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은 가장 모욕적인 말은 농민들이 보상금 받으려고 방역에 협조 안 해줘 구제역이 퍼졌다는 식으로 말한 기획재정부 장관의 망언이다. 이 소리를 듣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발끈했다는 소식이 없는 것도 안타깝고(하긴 남편이 가사노동을 ‘도와줘’야 한다던 여성부 장관도 있었고 노동자 잡던 노동부 장관도 있었으니), 3월이면 구제역이 종식될 것이고 침출수는 땅이 자연정화해줄 것이라는 한나라당 구제역 특위 위원장의 낙관도 어이없다(이분 전 농식품부 장관이셨다. 미국 소를 유독 사랑하셨던 바로 그분!). 올 연말께 되어야 구제역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농식품부 장관의 말이 무색하다. 이 특위 위원장은 다음날에는 한술 더 떠 “구제역 침출수로 유기 퇴비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이런 엇박자는 무책임하고 위험하다. 매몰지 곳곳에서 퍽퍽 소리와 함께 돼지 사체가 튀어나오는 비현실적인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생매장의 결과이다. 한파가 꺾이면서 부패한
[오마이이슈] 안보~ 리, 안~ 보리
-
오늘 중계는 제1회 페어플레이 친선 축구 경기(제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축구장에서 시작합니다. 이 대회의 주최자는 자칭 공정사회 구현의 1인자이신 2MB님이십니다. 쮜익, 쮜익! 휘슬이 울리고, 청와대 측근팀과 서민팀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청와대 측근팀, ‘고소영’ 출신의 원톱 장수만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서민팀은 전셋값, 구제역으로 인한 고깃값 인상, 우윳값 인상 등 고물가로 인한 생활고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서민팀은 훈련 뒤에 삼겹살 회식도 못하고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테도 못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청와대 측근팀, 발바닥이 보이는 거친 태클을 서슴지 않고 시도합니다. 결국 장수만 선수를 비롯한 4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합니다. 아, 페어플레이 정신은 어디에… 공정사회는 어디에 있나요? 대회만 열면 뭐하냐고요.
지난주 케냐 연안에서 벌어진 금미 바다수영대회를 2주 연속 이어서 중계해드립니다. 앗, 이런. 죄송합니다. 바다수영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페어플레이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청와대입니다 外
-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얼마나 많은 그림을 그렸다 지웠을까. <라인>은 직접 그림을 그린 뒤 촬영해서 완성한 드로잉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일종의 캔버스가 된 학교 옥상의 한쪽 벽은 <라인>을 촬영하는 4개월 동안 그야말로 페인트 범벅이 되었을 테다. <라인>은 지난해 KT&G가 주최한 대단한영화제에서 관객의 반응이 좋았던 단편 4편을 모아 상영하는 <촌철살인> 가운데 한 작품으로 선정되어 관객을 만난다.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학생인 박형익 감독은 공동연출을 한 친구 윤홍란 감독과 함께 “연출이고 자시고가 없이 둘이서 여름방학 4개월 동안 그리고 지우고 찍었다”고 말한다. “제작비로 40만원이 들었는데, 20만원을 음악 작업에 쓰고, 15만원을 페인트 사는 데 쓰고, 나머지 5만원은 라면을 사먹었다.” 그야말로 생고생을 했지만 <라인>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지점은 따로 있다. 평면적인 애니메이션이 순간 극
[박형익] 40만원으로 그리고 지우고 찍고
-
민용근 감독의 트위터에 가면 <혜화,동>의 B컷 포스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감독님은 이 포스터를 메인컷으로 지지하셨다고 하네요. 빨간 목도리가 강조되고, 정면을 바라보는 혜화의 모습도 분위기있네요. @oopyap
<브라보! 재즈 라이프>에 출연했던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선생님의 재즈바 ‘문글로우’가 경영난에 처했다네요. 방송인 김미화씨는 트위터를 통해 2월22일부터 27일까지 문글로우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인의 후원공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출연진을 보아하니 ‘재즈 1세대’ 총출동! @kimmiwha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는 신작 <의뢰인>의 세트장 상황을 중계하네요. 2월16일에는 배우 하정우와 박희순의 법정 대결 장면을 촬영했고, 현장에는 두 배우를 비롯해 “장혁, 성동일, 김성령, 정원중, 박혁권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답니다. 과연 상반기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하반기엔 <의뢰인>을 외칠 만하네
[트위터뉴스] 민용근 감독의 트위터에 가면 □가 있다 外
-
-
더이상 소문이 아니다. 멀티플렉스 체인인 씨너스의 메가박스 인수가 확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씨너스의 대주주인 ISPLUS가 이르면 2월 안에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ISPLUS는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일대일로 합병한 법인 지분 50%+1주를 취득해 합병 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씨너스쪽은 “아직 지분 비율이나 인수일정에 대해 나온 계획은 없다”고 했지만 “합병을 하기로 결정하고 세부계약을 조율 중인 상황인 건 맞다”고 밝혔다. 사실상 씨너스의 메가박스 인수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씨너스와 메가박스가 합병하면서 CJ CGV와 롯데시네마와 더불어 3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업계순위가 바뀌는 등의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CGV의 이상규 홍보팀장은 “현재로서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경쟁이 좀더 심화할 것이라는 예상 외에 다른 그림을 그려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
1+1, 결과는?
