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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공연 연출팀의 '큐' 사인이 떨어지기 직전, 밴드가 첫곡 연주를 위해 '휘파람'을 불기 전, 술렁거리는 객석 소리를 들으며 무대 뒤에서 기도할 때의 조여오는 긴장감은 정말 맛있어요."30년가량 숱하게 경험해온 순간을 말하면서도 이문세는 잠시 그 감정에 몰입된 듯 보였다.21일 충무아트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이문세는 다음 달 10-1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올릴 '2010 이문세 더 베스트' 공연을 위해 한창 연습 중이다.그는 "내게 무대는 여전히 떨리는 곳이지만 첫곡을 부른 순간 '가수 이문세'로 빙의되면 그 떨림이 사라진다"며 "시청자가 주인인 TV 대신 공연 무대를 택하는 건 나의 음악적 만족감을 교감해주는 관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티켓 파워, 히트곡의 생명력 = 이번 공연은 이문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매회 1만석, 총 3만석 규모로 꾸미는 대형 무대다. 그는 당초 이틀 공
이문세 “기복없이 노래한 난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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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현빈(28)과 하지원(32)의 '까칠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현빈, 하지원 주연의 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은 전날 전국 시청률 21.5%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23.0%와 24.1%까지 올랐다.이는 이날 방송된 주말극 중 KBS 2TV '결혼해주세요'의 28.1%에 이은 2위의 성적이며,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는 '결혼해주세요'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22.7%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안하무인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과 가난하고 터프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의 까칠하고 무례한 로맨스를 그린 '시크릿 가든'은 매력적인 부자 남자와 가난하지만 씩씩한 여자가 우연히 엮이면서 벌어지는 흔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두 주연배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별한 매력과 스타작가 김은숙
현빈.하지원의 ‘까칠한’ 로맨스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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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전 세계 팬들을 모아놓고 공짜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에요. 원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만큼만 돈을 내시면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할 수도 있고요. 5년쯤 뒤에는 꼭 그 꿈을 이루고 싶어요."지난달 종방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장키)가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였지만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 김현중(24)의 주가는 오히려 점점 높아지고 있다.그가 출연한 이 드라마의 인터넷판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중국어권 이외의 가수로는 유일하게 10만명의 관객 앞에서 테마곡을 부르기도 했다.한 화장품 회사와는 2년간 17억원이라는 파격적 조건으로 모델 계약을 맺었고 '장난스런 키스'는 그의 이름값 덕분에 11개국에 수출돼 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김현중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공짜 콘서트를 여는 것이 꿈"이라면서 "조만간 아시아
김현중 “전세계 팬 대상 무료콘서트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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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강동원ㆍ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1위에 올랐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초능력자'는 19~21일 사흘간 전국 579개 상영관에서 38만8천377명(33.3%)의 관객을 모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67만7천752명이다.페이스북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첫 주말 328개 상영관에서 관객 18만1천642명(15.6%)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305개관에서 17만5천499명(15.1%)이 들어 전주보다 한 계단 낮은 3위다. 누적 관객은 233만7천82명.신하균ㆍ엄지원 등이 출연한 '페스티발'은 첫 주말 248개관에서 9만5천650명(8.2%)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고, 덴젤 워싱턴 주연의 '언스토퍼블'은 306개관에서 8만579명(6.9%)으로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5위였다.뱀
[박스오피스] <초능력자> 2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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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블루레이로 출시된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를 보다가 캐리 그랜트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어떤 순간에는 정력적인 남성으로 보이다가도 어떤 때는 깊은 주름이 드러나(HD TV의 위엄!)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 찾아보니 이 영화가 발표될 당시 그랜트의 나이는 무려 55살이었다. 의외였다. 대충 40대 후반 정도라고 예상했는데. 그 나이에 나름의 액션(?)까지 포함된 이 영화를 소화했다니 그랜트도 참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55살에 자신의 대표작을 찍은 배우는 행복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층의 악당>과 <페스티발>을 보면서 흐뭇했던 점 중 하나는 한석규, 심혜진의 존재감이었다. 그 정도 경력의 연기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원숙함을 드러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들었다. <이층의 악당>의 한석규는 우리에게 친숙한 기존 이미지를 이용하지만 그것을 교묘하게 뒤틀기도 한다. 품이 완연히 넓어진 인상의 그가 스크린을 꽉 채워준
[에디토리얼] 오래 묵은 연기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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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인 스탠 리가 향후 출간될 새로운 그래픽 노블에 대한 힌트를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제목은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전쟁!>이다. 그저 러브 스토리냐고? 천만에. 잔인한 미래 로봇과 사이보그, 그리고 죽음의 전쟁이 펼쳐질 거다.” @TheRealStanLee
*<엑스맨: 최후의 전쟁> <러시 아워>의 감독 브렛 레트너는 새 코미디영화 촬영을 앞두고 몸이 근질근질한가봅니다. “에디 머피와 벤 스틸러가 내 영화 <타워 하이스트>에서 함께하게 됐다…. 첫 촬영은 수요일(11월17일), 기다리기 힘들다.” @BrettRatner
*레너드 니모이 할아버지는 잦은 수술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나봅니다. “두달 동안 두번의 수술을 했다. 나는 야구공보다 더 많이 꿰매진 듯한 느낌이다.” 힘내세요, 스팍은 영원하리. @TheRealNimoy
[트위터 뉴스] 새로운 그래픽 노블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전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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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파스타집 꼬마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를 잘 알았지….”
