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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산록페스티벌에서 나는 베이스먼트 잭스에게 살해당했다. 런던 출신 2인조 일렉트로니카 밴드가 끝내주는 댄서들을 데리고 무대에 오른 순간부터 내려간 순간까지, 다리의 잔근육 한 줄기 한 줄기가 마모될 때까지 도무지 몸을 멈출 수가 없었다. 분홍신을 신고 발목이 잘릴 때까지 춤추는 무희의 기분이었달까. ≪Scars≫는 진짜로 놀 줄 아는 밴드 베이스먼트 잭스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사실 2006년에 내놓은 ≪Crazy Itch Radio≫는 좀 실망스러웠는데 이번 앨범은 화끈한 복귀작이다.
특히 첫 싱글로 발표한 <Raindrops>와 오노 요코가 참여한 <Day of the Sunflowers>, 샘 스패로가 특유의 술에 물탄 듯 물에 술탄 듯한 목소리를 빌려준 <Feelings Gone>이 노른자다.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예전의 빅네임 일렉트로니카 밴드가 별로 춤추고 싶지 않은 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실험’이라 지저귀던 평들이
[음반] 춤을 위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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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을 알려준다 지수 ★★★★☆
인터뷰 읽는 재미가 있다 ★★★★
2009년도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최근 몇년간 혹은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음악계의 이슈를 꼽을 때 ‘인디신의 성장과 약진’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따지는 건 좀 무의미한 것 같다. 그러니까 이른바 ‘장기하’ 때문이라든가 혹은 EBS의 <헬로루키> 때문이라고 말하긴 망설여진다는 얘기다. 아니, 망설여지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할 순 없다. 왜냐하면 인디신이든 어디든 일종의 ‘성장’이란 게 순식간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과정과 맥락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한국의 인디레이블>은 한국(혹은 홍대 앞) 인디신의 역사를 레이블의 역사로 살펴보는 책이다. 이게 의미있는 이유는 인디신을 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도이기 때문이고, 또한 커뮤니티와 시장이 뒤섞여 있는 ‘로컬신’을 음악가나 팬이 아님에도
[도서] 언니네 이발관 1집, 어떻게 만들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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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 고양이 카페에서 입양 관련 글을 보고 화가 치솟았다.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그 여자는 앞으로 시집도 가야 하니 키우던 고양이를 보내고 싶다 했다. 참을 수가 없어 댓글을 달았다. 대학원도 졸업하고 시집도 잘 가셔서 어디 한번 잘 살아보시라 했다. 괜한 참견을 한 것 같아 잠깐 망설였지만 후회는 없다. 대학을 졸업해서, 남자친구가 싫어해서, 시집을 가야 해서, 이사를 가야 해서, 사람들은 몇년을 키운 동물을 길로 내몰거나 보호소에 위탁한다. 이건 생명경시 풍조를 넘어선 총체적 인간성 말살 현상이다. 이게 아우슈비츠가 아니면 뭐가 아우슈비츠겠는가.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는 일본 동물보호활동가인 고마다 사에가 전국 유기동물 보호소를 돌며 찍은 사진집이다. 책의 첫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속 동물들은 더이상 이 세상에 없다.’ 일본의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시간은 3일이다. 3일이 지나면 동물들은 가스실에서 고통스
[도서] 이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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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상문화연구의 생산적인 담론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가 <아시아 영화의 근대성과 지정학적 미학>을 펴냈다. 2006년 출간한 <트랜스: 아시아 영상문화>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일본·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책은 크게 두장으로 나뉜다. “1부 트랜스 아시아 영상문화 이론”은 일종의 개괄적 연구서들이다. “민족, 자본, 국제성, 세계화와 연관된 동아시아 스크린 문화의 복잡한 동학의 한축을 보여준다”(김소영).