-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 건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완벽한지.’
핑크달빛 우리 아이유의 노래처럼 화창한 날은 아니었지만, 올해 1월6일은 내 인생의 가장 좋은 날이다. 부모님의 축복 속에 태어난 생일이며, 오랫동안 꿈꾸던 회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영화를 좋아했던 나는 작은 공이 스크린 속에서 팡팡 튀어다니는 영화사의 로고를 보고, ‘저곳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과감하게 진로를 결정한 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졸업도 하지 않은 나이에 ‘영화인’이라는 홍보사에 들어갔다. 힘든 업무에 지칠 때도 많았지만 아름다운 대표님과 따뜻한 선배들 덕분에 2년간 즐겁게 근무하며 많은 업무를 배울 수 있었다.
졸업을 위해 ‘영화인’을 그만두고, 취업을 다시 준비할 때 쇼박스의 채용이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회를 놓친 상실감이 컸던 탓에 영화를 포기하고, 통신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그러다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영화가 있어 좋은 날
-
“일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독립영화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원승환 전 인디스페이스 소장은 2월15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홈페이지에 뜬 공고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일할 계약직 직원을 공개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였는데,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은 쑥 빠진 채 채용인원과 전형일정만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영진위가 해당 사업에 대해 어떤 플랜을 갖고 있는지, 왜 직영으로 전환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면서 “배급프로그래머(독립영화전용관)와 교육기획프로그래머(영상미디어센터)의 경우,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영진위가 최소한의 사업 방향에 대한 계획을 일러줘야 지원자들이 아이디어를 제출할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지연 사무국장도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1월 해당 사업을 직영하겠다는 영진위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고,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뒤늦게 돌아온 답변은 간담회
[이영진의 영화 판판판] 위원장님이 물러나셨어도…
-
1. 위스키 마시러 갑시다
전세계 130종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위스키라이브 서울 2011’이 열린다. 2월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년 숙성 위스키 시음 마스터 클래스, 최고가 희귀 위스키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인터파크와 맥스티켓, 예스24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2. 잘 먹겠습니다~
김혜경의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는 도쿄 맛집을 소개한다. 맛있고 사연있고 가능하다면 가격도 적절한 식당들이 허기를 부채질한다. 책 말미에는 간단한 요리 레시피도 소개한다.
3. 개학하셨어요? 가방 필요하시죠?
요즘 백팩을 맨 남자들이 늘었다. 패션지들에 따르면 2011년의 키워드는 백팩이란다. 사진은 국내 스트리트 레이블 커버낫의 2011년 신상 백팩이다. 캔버스 천과 가죽의 견고한 모양새가 딱.
4. 취업하셨어요? 구두 필요하시죠?
