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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찰랑대는 머릿결을 날리던 샴푸의 요정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융통성없는 정시아’다. 2년간의 공백이 만들어낸 이 간극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연기했던 신비 덕에 안티 팬카페를 점조직으로 결집시켰던 그녀가 현재 <무한걸스>에서 보여주는 낯선 모습들은 언뜻 재기를 위한 치열한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했다. 음정, 박자 맞는 곳 하나없이 노래를 부르거나, 졸면서 촬영하다 걸려서 난데없이 춤을 추거나, 성깔을 드러내다가도 김신영의 배치기를 당할까봐 움찔한다. 심지어 그녀를 잡은 원숏이 가장 많이 품는 자막은 “멍~”이다. “사실 처음에는 독한 마음도 있었죠. 여기서 살아남지 못하면 더이상 어떤 기대도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사실 저를 두고 예쁜 척한다, 공주병이다 그러는 건 억울해요. 저 정말 원래 그런 성격이거든요. (웃음)”
<무한걸스>의 여섯 멤버 중 한명으로 사는 동안 정시아는 이미 많은 정보를 노출했다. 초등학교
[정시아] 주문을 외워, 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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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보다는 은인이다. 간호사, 선교사 출신의 선량하며 매력적인 그녀는 지독히도 폐쇄적이던 한 남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킨다. 누군가의 손이 몸에 닿기만 해도 비명을 질러대던 그는 걸음마를 떼듯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나른했던 시골 마을은 새로운 이웃을 맞이하며 모처럼의 활기로 가득 찬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그녀가 피와 살이 아닌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리얼 돌’(Real doll: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과 연인이 된 남자, 라스의 이야기다. 시답잖은 농담으로 그칠 법한 설정을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동화로 완성한 것은 수줍고 예의바른 미소로 믿음을 전염시키는 라스. 아마도 <노트북>의 애절한 순정남으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 있을 그 얼굴, 바로 라이언 고슬링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고슬링은 열세살이던 1993년 디즈니의 어린이 버라이어티쇼 <미키 마우스 클럽&g
[라이언 고슬링] 묘하게 설득력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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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진척이 없다라고 느낀 30대 초반의 시나리오작가 저스틴 잭햄은 어느 오후, 책상에 앉아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 혹은 해야 할 리스트(버킷 리스트)를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리스트에는 며칠 동안 비우지 않아 방 안 가득 냄새를 피우는 쓰레기통을 처리하는 것에서부터 인생의 동반자가 될 여인을 만나는 것, 그리고 스튜디오에 시나리오를 파는 것도 있었다. 그리고 몇년 뒤, 저스틴 잭햄의 ‘버킷 리스트’는 전부 현실이 되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맨>의 롭 라이너 감독은 죽음과 싸우는 두 캐릭터의 이야기를 너무 심각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다루는 이 잔잔한 코미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70대의 두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한다라는 컨셉에 스튜디오가 그다지 열광적이지는 않았던 관계로 두 주인공이 방문하는 세계의 모습은 모두 컴퓨터그래픽의 도움으로 처리되었다. 모건 프리먼이 한때
[현지보고] “위대한 두 배우와 일하는 것은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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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의 예고편을 자세히 보면 이상하게도 노래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스타 감독에 스타 캐스팅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는 이 영화를 뮤지컬로 팔거나 음악과 가사를 썼던 천재 스티븐 손드하임의 이름으로 광고하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손드하임은 <폴리즈> <어 리틀 나이트 뮤직> 같은 작품들을 통해 기존의 장르를 지적인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으로 뮤지컬계에서도 높은 평판을 누려왔다.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한창 대중적인 오락으로 잘나가던 때에 경력을 시작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57)의 가사를 썼고, <포럼에 가는 길에 생긴 재미있는 일>(1961)의 음악과 가사를 썼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팝 음악의 주류에서 밀려나게 되자 손드하임은 좀더 고급 관객에게 인기를 누리게 된다.
