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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박중훈 두 배우가 굿다운로더 캠페인 공동위원장으로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돌아보면 귀찮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두 배우는 영화계 선배로서 느끼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1년 동안 굿다운로더 캠페인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김주혁, 김태희, 김하늘, 송강호, 신민아, 엄정화, 장동건, 정우성, 하지원, 현빈, 박해일, 수애, 유승호, 정재영, 한예슬, 김윤진, 손예진, 이병헌, 황정민 등 최고의 배우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을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안성기, 박중훈 외 과연 몇명이나 될까. 안성기, 박중훈 공동위원장이 지난 1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지난 1년간 굿다운로더 캠페인을 통해 합법다운로드 시장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보나.
*박중훈 현재 굿다운로더 캠페인 서포터스로 30만명이 서명을 했다. 합법적으로 영화를 다운로드한 실수요자 수가 30만명이라는 건 상당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안성기 최근에 <하녀> <방자전
[안성기,박중훈] 안 나서면 직무유기? 결국 신발끈 조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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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옥희의 영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그리고 송 교수(문성근)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가 동일한 등장인물이란 코드 속에 하나로 묶여 있는 구조의 작품으로 2010년 9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옥희의 영화]홍상수 감독, ‘그냥 겨울을 스케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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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개와 고양이의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왔지만, 작전 중 경비견에게 쫓기다 사고로 온몸의 털을 잃은 전직 고양이 정보국 요원인 '키티 갤로어'는 복수를 계획한다.키티 갤로어가 인공위성에서 쏘는 음파로 지구상의 모든 개를 미치게 만들려는 음모를 꾸미자 개와 고양이들은 손을 잡고 그의 음모를 막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다.2001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2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캣츠 앤 독스'의 속편 '캣츠 앤 독스 2'가 개봉된다.전편이 영원한 앙숙인 개와 고양이의 전쟁을 그렸다면 9년만에 나온 2편은 개와 고양이의 연합 작전을 묘사했다.개와 고양이 정보요원들은 '007' 시리즈 등 여러 첩보영화를 패러디한 하이테크 특수작전을 펼친다. 키티 갤로어의 이름은 '007 골드핑거'에 등장한 본드걸 이름에서 따왔고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로저 무어가 고양이 정보국의 수장인 턱시도 고양이의 목소리를 맡아 눈길을 끈다.인간 배우는 몇 장면밖에 나오지 않고 동물
<새영화> '캣츠 앤 독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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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아중이 메디컬 수사 드라마 '헤븐'에서 박신양과 호흡을 맞춘다.김아중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5일 김아중이 드라마 '헤븐'의 여주인공 고다경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들을 활약상을 그리는 '헤븐'에서 고다경은 매사 실수투성이인 신입 부검의로, 까칠한 완벽주의자 선배 윤지훈(박신양 분)에게 항상 야단을 맞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강한 집념을 보이며 실력 발휘를 하는 인물이다.제작사는 "고다경은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와 더불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까지 두루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그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김아중을 통해 극중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헤븐'은 11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김아중은 현재 중국에서 미ㆍ중 합작영화 '어메이징(Amazing)'을 촬영 중이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김아중, 드라마 '헤븐'서 박신양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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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욕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걱정이 많았어요. 영화에서나마 저를 괴롭히는 한동수에게 욕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죠."(수애)수애, 유지태 주연의 스릴러 영화 '심야의 FM' 제작보고회가 15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심야의 FM'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라디오 DJ 선영(수애)이 정체불명의 청취자 동수(유지태)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선영은 생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동수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가족이 죽는다는 협박을 받고 가족을 살리려고 범인과 사투를 벌인다.순수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수애는 이 영화에서 살인범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으며 유지태는 '올드보이'에 이어 다시 한번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유지태는 "'올드보이'의 이우진과 '심야의 FM'의 한동수는 둘 다 자가당착에 빠졌지만 악의 본질이 다르다"면서 "오
수애, 욕하는 장면 찍고 속 시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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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16일 종영하면서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추석 연휴 숨고르기 후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후속작 '도망자'가 화려한 캐스팅과 대형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지만 한 주 뒤 선보이는 SBS '대물'도 고현정의 드라마 컴백작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시청률 싸움이 점쳐진다.MBC는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인 '장난스런 키스'가 경쟁작들이 바뀌는 틈을 타 반등하길 기대하지만 두 작품의 화제성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KBS '도망자'로 1위 지킨다 = KBS는 여유로운 입장이다. '제빵왕 김탁구'에 대한 관심이 '도망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KBS는 일단 연휴기간인 23일 밤 10시 드라마 뒷얘기를 모은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을 편성, 종영 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KBS는 '제빵왕 김탁구'에 앞서 '아이리스' '추노' '신데렐라 언니'