국내 구두회사 에스콰이어가 창립 50주년 기념
[must10] 위스키 마시러 갑시다 外
-
겨울이 되기 전 옷정리를 하다 꼬깃하게 접힌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펼쳐보니 2004년 초반 내가 일했던 영화의 스탭 비상연락망이었다. 몇명은 가물가물해도 그들의 얼굴과 현장에서의 행동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6개월 만에 중도 포기하긴 했지만 처음 현장으로 갈 때의 ‘원대한 꿈’도 새삼 떠올라 부끄러워졌다. 생각해보면 7년 전 영화현장의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 당시 제작부 막내로서 받았던 전체 임금이 300만원이었으니 경제적인 측면에선 지금보다 나을 게 없었지만 활기라는 차원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결론을 질러 말하자면 그 차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존재 여부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나와 비슷한 급(이라곤 해도 나이는 열몇살씩 어린) 초보 스탭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에겐 비교적 뚜렷한 미래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테면 동시녹음팀의 한 친구는 현장 들어온 지 2년 정도 됐으니까 5년쯤 더 하면 퍼스트급이 될 것이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녹음기사가 될
[에디토리얼] 희망이 있는 싸움은 행복하여라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의 향배에 관심이 모인다.1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을 종합하면 경쟁부문에 오른 16편의 작품 중 13편이 상영된 이날 현재까지 3편의 영화가 그랑프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가장 시선을 끄는 작품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이란 영화 '나데르와 시민: 세퍼레이션'이다. 부부인 나데르와 시민의 이혼 문제를 그린 작품으로, 이란의 사회적 갈등과 종교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보편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2003년 '사막의 춤'으로 장편 데뷔한 파라디 감독은 4번째 장편 '엘리에 대하여'로 제59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할 정도로 영화제와 인연이 깊어 수상 전망이 밝은 편이다.헝가리 출신 벨라 타르 감독의 '토리노의 말'도 시선을 끌고 있다. 영화는 고립된 낡은 농장에서 살아가는 부녀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우물에서 물을 긷고, 감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어디로 갈까>
-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나영의 스타화보 제작 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카페베네에서 열렸다.
이번 스타화보는 '김나영의 러브쇼'라는 콘셉으로 1월27일부터 4박 5일간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평소 대중들에게 섹시함과 사랑스러운 모습보다는 코믹한 모습으로 다가갔던 김나영은 이번 스타화보 촬영에서는 180도 변신한 파격적인 모습들을 선보였다.
김나영의 스타화보는 마카오를 배경으로 비키니 차림의 몸매는 물론 파격적이고 은밀한 모습도 담았으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김나영의 깜짝 변신을 볼 수 있다.
김나영의 이번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NATE (**8253+NATE)를 통해서 2월 17일부터 볼 수 있다.
[스타화보]‘방송 요정’ 김나영, ‘180도 파격 변신’
-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법원이 동방신기 출신인 그룹 `JYJ' 세 멤버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보장하라는 결정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최성준 수석부장판사)는 17일 SM엔터테인먼트가 JYJ 멤버인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를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2008년 10월 당시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였던 이들 3명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고, 지난해 4월 SM이 그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재판부는 "해당 전속계약은 연예인이 자신의 활동에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기획사의 일방적 지시를 준수하도록 돼 있어 `종속형 전속계약'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또 "계약기간이 13년으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한도보다 무려 10년 이상 길고 관계를 중도에 끝낼 수 있는 어떤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아 멤버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quo
법원, 동방신기 옛 멤버 독자 활동 가능
-
MC와 예능, 시트콤 등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나영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섹시함을 담아낸 스타화보를 공개했다!
김나영의 러브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스타화보는 환상의 도시 마카오를 배경으로 아찔한 비키니 차림의 환상 몸매는 물론 파격적이고 은밀한 모습도 담았다.
평소 대중들에게 섹시함과 사랑스러운 모습보다는 왈가닥 이미지로 코믹한 모습으로 다가갔던 김나영은 이번 스타화보 촬영에서는 180도 변신한 파격적인 모습들을 선보였다!
김나영의 스타화보는 환상의 도시 마카오를 배경으로 아찔한 비키니 차림의 환상 몸매는 물론 파격적이고 은밀한 모습도 담았으며 럭셔리한 드레스와 시크한 매력의 클레비지룩 등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김나영의 깜짝 변신을 볼 수 있어 2011년 가장 매력적인 스타화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보를 잘 찍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게 있었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
방송요정 김나영! 신민아 뒤태 부럽지 않죠?
-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봐 주소서"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소개된 앨빈 윌리엄 린의 시(詩) '소방관의 기도' 중 한 구절이다.1950년대 미국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했던 린은 구조 활동 중 불길에 갇힌 어린이 세 명을 구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 시를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9일 밤 11시10분 '다시 쓰는 소방관의 기도'를 방송한다.프로그램은 '평균 수명 58세, 임용 5년내 이직률 20%, 직업 만족도 최하위'라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 화재 진압ㆍ인명 구조는 물론 고드름 제거와 벌집 치우기까지 온갖 잡무를 담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의 삶을 조명한다.제작진은 17일 "흔히 소방관을 떠올릴 때는 참사의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웅의
SBS그것이…, <다시 쓰는 소방관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