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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팬톤(1926~98)은 ‘유기적인 가구디자인 미학’의 대명사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가구에 자유자재로 접목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유선형 혹은 웨이브로 마감된 라인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의 몸짓을 보는 듯 생동감마저 넘친다. 그러면서도 그의 디자인은 너무나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며 가구 고유의 기능성까지 완벽하게 구비해 독보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20세기 디자인 혁명_베르너 팬톤전>은 단일작가 디자이너 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단지 2008년 예술의전당 20주년을 기념해 세계 디자인의 주요 경향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 디자인의 흐름’ 의 여섯 번째 기획전이란 점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디자인미술관으로서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비트라디자인미술관의 수준 높은 팬톤 소장품과 관련 자료들은 ‘20세기 디자인 혁명’의 생생한 감흥을 깊이있게 전해주리라 기대된다. 또한 베르너 팬톤이 생애 전반에 걸쳐 제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19
가구는 예술입니다, 20세기 디자인 혁명 베르너 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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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테이션>의 찰리 카우프먼은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시나리오가 써지지 않아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영혼을 쥐어짜며 집필에 몰두하는 찰리와 달리 동생 도널드는 ‘성공을 보장하는 시나리오 쓰기’ 따위의 세미나에 관심을 갖는다. 찰리는 코웃음을 치며 잘라 말한다. “글을 쓰는 법을 어떻게 가르치겠어. 시나리오는 뭔가를 창조하는 예술이야. 교과서대로 따라하는 게 아니라고.”
<시나리오 마스터>를 쓴 데이비드 하워드는, 찰리의 외침을 반만 믿는다. 교과서대로 따라한다고 꼭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교과서를 따르면 최소한 관객을 지루하게 만드는 오류는 피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시나리오 가이드>(1999, 한겨레출판)로 시나리오 쓰기의 기본기를 알려줬던 데이비드 하워드는 이 책에서 드디어 심화학습에 들어간다. ‘필름 스토리텔링의 건축학’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책답게 벽돌을 쌓고 지붕을 올리듯 시나리오를 축조해나가는 기술을
교과서대로 따라해도 될까? <시나리오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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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 시즌3
KBS2 일요일 밤 11시35분
지난 10월 말, 미국에서 방영 중인 <위기의 주부들>의 한 에피소드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는 뉴스가 국내 통신사를 통해 전파되었다. 주인공 수잔(테리 해처)이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백인 남자 의사에게 “필리핀에서 의대 나온 게 아닌지 확인하려는데, 학위증명서 좀 보여주실래요?”라고 말한 것이 필리핀인을 격분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런데 재미있게도 해당 뉴스는 미국의 주류 매체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하와이를 비롯한 몇몇 지방 뉴스채널과 필리핀 언론에서 기사화된 것이 국내 통신사에 의해 픽업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이 미국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엄청난 관심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미국 내에서는 그다지 이슈가 안 됐다는 사실이다. 해당 장면이 캡처된 영상이 유튜브에만 수십개가 올라왔고 일부는 수십만건의 조회
[이철민의 미드나잇] 영원히 풀리지 않는 남녀관계에 대한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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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2월9일(일) 새벽 1시5분
1950년 자유당 말기, 고등학생 태웅(조승우)은 건달세계에 입문한다. 4.19, 그는 첫사랑과 해후하고 결혼한다. 5.16, 군사정권이 폭력조직을 일소하겠다고 나서자, 그는 영화제작자로 직업을 바꾼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를 거듭하며 빚더미에 오르고 결국 군납업자가 된다. 영화의 마지막은 1970년 10월 유신. 배신과 좌절, 분노와 폭력으로 일관하던 그의 삶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미래를 예견한다. “태웅은 그 후에도 몇년을 더 그 일에 종사하다가 1975년에 전업했다. 그의 인생이 맑아지는 조짐이었다.” 그러나 궁금한 건 영화가 특정 시대에서 영화를 멈춘 이유이며, 갑자기 그의 인생에 어떤 도약의 지점을 암시하는 점이다. 1975년 이후 이 땅은 더 큰 아픔에 휩싸이게 된다. 태웅의 선택을 뚜렷한 가치판단 없이 시대의 부산물로 바라보던 영화가 돌연 그의 맑아짐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권택의 99번째 작품인 <하류인생>은
시대의 희생자 또는 공범, <하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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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나운서는 현재 세계 으뜸일지도 모르는 다재다능 혹은 다중인격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일등 신붓감이나 희망 직종에서 빠지지 않는 여성 아나운서들은 요리조리 뜯어보고 평가하는 시청자들의 올가미 같은 시선에 딱 걸려 있다.