요즘은 최대한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뮤지컬영
[외신기자클럽] 노래하지 않는 스위니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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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5년을 맞는 미국. 지난 3월23일 부활절 일요일에 미군 전사자가 4천명을 넘기면서 이곳은 또다시 반전과 철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마치 시기를 계산이나 한 듯 개봉하는 이라크전 관련 영화가 있어 눈길을 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이후 9년 만에 작품을 발표하는 킴벌리 피어스 감독의 <스톱 로스>(Stop-Loss)가 바로 그 작품이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렌디션>, 폴 해기스 감독의 <엘라의 계곡에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리댁티드> 등 이라크전을 다룬 영화들이 지난해부터 계속 참패하고 있지만, <스톱 로스>의 배급과 홍보를 맡은 MTV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28일 개봉을 앞둔 지금까지 특히 청소년과 20대를 겨냥한 대대적인 선전공세와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물론 주연을 맡은 라이언 필립을 비롯해 애비 코니시, 채닝 테이텀, 조셉 고든 레빗 등 잘생긴 남자 출연진을 어필하
[뉴욕] 이라크전 소재의 영화, 이번엔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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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리영화제 성공리에 폐막
기사회생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월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월19일 개막한 유바리영화제에는 58편의 상영작이 8868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누도 잇신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는데, 젊은 독립영화감독들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14-필름 오프 시어터 부문은 이노우에 도키 감독의 <지구를 때리는 여자>가 수상작으로 선정돼 200만엔의 상금이 차기작 제작에 지원될 예정이다. 재정 위기로 2006년 중단됐다가 2008년 재개한 유바리영화제는, 영화제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2월 개최된 유바리후원영화제의 성과로 제 모습을 갖추고 부활할 수 있었다.
2008 타이 첫 자국영화 흥행작은 <호르몬즈>
2008년 타이의 첫 자국영화 흥행작 <호르몬즈>가 개봉 첫주 4천만바트(1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타이에서는 통상 첫날 18만달러를 벌어들이면 흥행을 예감하는데, <호르몬즈>는 첫날 수입이
[해외단신] 유바리영화제 성공리에 폐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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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극장에서 영화만 보니? 난 오페라, 콘서트, TV시리즈, 발레, 농구도 본다! TV는 점점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극장과 DVD 수익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VOD에 불법 다운로드까지 적수로 떠오르는 요즘. 관객의 발길을 붙들어매기 위한 극장의 새 단장 노력이 즐비하다. 지난 3월23일 미국 멀티플렉스 체인의 그러한 움직임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북미 최대 영화체인인 AMC와 리갈이 셀린 디온의 콘서트와 <스타트렉>의 연속 방영 등을 진행했고, 오는 4월24일에는 수백개의 극장에서 국제 군악챔피언십(drum corps international world championships)의 하이라이트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스포츠 중계 역시 빠질 수 없다.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의 게임을 생중계하여 재미를 본 뉴욕 지그필드 극장은 올해 여름에는 이러한 기회를 더욱 늘릴 계획이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댈러스 매버릭과 로스앤젤레스 클리퍼
[What's Up] 이젠 극장에서 오페라, 콘서트, 농구까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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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 오스카, 드라마계에 에미상이 있다면 UCC계에는 유튜브비디오어워즈가 있다. 전세계 UCC 포털계의 최강자 유튜브(YouTube.com)가 2007∼2008 시즌 UCC 베스트를 선정했다. 선정부문은 총 12개. ‘귀여운’(Adorable) 부문을 비롯해 ‘코미디’, ‘코멘터리’, ‘크리에이티브’, ‘목격’, ‘영감’(Insirational), ‘설명’(Instructional), ‘음악’, ‘정치’, ‘시리즈’, ‘단편영화’, ‘스포츠’ 등 UCC가 담는 내용에 따라 카테고리들이 구분되어 있다.
12편의 수상작 중 최고 화제를 일으켰던 것은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25살짜리 흑인 청년 테이 존데이의 노래 영상(음악부문). 그는 여기서 자작곡인 <Chocolate Rain>을 부르고 연주까지 하는데, 싸구려 전자건반 반주에 맞춰 고작 두 소절의 멜로디를 밑도 끝도 없이 반복하는 게 3분여 내용의 전부다. 이 단순반복의 극치를 보여주는 영상이 전세계로 퍼져 600만
유튜브가 안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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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본다. 자연스럽다 못해 당연하다 싶은 모습이다. 그런데 극장 안의 풍경이라면 어떨까? 18살 이상의 관객이 콜라 대신 맥주를 들고 팝콘을 안주삼아 영화를 본다. 생각해보면 극장 매점에 안주가 될 만한 건 지천이다. 건오징어, 땅콩, 알밤, 나초 등등. 맥주만 팔아준다면 맥주가 콜라를 밀어내고 극장 좌석의 컵홀더를 차지할 공산은 매우 커 보인다. 그런데 극장에서 술을 파는 게 정말 가능하기는 한 걸까.
