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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지수 ★★★★★
셸 위 댄스 지수 ★★★★★
관능적이고 격정적인 댄스가 온다. 1999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등 세계 무대를 땀으로 흠뻑 적셔온 공연이다. 오는 4월2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선보이는 <번 더 플로어>는 제목처럼 무대를 불태워버릴 듯 현란하고 화려한 춤을 파노라마처럼 펼친다. 차차,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스윙, 린디, 자이브, 삼바, 룸바, 왈츠, 퀵스텝, 살사, 탱고, 파소도블레. 이 13가지의 춤을 각종 댄스대회를 석권한 세계 최고의 무용수들이 2시간 동안 흔든다.
그런데 춤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춤과 음악의 역사는 늘 함께였다. 미그 에이사와 레베카 타피아, 두 보컬이 볼룸 비트로부터 재즈나 라틴팝 로콘롤 R&B 팝에 이르기까지 25곡의 노래를 영어나 스페인어 등을 오가며 라이브로 들려준다. 25개의 곡은 1900년대 초부터 2000년대까지 세기를 거슬러 오른다. 마치 20세기와 21세기를 합
[공연] 더이상의 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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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에 아는 사람 없어?” 개막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선배(기아팬)가 혹시 있을지 모를 요행을 얻으려고 분주하다. 시범경기에서 롯데자이언츠가 연승을 거둘 때마다 롯데 팬들은 불안해진다. 올해도 시범경기만 1등 하는 거 아닐까 하고. 아직 봄기운이 완연하지는 않지만 야구 시즌은 벌써 시작되었다. 그리고 2주 동안 부산에 출장간다던 블루엔젤스의 에이스 투수 오찬호가 무려 1년6개월 만에 돌아왔다. 장이의 <퍼펙트 게임 시즌2>가 시작된 것이다.
<퍼펙트 게임>은 생선가게 주인, 수제비집 사장, 빵집 사장 등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인 야구를 소재로 삼은 웹툰이다. 아리랑볼 투수, 알까기 전문 유격수가 활약하는 이들의 야구는 생각보다 재밌다. 시즌2는 시즌1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2부리그 1위팀 블루엔젤스와 1부리그 1위팀 DM자이언츠의 라이벌 관계는 여전하다. 리그에서는 슈퍼서머야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시작되기까지
[스크롤잇]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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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자이그너는 (최근 30여년 전 성추행 사건으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배우다. 영화광들이라면 폴란스키의 <비터문>에서 온몸으로 색정을 발산하던 그녀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거다. 1985년 장 뤽 고다르의 <탐정>(Detective)으로 데뷔한 그녀는 솔직히, 연기력이 좀 엉망이긴 하다. 최근작인 다리오 아르젠토의 <지알로>에서 그녀의 연기는 정말로 눈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다만 그녀의 가냘프고 새된 목소리는 참 묘한 데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번째 불어 음반인 ≪Dingue(Crazy)≫를 내놨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인 버킨의 후예’. 가창력이 아니라 프랑스적인 섹시함을 떨리는 목소리에 실어서 듣는 이를 유혹한다(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Emmanuelle>은 딱 제인 버킨 희대의 히트곡 <Yesterday Yes A Day>다!). 로만 폴란스키가 직접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음반] 떨리는 목소리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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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즈는 일종의 농담이었다. 블러의 데이먼 알반과 카투니스트 제이미 휴렛이 만들어낸 이 가상밴드는 데이먼 알반의 다소 괴상한 사이드 프로젝트이면서도 완전히 독립적인 밴드처럼 보였다. 중요한 건 어쨌든 이 농담 같은 밴드가 팝과 하위문화, 테크놀로지와 장르적 하이브리드에 한획을 그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5년 만의 앨범 <<Plastic Beach>>는 가상현실 속 밴드를 위한 일종의 사운드트랙이다.
