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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 안방극장에서 대타선수들이 잇달아 홈런을 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현빈, 이범수, 윤시윤, 박민영, 김정은은 모두 대타로 나섰다가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멋진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하거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큰 수확을 거두는 최고의 행운아가 됐다.◇현빈, '까칠한 백만장자'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없다 =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긴 SBS 주말극 '시크릿 가든'은 지금 현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그가 입고 나오는 옷, 타고 다니는 차, 하는 행동과 말투 모두가 화제를 모으며 배우 현빈과 극 중 캐릭터 김주원 모두를 단숨에 인기 정점으로 끌어올렸다.김주원은 애초 장혁의 몫이었다. 장혁의 캐스팅자료까지 언론에 뿌려진 상황에서 장혁과 제작사 간 이견으로 장혁의 캐스팅이 무산됐고 그 바통을 현빈이 이은 것이다.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히트작은 없었던 현빈은 이 작품으로 5년 만에 '까칠한
<현빈.이범수.김정은 "'대타?'..홈런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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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27일 오후 8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Worldwide Concert in Seoul)'을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갑작스러운 영하의 날씨에도 3만5천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JYJ는 노래에 앞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머라이어 캐리,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총감독했던 제리 슬로터가 연출한 공연에서 JYJ는 '에이걸' '찾았다' 등 인기곡과 '스틸 인 러브' '아이 러브 유' '취중진담' '엠티' '나인' '낙엽' '미션 메이크 잇' 등 자작곡과 미발표곡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150분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이들의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공연장에는 콘서트 시작 5시간 전부터 국내외에서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유천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JYJ, 3만5천 팬과 첫 단독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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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신부도 저도 AB형이에요. 둘다 신중하면서도 보통내기들이 아니죠.(웃음) 주위에서는 AB형끼리 같이 살기 힘들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저희는 서로 많이 아끼며 잘 살게요."최근 결혼을 발표한 탤런트 안재모(31)가 신부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 1월9일 오후 2시 강남구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이다연(25)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안재모는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신부가 나보다 6살 어리지만 훨씬 어른스럽고 누나 같은 면이 있다. 그래서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신부가 여러 면에서 저의 부족한 면을 메워주고, 지난 2년간 절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또 뷰티 관련 사업을 혼자서 해왔는데 아주 똘똘해요. 결혼은 20대 초반부터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임자를 만났습니다."두 사람은 안재모의 친구인 야구
<안재모 "신부도 나도 AB형..아끼며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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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 일본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한국과 일본 최고의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27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1만석 규모의 데뷔 쇼케이스 '더 레전드 오브 비스트(The Legend of B2ST) Vol.1'을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날 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비스트는 "지난 24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 음반 '비스트-재팬 프리미엄 에디션(Japan Premium Edition)'이 오리콘차트 6위에 올라 의욕이 솟더라"며 "시작이 반이라고 첫 무대인 쇼케이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됐다"고 말했다.비스트는 이날 팬들로부터 대대적인 환영 이벤트를 선물로 받은 감동도 전했다.쇼케이스 직전 멤버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20분간 공연장 상공을 날았고 4천800명의 팬들은 지상에서 빨간색 종이로 'B2ST'라고 쓰는
비스트 "오리콘 정상, 韓日 최고그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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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한기준(공유)은 회사에서 잘리고 나서 첫사랑을 찾아주는 사업을 시작한다.뮤지컬 무대감독 서지우(임수정)는 11년 전 인도 여행에서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한다.딸이 시집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버지에게 떠밀린 지우는 기준의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는다.기준은 김종욱이라는 이름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사람을 찾기 시작하고 기준과 지우는 결국 전국에 있는 많은 김종욱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2006년 초연해 누적 관객 36만명을 동원한 화제의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국내 최초로 뮤지컬을 상업영화로 탄생시켰지만 '맘마미아' 같이 원작의 노래가 그대로 들어 있는 뮤지컬 영화는 아니다.인기 뮤지컬의 이야기를 가져왔지만 영화는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무엇보다 캐릭터가 관객이 쉽게 공감할만한 현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이 과장됐다.특히 기준 캐릭터가 그렇다. 동그란 안경에 2:8 가르마를 하고
<새영화> 스크린에 옮긴 '김종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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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친 레이(알렉스 하우스)는 자췻집에 화재가 발생해 본가로 들어간다.동생 모리(데이비드 렌달)는 은둔형 외톨이로 집에만 있고, 리사(타티아나 마스라니)는 자기주장만 뚜렷하지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레이는 이들과 자주 부딪히는 탓에 머리만 아프다.아침마다 화장실을 독점하는 외할머니(모타이 마사코)는 짜증의 대상이다. 자꾸만 자신의 일상으로 틈입하는 이들의 존재 때문에 레이의 회사생활은 갈수록 엉망이 돼 간다.'토일렛'은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본격적으로 가족에 대해 말한 작품이다. 그리고 가족을 통해 '다름의 가치'에 대해 말하는 영화이기도 하다.구성원은 4명에 불과하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으로 이뤄졌다. 유전적으로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그 안에는 속한다. 한마디로 4명은 성격부터 외모까지 제각각이다.영화는 가족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치유돼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인종의 차이에 대해 설
<새영화> 가족에 대한 담담한 시선..'토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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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리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드디어 영화화.