아나운서들이 예능프로그램에 둥지를 튼 게 하루이틀 지난 얘기가 아니고, 우리의 특수상황도 아닌데 끝도 없고 답도 없는 ‘아나테이너’라는 화두는 여전히 뜨거운 온도를 뿜어내고 있다. 아나운서의 아이덴티티 논란이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세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게 예전과 달라졌다면 달라진 모습. ‘아나테이너’라는 조어의 주인공들은 특집용이나 보조용이 아닌 전면배치용이 됐고, 뉴스, 교양프로그램 등 ‘고상한’ 영역과 오락프로그램 등 ‘즐거운’ 분야로 아나운서의 전문성을 특화하던 관례도 부수고 있다.
그렇다고 오늘의 방송사 소속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 예능인들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 나, 운, 서이기 때문이다
아나운서는 예능 프로의 신흥 특권계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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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김윤진)이 사나운 개의 목에 딸의 알레르기 약을 넣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근데 현장에 데려온 셰퍼드가, 나름 연기를 해봤다는 놈이라는데 얼굴은 헐크처럼 생겨서는 너무너무 순했던 거다. 김윤진씨가 그놈한테 연기를 시켜보겠다고 주머니에서 먹을 걸 주면서 달랬는데, 웬걸, 그러면 더 좋아서 꼬리만 치고. (웃음) 김윤진씨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렇게 활짝 웃었던 거다. 결국 첫날 촬영을 접고 다음날 성질 더러운 개 한 마리를 데려와서는 싸움을 붙이고는 약올라서 무섭게 짖는 장면을 찍었다. 그냥 사나운 개로 촬영을 하지 그랬냐고? 그놈은 또 너무 성격이 안 좋아서 제어가 안 됐으니까. <세븐데이즈> 현장은 리허설도 별로 없이 카메라가 두대가 늘 동원되고 주밍도 많아서 스틸 기사한테는 고된 조건이었다. 그래도 <오로라공주> 때 최영환 기사와 작업해본 게 있어서 이번에는 스틸 기사도 두명을 동원해서 우리도 리허설 한번 할 때 골고루 찍어두는 방법을 썼다.”
[숨은 스틸 찾기] <세븐데이즈> 이런 착한 놈을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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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콘티의 영화에는 고립된 남자의 절망적인 외로움이 있다. 밝은 태양을 거부하고 마치 커다란 무덤 속에 갇힌 듯 그들은 스스로 어둡고 구석진 장소로 몸을 숨긴다. 젊은이는 알랭 들롱의 모습으로, 중년 이후는 버트 랭커스터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는 비스콘티의 남자들은 아무리 웃고 떠들고 있어도 운명 같은 쓸쓸함을 숨기지 못한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그리도 허무한지, 그들은 당장 내일 죽을 듯 허무의 상념 속에 젖어드는 것이다.