고릴라즈의 리더(이자 깡패)인 머독이 빚더미에 깔렸다는 설정에서 출발해 구글어스에도 나오지 않는 쓰레기 섬 ‘플라스틱 비치’ 지하실에 2D를 감금해 녹음했다고 주장하는 이 앨범은 나른함과 신비함, 멜랑콜리함과 위기감이 공존하는 사운드로 가득하다. 루 리드, 스눕 독, 드 라 솔, 그리고 클래시의 믹 존스와 폴 시모논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트랙 중에서 <Stylo>의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되었는데 여기선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해 고릴라즈의 3D 멤버들과
[음반] 점점 발전하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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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들을 떠올려보자. 데미언 허스트, 줄리언 오피, 트레이시 에민. 모두 짓궂거나 위트있거나 도발적인 예술가들이다. 팝적인 감수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 영국 화단을 보고 있자면, 가끔 제인 오스틴과 영국식 정원의 미덕은 어디로 가버렸나 하는 의문이 든다. 현대와 고전을 잇는 연결고리가 없는 느낌이랄까.
대런 아몬드는 최첨단 미술의 홍수 속에서 영국의 고전적인 미덕을 꿋꿋이 지켜오고 있는 아티스트다. 은근하고 고요하고, 기품있는 그의 작품은 19세기 낭만주의 화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닮았다. 여백의 미를 살린다는 점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2005년 <If I Had You>로 영국의 권위있는 미술상인 터너 프라이즈 후보에 오른 대런 아몬드는 확실히 도발과 파격으로 점철된 영국 화단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첫 한국 개인전인 이번 행사에서는 사진과 영상, 설치 등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
[전시] 19세기 낭만주의를 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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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먼트> The Informant!
2009년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상영시간 108분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워너브러더스
화질 ★★★★ 음질 ★★★★ 부록 ★☆
스티븐 소더버그 영화의 지형도를 그리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근래 사기꾼들의 모험담, 흑백 전쟁드라마, 후기 자본주의사회 변방의 비극, 실존 혁명가의 기록 사이를 숨가쁘게 오갔던 그는 2009년 한해에만 두편의 영화 <인포먼트> <애인 경력>을 내놓았고, 다른 두 영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기업의 내부고발자에 관한 코미디인 <인포먼트>와 다큐멘터리 형식의 고급 콜걸 이야기인 <애인 경력>은 얼핏 아주 다른 영화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사회를 이죽거리고 익숙한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소더버그 스타일의 영화다. 그뿐인가. 두 영화의 ‘위대한 위선자’가 다른 인물들을 배반할 동
[dvd]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의 경쾌한 지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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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의 목록을 짜면 앞줄에서 빠질 수 없는 더스틴 호프먼, 메릴 스트립을 세트로 볼 수 있는 영화다. 개봉 당시 한국인의 정서로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로 사회적 반향까지 불러일으켰다. 물론 개봉 시점의 미국에서는 붕괴되는 가정, 여성의 권리 같은 예민하고도 보편적인 문제를 다뤄 큰 사회적 격론에 부쳐지기도 했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테드(더스틴 호프먼)는 워커홀릭으로 가정에 소홀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조안나(메릴 스트립)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겠노라 하며 독립한다. 갑자기 아들 빌리를 떠맡고 살림을 하게 된 테드는 황당할 뿐이다. 테드의 일상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결국 회사까지 쫓겨나지만, 빌리를 기르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조안나가 나타나 빌리를 달라고 하고, 재판까지 간 끝에 테드는 빌리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만다.
테드가 막 빌리를 떠맡아 엉터리 살림을 꾸리는 장면은 혼란의 연속이다. 빌리는 아
[그 요리] 프렌치토스트도 못 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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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놓친 줄 알았다. 그리고 못 볼 줄 알았다. <국가대표>에서 개성만점 해설자 역을 맡았던 ‘이름 몰랐던’ 배우에게 인터뷰를 청하지 못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 조진웅은 스스로 ‘제 이름을 직접 들고’ 나타났다. <추노>의 충직하고 선한 한섬으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야비하고 폭력적인 장호로, 두 얼굴을 한 채로 등장한 것이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시절,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뿌려진 <씨네21> 데일리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모으면서 언젠가 이뤄질 만남을 고대했다는 배우 조진웅을 만났다. 영화 <맨발의 꿈> <베스트셀러> 등에도 출연하느라 지난해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던 그는 관객이 자신의 이름보다 캐릭터의 얼굴을 더 많이 기억해주길 바라는 배우였다.
