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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세계적 거장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임권택 감독은 11월30일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 최고 명예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Legion d’honneur)을 받았다. 이날 훈장을 수여한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인간의 진실을 탐구해와 인류 보편을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자신의 영화 경력에 관한 회고로 훈장에 화답했다. 그는 영화계에 들어와 “10여년 동안 50여 작품의 영화를 남작하면서 뒤늦게나마 영화가 단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만이 아니라 때로 감동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업으로서의 영화감독을 넘어서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전환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영화 속에 일관되게 담아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는 인본(人本)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그런 사
[임권택] 고맙습니다, 당신이 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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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 포에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은둔시기에 관한 가상극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1974년 한국과 일본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고, 1975년 필생의 사랑 선박왕 오나시스가 사망하자 칩거에 들어가 1977년 파리의 아파트에서 외롭게 죽는다.
영화는 1977년 칩거중인 그녀에게 오랜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인 래리의 제안으로, 그녀가 주연을 맡고 그녀의 전성기적 목소리를 입힌 영화 <카르멘>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녀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잃었던 예술적 정열을 되찾고 <카르멘>은 훌륭하게 완성되지만, 그녀는 전성기의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것이 진실한 것인지 회의한다.
오페라 애호가라면 영화가 전하는 그녀의 예술적 자존심에 공감하거나 총 7곡에 달하는 절창을 듣는 것 만으로도 쾌재를 부를 수 있겠지만, 서사를 중시하는 일반 관객이 보기에는 다소 밋밋한 플롯이 불만스러울 수 있다.
영화는 예술과 우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
[전문가 100자평] <칼라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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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12월 06일에 개봉한 <헤어스프레이><데스센텐스>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 <헤어스프레이>, <데스센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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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신민아가 최호 감독의 신작 <고고 70>에 합류한다. 이미 조승우가 주인공인 상규 역에 캐스팅된 <고고 70>은 1970년대 한국 록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한 그룹에 대한 이야기로 신민아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무작정 시골에서 상경한 뒤 상규의 밴드인 ‘데블스’를 돕게 되는 미미를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의 차승우가 데블스의 기타리스트인 만식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베라 파미가
<두 번째 사랑>의 베라 파미가가 이번엔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베라 파미가는 아이를 잃은 뒤 9살짜리 소녀를 입양하는 부부의 이야기 <고아>에 캐스팅됐다. <고아>는 <하우스 오브 왁스>를 연출한 자우메 세라 감독이 연출하며 <하우스 오브 왁스>의 제작사 다크캐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에이드리언 브로디
에이드리언 브로디, 가장 두려운 악몽과 맞닥뜨린다. 브로디는 사라 폴리(<새벽의 저주>
[캐스팅] 신민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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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의 세대교체일까. 리즈 위더스푼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여배우 자리에 올랐다. 미국의 영화잡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2007년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작품당 개런티를 비교해 편당 1500만달러에서 2천만달러를 받는 리즈 위더스푼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니콜 키드먼은 1천만달러에서 1500만달러를 받으며 4~5위권에 머물렀다. 2위는 <베오울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3위는 카메론 디아즈가 차지했다.
[리즈 위더스푼] 시대가 바뀐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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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강우가 지난 12월1일 폐막한 제25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경의선>은 임진강역에서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강우는 열차 기관사인 만수를 연기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강우는 “영화 상영 당시 관객에게서 받은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며 “객석이 꽉 차 통로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면서도 만수라는 인물과 함께 웃고 울어준 관객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 <식객> 흥행에 <경의선> 상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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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사진)과 주진모, 위험한 사랑에 빠지다?! 조인성과 주진모가 유하 감독의 차기작 <쌍화점>(가제)에 젊은 고려왕과 호위무사로 출연, 동성애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하는 <쌍화점>은 고려왕, 36명의 미소년으로 이뤄진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와 그의 수장 홍림,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아리따운 왕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사극. 주진모가 왕권 강화를 꿈꾸는 호기로운 고려왕으로, 조인성이 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호위무사 홍림으로 등장한다. 2008년 봄 촬영을 시작할 예정.
[조인성, 주진모] 그림 되는 男男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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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를 살립시다! 브래드 피트가 카트리나 참사로 황폐화된 뉴올리언스에 내년까지 150여채의 새로운 집을 건설하기로 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촬영 당시 처음 뉴올리언스를 찾아 곧장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는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해 13곳의 건설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홍보를 위한 웹사이트(www.makeitrightnola.org)도 개설했다. 새롭게 지어지는 집들은 태양열 발전 시설 등 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건축될 예정이라고.
[브래드 피트] 저도 사회환원 할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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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열다섯 번째는 정창화 감독이 기증한 무비올라 편집기입니다.