이탈리아의 영화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의 어머니인 주세피나는 생전 한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을 두고 “최고의 영화 세일즈맨이자 쇼맨십으로 가득한 아이”라고 말했다. <길>(1954), <킹콩>(1976), <한니발>(2001) 등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디노 드 로렌티스가 지난 11월11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세상을 떴다. 향년 91살.
디노 드 로렌티스가 없었더라면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이 꽃을 피울 수 있었을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는 분명 1950, 60년대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준 제작자였다. 1953년 <길> 프리 프로덕션 과정 때, 그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 줄리에타 마시나의 상대역인 잠파노 역으로 할리우드 배우 앤서니 퀸을 추천했다. 당시 이탈리아 영화인,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합이다
[디노 드 로렌티스] 전설의 프로듀서,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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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보는 바람직한 지도자상이 지난 10년 사이 확 바뀌었다.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지도자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곱절 가까이 는 반면, 추진력있는 지도자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도덕적 지도자 21.5%→41%, 민주적 지도자 15.7%→25.4%, 추진력있는 지도자 53.9%→28.5%). 지지부진한 정책 추진과 눈치보기, 어설픈 타협·봉합에 열받아 했던 지난 정권 때의 기억이 새삼스럽다. ‘남다른 추진력’의 현주소를 우리는 난도질당하는 4대강에서 생생히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비판에 귀 막는 걸 넘어 아예 비판하는 입을 막아버리는 식의 막무가내 추진력은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말도 얼마나 추진력있게 하는지 허술함을 메울 겨를조차 없는 듯하다. 고질적인 산골 동네 상수관 누수문제를 물부족으로 돌리고, 정작 그 동네까지는 공급되지도 않을 물을 확보한다며 강을 판다. 물이 부족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하다며 또 판다. 파려
[오마이이슈] 거짓말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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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멀리 해외에도 계신 시사중계석 독자 여러분! 여기는 여의도 아쿠아틱센터입니다. 천안함배 수영대회가 시작됩니다. KBS팀의 선발선수에 문제가 생겼네요. 출전 예정이던 <추적 60분> PD인 강윤기 선수 대신, 이름도 모르는 BBC팀의 선수가 대신 출전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 아~ 다행히도 <추적 60분> 소속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합니다. 천안함배를 위해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고 하는데요, 기대됩니다. 또 한명의 우승 후보는 합조단팀 선수인데요. 알루미늄 산화물질로 된 특수 수영복을 입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첨단 수영복은 퇴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어쨌든 선수들, 출발합니다. 50m 턴! 강윤기 선수가 앞서나갑니다. 합조단 선수 역부족이네요. 청색 1번 어뢰추진체를 사용하여 물기둥이라도 만들어내지 않는 한 이기긴 힘들어 보입니다. 네에~ 강윤기 선수 우승입니다. 그럼 경기장면 다시 보겠습니다. 엥? 다시보기가 안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추신수, 내 병역은 내가 해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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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준의 저격범이 궁금했지?
드라마 <아이리스>의 극장판 <아이리스: 더 무비>가 11월22일부터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 사이트, 웹하드, PPV채널(QOOKTV, B-TV,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영상과 현준(이병헌)의 저격범이 밝혀진다고.