-극중(<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캐릭터 때문에 요즘 양복 입을 일이 많을 것 같다. 양복 입고 액션을 해야 하는데 불편하지 않나.
=어
[조진웅] 광대로 사는 게 좋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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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 야닌(27)은 토니 자 이후 타이 액션영화가 발견한 새로운 이름이다. 2008년 2월 개봉한 지자 야닌의 데뷔작 <초콜릿>은 방콕 일대 극장에서만 무려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며 흥행작 대열에 섰다. 꽃무늬 바지를 입고 이소룡의 후예를 자처하며, 절도있는 발차기로 일본 야쿠자 패거리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지자 야닌은 ‘예스마담의 부활’, 그 이상이었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초콜릿>을 그해 10편의 영화 중 하나로 꼽은 것도 지자 야닌이라는 새로운 액션 스타에 대한 환호 때문이었을 것이다. 3월25일 개봉하는 <레이징 피닉스>에서 그녀의 액션은 좀더 화려해졌다. 여성납치조직에 맞서 싸우는 마이 역할을 맡아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테, 취권뿐만 아니라 비보잉까지 결합한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는데, 그녀의 빠르고 매서운 액션은 다소 헐거운 이야기의 약점을 메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157cm의 키에, 아직 앳된 소녀의 얼굴을 가졌지만, 지자 야
[지자 야닌] 본 투 비 액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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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임진왜란 직전, 어지러운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반란을 일으키는 이몽학(차승원)과 그를 막고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서사 대작으로 오는 4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 ‘백성현’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캐스팅 탈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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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내달 결혼하는 가수 은지원(32)이 23일 디지털 싱글 '술김에...'를 발표했다.
'술김에...'는 작곡가 김세진이 만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의 힙합 스타일 곡으로 은지원이 데뷔 이래 처음 랩이 아닌 솔로로 노래했다. 연인 사이에 있을 법한 감각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더해졌다.
은지원은 이곡을 들은 예비 신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 곡이 총각으로서 내는 마지막 발표곡이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젊은 세대에게 공감가는 사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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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총각으로 마지막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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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인기 드라마 '추노'의 뒷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추노'의 종영일인 25일에 맞춰 출간된다.
KBS 드라마 제작진의 공식 감수를 받아 제작된 만화 '추노 앤솔로지 낙인'은 드라마 내용을 따라가는대신, 이대길과 송태하 등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드라마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설정과 뒷 이야기들을 그린다.
심양에 억류된 8년간 소현세자와 송태하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샌님 같던 대길이를 추노꾼으로 거두고 결국엔 그를 위해 목숨을 잃은 천지호는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이며, 황철웅은 단순히 살인귀일뿐인지 등을 다룬다.
책은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고야성, 조윤 등 10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했다.
허브. 216쪽. 1만800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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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뒷 이야기를 만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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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사극은 하면 할수록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관객들이 저에게 '왕의 남자 2' 같은 것을 기대하리라는 생각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2005년 1천만 관객 신화를 쓴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황산벌'과 '왕의 남자'에 이은 3번째 사극을 들고 돌아왔다.이 감독은 24일 숙명여대 아트씨어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사극에 집착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사극 속에는 개인보다 시대와 사회상을 담게 돼 있다"면서 "사극을 잘 만드는 나라가 문화 선진국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황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아왔다.영화는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운명적 대결을
이준익 "'왕의남자 2' 기대할까 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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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140자짜리 단문 송수신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단문소설을 집필 중이다.2005년 소설 '지문사냥꾼'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적은 지난 2월부터 23일까지 트위터에 36편의 단문 소설을 올려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36편은 연결되지 않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하나의 장면, 혹은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는 게 이적의 설명이다. 이 때문인지 남녀의 사랑, 음악 등 소재가 다양하며 등장인물도 노인, 소설가, 아이 등 다채롭다.이적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이라는 타이틀로 트위터에 쓴 단편을 모두 올려놓았다.그는 "아주 짧은 픽션들로 140자 안에서 써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제약이 있지만 그게 새로운 흥미를 유발한다"며 "하나의 장면 혹은 한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떤 꼭지들은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다시 쓰기'를 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한
이적, 트위터에 단문소설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