양식적 계보에 관심이 있다면 스티븐 티오가 밝히는 오즈 야스지로와 왕가위 영화의 공간적 상관성에 관한 글을, 차이밍량 영화의 여성과 도시에 관심이 있다면 펑핀치아의 글을 읽으면 좋겠다. “2부 아시아 웨스턴”은 말 그대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웨스턴을 교차시켜 읽어낸다. 한국에 만주 웨스턴이 있지만, 인도에는 커리 웨스턴, 방글라데시에는 방글라데시 웨스턴,
[도서] 아시아 영화의 오늘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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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삭 늙었는 줄 알았는데 이제 열여덟밖에 안됐구나.”
‘어른’이 듣기엔 한대 쥐어박았으면 딱 좋겠는 얼토당토않은 신세 한탄이지만, 허언이라고 낙인찍을 수는 없다. 청소년 소설인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의 두 주인공 중 하나인 강호의 선배가 하는 저 말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부류’의 삶이라고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건 아니라는 걸 은근히 드러낸다. 2009년 제3회 블루픽션상을 받은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는 청춘물을 읽는 즐거움을 일깨운다.
주강호는 흔히 말하는 문제아다. 아버지가 처음 보는 아줌마를 세 번째 엄마라고 집에 들이자 집을 나왔다. 여동생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 없다. 주유소에서 먹고 자며 학교에 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아버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현재 그에게 가장 절실한 소원은 오토바이를 사는 것이다. 강호의 반에 이도윤이 전학을 오면서 평온한(?) 그의 일상에 변수가 생긴다. 초
[한국 소설 품는 밤] “이 슬픔을 알랑가 모르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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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이 추운데 왜 하필 북유럽이냐는 염려는 한귀로. 헬싱키, 스톡홀름, 코펜하겐, 이렇게 딱 대표 도시만 추렸으니 그닥 문제될 것도 없었다. 그깟 도시의 추위쯤! 도시는 늘 쾌적한 빌딩과 따뜻한 온기를 제공해줄 현대인의 맞춤형 주거지가 아니었던가. 결론은 도시건 뭐건 겨울은 결코 여행자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북유럽의 겨울해는 살인적으로 짧았다. 내 기준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볼까 하는 오후 4시(안다, 내가 좀 늦다), 이곳의 인간들은 집에 갈 채비를 완벽히 마쳤다. 북유럽 감성의 시크한 숍들에는 어김없이 ‘주중 12~4시, 토요일 12~2시, 일요일은 휴무’라는 상상도 못할 짧은 오픈시간이 정갈하게도 적혀 있었다.
어떻게 온 여행인데! 마감을 끝내고 좀비처럼 달려온 10시간 비행이었다. 지는 해의 바짓가랑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가 떠 있는 동안에 충실하면 되리라 거듭 다짐했다. 그나마 여행 날짜의 중간에 낀 스톡홀름은 괜찮은 편이었다.
[오픈칼럼] 잔인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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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영화는 역시 뉴욕 길거리에서 끝도 없이 떠드는 ‘수다의 맛’이다.
<멜린다 멜린다> 이후 4년 넘게 유럽을 헤매다 다시 돌아온 뉴욕에서 이번엔 염세적 절망을 지혜로 위장한 채 사는 고집불통 노인을 만들었다. <왓에버 웍스>(Whatever Works, 2009)에서 보리스(래리 데이비드)는 말발, 글발 끝내주는 교수였지만 불만과 불안으로 똘똘 뭉친 나머지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한다. 자살을 시도해도 하필이면 남의 지붕 차양막으로 떨어져 죽지도 못한 채 평생 다리를 절뚝이게 되고 인생의 대부분을 카페에서 남의 탓, 세상 탓을 하는 데 쓴다. 걸핏하면 화면 밖 관객에게까지 대화를 시도하는(거기 팝콘 드시는 분 말입니다, 식의 화면을 초월한 대사는 한때 우디 앨런 영화에서 종종 보였다) 보리스는 보면 볼수록 우디 앨런의 도플 갱어다.
