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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라졌다. 엄마가 여행을 간 사이에, 아빠가 일하는 사이에, 오빠가 방치한 사이에 아이는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몸져눕거나 속죄하거나 기행을 저지르는 방식으로 막내를 잃어버린 책임을 나눠진다. 그런데 아이가 실종된 지 석달 뒤, 한강에서 익사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소설의 프롤로그를 장식하는 이 불길한 기운의 사건은 아이의 실종사건과 익사체가 연관돼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정이현 작가의 신작 <너는 모른다>의 초반 몇 챕터를 이끄는 힘은 서스펜스다. 익사한 의문의 남자는 누구이며, 아이와 남자는 어떤 관계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서둘러 페이지를 넘기게 한다. 정이현 소설에 종종 등장하는 도회적인 이미지의 가족 구성원도 관심을 끈다. 실종된 소녀 김유지의 가족들은 누구나 꿈꿀 만한 강남의 정돈된 빌라에 산다. 개인 사업가인 아버지는 가족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화교 출신의 새엄마는 가끔 대만의 옛 애인을 만나지만 가족에 소홀함이 없다. 철없으며 나약한 첫딸 은
[한국 소설 품는 밤] 결국, 우리는 알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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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을 참 맛깔스럽게 한다. 오쿠다 히데오 말이다.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는 스포츠에 관한 잡설을 모은 책인데, 놀랍게도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궁금증에 대한 수다로 가득 차 있다. 이를테면, 한국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SK와이번스의 (얼굴 작기로 유명한) 김광현 선수와 LG트윈스의 (‘국민 대괄’이라고 불릴 정도로 얼굴이 큰) 이진영 선수가 한 프레임에 잡히는 모습에 한마디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9등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얼굴이 작은 타이거 우즈를 보며 얼굴이 너무 커서 슬플 닉 팔도 선수에 대한 망상을 펼친다. 그러고는 생각이 뻗어간다. 머리가 크면 스포츠에 불리하다, 증거는 100m 결승에 선 선수들이 다 얼굴이 작다는 것이다, 얼굴이 크면 격투기할 때 맞는 면적도 넓어져 곤란하다 등등. 운동경기를 볼 때 관중석을 보다 엉뚱한 것에 신경이 쏠려버렸다든지, 싸움 자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줏대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가 되어버린다든지.
[도서] 스포츠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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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리에 있었다면 뭐라고 말했을까? 지난 4월 말 MBC 신경민 기자가 <뉴스데스크> 앵커직에서 석연치 않게 물러난 이후 정국이 어지러워질 때마다 문득 궁금했다. 하루 뉴스의 핵심을 짚고 빈곳을 메우는 신랄한 멘트로, 저널리즘과 앵커의 역할을 재조명하게 했던 신경민 기자가 책을 냈다. 2007년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의 광장>과 387일간 진행한 <뉴스데스크>에서 방송한 500여개 멘트 가운데 시의성을 넘어 유의미한 클로징 멘트를 선별해 주제별- 미디어, 정치, 국제, 사회- 로 묶고, 보도의 배경이 된 사실(fact)과 저변에 깔린 관찰과 판단을 서술했다. <신경민, 클로징을 말한다>는 단순히 화제를 불러일으킨 클로징 멘트를 수집해 주석을 붙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클로징 멘트의 결산을 ‘빙자’한 30년차 언론인의 경험적 저널리즘 개론이며 한국 사회평론에 가깝다.
한국의 대통령, 사법부, 행정기관, 언론이 작동하는 방식을 묘파한 문
[도서] 뉴스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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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설계론자와 교인들에게 추천 지수 ★★★★★
그들이 눈과 귀를 막고 거부할 지수 ★★★★★
당신은 지상 최대의 쇼를 믿는가. 여기서 ‘지상 최대의 쇼’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가 아니라, 진화다.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으로 막을 열어젖힌 진화 말이다. 진화론은 지금 사상 최악의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의 44%가 ‘신은 지난 1만년 안짝에 현재의 형태 거의 그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다(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이 지금 모습 그대로 공룡과 같은 시대에 아옹다옹 살았다고 믿는다). 미국 교사들은 진화론을 가르치려 할 때마다 교회의 세뇌작업에 물들어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직면한다. 대체 어쩌자고 일이 이렇게 된 것인가.
