코몽>이 완성된 것 같다.
-<코코몽>은 냉장고
[스폿 인터뷰] “딸아이 아이스크림을 몰래 먹은 게 힌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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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대권을 잡을지 알고 싶은 미국 유권자들은 여론조사를 참조할 것이다. 그렇지만 더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라면 전문가들은 아이오와 전자 거래소(Iowa Electronic Markets)를 보라고 권할 것이다. 아이오와 전자 거래소는 보통 사람들이 힐러리나 오바마의 ‘주식’을 주식시장에서처럼 사고팔 수 있는 전형적인 예측 시장이다. 힐러리가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더 많은 사람이 그녀의 주식을 사고 그녀의 주식 가격이 올라간다. 이것은 힐러리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이런 예측 시장은 미래의 일들을 예측하는 데 뛰어나며, 여느 여론조사나 전문가의 의견보다 더 정확하다고 한다. 2년 전쯤에 미 국방성은 테러리스트 공격에 대한 예측시장을 만들면 어떨까를 고려하기까지 했다. 결국 ‘테러리즘 선물거래’라니 정치적으로 너무나 둔감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격렬한 비판에 밀려 무산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같은 미국
[외신기자클럽] 충무로 주식시장,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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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르콩트의 차기작 소식
<버라이어티>가 프랑스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의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La Guerre des Miss>라는 제목의 새 영화는 스키 챔피언을 배출해온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관광용 지도에 마을을 등재하기 위해 10년이 넘도록 경쟁해온 두 산골 마을의 분투를 그린 코미디다. <블리트>에 출연한 브누아 폴블루드와 <뎀>의 올리비아 보나미가 주연으로 캐스팅됐고, 2009년 1월 개봉을 목표로 3월25일부터 동부 프랑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스타트렉XI>, 5월로 개봉 연기
<로스트> <클로버필드>의 제작자이자 <미션 임파서블 3>를 만든 J. J. 에이브럼스의 연출작 <스타트렉XI>이 2008년 12월에서 2009년 5월로 개봉을 미뤘다. 위노나 라이더, 사이먼 페그,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등의 캐스팅을 마치고 순항 중인 <스타트렉XI>
[해외단신] 파트리스 르콩트의 차기작 소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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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미얀마)의 국민들은 람보를 절실하게 원한다? <텔레그라프> <AFP> 등 서구 외신들은 최근 버마인들이 <람보4: 라스트 블러드>의 불법복제 DVD를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람보4…>는 버마의 반정부단체 카렌민족연합을 돕기 위해 파견된 미국인 종교봉사단원을 구출하는 람보의 활약상을 그리는 영화. 버마 국민들이 이 영화를 애타게 찾는 이유는 람보가 버마를 지배하고 있는 군부세력들을 무자비하게 해치우기 때문이다. 버마 군부독재 정권은 지난해 9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잔인하게 진압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민주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월15일에는 카렌족 반군의 지도자가 타이에서 암살당하는 등 혼란스런 정국은 계속되고 있다. 결국 버마사회의 밑바닥에서 불고 있는 ‘람보 열풍’은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람보를 통해 대신 해소하려는 국민들의 욕구가 반영된 듯 보인다.
물론 버마 군정이
[What's Up] 군부세력 해치우는 람보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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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아닐지 몰라도, 코언 형제를 위한 밤은 확실히 준비됐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언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막을 내렸다. 현지 기준 2월24일 일요일 LA 코닥 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오스카 시상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생중계 됐다. 2007년 말 부터 각종 비평가 협회와 직능별 조합상을 수상하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와 겨뤄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냉혈한 살인마로 출연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로 올라선 조엘 코언은 형제가 어린 시절 미니애폴리스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헨리 키신저: 맨 온 더 고>를 언급하며,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이 그 시절 우리가 했던 일들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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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빛낸 올해의 영화는 무엇일까? <마이클 클레이튼>? <어톤먼트>? <주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 윌 비 블러드>? 아니다. 경제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2008년 오스카 작품상 후보군들은 진정한 올해의 영화 톱 10위 안에도 못 든다. 지난 2월20일 <포브스>는 ‘진정한 올해의 영화’라는 다소 짓궂은 제목 아래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뽑은 2007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포브스>가 설명한 그들만의 기준은 이렇다. 먼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00만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영화들(240편 이상)을 골라낸 다음, 이 영화들의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을 확인해 순위를 매기고 각 영화들이 평단에서 얻은 반응을 합친다. 여기에 <포브스>가 참고한 것은 미국의 리뷰모음 사이트 메타크리틱닷컴(metacritic.com)의 수치다. 메타크리틱닷컴은 평론가들의 각종
<포브스>가 꼽은 진정한 올해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