-환호하기엔 이르다. 프로그램 일등 공신인 작가 조스 웨돈도 사라 미셸 겔러도 없다. ‘<트와일라잇>의 인기에 편승하려 한다’는 팬들의 비난이 괜한 트집은 아닌 듯.
*에이드리언 브로디, <지알로> DVD 미국 내 판매금지 소송 승리.
-제작자가 속이고 주지 않은 64만달러의 미지급분을 해결하기 전까지, 브로디의 출연장면 전면 사용금지! 영화보다 더 공포스런 결정이군요.
*인도 국민배우 아비쉑 바흐찬, 발리우드판 <이탈리안 잡> 출연.
-마이클 케인의 1969년 버전은 잊으라고 하네요. 춤추고 노래하는 대도를 기대해도 되겠군요.
[댓글뉴스]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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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스 맥시마! 소년 마법사가 박스오피스 성적을 갈아치우는 마법을 부렸다. 지난 11월19일 개봉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1억2512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내 영화사상 오프닝 수익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최고 성적으로, <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의 1억269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국 내 오프닝 기록의 1위는 아직까지 <다크 나이트>가 1억5841만달러로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작품들은 <스파이더맨 3>(1억5112만달러), <뉴문>(1억4284만달러),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1억3543만달러), <아이언맨2>(1억2812만달러)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프랜차이즈 흥행 기록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물론 미국 내 수익으로만 보면 아직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에 뒤지고 있
마법소년, 박스오피스에 마법 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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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류승범의 20대를 대변하는 하나의 단어다. 20대의 류승범은 “좋고 싫은 것, 옳고 그른 게 명확한” 사람이었다. 그 고집은 <품행제로> 촬영 당시 조근식 감독과의 마찰로 이어지기도 했다. 캐릭터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류승범은 스탭이 “저렇게 덤비는데 가만 놔둬도 되냐”고 말릴 정도로 치열하게 감독에게 캐릭터를 되물으며 중필이란 인물에 접근했다. 고집은 몰입을 낳았고, 몰입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당시 <품행제로>의 각본을 맡았던 이해영 감독은 현장에서 처음 ‘중필이’를 본 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시나리오에는 원래 중필이에 대한 두 가지 결이 있었다. 봉태규와 함께 있을 때 나오는 껄렁함과 공효진, 임은경과 연기할 때 나오는 쭈뼛쭈뼛함. 그 두 가지 결을 배우가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군산 촬영현장에서 승범이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시나리오가 배우 때문에 생명력을 얻는다는 걸 그때 처음 경험했다. 그건 계산하고 하는 연기가 아니라
6가지 키워드로 류승범 파헤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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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은 최근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림 앞에 서면 갑자기 온전히 혼자가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거기에서 오는 희열이 있다고 했다. “며칠 전에 우연히 인사동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작품을 봤다. 대리석에 사진과 미술을 합쳐놓은 작품이었는데, 그 작품 앞에 가만히 서 있을 때 갑자기 세상이 빡, 하고 끊기는 느낌이 오더라. 지구상에서 이 시간에, 이 그림을 나 혼자 보고 있다는 느낌. 그 순간이 굉장히 가치있게 다가왔다.”
