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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지 <씨네21>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최고의 연기를 펼친 여배우는?’이란 설문에서 <마더>의 김혜자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9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혜자는 약 44%의 지지를 받아 2009년 최고의 여배우로 꼽혔다. 2위는 <내사랑 내곁에>와 <해운대>의 하지원(18.9%)이 차지했고, <박쥐>의 김옥빈(13.3%), <파주>의 서우(10.4%), <애자>의 최강희(10%)가 그 뒤를 이었다. 자세한 결과는 []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달 15일에 열리는 ‘2009 올해의 여성영화인 상’ 중 연기상 부문 수상자 선정에 반영된다.
네티즌 선정, 2009년 최고의 여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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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얽힌 러브라인, 그 향방이 정해지면서 <지붕뚫고 하이킥>의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정음과 지훈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표현된 지난 26일(목) 55회 방송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 22.5%(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것이다.
이 날의 해프닝은 만취한 정음이 실수로 지훈을 걷어차면서 시작된다. 다음날 술에서 깬 정음은 입원한 지훈을 찾아가고, 지훈은 중요한 것을 다쳤다며 정음에게 장난을 치지만 결국 정음에게 들키고 만다. 이런 와중에 지훈이 정음에 대한 마음을 슬쩍 내비치면서 세경, 정음, 지훈, 준혁의 러브라인이 또렷해진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각자 선호하는 커플들을 짝짓기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간직한 세경&시윤 커플과, 좌충우돌 코믹 웃음을 자아내는 정음&지훈 커플의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러브라인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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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이 2년여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전역했다.
“레드카펫에 처음 섰던 것처럼 기분이 좋고 날아갈 것 같다”는 천정명은 그 동안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군생활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천정명은 군복무기간 동안 연예인 출신 사병으로는 최초로 특급전사에 선발되는 등 모범적이고 성실한 군생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육군 30사단의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천정명은 훈련병들이 ‘악마조교’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그 별명이 마음에 들어 제대모자에 글귀로 새겼다고 밝히면서 조교생활을 또 하라면 또 할 수도 있다며 군생활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군 생활 동안 전화를 잘 받아줘서 고맙다며 조인성, 고현정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오늘 제대한 천정명은 오는 29일 성암아트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예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천정명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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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REBIRTH]의 타이틀곡 ‘LOVE LIKE THIS’로 활동중인 SS501이 금주 음악방송을 끝으로 국내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다.
1년 7개월이라는 긴 공백 후 SS501 전원이 다시 모여 발매한 이번 앨범은 짧은 기간안에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활동을 잠시 중단하는 SS501은 당분간 해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국내와 해외 활동을 병행했던 이들은 올해 첫 진출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상해 등의 중화권 지역에서의 반응이 뜨거워 이번 기회에 중화권 지역에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방송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짧은 국내활동으로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SS501은 “이번 해외 활동으로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그룹이 되어 내년 상반기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S501은 27일 뮤직뱅크, 28일 음악중심,
SS501, 국내 방송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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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장근석, 박신혜 주연의 SBS TV '미남이시네요'가 26일 시청률 11.9%로 종영했다.
27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미남이시네요'는 전날 마지막회에서 11.9%를 기록했으며, 경쟁작인 KBS 2TV '아이리스'와 MBC TV '히어로'의 시청률은 각각 32.5%와 3.9%였다.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를 그린 '미남이시네요'는 지난 10월7일 시청률 10.8%로 출발한 이래 방송 내내 '아이리스'에 밀려 9~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주 타깃층인 10대로부터는 꾸준히 지지를 얻었으며, 음반 판매 불황에도 관련 OST가 3만 장이 판매되기도 했다.인터넷에서는 이 드라마의 시즌 2 제작을 요청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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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남이시네요' 시청률 11.9%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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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김민선이 김규리로 개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규리는 어릴 적부터 불러온 예명이었다"며 "몇 달 전부터 개명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주위 사람들도 규리로 불러왔고 최근 법적 절차를 통해 정식으로 개명했다"고 26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명할 마음은 오랫동안 갖고 있었고 최근 시간 여유가 생겨 정식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새로운 작품부터는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은 김민선으로 활동한 김규리가 출연한 영화로는 지난해 '미인도'와 올해 개봉한 '오감도', '정승필 실종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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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선 '김규리'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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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연배우 이민호가 26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첫 단독 팬 미팅 'Minoz JAPAN First Event'를 하루 두 차례 열었다. 이 자리에는 4천여 명을 헤아리는 일본 팬이 참가했다.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행사장 열기를 고조시킨 이민호는 "일본에 오는 날을 기다렸다"고 일본말로 인사하고는 지난달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과 TV광고, 해외 행사 등으로 바빴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쁘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자신의 첫 사진집 '旅-Travel with MINHO'를 언급하면서 "일본 거리를 좋아하는데, 일본에서도 이런 사진집을 찍도록 제안해 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질문 코너에서는 구준표 역에 대해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다고 한다면, 뭐가 문제인지 확인하고,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프러포즈 어떻게 하겠느냐는
日팬미팅 이민호 "멋진 배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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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시아준수는 내년 1월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7일 밝혔다.
시아준수는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와 함께 모차르트 역을 번갈아 연기할 예정이다.