사실상 전세계의 존경받는 종교인 지도자 대부분은 ‘인간은 덜 발전된 생명 형태로부터 수백만년의 기간을 거쳐 발달했고, 신이 그 과정을 이끌었다’는 설을 지지한다. 그러니까 진화론은 사실이되 그것 역시 신의
[도서] 참 재미있는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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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22일 오후 2시
장소 왕십리 CGV
이 영화
여섯 조각으로 토막난 한 여자의 사체가 금강하구에서 발견된다. 팔 한 쪽은 근처 새만금 공사현장에 있었고 시체를 토막낸 장소는 군산 앞바다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부검의 강민호 박사(설경구)는 범인이 세 지역을 이어놓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 강민호의 이야기를 들은 민서영 형사(한혜진)는 추리 끝에 지역환경운동가인 이성호(류승범)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성호는 의외로 쉽게 자백한다. 그 시각, 미국에서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던 강민호는 딸이 이성호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성호는 강민호에게 제안한다. 자신을 3일 안에 풀어주지 않으면, 강민호의 딸은 또 다른 피해자가 될 거라고. 사체를 분석해 진범을 잡던 강민호는 딸을 구하기 위해 사체증거를 조작한다.
100자평
<용서는 없다>는 일종의 ’모듬 기획’이다. 한국적 스릴러의 트렌드들이 한데 엮였다. 그 결과 <용서는 없다>는 &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분투기, <용서는 없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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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조기 종영되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21부작 완결판 DVD 로 출시된다.
지난 8월 방송되어 독특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탐나폐인’을 양성하며 매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좋은 평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 때문에 애초에 21부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를 16부작으로 조기종영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후 팬들은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온라인서명운동을 벌이고, ‘탐나는도다 DVD 추진카페’를 개설해 완결판 DVD를 제작을 청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고, 결과적으로 21부작 완결판 DVD를 발매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번에 출시되는 완결판 DVD에는 MBC에서 방송한 16부의 영상을 모두 재편집해 만든 21부작을 비롯해 CG 메이킹 영상, 미공개분의 감독-제작자 코멘터리, NG컷, 주요부분 감독과 배우 코멘터리, 배우및 제작진 인터뷰까지 풍성한 컨텐
<탐나는도다>21부작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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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아내가 '이제 당신 작품을 보고 싶다'고 말해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습니다."SBS 연말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강만호 역을 맡아 2년여 만에 복귀한 최민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강주은의 권유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노인 폭행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그는 "세상에서 '복귀'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겠지만 사실 복귀는 아니다"라며 "나는 원래 쉬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좋은 작품이니까 작품을 하게 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원래의 모습과 달리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최민수는 "예전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할 생각이 없다"며 "지금 작품도 여러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도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르지만, 그 자체로
최민수 "'작품 보고싶다'는 아내 말에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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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박홍균ㆍ김근홍)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22일 한자리에 모여 7개월 동안 계속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현대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선덕여왕' 종방연에는 엄기영 사장과 조중현 드라마국장 등 MBC 관계자, 이요원과 이승효, 홍경인 등 연기자, 김영현ㆍ박상연 작가와 김근홍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마지막회가 방송되는 이날, 오후 2시까지 경북 문경에서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에 참석한 이요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다른 출연진과 그동안의 일화를 나누며 행사를 즐겼다. 고현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류담의 사회로 진행된 종방연에서 엄 사장은 "'선덕여왕' 같은 드라마는 적어도 1년을 방송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선덕여왕'이 시청자에게 준 엔도르핀을 국민에게 주려면 4대 강과 관련한 예산의 수십 배는 들어야 할 것"이라며 제작진
MBC '선덕여왕', 종방연으로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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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케이블TV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연속 방송부터 재치있는 키워드로 묶은 각종 영화 특집,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드라마 시리즈 연속 방송OCN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 '아이리스'의 11-20회분을 연속 방송한다. 시청률 39.9%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종영한 '아이리스'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OCN은 또 27일 오후 10시부터는 미국 드라마 'CSI 뉴욕 시즌 6'의 1-4편을 연속방송한다. 미국 현지 방송 50일 만에 국내에 상륙하는 최신 에피소드다.◇안방에서 선사하는 영화채널CGV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단골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나홀로 집에' 등 12편으로 편성한 '크리스마스 바이블'을 24일 오후 10시부터 연속 방송한다.XTM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콕 데인저러스', '더 마린' 등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
