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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2차판권 계약
소니픽처스가 <디 워>의 미국 내 2차판권을 계약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9월3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 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소니픽처스가 미국과 유럽, 대만, 홍콩 등에서 <디 워>의 비디오와 DVD를 배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던 할리우드의 메인 차이니스 극장과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에서도 <디 워>가 개봉된다”고 밝혔다.
광주,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 개최
광주시가 국제 문화콘텐츠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주최하는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가 오는 9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250개 문화콘텐츠 회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방송·영상 콘텐츠관, 애니메이션, 캐릭터, CGI 콘텐츠관, 지방자지단체관, 해외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되며, Mnet 음악공연, 게임대회 등
[국내단신] <디 워> 2차판권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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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이 굳게 닫혀 있던 경복궁 근정전의 문을 열었다. 9월4일, <신기전> 제작진은 500명가량의 엑스트라와 6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중국에서 온 사신을 맞이하는 장면을 근정전에서 촬영했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인사를 올리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그동안 여러 사극영화와 드라마에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곳이다. 현재 70%가량의 촬영을 마친 <신기전>은 2008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신기전> 경복궁 근정전 문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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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가 감사메일을 돌렸습니다.
심형래 감독과는 술도 한잔하고 싶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은 산더미라네요.
어제도 만났고 오늘도 만났어. 나야 뭐 유인택이가 제발 잘되기를 바랐지. 한 800만 쯤 들었으면 했고. 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 그동안 까먹은 게 어느 정도 ‘똔똔’이 될 것 같았으니까. <화려한 휴가>를 만들면서도 고생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그래도 800만에 거의 가까이 가고 있다니 이제는 무조건 빌어야지.
_ 제발 800만이 넘어서 유인택 대표에게도 휴가가 찾아왔으면 한다는 이춘연 대표
예전에 한번 부산에서 봤는데, 머리가 길어서 왔더라고. 사람들한테 돈 받아내려고 그러는 거냐고 핀잔도 주고 그랬지. (웃음) 그래도 워낙 발이 넓어서 주변에 친구들 동원해서 기획시대 펀드도 조직하고 그랬어요. 나요? 나는 투자 안 했죠. (웃음) 아무튼 워낙 많은 돌파구를 강구하는 사람이
[이주의 영화인] 유인택,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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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성당 부근에 위치한 중앙시네마가 가을부터 예술영화, 독립영화의 산실로 탈바꿈한다.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는 중앙시네마 1·2·6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0월1일부터 상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직 마무리 계약 절차가 남아 있으나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도 11월 초부터 3관을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지하우스의 조성규 대표는 “이전과 함께 2개관 700석에서 3개관 970석으로 늘어났다”면서 “이전에는 2개관에서 4∼5편을 교차상영해야 했는데 이제는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중앙시네마는 남은 5관도 예술영화 수입사에 운영을 맡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우리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999년부터 독립영화 전용관 사업을 추진해온 한독협으로서는 숙원을 푼 셈이다. 한독협의 독립영화 전용관은 3기 영화진흥위원회가 들어서기 전까지 “예산이 없다”“시네마테크
중앙시네마, 예술·독립영화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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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애니와 말문을 틀 시간!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07이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인디애니페스트의 슬로건은 “말문을 트다”로, 총 105편의 독립애니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의 막을 여는 것은 <무림일검의 사생활>. <아빠가 필요해>로 지난해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히로시마상을 수상한 장형윤 감독이 최초로 공개하는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12작품이 마련된 일반 경쟁부문에서는 <빼꼼의 머그잔 여행>의 임아론 감독의 단편 <엘리뇨>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 좀처럼 접하기 힘든 타이 애니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섹션도 있다.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해온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의 작품 31편이 포진된 아시아 섹션이 그것. 폰니미트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내한해 직접 피아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독립애니메이터들과 말문을 틀 수 있는 다채로운 부