<'김탁구' 퇴장 후 수목드라마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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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 사회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일거리를 찾아 한국을 찾는 노동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 인근 공단지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외국인 100만명 시대, 다문화 사회 등 이주 노동 현상을 표현하는 담론까지 등장했다.외국인 노동자들 덕택에 경제의 한 축이 굴러가는 게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이지만 그들을 대하는 한국민의 태도는 냉랭하기 일쑤다. 욕하는 것은 고사하고 심지어 임금을 주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방가?방가!'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이주노동자 문제를 정조준한 영화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착취당하는 살풍경을 보여주면서도 코믹한 상황들을 곁들이며 극적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착한' 영화다.청운의 꿈을 품고 상경한 방태식(김인권).동남아인을 닮은 독특한 외모 탓에 취업 시험만 보면 낙방하기 일쑤다. 설사 취업에 성공해도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성격 탓에 오래 버티지 못한다.보다 못한
<새영화> 이주노동자의 현실..'방가?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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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액션영화 '레지던트 이블 4-끝나지 않은 전쟁 3D'가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에 올랐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 4'는 26.9%의 점유율로 김현석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16.5%)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홍콩 누아르 '영웅본색'을 송해성 감독이 리메이크한 '무적자'는 10.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10.3%로 4위다.설경구 주연의 액션영화 '해결사'(7.9%), 장진 감독의 코미디 '퀴즈왕'(7.4%), 김태희.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7%)가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슈퍼배드'(6.8%), '아저씨'(2.6%), '노다메 칸타빌레 Vol.1'(1%)가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 영화는 '옥희의 영화' '그랑프리' '퀴즈왕' '슈퍼배드' '시라노-연애조작단' '캣츠 앤 독스 2' '계몽영화' '무적자'
<주말영화> '레지던트 이블 4'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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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일, 굿다운로더 캠페인(주최 영화진흥위원회, 불법복제방지를위한영화인협의회, 주관 굿다운로더캠페인본부, 한국영상산업협회) CF 촬영이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와 도산공원 근처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스타의 러브레터’ 편, ‘스텝의 열정’ 편 그리고 올해 6월 공개된 ‘사랑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편에 이은 네 번째 CF. 이번에는 김윤진, 손예진, 이병헌, 황정민이 스타 서포터즈로 나섰다. 안성기, 박중훈 굿다운로더 캠페인 공동위원장도 늘 그랬던 것처럼 CF에 얼굴을 내민다. 예전과의 차이라면 일반인 배우와 스타 배우들이 CF 한편에 함께 등장한다는 것. CF는 각각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합법다운로드로 영화를 보고, 배우들이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감사합니다. 굿다운로더!”라는 짧은 문장 안에 배우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넣었다. ‘역시, 배우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번 CF는 10월 초에 극장과 케이블방송,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고맙습니다! 당신의 선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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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에 출현한 가장 비범한 감독은 누구인가? 그 질문에 타이의 영화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이름은 수없이 불렸고 늘 상위권에 있었다. <열대병>과 <징후의 세기>는 21세기 최고작을 뽑는 어떤 자리에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거론되었다. <씨네21>의 1998년에서 2008년까지의 베스트10 목록에도 있었다. 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여섯 번째 장편영화 <엉클 분미>가 그의 영화 중 처음으로 국내 개봉한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과연 <엉클 분미>는 어떤 영화일까. 그 내용과 감상을 전한다. <씨네21>이 칸에서 그와 나눈 대화(756호), 다시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개막작 감독으로 한국에 왔을 때 그와 나눈 대화(769호) 등과 함께 읽는다면 더 흥미로운 첫 번째 만남의 자리가 될 것 같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라는 낯설고도 신기한 감독은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에 그의 첫 장편 <
영화의 21세기적 환생체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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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약점이 내 눈에 지나치게 크고 뚜렷해 보일 경우, 수사(修辭)가 수사를 부르는 잡지 글쓰기 속성상 판단이 둔탁해지기도 한다. 그 위험을 피하는 한 방법은, 내가 좋건 싫건 감독이 최초에 품었을 최선의 의도에 입각해 영화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인데 <라스트 에어벤더>는 그것도 용이하지 않았다. 동석한 다른 사람들은 샤말란의 최고작으로 <언브레이커블> <빌리지> <싸인>을 꼽았다. <식스 센스>는 한표도 얻지 못했다.