2008년 3월 현재 맥주를 판매하는 극장은 CJ-CGV의 12개 체인이 유일하다. 범위를 확장해보면 이른바 프리미엄 영화관이라 불리는 CGV의 골드클래스, 롯데시네마의 샤롯데관에서도 와인과 맥주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일반 상영관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맥주를 판매하는 곳은 여기가 전부다. 서울의 대학로, 구로, 신도림. 상암점을 비롯해 죽전, 천안, 포항, 대구, 서면, 동래, 대연, 대한점 등이다. 지난 2006년 6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상암점과 인천점에서
[쟁점] 맥주 파는 극장,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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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압구정 클럽에서 열린 영화 <비스티 보이즈> 제작보고회 현장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윤계상, 윤진서와 함께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스트의 생활을 그린 영화 <비스티 보이즈>는
오는 4월 30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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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화려한 밤의 세계 <비스티 보이즈>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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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어웨이크> 어버이날에 오지 그랬어요
[헌즈다이어리] <어웨이크> 어버이날에 오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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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26일 오후2시
장소 스폰지하우스
개봉 4월3일
이 영화
미국의 민영의료보험 정책의 허점을 짚는 <식코>는 마이클 무어의 이전 작품처럼 신랄하고 냉소적인 면을 담고 있지만 그 저변에는 미국의 일반인들이 절감하는 절박함이 담겨있다. 무어는 미국의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을 온갖 사례와 인터뷰를 통해 보여준 뒤 국가에서 의료보호시스템을 구축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을 둘러보며 미국과 비교한다. 그는 마침내 9.11사태를 복구하기 위해 참여한 미국인들과 함께 의료보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쿠바를 방문한다.
100자평
<식코>는 미국의 민간의료보험의 폐해에 관한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미국은 선진국중 유일하게 공공의료보험이 없으며, GDP의 15%를 의료비에 쏟아붓고도 전국민의 건강수준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낮다. 그 이유를 마이클 무어는 민간의료보험 회사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정당한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고,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고발하는 <식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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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다시보기(Replay)' 현장. 이번 선정작은 영화 <인어공주>로 박흥식 감독, 배우 박해일이 초청되었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다시보기(Replay)"는 한국영화 개봉작 중 배급 과정에서 관객들이 충분히 감상할 기회가 적었거나, 작품성을 인정받아 종영 후에도 재상영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작품을 엄선하여 다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2001)이 예정되어 있으며, 4월 25일(금)과 26일(토) 양일 간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상영된다.
cine club 은 씨네21이 만난 저명인사, 또는 영향력 있는 인물과의 만남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cine club는 오직 씨네21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cine club] <인어공주> 박흥식 감독, 박해일과의 만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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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이보영
현빈(사진)과 이보영이 정신병원에서 만난다. <소름> <청연>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의 신작 <나는 행복합니다>에 캐스팅된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각각 정신병 환자와 간호사를 맡을 예정. 현빈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도박에 빠진 형과 살다가 정신병을 앓게 되는 남자를, 이보영은 그를 간호하다 사랑에 빠지는 정신과 간호사를 연기한다.
토머스 생스터
<러브 액츄얼리>에서 풋사랑에 빠졌던 그 소년, 토머스 생스터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공동제작하는 영화 <땡땡>에 캐스팅됐다. <땡땡>은 벨기에 만화가 조르주 레미의 <땡땡의 대모험>을 퍼포먼스 캡처 방식으로 만드는 3부작 영화로 여기에서 토머스 생스터는 주인공인 벨기에 기자 틴틴을 연기한다.
가세 료
일본의 실력파 배우 가세 료(<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안경>)가 방화 사건의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가세 료는 이
[캐스팅] 현빈, 이보영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