팥죽색 면 티셔츠와 체크 반바지를 입고 점퍼를 걸치는(버튼다운 셔츠와 치노 팬츠는 아니지만) ‘아메리칸 캐주얼’의
[그 액세서리] 우디 앨런이 아냐, 안경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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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르콩트의 <여행자>를 보고 스스로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김소영 감독의 <나무없는 산>에 대해 아쉬움을 적은 적이 있던 터라 이 영화에 별다른 불만이 없을뿐더러 꽤 감동을 받은 자산에게 놀랐다. 물론 <나무없는 산>이 못 만들었다는 게 아니다. 그 영화에도 충분히 감응했지만 뭔가 더 보여줄 것이 있는 상태에서 끝났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몇달 전 이 칼럼에서 나는 그 영화가 고양이나 탈진 비슷한 경험에 관객을 이르게 하기 위해 조금 더 밀어붙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오픈 엔딩이라고 해도 그 미덕은 이미 오래전에 숱한 영화들에서 비슷하게 소진한 상투형이 될 위험은 없는 것인가, 라고 질문했다.
그런 맥락에서라면 <여행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될 줄 스스로 예상했던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진희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고아원에 버려지고 거기 적응할 즈음 프랑스 사람들에게 입양된다. 영화는 거기서 끝난다.
[김영진의 점프 컷] 무섭고도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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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는 가상의 꿈을 통해 행복을 찾으려는 남자의 이야기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 도박에 빠진 형에게 온갖 스트레스를 받던 주인공 만수는 상상의 세계로 도피한다. 알프스 산맥의 어느 자락, 부모님이 경영하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미녀들과 함께 부유함을 즐기는 것이 그의 상상이다. 만수를 연기하는 배우가 현빈이라고 했을 때, 이런 과대망상은 현빈을 새삼스럽게 환기시킨다. 만수가 꿈꾸는 삶은 영락없이 ‘삼식이’의 삶이다.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꿈같던 남자를 연기한 배우가 모든 사람들의 악몽을 연기한 것이다. 그런데 현빈에게는 그 간극을 메우는 또 다른 결이 있다. 능력있는 드라마 PD지만, 일상적인 무게에 짓눌려 있던 <그들이 사는 세상>의 지오, 거친 운명을 살다가 처참히 죽어간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동수. 순서상 가장 먼저 촬영한 <나는 행복합니다>가 뒤늦게 개봉한 덕분일지도 모르지만, 지난 1년 동안 그처럼 다양한
[현빈] 만수와의 접점 위해 정신병동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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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어떤 이정표인지, 아니면 짧은 휴식인지, 혹은 간주곡 같은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새로운 시도인지는 분명치 않다. 점점 더 홍상수는 비탈길에 선 것처럼 속도를 내고 있다. 마치 그가 쓰러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더 빨리 달려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새로운’ 영화에 몸과 마음을 내주고 있다. 몸과 마음? 그렇다. 그는 어떤 것을 의도하기보다는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그 무엇을 (그런데 그 무엇은 무엇일까?)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라도 한 양 서둘러 존재의 증명을 해야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서두르고 있다. 그러면서 홍상수는 점점 더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홍상수는 매우 공을 들여 이미지란 헛것이라는 설명을 했다(<해변의 여인>). 나는 그가 그 다음 영화를 좀더 미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틀렸다. 심지어 다음 영화의 주인공은 ‘대마초를 피우고 파리로 도망 간’ 화가다(<밤과 낮>). 이미지, 영화, 회화. 소란스러운 허깨비들. 환각. 점과 선. 어
[전영객잔] 줌이라는 기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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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 Wish>(이하 <바람>)는 지난해 여름 <스페어>로 데뷔한 이성한 감독의 신작이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스페어>는 성룡의 영화에 심취한 감독의 취향이 담긴 한편, 장준일과 정우라는 배우의 얼굴을 알린 액션영화였다. 당연히 차기작도 액션영화일 줄 알았다. 그런데 <바람>은 액션에 대한 관심을 걷어내고 한 고등학생의 성장담에 주목한 영화라는 점에서 의외다. 주연배우인 정우의 실제 경험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소식이 흥미로웠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억에서 이성한 감독은 무엇을 발견했을까.