‘위대한 고립’의 당당한 외로움
이런 데카당스 미학의 남자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보여준 거대 서사가 바로 <레오파드>(1963)이다. 19세기 이탈리아 통일운동을 배경으로,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는 시칠리아의 어느 왕자(버트 랭커스터)의 삶을 다룬다. 세상은 부르주아가 주도권을 잡았고, 이런 변화에 맞춰 정치권력은 입헌공화국의 체제 속으로 재편성되는 중이다. 그런데 왕자는 다른 귀족들과는 달리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자신이 차지할 수 있는 기득권을 쳐다보
고립되고 외로운 코뮤니스트의 애가(哀歌),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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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 개봉 직후 박희순은 영화에 쏟아진 온갖 혹평에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게 네티즌”이라며 혀를 내두른 바 있다. 그런 그가 요즘은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곤 한다. <귀여워> <가족> <남극일기> 등에서 악역 전문 배우로도 통했던 그는 현재 “정신없이 소중하신”, “청초한 외모의”, “박희순 오빠” 등 어마어마한 수식어에 휩싸여 있다. 시간 순서대로 보자면 독특한 구성과 전개로 소수의 열혈팬을 만들어낸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이후 역시나 독특하고 빠른 전개로 관객을 흡입하는 스릴러 <세븐데이즈>가 있었다. 보물을 위해 여자를 이용하는 비열한 인간인 줄 알았으나 나름의 사정을 간직했음이 밝혀지는 조폭 민철로, 한 발짝 뒤에서 오랜 친구를 지켜주는 모자라지만 정감어린 비리형사 성열로, 불같은 네티즌의 호기심을 뒤늦게 달궈버린 이 남자. 드라마 촬영과 함께 수십 개의 온·오프라인 매체 인터뷰를
[박희순] “본의 아니게 겸손해지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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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버트 네퍼를 <히트맨> 뉴욕 정킷에서 만났다. 러시아 정보부 인사인 유리 마크로브 역을 맡은 그는 생각보다 키가 크고 유머가 넘쳤다. 도저히 <프리즌 브레이크>의 악랄한 ‘티 백’ 역을 맡은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20여년의 무명 시절 뒤 갑자기 얻은 유명세에 대한 이야기부터 <히트맨> 촬영에 얽힌 사연까지 이야기 보따리를 잔뜩 풀어놓았다.
-맡은 역을 설명해달라.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캐릭터 때문이다. 과거 KGB 요원으로 지금은 러시아 FSB 요원으로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캐릭터다. 그런데 알고 보면 더 복잡한 이유가 있고, 그래서 늘 포커 페이스를 하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다. 과거 소련 대통령들과는 외모에서 큰 차이가 있는 푸틴을 모델로 했다. 그런데 악센트가 너무 힘들었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티 백과 아주 다른 역할이라서 덥석
[스폿 인터뷰] “‘티 백’과 너무 다른 역할이라 꼭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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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하해방전선>에서 “영재에게 은하는 사랑이고 영화”다. 제목마저 ‘은하해방전선’이라니 주인공인 영화감독 영재가 사력을 다해 벗어나고 싶지만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존재가 은하인 셈이다. 영재의 애인, 나아가 고뇌하는 예술가의 뮤즈 은하를 연기한 이는 서영주다. 그러나 <은하해방전선>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름만 듣고선 그녀의 얼굴을 쉽게 떠올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들을 위한 팁 몇개. 서영주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기둥서방을 죽이고 수감된 금자의 감방 동료 양희 역을 맡았다. 갓 출소한 금자에게 머물 곳을 보여주던 양희는 쇼킹한 붉은 커트 머리와 어울리지 않는 쓸쓸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 사랑한 거 아니죠?” 카메오이긴 했으나 <괴물>에도 등장했다. 한강에 화학약품 ‘에이전트 옐로우’를 살포하겠다는 미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환경단체가 모여 시위를 벌이는 장면. 괴물의 모습을 가장 먼저
[서영주] 천천히, 영화를 오래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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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이 완전히 변했다. 전작 <아들>에서 아버지 차승원을 보고 ‘살인자의 얼굴’이라며 꺼려하던 그가 살인자가 된 것이다. <우리동네>에서 류덕환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 경주(오만석)를 추적하는, 진짜 연쇄살인범 ‘효이’를 연기했다. <웰컴 투 동막골>과 <아들>을 통해 언제나 ‘학생’ 혹은 ‘동생’ 같은 느낌을 줬던 류덕환에게 이번 <우리동네>는 이른바 ‘180도 변신’이라는 식상한 표현도 딱히 틀리지 않다. 그가 이 같은 변신을 하게 된 데는 ‘어느 시상식장에서 류덕환의 얼굴에 깃든 서늘함을 봤다’는 정길영 감독의 순간적인 인상 때문이었다. 그 인상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류덕환은 촬영 내내 칼과 친해지기 위해 머리맡에도 칼을 두고 잤다. 그것은 영화에서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연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전까지 자신의 고정된 모습을 지우고 없애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배우가 변신을
