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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가 동화책에 손을 댔다! 어느 모로 보나 도무지 감이 잡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스파이크 존즈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웨스 앤더슨이 <판타스틱 Mr. 폭스>를 호기있게 책장에서 집어들었을 때. 그 정도에서 가늠할 만한 꿍꿍이가 아니다. 더럽고 추악한 부패의 거리야말로 언제나 스코시즈를 인증하게 해주는 영화 속 공간이었다. 그런 그가, 이 모든 현실을 뒤로하고 꿈과 희망의 세계를 선언한 거다. 영화가 어드벤처라고? 이 정도 도전이면 노장 스코시즈 본인의 일대 어드벤처라고 봐도 무방하다. 뜬금없어 보이는 건 그러나 속단일지도 모르겠다. 스코시즈가 <위고 카브레의 발명품>에 손을 댄 건 벌써 2007년의 일. 그러니 그에게 ‘위코 카브레’의 동화 속 세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셔터 아이랜드>의 무시무시한 섬을 기술할 때도,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부패한 애틀랜틱시티를 그릴 때도 이미 그의 머릿속에 존재하고 있었던
거장, 3D에 손을 뻗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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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드골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세상에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땡땡이다.” 2차대전 이후 프랑스를 태양왕처럼 군림했던 그의 말은 거짓말이다. 역사상 유럽의 어떤 왕과 대통령, 총리도 땡땡처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대중에게 미친 적은 없다. <땡땡의 모험>은 벨기에 작가 에르제가 1929년 탄생시킨 만화로, 소년 기자인 땡땡과 애완견 밀루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이 벨기에의 국보적 만화 시리즈는 전세계 60개국에서 3억부가 팔려나갔고, 한국에서도 80년대의 전설적인 만화 잡지 <보물섬>에 연재됐다. 그런데 20세기의 아이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왜 지금까지 영화화되지 않았냐고? 대답은 하나다. 땡땡이 스티븐 스필버그를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아니, 스필버그가 땡땡을 기다려왔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오로지 스필버그만을 원한 원작자 에르주
사실 스필버그가 <땡땡의 모험>을 영화화하기로 마음먹
드디어 만나는 20세기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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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블록버스터가 아니다. 마인드버스터(Mind-Buster) 혹은 아트버스터(Art-Buster)라고 하는 편이 합당할 것이다. 2011년에는 우리 시대 가장 천재적이고 대범한 작가들의 신작이 기다리고 있다. 키워드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도전’이다. 이미 시대를 뛰어넘은 작가들에게 더이상 무슨 도전할 거리가 있겠냐고? 그렇지가 않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처음으로 퍼포먼스 캡처를 활용한 완벽한 가상의 세계를 창조한다. 마틴 스코시즈는 3D라는 시대의 신기술을 가지고 논다. 독창적인 데이비드 핀처는 놀랍게도 국제적인 스웨덴산 히트작을 리메이크한다. 소더버그는 어쩌면 그의 마지막 극영화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테렌스 맬릭은… 맙소사. 무려 CG 기술을 잔뜩 활용한 아이맥스영화다. 왕가위는 허우샤오시엔과 지아장커에 앞서 무협영화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이 순지는 첫 번째 영어영화를 만드는데다가 소재가 뱀파이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그의 영화사상 가장 잔혹한 호러(말 그대로 이
2011년, 걸작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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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메가마인드> 사실은 음표 찍는 컴퓨터 이름일지도 몰라요.