그런데 류승범이 지금 이 시점에서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배우는 최근 연기의 본질을 고민하며 점점 자신의 핵심을 향해 파고드는 중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했고, 배우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을 만끽하는 시간도 있었고, 그 시절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서른이 넘은 지금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이라고 했다.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생각의 변화들이 조금씩 움트고 있
사랑합니다, 승범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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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를 보다가 문득 놀랐다. 류승범이 보이지 않았다. 이전까지 류승범은 어떤 영화, 어떤 상황에 놓이든지 나 여기 있다는 존재감을 온몸으로 표출하던 배우였다. 그런데 <부당거래>에서 기자가 본 건 류승범이 아니라 먹고, 때로는 먹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먹이사슬을 대변하는 여러 유형의 등장인물(그는 건설사 회장과 은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검사 주양을 연기한다) 중 한명이었다. 뒤이어 개봉하는 <페스티발>에서도 류승범은 한 동네를 기점으로 서식하는 귀여운 변태남녀 중 한명(인형 오타쿠)으로 등장한다.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나 <만남의 광장>을 생각하면 장면 도둑, 웃음 도둑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극의 이음새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드는 느낌이다. 이해영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류승범은 이제 영화의 한 부분을 장악하기보다 “캐릭터를 현실로 만들어버리는 힘”을 터득한
사랑합니다, 승범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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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낯설어서 신설된 학교인 줄 알았다. ‘KAI 한국예술원 영화과’(이하 KAI 영화과)는 지난해 소개(732호 별책부록, 2010 전국영화영상학과 입시가이드)된 ‘한국영화교육원’이 올해 7월부터 변경한 새로운 교명이다. 이름뿐만 아니라 학과 편성도 바뀌었다. 2011년 입시부터 KAI 한국예술원 내에 연기뮤지컬과가 신설됨에 따라 영화과가 분리된 것이다. 학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캠퍼스도 이전했다. 기존의 명동 캠퍼스에서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충무로 캠퍼스로의 확장 이전은 15년 전통의 ‘KAI’가 내세우는 변화의 의지가 제법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다.
교명 변경에서 캠퍼스 이전까지 변화의 바람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KAI 영화과의 전신은 1996년에 설립된 네오필름아카데미. 지난 15년 동안 묵묵히 충무로의 인재 양성에 힘써오던 KAI 영화과가 최근 들어 이토록 급격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KAI 영화과를 찾아간 11월23일은 한 학기 커리큘럼이 거의
[KAI 한국예술원] 제작부터 배급까지 한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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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이 마이크 채프먼의 총격으로 사망하던 1980년 12월8일 나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처지였다. 동요와 가요를 오가는 음악취향을 갖고 있던 나로선 그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턱이 없었다. 얼마 뒤 세살 위인 형이 잡지책 한권을 사왔다. <월간팝송> 1981년 1월호(2월호일 수도 있다)였다. 그 호는 표지부터 존 레넌을 내세워 거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있었다. 라디오에서 그의 유작인 <<Double Fantasy>>의 <Starting Over> <Woman> <Beautiful Boy>가 계속 흘러나왔기 때문인지, 총격 사망이라는 사건 자체의 충격 탓인지, 아니면 형언하기 어려운 포스의 흑백 표지 탓이었는지, 하여간 <월간팝송> 그 호는 달달 외다시피 읽었다. 읽고 또 읽었다. 그 이후 <월간팝송>은 매월 발매일을 챙겨 사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 됐고, <황인용의 영 팝스>와 상
[에디토리얼] Imagine 존 레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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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가 도쿄의 매력에 푹 빠졌군요. 신작 <스리데이즈>의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일본 도쿄를 찾은 그는 “롯폰기 힐스다. 칼이 매달린 크리스마스트리가 조명에 비치니 끝내준다”고 트위터에 남겼군요. @russellcrowe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셜록 홈스2> 촬영차 영국에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도 본 모양이네요. “그래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봤습니다. 놀라워요. 쉬, 실은 저 해리 포터 왕 팬입니다. lol” @RobDownyJunior
*디즈니 애니메이션 <탱글드>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재커리 레비는 트위터에 질문을 남기면 곧잘 답변을 달아줍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는?” “톰 행크스, 샘 록웰, 게리 올드먼 등등.” “픽사 영화 중 좋아하는 건?” “(하나를 꼽는 건) 불가능하다.” @ZacharyLevi
[트위터 뉴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해리 포터 왕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