8월30일
일기를 쓰기로 한다. 나의 일기가 아니라 영화의 일기다. 영화관의 어둠에 잠겨 수천만 번째 태초의 빛이 스크린에 떨어지길 숨죽여 기다릴 때마다 나는 다시 한번 살아보기를 결심하고 있다는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 영화에 아무런 기대가 없을 때조차. 그래서 영화의 일기를 쓰기로 한다. 영화를 보는 마음이란, 격류에 밀리고 내던져지는 오갈 데 없는 피조물의 기분인 동시에 살아 있음을 가장 능동적으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8월30일~9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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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스릴러 시리즈 '베일몬트(Valemont)'를 오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30분 방송한다.
'베일몬트'는 미국 동부의 명문대를 배경으로 10대 소녀 소피가 뱀파이어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다.
19일 첫 회에서는 소피가 의문의 사고로 숨진 오빠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오빠가 다니던 베일몬트 대학에 다른 신분으로 위장 입학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MTV는 "'트와일라잇' '트루블러드' 등 기존 뱀파이어 시리즈가 사랑을 소재로 했다면 '베일몬트'는 스릴을 한 층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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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뱀파이어 스릴러 '베일몬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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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채널 OCN과 수퍼액션은 14-15일 '불멸의 액션 영웅 : 아널드 슈왈제네거' 특집을 방송한다.
수퍼액션은 14일 밤 9시부터 퇴역한 전직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범죄 조직으로부터 납치된 딸을 구하는 '코만도'와 지구를 정탐나온 외계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SF 액션 영화 '프레데터'를 방송한다.
OCN은 15일 오전 2시부터 폭탄 테러로 아내와 아이를 잃고 복수에 나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콜래트럴 데미지'와 악마와 싸워 세계를 종말에서 구하는 전직 경찰의 활약상을 그린 '엔드 오브 데이즈'를 방송한다.
할리우드 액션 스타 출신인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4일 내한해 경제ㆍ통상분야 국내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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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액션.OCN, 아널드 슈워제네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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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많은 일이 반복되면서 또 어떤 차이를 가지는 이 인생이란 게 뭔지 끝내 알 수는 없겠지만…."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옥희의 영화'에서 옥희가 내뱉는 내레이션의 일부다.옥희의 말처럼 사람들 대부분은 쳇바퀴 구르듯 반복된 일상을 살아간다. 일을 하고 밥을 먹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잠을 잔다. 하지만, 어제는 오늘과 같지 않다. 아니 비슷한 듯 다르다. 그리고 각론으로 들어갈수록 다른 점이 많은 법이다.홍상수 감독은 비슷한 듯 다른 일상을 조명하는데 뛰어난 재주를 보여왔다. 그는 카메라를 마치 돋보기처럼 활용한다. 미세한 일상의 차이를 큼지막한 돋보기로 확대해 보여준다는 점에서다.'옥희의 영화'도 전작들처럼 일상에 천착한다. 연애이야기가 화두이고 술자리가 등장하며 유머도 풍부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남자들의 치졸한 행동은 별로 눈에 띄지 않고 끈적끈적한 대사들도 많지 않다.영화를 보는 내내 웃기지만 보고 나면 쓸쓸해진다.
[새영화] 옥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