- 정우란 배우에게 애정이 큰가 보다.
= 그에게 빚졌다는 생각이 있다. <스페어>가 좀 잘됐으면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됐을 텐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나만 믿고 따라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는 거다.
- 크레딧에 ‘원작 김정국’이라 쓰여 있더라. 정우의 본명이 명시됐다는 점에서 그의
[spot] “액션보다 관계와 소통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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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1992)은 마돈나의 히트곡 <Like a Virgine>에 대한 난삽한 논쟁을 길게 보여주는 오프닝 시퀀스로 시작된다. 진짜 처녀에 관한 노래인지 경험 많은 여자에 관한 노래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다른 인물 이야기가 뒤섞여 드는 이 정신없는 장면에서 타란티노는 자신의 영화 감상법을 제안한다. 수다스러운 잡담이 별다른 의미가 없듯 자신의 영화도 심각하게 보지 말라는 그의 제안은 곧 받아들여졌다. 타란티노 월드가 제공하는 전례없는 작품들은 정체성을 인정받았고 칸은 일찌감치 그에게 황금종려상을 주었다. 타란티노는 데뷔작에서 자신의 창작방식도 보여줬다. 마약 거래에 관한 가짜 시나리오를 구체적인 경험담으로 구성해나가는 화장실 시퀀스는 그가 어떻게 허구의 조각들을 축조해서 하나의 건축물로 완성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현실보다 더 그럴듯한 허구의 세계로 진화하는 과정을 지극히 영화적 방식으로 재현한 이 장면은 그의
[영화읽기] 타란티노 월드는 이렇게 완성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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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울진 죽변항에 다녀왔다. 밤새 날이 흐리고 눈이 내릴 것 같더니 아침이 되자, 수평선 약간 위쪽을 제외하고는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이었다. 항구에 서서 마도로스처럼 바다를 바라보노라니, 밤새 조업한 고깃배가 하나둘 회항하고 있었다. 만선을 알리는 신호는 고깃배 10m 상단쯤에서 떠가는 구름처럼 무리지어 날아가는 갈매기들이었다. 마침내 고깃배가 들어오자, 어부와 갈매기와 경매사와 중간상인과 동네 개들이 한데 어우러져 삶의 건강한 풍경을 연출하더라. 그런 풍경에 비하자면, 지난 몇호에 걸쳐서 <씨네21> 지면을 달궜던 <파주>의 질문, 그러니까 “왜 이런 일을 하세요?”라는 말은 병자의 질문이 아닐까?
‘아마 잘 안될 거야’ 마음의 불구들
“왜 이런 일을 하세요?”를 그대로 질문한 사람에게 돌려주자면, “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세요?”가 될 것이다. 거기 부두에서 시선을 돌리니까 조너선 리빙스턴 시걸이랄까, 어부들이 바다로 던지는 피라미들을 받
[나의 친구 그의 영화] 마음의 불구들이여, 이리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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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동료 배우 전혜진과 결혼한 이선균이 결혼 6개월만인 11월 25일에 드디어 아빠가 됐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25일 오전 강남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부부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선균 전혜진 부부는 이미 결혼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초 12월 쯤으로 예정되어 있던 출산이 조금 앞당겨 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7년 전 연극무대에서 만나 오랜시간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이선균이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과 <하얀 거탑> 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되었을 때도 오랜 연인이 있음을 당당히 밝혀 많은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혜진은 당분간 산후조리와 육아에 힘쓸 계획이며, 이선균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파주>의 홍보활동을 끝내고 <선덕여왕> 후속으로 내년 1월부터 방송 될 MBC
이선균, 결혼 6개월만에 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