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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건 줄 알았더라면….” 임순례 감독의 엄살 아닌 엄살이다. 지난 2월22일 이대 아트 하우스 모모의 한 상영관 내부.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트레일러에 출연을 자원한 시민 배우 70명이 단체로 연기를 하고 있다. 미리 흰옷으로 맞춰 입은 시민들이 빨간색의 좌석에 앉아 숫자‘12’를 만드는 게 이날 촬영의 목표다.
간단해 보이지만, 신경쓰이는 게 한둘이 아니다. ‘1’은 열댓명의 사람들이 일자로 그대로 앉으면 그만인데,‘2’의 곡선 부분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는 게 첫 번째 문제. 두 번째 문제는 배우가 전문배우가 아닌 시민들이라는 것이다. 촬영 며칠 전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했고, 오전 8시에 칼같이 현장을 찾은 여성영화제의 열성 팬이라 감독으로선 이들에게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도 감독은 감독이다.“더. 더. 더 누워야 해요”라며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다가,“촬영시간이 오래 걸리죠? 박수 열번만 치고 갑시다” 하며 지루
[cine scope] 12살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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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주말 동안 55만203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총 관객수 약 133만명으로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현재 52.18%(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의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약18만명을 기록한 뤽 베송 사단의 액션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다. <의형제>는 18만1740명을 추가하면서 개봉 38일 만에 총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순위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에 오른 메릴 스트립, 스티브 마틴, 알렉 볼드윈 주연의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약7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성룡과 유승준의 신작 <대병소장> 역시 약5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7위 <하모니>는 총 관객수 약298만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에 2만명 만을 남겨두고
<의형제>, 5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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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하도 많이 죽여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좀 다르게 죽일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웃음)"현재 안방극장 최고의 화제 드라마인 KBS 2TV '추노'의 결말은 이종혁(36)의 손에 달렸다.그가 연기하는 황철웅은 감정이 메마른 '살인 기계'로 조선 팔도를 돌며 많은 선비와 양민의 목숨을 가차없이 끊었다. 그런데 이는 오로지 '추노'의 주인공인 송태하(오지호 분)와 이대길(장혁)을 잡아 죽이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러니 그가 '추노'의 결말을 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종혁은 "제주도에서 제일 많이 죽인 것 같다. 누가 그러는데 30여 명을 죽였다고 하더라"며 "사극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살인을 하는 것은 아마 내가 처음일 것 같다"고 말했다.'살인 기계'가 된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무슨 소감이 있겠냐"며 웃은 그는 "다만 매번 칼을 휘두르는 내 연기가 단조롭지 않고
'추노' 이종혁 "황철웅은 불쌍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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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강동원과 고수가 영화 '초능력자'에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제작사인 영화사집이 15일 밝혔다.
영화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가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맞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로, 강동원이 초능력자를, 고수가 의협심 강한 소시민 규남 역을 맡았다.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올드보이의 추억'으로 액션 장르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오는 5월 크랭크인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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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능력자' 강동원-고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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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난해 개봉해 주목받은 한국 예술 영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씨네큐브 한국예술영화 특별전'을 연다고 15일 말했다.이 자리에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영화제에서 시선을 끈 8편을 모은다.각종 해외영화제에서 20여 개 상을 휩쓴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비롯해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로테르담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찬옥 감독의 '파주',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이 상영된다.다음은 상영작 목록▲낮술(노형석 감독) ▲똥파리(양익준 감독)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부지영 감독) ▲잘 알지도 못하면서(홍상수 감독) ▲반두비(신동일 감독) ▲파주(박찬옥 감독) ▲페어러브(신연식 감독) ▲여배우들(이재용 감독)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
'씨네큐브 한국예술영화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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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인 디 에어> 인간관계의 무거운 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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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 따라 왔다가… 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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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살인을 향한 한 형사의 분노를 그린<무법자> 언론시사회가 3월1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묻지마 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 <무법자>는 오는 3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무법자]이승민, ‘영화 촬영장은 신성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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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의도가 뜨겁다. 아우성까진 아니지만, 충무로도 소리없는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5월12일부터 열리는 칸영화제가 두달 앞으로 다가와서다. 올해는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대거 칸영화제의 문을 두드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예비 경쟁이 뜨겁다. 임권택(<달빛 길어올리기>), 이창동(<시>), 홍상수(<하하하>) 등 과거 칸영화제와 달콤한 인연을 맺은 감독들뿐만 아니라 임상수(<하녀>), 김태용(<만추>) 감독 등도 가세했다. 현재로선 ‘오룡’(五龍) 구도다.
