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사람을 찾습니다'가 지난 23일 폐막한 제50회 그리스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로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인 키노아이DMC가 24일 말했다.
내달 17일 국내 개봉하는 이 영화는 악덕 부동산업자 원영과 그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규남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1998년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예술 공로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가 실버 알렉산더상을, 2006년에는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골든 알렉산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사람을 찾습니다' 데살로니키영화제 공로상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고(故) 김다울의 국내 소속사 에스팀모델은 "고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자살의)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고 24일 말했다.에스팀모델 김소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현지에 도착해 고인의 시신을 확인하고 경찰 및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한 결과 고인의 시신 발견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 9시30분"이라며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소속사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들을 봤을 때 고인이 정상에 오른 후 불안감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속사는 "고인은 어려서부터 일찍이 독특한 예술적 능력과 취향으로 항상 본인이 일반 사람들과는
"故 김다울 정상에 오른 후 혼란과 방황"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황정음ㆍ김용준 커플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4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출신의 탤런트 황정음과 SG워너비의 김용준 커플은 다음 달 출연을 끝으로 우결에서 하차한다.
실제 커플이기도 한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우결에 출연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는 가상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외에도 우결에는 박재정ㆍ유이, 조권ㆍ가인 등 두 커플이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이들의 하차 결정으로 다른 출연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ngin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황정음ㆍ김용준, MBC '우결'서 하차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알천랑으로 출연 중인 이승효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MBC 관계자는 "이승효가 23일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제작진에 알려왔다. 이 때문에 현재 대본에서 이승효가 등장하는 부분을 수정 중"이라고 24일 말했다.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출연 중인 김남길도 지난 19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회복돼 22일 촬영에 복귀했다.
engin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 신종플루 확진
-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에서 한국 전통 요리점 '고시레(高矢禮)'의 세 번째 점포를 개점한다.
배용준은 27일 도쿄 이케부쿠로의 세이부백화점 본점 지하에 한국반찬 가게인 '고시레 건(健)'을 오픈한다. 배용준은 2006년 8월 도쿄 시로가네에 한국전통음식점 '고시레'를 개장했고 지난해 9월 나고야에 한국 전통술집 '고시레 화(火)'를 오픈했다.
배용준은 '고시레 건'에서는 샐러드, 비빔밥, 쌈밥, 죽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배용준, 日서 한국반찬 가게 개점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선덕여왕'을 피해 오후 9시대에 편성된 SBS TV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24일 시청률 20%를 돌파했다.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천사의 유혹'은 전날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하며 13회 만에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섰다.같은 시간 방송된 KBS 1TV '뉴스 9'은 16.1%, MBC TV '뉴스데스크'는 7.3%, KBS 2TV '1대 100'은 6.9%로 '천사의 유혹'보다 시청률이 낮았다.21부로 기획된 '천사의 유혹'은 이날 방송에서 남자 주인공 현우의 엄마(차화연 분)에 관한 비밀이 드러나고, 주승(김태현)이 재성(배수빈)의 정체를 알아채는 내용이 펼쳐져 긴장감이 고조됐다.한편 MBC TV '선덕여왕'은 미실의 퇴장 후 시청률이 34% 대로 떨어졌다. 미실의 죽음을 앞두고 지난 9일 44.9%까지 치솟았던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지난 23일 34.8%, 24일 34.1%를 기록하며 35% 아래로 떨어졌
SBS '천사의 유혹' 시청률 20% 돌파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용준의 일본 소속사 디지털어드벤처가 다음달 24일, 25일 도쿄 오타구의 아프리코홀에서 인기 스타를 초대한 '한류 스페셜 크리스마스 나이트'를 개최한다.
24일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고 있는 가수 강요한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들려주고 '겨울연가' 더빙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25일에는 현재 TBS-TV로 방영 중인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동생 동욱 역을 연기한 탤런트 연정훈이 일본 팬들과 만난다.
디지털어드벤처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hanryu-xmas.jp)를 오픈했으며, 내년 봄 DATV로 행사 모습을 방송한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日서 '한류 스페셜 크리스마스 나이트'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윤하(본명 고윤하ㆍ21)가 국내에서 처음 콘서트를 개최한다.윤하는 12월25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2009 윤하 첫번째 콘서트:라이브 공식 22-1'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2004년 9월 첫 싱글 '유비키리(새끼손가락 걸기)'로 일본에서 데뷔한 윤하는 2005년 두번째 싱글 '호키보시(혜성)'가 일본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7년 국내에서 첫 음반을 냈고 그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는 '1, 2, 3'와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첫눈에', '어린 욕심', '고백하기 좋은 날' 등 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인기곡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부를 예정이다.또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의 노래도 선사한다.티켓은 26일부터
윤하, 데뷔 이래 국내 첫 콘서트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소지섭과 손창민이 내년 6월 방송되는 MBC TV 전쟁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출연한다고 손창민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25일 밝혔다.
'로드 넘버원(Road NO.1)'(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ㆍ김진민)은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특선대작으로, 갑작스럽게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육군사관생도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생존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과 평양을 잇는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한다.