[인디스토리] 3살 인디애니와 짝짝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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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합작영화인 <므이>의 베트남 개봉이 검열당국에 의해 연기됐다. 이유는 무서운 장면이 많다는 것. 하지만 타이의 영자일간지인 <방콕포스트>는 “현재 베트남 당국은 공포영화 제작과 수입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므이> 또한 그러한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는 다민족인 킨(kinh)족과 나머지 59개 소수민족 사이의 관계가 매우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을 정도. 하지만 소수민족을 유령으로 묘사한 몇몇 공포영화들이 이들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영화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소수민족을 유령으로 묘사하면서 그들을 마치 사람을 속이거나 물에 오염물질을 흘리는 존재로 그리고 있는 베트남 공포영화가 많아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므이> 또한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이 그려진 초상화의 전설을 소재로 한 탓에 검열의 선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가 민족의 화합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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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부산영화제쪽은 9월4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영작 목록을 소개했다. ‘경계를 넘어서’(Beyond Frame)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프리미어 101편을 비롯해 총 275편을 선보인다. 뉴 커런츠 섹션 상영작은 지난해 영화제쪽에서 약속한 대로 11편 모두가, 월드 시네마 섹션은 73편 중 10편이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이날 프로그래머들은 “이스라엘, 루마니아, 멕시코영화의 괄목할 만한 성장”, “일본, 중국, 인도의 영화산업 발전”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독립영화의 활발한 제작”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8월29일 부산영화제는 올해 개·폐막작으로 펑샤오강 감독의 전쟁영화 <집결호>와 안노 히데아키, 쓰루마키 가쓰야, 마사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가 각각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부산에서 먼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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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을비에
코 처박고 익사했다
테너 파바로티 타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듣고 있습니다.
하늘이 탐낼 만한 목소리세요.
편히 쉬시길.
교육부 “외고 등 특목고 더이상 인가 안 한다”
이미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학교 더 안 세운다고 될 문제냐.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 선정
외계인 닌놈꼭찌확똘아씨 만나면 전해주세요
나 데리러 언제 올 거냐고.
서울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선 두줄로”
한줄로 다니라고 조낸 성화더니.
뭐든 생각 두번만 하고 발표하면 안 되겠니?
이병규 만루홈런
뉴스 보다가 울 뻔했다.
자네가 있던 때의 LG를 사랑했었네.
2002년 한국 시리즈…. (훌쩍훌쩍)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발표 혼선
(한숨) 댁들의 어디가 ‘대통합’인지?
작명센스하고는.
국정원장 “인질 석방, 얘기 못할 사안 있어”
참 수고하셨습니다만,
-_- 안기부, 아니 국정원장님 되게 나서시네….
상습 마약 외국인 영어강사 대거 적발
Hey, Yo! 유어 헤
[이주의 한국인] 여름이, 가을비에 코 처박고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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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데이즈 아임 리를빗 타이얼드. 리슨틀리, 아이 헐드 썸 시티 디사이디드 투 메이크 잉글리쉬 빌리지. 포 이그잼플, 밀양, 푸산, 인촌, 소초 인 세울 이세테라. 더 리스펀서블 인 디즈 시티즈 세드 “땡스 투 디스 프로젝트, 쏘 매니 시티즌스 쿠드 스픽 잉글리쉬 플루언틀리 썸 데이즈.” 아이 원투 롸이트 디스 칼럼 인 잉글리쉬. 밧 잇츠 봬리 디피컬트. 아이 비케임 리얼리 타이얼드. 쏘 아이 체인지 마이 마인드.
진도가 너무 안 나가는 관계로 여기서 접겠다. 성문종합영어 마지막 세대이자 토익 첫 세대인 나는, 뭐 위와 같은 실력으로도 큰 불편없이 불만없이 살아왔다. 대학들의 설레발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영어도시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수천억원씩 들여 영어 소통이 자유로운 구역을 세우겠다는 건데, 서울 서초구는 그래서 시민 3명에 1명꼴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하고 간부회의도 영어로 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인천은 농·어촌 주민이나 임대주택 거주자 등 저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리얼 판타스틱 어메이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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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심혜진
김수미와 심혜진(사진)이 모녀로 만난다. 김수미와 심혜진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찾아가는 삼대 모녀의 이야기 <사랑을 배달합니다>에서 각각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억척스러운 엄마를 연기한다. 심혜진의 딸로는 드라마 <에어시티>의 이다희가 출연하며 영화는 9월 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김석훈
김석훈이 이정재, 김옥빈과 호흡을 맞춘다. 여균동 감독의 신작 <1742 기방난동사건>은 1724년 영조시대 기방 명월향을 배경으로 내로라하는 조선의 주먹들이 벌이는 사건을 그리는 영화. 이정재는 의리있는 건달 천둥으로, 김옥빈은 명월향 최고의 기생 설지로 이미 캐스팅됐고, 김석훈은 천둥을 제압하려 하는 모사꾼 만득으로 가세했다.