[류덕환] 소년은 머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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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직업적인 비밀인데, <씨네21> 사진팀장이 여배우들과 작업하는 걸 지켜보는 묘미란 무한 칭찬의 무한 연사에 있다. “정말 예뻐요! 아니 이렇게 예뻐서 어떡해! 대체 왜 그렇게 예뻐요?” 처음 들으면 꿈쩍 놀라게 되지만 자주 보다보면 참 요술 같은 데가 있구나 싶어서 다시 꿈쩍 놀란다. 각종 인터뷰와 화보 촬영으로 지친 여배우들의 섬세한 마음이 또다시 시작되는 두 시간여의 촬영으로 살짝 금이 가려는 순간, 무한 칭찬의 연사가 오공본드 같은 접착력으로 마음의 금을 사라락 메워버리는 것이다. 배우들의 포즈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살짝 부끄럽다는 듯 기분 좋은 미소가 배시시 돌아온다. 그런데 한예슬은 특유의 하이톤 웃음소리와 함께 툭 답한다. “음… 선녀강림?”
고단수다. 하긴 생각해보면 조안나가 아니라 얼빠진 나상실마저도 고단수이긴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한예슬의 첫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도 용의주도한 고단수 여우 이야기다. 태생적으로 아름다운
[한예슬] ‘꼬라지’ 나상실의 용의주도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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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에 범죄자 취급당하는 것에 질렸는가? 나는 확실히 그렇다.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일로써 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다보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든 DVD로 보든 먼저 훈계를 듣지 않고서 감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무죄라고 생각하기 전에 유죄라고 가정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미국영화협회(MPAA)가 끊임없이 증폭시키고 있는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은 이런 트렌드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제 불법복제 반대 단편영화를 강제로 관람해야 하는 것이 여러 나라에선 보통의 일이 됐다. 이중에는 (영국에서 그렇듯) 불법복제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을 누구든 신고하라고 부추기는 것들도 있다. 이 단편영화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데- 최근 돈을 목적으로 한 하나의 발전 사항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관객에게 불법복제의 악에 대해 설교해대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개봉작들을 마케팅하기 위해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편 안에서 신작 장면들을 보
[외신기자클럽] 요즘 극장에는 빅브러더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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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3> 중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이집트의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에서 중국의 고대 도시 시안으로 무대를 옮긴 <미이라3>가 2008년 7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미이라3>가 최초로 선보이는 곳은 영화의 로케이션인 중국으로, 미국보다 일주일 앞서 중국 관객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브렌단 프레이저, 이연걸, 양자경 등이 출연하는 <미이라3>는 <트리플X> <분노의 질주>를 만든 롭 코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편의 감독 스티븐 소머즈는 제작자로 참여한다.
뉴라인시네마, 애니메이션 산업 진출
<반지의 제왕> <황금 나침반>을 만든 뉴라인시네마가 애니메이션 산업에 진출했다.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등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선 스튜디오들 사이에 출사표를 던진 뉴라인의 첫 작품은 <플래닛51>. 외계의 침략을 두려워하는 행성 ‘플래닛51’에 착륙한 지구인 우주비행사가 주인공으로
[해외단신] <미이라3> 중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