[헌즈다이어리] <메가마인드> 사실은 음표 찍는 컴퓨터 이름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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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제 영화 본 관객이 5천만명, 6천만명은 이미 넘었어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어요. '공공의 적' 1편부터 '이끼' 까지만 해도 3천만명이죠."'흥행의 마술사' 강우석 감독은 20년 넘게 히트 영화를 꾸준히 쏟아내면서 지난해 누적 관객 3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를 본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말했다.2002년 개봉한 '공공의 적'부터 '이끼'까지만 따져도 3천만명에 육박하며 8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찍은 영화를 합하면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특히 1993년말 개봉해 서울 관객 86만명이라는 공식 기록이 남은 '투캅스'의 전국 관객은 1천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강 감독은 말했다.그는 "'투캅스'는 전 국민이 다 본 영화"라면서 "지방 업자 말로는 당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300만명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다고 그런다
<강우석 "내 영화 본 사람 6천만명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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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 "라디오 DJ요? 많이 혼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의 'DJ변' 개그맨 변기수가 올해부터 진짜 라디오 DJ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KBS 2FM(89.1MHz)'변기수의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변기수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시 신인이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개그가 많은 사람들을 향한 것이라면 라디오 DJ는 한 사람을 위해서 이야기하듯이 해야 하잖아요. 개그할 때 톤이랑 달라서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라 부담이 큰데 설상가상으로 변변한 대본조차 없다고 한다."2시간짜리 프로인데 대본이 3~4장밖에 안되요. 오프닝과 마무리 멘트 빼면 대본이 거의 없는 셈이에요. 청취자들 신청곡과 사연 위주로 진행하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래를 끊지 않아요. 하면서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어요. PD님께 욕도 많이
<'개콘' 고참 변기수 "라디오에선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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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손예진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최종회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5일 제작사에 따르면 손예진은 16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동명의 톱여배우 역할로 출연한다. 손예진이 다른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제작사는 전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손예진씨와 김은숙 작가와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며 "김 작가는 처음부터 손예진을 염두에 두고 이 장면을 집필했고 직접 전화를 걸어 출연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시청률 30%를 돌파한 '시크릿가든'은 이번 주말 2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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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시크릿가든' 최종회 카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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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슈퍼스타 KBS'에는 '천재 싱어송라이터'가 있다.주인공은 바로 2년차 개그맨 김성원(27). 진한 눈썹에 개그맨치고는 '과하게' 잘 생겨 보이는 그가 부르는 노래는 주로 발라드다.노래는 진지한 표정에 평범하게 시작되지만 웃음이 터지는 데에는 5초도 걸리지 않는다. 직접 노래를 만든다는 싱어송 라이터라는 닉네임과 달리 대부분이 표절이고 그나마 직접 작사작곡한 부분은 우스꽝스럽게 뒤집힌다."괜찮은거니~ 어떻게 지내는지 (미니홈피 봐봐~) 매일 꿈속에 찾아와 (재잘재잘 꿍시렁대던너~)"(조성모의 '투헤븐'), "워워~ 니가 나의 여자라는게~(자랑이냐`)"(김종국의 '사랑스러워')같은 식이다.최근 '개그콘서트'의 촬영장에서 만난 김성원은 "1주일 내내 어떤 노래를 어떤 식으로 꼬아서 부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틈만 나면 라디오에서 나오는
<김성원 "개그맨 꿈에 혈혈단신 한국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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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이 옵니다. 그때 준비된 사람은 자기 인생을 마법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드라마 이야기이기도 하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그 마법은 통했고 덕분에 시청자는 행복했다.지난 석 달간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39) 작가를 드라마 종영을 하루 앞둔 15일 경기 고양 일산에 있는 그의 작업실 근처에서 만났다. 탈고 후 긴장이 풀려 피로에 짓눌린 그는 '시크릿 가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하자 "사실 작업실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실감을 잘 못하겠다"며 배시시 웃었다.'파리의 연인'으로 대박을 친 후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그이지만 '시크릿 가든'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전작인 '시티홀'의 흥행 부진을 딛고 다시 보란 듯이 홈런을 친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 김은숙이 로맨틱 코미디에, 신데렐
<김은숙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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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6일 종영하는 SBS TV '시크릿 가든'은 현빈과 하지원 신드롬을 만들었고 윤상현과 김사랑이 연기자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성과를 냈다.종영을 하루 앞두고 15일 만난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로부터 네 배우의 캐스팅에 얽힌 뒷이야기와 그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넷 중 가장 먼저 캐스팅된 하지원은 길라임의 직업도 모른 상태에서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의 이야기라는 것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김 작가는 "평소 하지원 씨와 작업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뒤바뀌는 판타지 멜로라는 설정만 잡힌 상태에서 바로 러브콜을 보냈는데 더 따지지 않고 하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이후에 길라임의 직업이 스턴트우먼으로 정해졌다고 알려주자 그때도 바로 '좋아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여배우가 그렇게 열심히 해줄 수 없다. 체력도 대단하고 여배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자세에