이종혁
이종혁이 한예슬의 네 번째 남자로 간택됐다. 가수 손호영과 김인권, 권오중이 캐스팅된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극중 신미수의 옆집 남자 동민 역을 맡게 된 것. 바른생활 사나이인 동
[캐스팅] 김수미, 심혜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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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해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세 번째 기증품은 시나리오작가 니시가메 모토사다의 미망인이 기증한 <집없는 천사>의 원본 시나리오입니다.
수년의 노력 끝에 2004년 중국에서 발굴, 수집된 최인규 감독의 1941년작 <집없는 천사>는 식민지 시기 잃어버린 한국 영화사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영화는 향린원을 세운 방수원 목사의 실화를 다룬 것으로, 아이들이 일장기 앞에서 황국신민서사를 외우는 마지막 장면은 식민지현실과 타협한 흔적이다. <집없는 천사>는 2005년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는데, 그곳에서 영상자료원팀은 뜻밖에도 시나리오작가 니시가메 모토사다의 미망인 니시키 유리코 여사와 딸을 만났다. 남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 요코하마에서 야마가타까지 찾아온 노년의 미망인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3] <집없는 천사>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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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브륀트룹 실험영화감독·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예술전문학교 영화·비디오 교수
“내가 한국에 두번 왔을 때, 서울아트시네마는 외국 문화를 경험하는 중요한 지점이 돼주었다. 실험영화감독인 나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필리핀의 마닐라까지, 캐나다 밴쿠버부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현지 시네마테크들은 모두 문을 활짝 열고 해외 방문객을 환영했다. 그뿐 아니라 시네마테크는 우리가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계 네트워크의 일원임을 일깨워주었다. 영화에는 하나의 언어만 있다. 그러므로 통역은 필요없지만, 서울아트시네마와 같은 시네마테크는 꼭 필요하다.”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82] 미하엘 브륀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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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곳곳에 메스를 들이대는 영화운동가이자 디지털실험영화의 기수로 활동하며 30여년 동안 40여편의 작품을 발표해온 남자. 존 조스트 감독이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한국 강단에 서게 됐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자택에서 만난 그는 이사온 뒤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해 “발을 딛지 못할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이고, “냉장고의 야채들을 모두 얼려버린”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바로 내년 65살 정년이 되기에 오자마자 퇴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분명 어떠한 방법을 찾아서” 한국에 더 머무르고 싶다는 그는 푸근한 미소와 재치있는 농담을 양념처럼 곁들여가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세대에서는 어떻게 일하게 됐나.
=지난해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찾았다. 연세대에서 특별 강의를 했는데, 교수 한분이 내 영화에 관심을 보이더라. 지나가는 말로 “가르칠 사람이 필요하게 되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정말로 이메일이 왔다
[스폿 인터뷰] “상업영화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게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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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동화의 장인 팀 버튼 감독이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비틀쥬스> <가위손> <찰리의 초콜릿 공장> 등 현실과 환상이 섞인 영상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쌓아온 그는 올해로 49살. 역대 최연소 수상이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조니 뎁은 “그는 오늘날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사람이다.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나의 영화 친구”라는 말로 축하의 말을 전했고, 팀 버튼 감독은 “최고의 경험이자 영광이다. 베니스는 항상 영화를 위한 곳이었지 비즈니스가 아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연소 수상에 대해서는 “이래 봬도 좀 늙어 보인다”며 농담을 건넸다.
[팀 버튼] 베니스 평생공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