이 역에는 애초 가수 조성모가 캐스팅됐으나 지난달 28일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촬영 중 왼쪽 발목이 골절되면서 출연이 무산됐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모차르트'는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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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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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이 26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소속사가 밝혔다.김준의 소속사는 "김준이 3일 전부터 열이 나고 근육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25일 신종 플루 검사를 받았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고 밝혔다.이어 "타미플루 복용 이후 열이 내리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27일 '앙드레 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와 30일 참석할 예정이었던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한ㆍ필리핀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및 미디어포럼' 스케줄에는 불참한다"고 말했다.한편, 비가 키운 신인 남성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천둥도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엠블랙의 소속사는 "멤버 이준이 25일, 천둥이 26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다른 세 멤버의 검사 결과는 27일 나온다"고 말했다.<사진설명 = 김준, 엠블랙의 이준과 천둥
'꽃남' 김준ㆍ엠블랙 멤버들도 신종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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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의 우승자인 서인국이 박효신, 성시경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서인국의 발전 가능성과 스타성을 높이 평가해 계약하게 됐다"며 "서인국은 내년 솔로 1집을 발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을 것이다. 또 공연과 함께 뮤지컬, 드라마 출연 등 연기 분야로도 활동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는 박효신, 성시경 외에도 김형중, 리사, 황프로젝트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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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서인국, 박효신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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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24일(화) 오후 2시
장소 코엑스 메가박스
이 영화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여덟 번째 생일. 컬렌 가족이 준비한 생일 파티에 참석한 그녀는 선물의 포장을 뜯다 손가락을 벤다. 순간 피 냄새를 맡고 흥분한 재스퍼가 그녀를 덮치지만 간발의 차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가 그를 제압한다. 연인의 안전을 걱정한 에드워드는 그녀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벨라는 그의 부재에 격렬히 슬퍼한다. 이제 벨라 곁에 남아 그녀에게 위안을 안겨주는 인물은 오랜 친구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뿐. 그 사이 에드워드에게 짝을 잃은 뱀파이어 빅토리아가 벨라의 목숨을 노리고, 위험에 처해야만 옛 연인의 환영과 마주할 수 있음을 깨달은 벨라는 절벽 다이빙을 감행한다.
100자평
딱 10대 소녀들을 위한 영화다. 냉미남격의 뱀파이어와 근육남격의 늑대인간은 한 소녀를 위해 뭐든 내놓을 태세인데 자신을 여주인공에 투영하고 싶은 누군가라면 더없이 즐거운 영화일 테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손
<트와일라잇> 시리즈 2편, <뉴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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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야행>과 영화 <백야행>을 비교해보니
<백야행> 소설과 (일본판) 드라마, 그리고 (한국판) 영화 중 가장 나은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가 ‘더 나쁜’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은 확실하다. 재미있게도 <백야행> 드라마와 영화의 딜레마는 여타 소설을 극화한 경우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할 때는 글로 설명 가능했던 잔가지를 쳐내고 영상으로 효과적인 방식의 구성이 되도록 이야기를 뒤집어엎는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영화화를 결심하게 만들었던 촘촘한 이야기는 넝마가 되곤 한다. <백야행>은 그 반대의 경우. 소설에 없는 것을 드라마와 영화가 채워넣고자 한 데서 문제가 생겼다. 가장 결정적인 어떤 것을. 그들의 범죄행각은 행동을 그리기만 해서 이해될 수준의 것이 아니다. 원하는 대상이면 ‘누구라도’ 강간하고 살해하고도 아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유령처럼 존재하는 일의 어려움은 차치하고라도, 한평
<백야행>을 보는 네 가지 시선 [4] 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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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거리는 신세 한탄으로 가득찬 신파… 범죄묘사도 최악
박신우의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각색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관객이 무엇을 원작으로 보고 영화관에 들어오는지 알아야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인가, 아니면 그 원작 소설을 각색한 일본 드라마인가. 그리고 내가 여기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원작 소설 독자의 입장이다.
우선 <백야행>의 소설이 어떤 작품인지 간단히 정리하겠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10여년에 걸친 두 범죄자의 긴 범죄행각과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추리소설이다. 단지 여기서 작가는 하나의 형식적 실험을 하는데, 그것은 범죄자나 형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대신 챕터마다 그들과 엮이게 되는 피해자나 부수적인 인물들을 한명씩 선정한 뒤 그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소설이 거의 끝나는 후반부에야 표면에 떠오른다.
글쓰는 사람에겐 분명 매력적인 아이디어지만 <
<백야행>을 보는 네 가지 시선 [3] 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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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사회적 배경을 전부 삭제했다는 걸 감안해서 봐야
소설의 영화화는 대체로 욕을 먹게 되어 있다. 그 사실을 ‘디폴트’라 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에 대한 혹평은 좀 놀라울 정도로 가혹해 보인다. 몇몇 리뷰를 읽어본 결과, 반대 의견은 대체로 두 가지로 수렴된다. 20여년에 걸친 시간을 오가며 일본사회의 변화상을 캐릭터와 밀접하게 연관시키는 방대한 원작의 힘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 주인공의 처연한 삶에서 치밀한 미스터리와 하드보일적 감각을 삭제한 채 ‘신파’ 멜로드라마로 바꿔버렸다는 것. 역설적으로 나는 영화 <백야행>의 그런 선택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보는 쪽이다. 아마도 똑같은 사실을 두고 이렇게 상반된 의견이 나오는 건 결국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전체적인 작품 세계와 감수성에 대한 호불호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는 수많은 일본 작가 중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단연 ‘남성팬’이 다
<백야행>을 보는 네 가지 시선 [2] 김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