<김은숙이 말하는 '시크릿 가든'의 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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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최근 KBS '개그콘서트'에는 유독 주목받는 신인들이 많다.막내인 공채 25기 중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으로는 신종령, 신보라, 송영길, 김영희, 그리고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희경이 있다.'슈퍼스타 KBS'에서 '이희경 권사'로 큰 웃음을 줬던 이희경(27)은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도 연인들 사이의 심리를 날카롭게 집어내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최근 만난 이희경은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상담역을 도맡아 해왔던 게 개그의 아이디어를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예전부터 여자 친구들에게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줬거든요. '우리 오빠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짜증을 내며 상담을 해오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는 경우가 많았죠. 개그 소재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경희대 국제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배운 이희경은 원래는 NGO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꿀
<이희경 "세상에 따뜻함 갖는 개그맨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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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2(G.I.Joe 2)'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6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소속사는 "현재 영화 '좀비랜드'의 작가인 렛 리즈와 폴 버닉이 '지.아이. 조 2'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감독과 출연진이 확정되는대로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며 "이병헌은 5월부터 영화 준비작업에 들어가며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촬영에 합류한다"고 전했다.'지.아이.조 2'는 2012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앞서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G.I.Joe : The Rise Of Cobra)'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전세계에서 3억 213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한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은 동명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수호 군단 지.아이.조와 평화를 파괴하는 군단 코브라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 美 대작 '지.아이.조 2'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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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두 편의 인기 주말연속극에 잇달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유하나(25)가 여세를 몰아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도전한다.그는 오는 24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이연희, 최강창민, 주상욱과 함께 사랑의 4각 관계를 엮는다.방송을 앞두고 최근 만난 그는 "많은 선배님들과 긴 호흡의 드라마만 하다 비슷한 또래끼리 어울리는 미니시리즈를 하니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특히 호주와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일을 한다기보다 매번 여행을 온 듯 즐거웠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파라다이스 목장'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그는 극중 재벌가 의 막내딸이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당찬 여성 박진영 역을 맡았다.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서윤호(주상욱 분)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박진영은 자신에게 대시하는 한동주(최강창민)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면서
<유하나 "어떤 역이든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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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정말 은퇴해야 하나 싶은데 넥스트가 안 보여.”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만난 제작자 J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쪼들리는 제작사의 살림을 꾸리느라, 투자자와 승강이를 벌이느라, 시나리오 개발하느라 지쳐빠졌다는 그는 자신도 자신이지만 한국영화계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새로운 프로듀서들이 자꾸 나타나서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어줘야 하는데 부진한 것 같아. 그런 친구들이 나타나면 그동안 익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홀연히 떠날 텐데.”
그의 말마따나 최근 들어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직군은 프로듀서다. 한국영화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데는 프로듀서들의 공헌이 막대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던 신철, 강우석, 차승재, 심재명, 오정완 등 ‘신세대’ 프로듀서들은 새로운 투자원과 새로운 감성의 감독들을 끌어들였고 젊은 관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기획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영화 신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투자-배급-상영의 수직구조를 갖춘 대기업들이 영화계를
[에디토리얼] 프로듀서가 바로 서야 영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