칸영화제 입성을 위한 몸 만들기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맨 먼저 끝냈다. 지난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감독주간에서 선보였던 홍상수 감독은 완성 프린트를 칸쪽에 보낸 뒤 느긋하게 ‘콜’을 기다리는 중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등으로 경쟁부문에 입성했으나 홍 감독은 아직 수상을 하진 못했다. 기대
[이영진의 영화 판.판.판] 칸을 향해 꿈틀대는 다섯마리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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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가 액션 어드벤처의 주인공으로 활약합니다. 워너브러더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영원한 병사들>(Leonardo da Vinci and the Soldiers of Forever)의 제작을 알려왔습니다.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다빈치’의 그 레오나르도 말입니다요. 네, 다빈치가 영화에 등장한 적은 없지 않죠. 멀리 볼 것 없이 <다빈치 코드>에선 다빈치 작품 속 비밀을 푸느냐 마느냐가 영화를 전개시킬 원동력이었고, <허드슨 호크>의 핵심은 다빈치가 연금술에 사용했다는 수정체를 찾는 것이었으니까요.
이번엔 이런 ‘언급’ 차원 정도가 아닙니다. 다빈치가 무려 비밀조직의 멤버가 되는가 하면, 성서에 나오는 악마와 맞장뜨고, 잃어버린 문명을 발견하는 거대 임무를 수행하며 숨겨진 요새에서 타락천사와 대결도 불사합니다. 화가 외에도 다빈치가 발명가이자 엔지니어 건축가, 수학자로도 활약했으니 이 정도 임무쯤이야 얼마든지 상상 가능하다고요? 얼핏 봐도
[월드액션] 레오나르도… 다빈치, 맞습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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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에 가까운 미남자들이 만났다. 강동원에 이어 고수가 영화 <초능력자>에 캐스팅됐다. <초능력자>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와 그의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의 맞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영화로, 강동원과 고수가 각각 초능력자와 소시민을 연기한다. 2004년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 <올드보이의 추억>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능력자>는 5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노년의 커플을 그린 강풀 만화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가 캐스팅됐다. 이순재와 윤소정이 주인공 김만석, 송이뿐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송재호와 김수미가 장군봉, 조순이 역을 맡아 또 다른 쌍을 이룬다. 연출은 <마파도> <사랑을 놓치다>의 추창민 감독이 맡았다.
로버트 드 니로는 미국 프로미식축구의 전설적인 감독 빈스 롬바르디로 분한다. 영화는
[캐스팅] 고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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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10일, (사)인디포럼작가회의와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서울행정법원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사업자 선정 취소 행정소송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두 단체는 심사위원 구성의 불법성, 사업계획서 평가의 부당성 등을 근거로 소장을 작성했습니다. 인디포럼 작가회의의 이송희일 감독은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진위는 묵묵부답이었다”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행정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법무법인 한결의 박주민 변호사도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추어야 할 정부기구가 공정한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들과 정치적 뜻이 유사한 단체들만 지원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넘어 이제는 법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정병각 감독, 한국영화단체연대회
[에누리 & 자투리] 영진위, 법정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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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프레데릭 벡 <나무를 심은 사람>
관람자: 고 법정 스님
폐암 투병 중이던 법정 스님이 지난 3월11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1976년 출간된 뒤 지금까지 170쇄 이상을 찍으며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의 가치를 전파한 수필집 <무소유>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법정 스님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한국사회의 큰 어른이었다. 1970년대 함석헌, 장준하 선생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과 함께 유신철폐운동에 참여한 바 있으며, 1975년 인혁당 사형 사건을 겪은 뒤 다시금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다 30년이 넘도록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홀로 정진했다. 또한 2009년 2월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종교 화합을 향한 길에도 솔선수범했다.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서로 법회와 성탄절에 축사를 주고받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님의 입적 앞에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 역시 우정으로 가득한 애도의 글을 바쳤다고 한다.
프레데릭 벡
[시사 티켓] 자유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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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언니랑 고교동창인 분을 알고 있는데, 당시에도 심 언니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한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슬금슬금 피할 정도였단다. 똑똑하고 잘나고 성깔까지 심히…. 심 언니의 파워는 남녀 학생들이 뒤엉킨 등하굣길 만원버스에서 두드러졌다는데, 독자들의 즐거운 상상을 위해 이하 생략. 어쨌든 소심한 그 동창분은 그런 심 언니가 ‘저쪽 편’이 아닌 게 세상을 위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말했다.
유시민 아저씨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 경쟁 집단에서는 이런저런 불안과 불만(혹은 공포와 공갈)이 쏟아져 나오지만 우리의 심 언니, “원래 장터에는 사람이 북적대야 한다. 경기도 장터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방물장수’가 왔으니 장터가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시크함에 박수를 보낸다. 자신감있거나 적어도 자신감있어 보이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태도다. 무상급식 문제만 해도 심 언니는 이의 실현으로 얻어지는 경제적 효과를 계산해 널리 알렸다(이걸 두고 포퓔리슴이라고 하
[오마이이슈] 여자라서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