케이블TV 크리스마스 때 볼만한 방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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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샤이니의 세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링딩동'이 국내에 이어 태국 음반과 방송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링딩동'은 태국 채널[V] 카운트다운의 아시안차트에서 이달 첫째주부터 21일 발표된 셋째주 차트까지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한주간의 시청자 신청곡 등을 합산해 발표하며 현지 인기 음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트로 알려져있다.더불어 '링딩동'이 수록된 세번째 미니음반은 태국 대규모 음반체인점인 그래모폰(GRAMOPHONE)의 음반판매량 주간차트 '그램 아시안 팝 톱 10'에서도 이달 첫째주부터 21일 발표된 셋째주 차트까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샤이니는 '링딩동'에 이어 같은 음반 수록곡 '조조(JoJo)'로 활동 중이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샤이니 '링딩동', 泰 차트서 3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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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을 연출한 우위썬(吳宇森.오우삼.61) 감독이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베니스영화제 사무국은 우위썬 감독을 "당대 영화언어의 혁신자"라고 평가하고 내년 9월 열리는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웅본색', '첩혈쌍웅', '첩혈속집' 등을 연출, 홍콩 누아르 장르를 대표해온 우위썬 감독은 1993년 '하드 타겟'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이후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2', '적벽대전' 등도 만들었다.역대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는 팀 버튼,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릭 로메르 등이 있다.제67회 베니스영화제는 내년 9월 1-11일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열린다.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오우삼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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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강동원을 위한 영화.” 최동훈 감독의 표현대로 <전우치>는 강동원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전우치라는 캐릭터의 모델이자 영감이 됐고, 촬영 기간 내내 현장의 중심에 자리했으며, 영화가 상영되는 거의 모든 순간까지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릇 주연배우가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되묻는 이도 있겠지만, <전우치>를 축구경기에 비유하자면 강동원은 9.5 이상의 평점을 너끈히 받을 법한 활약을 펼쳤으니 그 격은 확실히 달라 보인다.
어쩌면 <전우치>는 처음부터 강동원에게 유리한 게임이었는지도 모른다. 심각함이나 진지함이라곤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뺀질뺀질 도사 캐릭터는 강동원의 본성과 어느 정도 닮아 있다. “평소 성격이 그렇게까지 개구지지는(‘짓궂다’는 뜻의 경상도 방언) 않은데 결국 다 내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우치>를 보노라면 전우치보다 자연인 강동원이 더 천방지축 악동 같다고 믿게
[강동원] 스타를 벗고 책임감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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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DVD로 직행한 해외 코미디영화 5편
외국에서 떼돈을 벌었기에 안심하고 수입했더니 망했다? 코미디영화를 개봉해본 영화사가 여러 번 경험했을 사실이다. 그래서 ‘외국 코미디는 한국과 안 맞는다’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웃음의 코드는 나라마다 매우 달라서 국경을 넘어 성공한 코미디영화는 생각보다 적다. 올해 미국에서 개봉돼 흥행에 성공했거나 괜찮은 평가를 얻은 코미디들이 한국에서 간판 한번 내걸지 못한 이유는 그렇다. 그나마 DVD로 선보이면서 한국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된 다섯편을 골라봤다. 웃음의 팬이라면 배를 잡고 볼 영화인데다 몇몇 편은 작품성도 우습게 볼 게 아니다.
화장실 유머의 진화
<행오버> The Hangover
2009년 / 토드 필립스 / 100분 / 2.35:1 아나모픽 / DD 5.1 영어 / 한글 자막 / 워너브러더스
화질 ★★★★ 음질 ★★★☆ 부록 ★★
결혼을 몇 시간 남겨두고 신랑이 도착하지 않자 초조해진 신부에게 전화가 걸
[dvd] 웃을 준비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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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러버>를 97분짜리 애시튼 커처 화보집, 또는 애시튼 커처 주연의 뮤직비디오라고 불러도 딱히 미안하지 않다. <영 아담>과 <할람포>를 만든 데이비드 매킨지 감독이 어쩌다 이런 짓을 했나 의아하긴 하지만, 엔딩의 개구리 클로즈업을 보면 헛소리를 조용히 듣고만 있다가 막판에 한마디 딱 하고 일어난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애시튼 커처가 돈을 댄 영화답게, 모든 장면은 ‘애시튼 커처 꾸미기’가 포인트다. 캘리포니아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니키를 위해 디 스퀘어드 2와 Y-3의 진 팬츠, 구치와 돌체 앤 가바나, 프라다의 셔츠, 벤츠와 포르셰가 총동원됐으니까.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매력적인 남자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불길하게 포문을 연 영화는, 빨간색 니트와 적당하게 워싱된 청바지, 검정 캐주얼 재킷과 체크 머플러 차림인 애시튼 커처가 예수 재림이라도 한 듯한 엄청난 환영을 받으며 클럽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스토리는 더 말할
[그 액세서리] 그놈의 멜빵 나부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