소지섭이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았으며, 손창민은 이장우가 속한 중대의 선임하사이자 악역인 오종기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간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소지섭ㆍ손창민, MBC '로드 넘버원' 출연
-
SBS 대하사극 <자명고>에서 ‘지고지순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은 여욱환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연출 박병수 / 제작 ㈜GMB컴퍼니)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
떠돌이 건달과 순수한 영혼을 가진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아가씨와 건달들>은 194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60여 년간 전 세계 80여 개 도시에서 약 2억 명 이상이 관람한 정통 명품 뮤지컬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아가씨와 건달들>은 원작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해석한 브로드웨이식 정통 댄스 뮤지컬로, 현대무용, 재즈, 탭,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댄스로 표현한 한국판 뮤지컬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인 여욱환은 이번 작품에서 바람둥이 도박꾼 ‘환’ 역을 맡았다. 현재 공연을 위해 위해 재즈, 탭 댄스 등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 중인 여욱환은 故마이클 잭슨의 안무가였던 믹 톰슨에게 댄스
여욱환, 생애 첫 뮤지컬 도전
-
synopsis
홍길동 가문은 아직 죽지 않았다. 고교 음악교사 홍무혁(이범수), 동생인 고교생 찬혁(장기범), 대학교수 아버지 홍만석(박인환), 어머니 명애(김자옥)는 밤이 되면 의적 활동을 벌이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다. 그들은 요즘 정재계를 손에 쥐고 흔드는 건담 오덕후 이정민(김수로)의 비자금을 훔쳐 서민을 돕는 데 여념이 없다. 그러나 이정민과 홍길동 가문을 동시에 파고드는 검사 재필(성동일)이 홍무혁의 연인인 연화(이시영)의 오빠로 밝혀지고, 게다가 무혁을 돕던 정보원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혁은 연화와 결별하고 이정민의 본거지로 직접 파고들기 시작한다.
한국형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드려는 시도는 몇번인가 있었다. 이를테면, 류승완의 <아라한 장풍대작전>이나 김수로 주연의 <흡혈형사 나도열>이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을 향한 시도였다 할 법하다. <홍길동의 후예>는 좀더 직접적으로 미국의 히어로물을 한국화하려는 영화다. 장소가 한국
미국의 히어로물을 한국화한 영화 <홍길동의 후예>
-
synopsis
만수(현빈)는 도망친 남자다. 치매에 걸린 엄마, 도박에 빠져 매일 동생에게 돈을 요구하는 형에게서 벗어나 정신병원으로 도망쳤다. 과대망상증을 얻은 만수는 자신의 부모가 스위스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부자이고, 자신이 서명만 하면 모든 종이가 수표가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다. 한편, 만수의 담당간호사인 수경(이보영)은 도망치고픈 여자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둔 그녀 역시 병원비와 카드고지서에 시달린다. 게다가 한때 사랑했던 동료의사는 아무런 배려가 없다. 만수와 수경은 서로의 고통을 조금씩 알아보고, 약간의 위로를 나눈다.
영화는 머리를 묶는 수경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언뜻 봐서는 간호사인지, 환자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이어 그녀가 만수를 바라볼 때, 얼굴이 드러난다. 두 남녀는 같은 얼굴을 가졌다. 갈라진 입술, 내려앉은 다크서클, 푸석한 피부. 만수와 수경은 서로의 거울이다. 영화는 만수가 과대망상에 이르기까지의 사연과 수경의 고달픈 생활을 정교하게 교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행복 <나는 행복합니다>
-
synopsis
고아 소년 라이조는 비밀 닌자 양성집단 ‘오즈누’파에 거둬져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인간 병기로 키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를 갈망하며 조직에서 탈출을 감행하다 무참히 살해된 첫사랑 소녀로 인해 라이조의 마음도 변한다. 조직을 탈출한 라이조(정지훈)는 조직을 와해할 복수를 준비한다. 한편, 정치적 암살사건 추적 중에 닌자 조직의 정체를 알아차린 유로폴 요원 미카(나오미 해리스)가 이들의 실체를 파헤치려 나선다. 라이조는 닌자의 표적이 된 미카를 도와 자신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닌자 어쌔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애당초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건 배우 정지훈의 개인사에서 운명적인 만남이기도 하지만, 한국 배우가 ‘워너브러더스’의 로고가 뜬 영화에 메인타이틀로 등장하는 첫 영화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의미를 가진 영화이기도 하다. 정지훈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대니얼 헤니나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이병헌의 매
비판에 앞서 아쉬움이 먼저 남는 영화 <닌자 어쌔신>
-
synopsis
최영임씨는 새벽부터 밥을 짓는다. 식당을 연 지는 몇년 됐지만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직 버겁다. 제리 K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힙합 뮤지션 김진일씨는 첫 솔로 음반 작업 중이다. 그는 최근 불안 증세 때문에 신경정신과를 다녀왔다. 민주노동당에서 일하는 활동가 안성민씨는 정파간 갈등으로 인한 당의 분열을 목도하고 괴로워한다.
<샘터분식>은 다른 말로 하면 ‘마포일기’다. ‘불안해’를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20대의 힙합 뮤지션. ‘사생활 없고’, ‘돈 안되는 고민’만 하는 지역 활동가. 비싼 커피값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백반 500원 가격인상은 주저하는 분식집 사장님. <샘터분식>은 마포 일대, 홍대 근처에서 살고 있는 세 사람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일기라고 했지만, 카메라는 내밀한 속사정까지 죄다 들추진 않는다. 주부였던 분식집 사장님이 무슨 연유로 식당을 열게 됐는지 알 수 없다. 힙
마포 일대에 살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샘터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