서로 다른 시공간의 컷들을 자르고 붙여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편집. 때로는 마법으로까지 느껴지는 편집이야말로 어쩌면 영화를 가장 영화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최근에는 편집의 과정이 디지털화되어 대부분 컴퓨터상에서 이루어지지만 웬일인지 ‘영화 편집’ 하면 여전히 두손으로 필름을 길게 뽑아 들고 컷을 살피거나, 기계에 넣고 자르고 붙이는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정창화 감독이 기증한 ‘무비올라’ 편집기는 ‘스텐벡’과 더불어 필름을 자르고 붙여 마법과도 같은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내던 아날로그 시대의 대표적인 편집기이다. 기계 아래에 달린 받침을 누르는 발의 압력으로 필름을 앞으로 가게 하거나 되감거나 할 수 있었는데, 필름을 초당 24컷 혹은 18컷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15] 무비올라 편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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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화 음악감독
“한편의 영화에서 뿜어져오는 눈부신 영감을 안고 나와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아트시네마 난간에 기대어 영화동료이자 친구와 약속한 날이 떠오르는군요. 오래오래 함께 빛나는 영화를 보고 찬양하고 흠모하며 감탄의 긴 한숨을 쉬며 수다를 떨어보자고. 그리고 우리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94] 음악감독 윤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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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오픈
서울 압구정과 명동에 이어 광화문에도 스폰지하우스(코리아나 호텔 뒤편)가 들어섰다. 12월13일에 문을 여는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의 개관작은 <카모메 식당>으로 알려진 오기가미 나오코의 <안경>,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파리에서>, 왕가위의 <중경삼림> 등 3편이다. 자세한 상영시간 안내는 www.spongehouse.com.
‘영화관 속 작은 학교’에서 멜빌을 만나요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상영회가 12월15일 오전 10시 종로 낙원상가 3층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영상교육을 위해 서울아트시네마가 한달에 한번 여는 행사로, 12월 추천 상영작은 장 피에르 멜빌의 <바다의 침묵>이다. 신청 문의 및 접수는 02-741-9782. 혹은 www.cinematheque.seoul.kr이나 cafe.naver.com/seoulartcinema.
<(바이오) 다버시티 코드>
[국내단신]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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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극장가, 어떻게 보십니까.
연말이면 극장이 좀 북적일까요?
관객을 끌어모을 강한 영화들은 좀 있을까요?
어떤 영화들이 걸리든 상관없이,
참 연말같지 않은 연말인 것 같기는 합니다.
솔직히 연말이라고 해서 정말 큰 대박이 나올 분위기는 아니다. 300만명 이상 넘는 영화는 없지 않을까?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처럼 시즌을 기대한 영화들은 기본만 할 것 같고, <황금나침반>도 지금으로서는 큰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처럼 분위기를 띄우는 건 아니지 않나. 한국영화들은, 글쎄….
-<나는 전설이다>나 <내셔널트레져2> 같은 블록버스터도 겨울에는 힘을 못 쓸 거라는 영화인 A
<색즉시공 시즌2>가 선전할 것 같다. <용의주도 미스신>이나 <싸움>보다는 지방관객의 호응이 높을 것이다. 1편이 100만명 이상을 동원했던 <내셔널트레져>도 2편은 그보다 웃돌 것 같다.
[이주의 영화인] 연말극장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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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리타’를 아시나요. 닭도리탕에서 받침을 모두 빼서 이름을 지었다는 이 모임은 2000년 5월 ‘액터스21’ 아카데미에서 출발했다. 양익준, 오정세, 김영재, 정보훈 등이 구성원인데, <즐거운 우리집> <바라만 본다> <팔월의 일요일들> 등 굵직한 독립영화의 주연으로, <사랑니> <극락도 살인사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이목을 끄는 장편의 조단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선택받고 기다리는 배우의 운명을 씩씩하게 개척하는 면모가 최강점인데, 1년에 한번씩 자신들의 출연작만으로 영화제를 열기 시작하여 올해로 4회째다. “모여서 술만 마시지 말고 서로의 1년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흥겨운 파티가 이제는 독립영화 관계자와 일반 관객 사이에서 꽤나 유명해졌다. 올해는 연애, 공포 등 4개의 섹션을 나눈 14편의 단편을 12월21일과 22일 KT&G상상마당에서 선보인다. 시나리오를 보는 안목마저 남다른 이들이기에
[인디스토리] 14편의 단편과 함께 송년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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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두사부필름은 <투모로우>의 CG슈퍼바이저 한스 울린이 대표로 있는 할리우드 제작사 폴리곤엔터테인먼트와 기술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8년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두편의 영화, <제7광구>와 <해운대>의 제작을 위한 것이다. <제7광구>는 바다 위 시추선에 괴생명체가 등장해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의 스릴러물. 한편 윤제균 감독이 연출할 예정인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 재난영화다. 두사부필름 관계자는 “<제7광구>의 경우 폴리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하고 <해운대>는 그쪽에 VFX 특수효과를 맡기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작품 모두 제작비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될 전망이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 <해운대> 한미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