2.<독비도>를 스크린에서
장철 감독의 <의리의 검객 외팔이>(<독비도>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를 다시 볼 수 있다. 11월25일까지 종로에 위치한 낙원상가 4층 허리우드극장의 실버영화관으로 고고고(문의: 02-3672-4232, www.bravosilver.org).
3.추운 야외에서도 햄볶아요
멋 내고 얼어죽을 일 없어졌다. 대세는 아웃도어룩이다. 슬림다운 재킷, 기능성 러닝화, 패딩부츠…. 아이돌도 입고 신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투박하고 따뜻하고 편한 것이 곧 패션이 되는 반가운 겨울이다.
4.비틀스, 그대
[must10] 현준의 저격범이 궁금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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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보여주러 간다. 보여주러 가는 길, 지하철에서 다시 읽어본다. 개인적으로 내 마음엔 좀 드는 것 같다. 뭔가 새로운 것 같고 뭔가 재밌는 것 같다. 자신이 생긴다. 모니터를 받는다. 그런데 상대방은 읽는 내내 표정이 좋지 않다. 다 읽고나서 내 얼굴을 쳐다본다. 뭔가 나름 순화해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도 하나같이 치명타다. 거기에 듣고 보니 다 맞는 말 같아서 어지럽다. 그래놓고 마지막엔 애써 좋은 점을 하나 말해주며 마무리한다. 그거 찾느라 꽤 힘들었을 것 같다.
상대는 이게 시나리오라서 잘 모르겠다고, 막상 영화로 나오면 재밌을 수도 있겠다고 말한다. 나는 진짜 그럴 거라고 믿으면서도 입으론 영화로 나와도 재미없을 거라고 얘기한다. 말은 안 하지만 상대는 거기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그렇게 몇번 내 생각을 상대방이 대신 말해주고, 상대방 생각을 내가 대신 말해주고 나면 헤어진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본다. 진짜 별로다. 민망할 정도다.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알듯 모를듯 영화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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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0이 개막작을 비롯한 총 19편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개막작은 <은하해방전선>(2007),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의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도약선생>이다. 이 작품은 헤어진 룸메이트 우정(이우정)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원식(나수윤), 그런 그녀에게 늠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장대높이뛰기 연습을 권유하는 전직 육상코치 전영록(박혁권), 이 해프닝을 말리려다 오히려 함께 하게 되는 아이돌 지망생 재영(박희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성호 감독은 “내년에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으로, ‘관광홍보 스포츠영화’도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장편초청, 단편초청, 특별초청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초청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장률 감독의
카운트다운! 12월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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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이드: 정시전형
영화예술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연출제작 전공에 일반학생 13명, 전문계고 2명, 연기예술(연기실기) 전공에 일반학생 3명, 전문계고 졸업자 1명을 선발. 전형방법은 일반학생의 경우, 연출제작 전공은 학생부 30%, 수능 70%, 연기예술 전공은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 반영. 전문계고의 경우, 연출제작 전공은 학생부 30%, 수능 70%, 연기예술 전공은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반영. 연기예술(연기실기) 전공은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연기예술(연기이론) 전공은 주어진 장면을 분석하는 논술과 면접으로 이뤄진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일반학생 34명, 전문계고 2명을 선발. 전형방법은 일반학생과 전문계고 모두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를 반영. 실기고사는 4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의 상황표현을 해야 한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에 관한 본인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당신에게 영화는 어떤 예술입니까?”
1999년 겨울,
[세종대학교]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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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에 2011년은 중요한 해다. 첨단 교육시설인 성신관을 신축해 교육인프라를 재구축하고, 사립대학으로서 국내 최초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을 승계하는 등 제2도약을 선포한 지난 2006년 이후, 또 한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첫삽을 판 제2캠퍼스인 운정캠퍼스가 오는 12월 말에 착공 완료해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공간으로 거듭난다. 현재 캠퍼스가 위치한 성북구 돈암동으로부터 15분 거리의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캠퍼스는 총면적이 5만4200㎡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한 3동의 단과대 건물과 공동시설건물 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자연·생활·간호·융합문화예술대학 등 총 4개의 단과대학이 들어선다.
이중 융합문화예술대학은 2011년 첫 신설되는 예술대학이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학문과 문화예술 각 영역간 통섭시대를 맞아 좀더 개성과 실력이 뛰어난 ‘미래형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융합문화예술대학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문화예술경
[성신여자대학교] 미래형 아티스트를 위한 첫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