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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씨네21>에 실리는 건가요? 와, 대~박. 입학 전에도 자주 읽었어요. 미안한 이야기지만, 자주 사서 읽은 건 아니에요. 친구들이 사오면 잠깐 보거나 인터넷에서 보곤 했어요. 어쨌든 이제 제가 영화과를 지망한 이유를 말하면 되는 거죠? 사실 이유가 그리 거창하지는 않아요.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영화를 보는 게 좋았어요. 내가 만든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건 참 멋진 일 같아요. 당연히! 영화감독이 되는 게 꿈이죠. 이왕이면 봉준호 감독님이나 박찬욱 감독님 같은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요. 미국의 크리스토퍼 놀란이나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이름이 뭐더라? <아바타>를 만든 감독이 누구죠? 아, 제임스 카메론. 그런 감독들도 제 로망이에요. 무엇보다 뛰어난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돼요. 영화감독 하면 이분들이 최고인 건 맞지 않아요? 영화를 봐도 그렇고, TV를 봐도 그렇고, <씨네21> 같은 영화잡
영화감독, 꼭 그것만 고집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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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 시나리오작가가 죽었다. 사인은 지병이었지만, 명문 영화학교를 나온 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까지 작가의 꿈을 놓지 않았던 그의 죽음은 영화계에 상당히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시나리오작가에 대한 처우문제부터 전체 영화스탭이 놓여 있는 피폐한 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대로, 영화계는 영화계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해법을 찾아나섰다. <씨네21>은 지난 792호 특집‘2011 한국영화 스탭 생태보고서’에 이어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질문의 대상은 이제 막 대학 영화과에 입학한 2011학번 신입생이다. 그토록 힘들고 열악하다고 소문난 영화를 선택하면서 그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리고 영화산업 이전에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그들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 그들에게 영화과에 입학하기 전에 있었던 영화적 경험과 현재의 영화적인 취향, 그리고 영화과 졸업 뒤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나온 답변에는 한국 영
영화는 당신에게 어떤 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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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7일 오후 6시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막한다.배우 김여진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조광수, 이해영, 이미연 감독과 배우 신현빈,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오동진 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영화배우들의 기부모임인 '시네마 엔절'이 한국여성재단에 영화티켓 500장을 전달하는 기증식도 열린다.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장동건 주연의 '마이 웨이'가 칸영화제 기간인 5월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제작보고회를 갖는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CJ E&M이 5일 밝혔다.강 감독의 '마이 웨이'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병사가 된 남자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동건, 오다기리조, 판빙빙 등 한중일 배우가 출연한다.▲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제1회 JIFF 폰 필름페스티벌에서 상영할 최종 본선 진출작 10편을 5일 발표했다.곽은미
<문화소식> 서울국제여성영화제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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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투캅스' 1편이 17년 전인데 그땐 이선균 씨처럼 패기 넘치는 형사 역을 제가 했고 노회한 능구렁이 같은 형사를 안성기 선배가 했어요. 이제 제가 능구렁이 같은 형사를 맡았습니다. 세월이 지난 걸 알겠어요."자신의 최고 히트작인 '투캅스' 시리즈를 비롯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많은 영화에서 형사를 연기했던 박중훈은 다음 달 개봉되는 '체포왕'에서도 강력팀장 역을 맡았다.'체포왕'은 인접한 마포서와 서대문서 형사들끼리 '올해의 체포왕' 타이틀을 놓고 실적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로, 박중훈과 이선균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박중훈은 검거 실적을 올리려고 다른 경찰서 사건도 가로채는 욕심 많은 마포서 강력팀장 황재성으로 나온다. 이선균은 경찰대 출신으로 의욕은 앞서지만 부임하자마자 다 잡은 범인을 황재성에게 날치기당해 절치부심한다.박중훈은 5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형사 역할이 쉬우면서도 어렵다
<박중훈 "형사 연기, 쉬우면서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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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써커펀치>는 스나이더 영화 최초로 오리지널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영화다. 배경은 1950년대, 사악한 계부의 계락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정신병원에 갇힌 베이비돌(에밀리 브라우닝)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다른 차원의 정신세계로 탈출한다. 정신병원이라는 현실에서 탈출한 베이비돌의 2차 현실은 강압적인 사장이 운영하는 고급 클럽. 현실에서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소녀들이 클럽에서도 자유를 박탈당한 채 낮에는 청소하고 밤에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춘다. 약물치료와 상담, 구속복에서 탈출한 두 번째 현실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베이비돌은 춤을 추라는 강압에 한번 더 현실에서 탈출하는데, 세 번째 현실에서 만난 현자에게서 지도, 불, 칼, 열쇠, 그리고 미지의 한 가지 아이템을 찾으면 자유를 얻게 된다는 귀띔을 받는다. 이때부터 베이비돌은 스위트피(애비 코니시), 로켓(제나 말론), 앰버(제이미 정), 블론디(바네사 허진스)와 함께 탈출을 궁리하고, 각각
영화야? 비디오게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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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가 탄생했다. 팀 버튼의 뮤즈로 주목받은 지 근 2년. 미아 와시코스카의 필모그래피는 이번에도 ‘점프’ 수준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눈빛, 수식이 없는 악센트, 귀족적인 마스크, 완벽에 가까운 비율의 몸매…. 와시코스카를 할리우드 캐스팅의 핵심에 서게 한 무수한 근거. 와시코스카는 그 근거들을 새로운 ‘제인’에게 적용시킨다.
“무조건 와시코스카를 캐스팅할 것!” <레스틀레스>로 먼저 미아 와시코스카와 작업한 구스 반 산트가 그녀를 담보하고 나섰다. 영화, 드라마 통틀어 27번째 <제인 에어>. 1914년 존 찰스 감독이 영화화한 이후 족히 5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제인이 탄생했다. 거쳐간 여배우의 수만큼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는 역할이었다. ‘제인’을 연기할 배우를 물색하지 못해 고민하던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구스 반 산트의 조언을 허투루 듣지 않았다. 정략결혼을 하기 싫어 안달했던 팀 버튼의 ‘앨리스’(<앨리스 인 원더랜
[미아 와시코우스카] 고딕 러브스토리 속 소녀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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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방송인 신정환(36)씨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상습도박 혐의로 신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4일 기각됐다.신씨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는 소명되지만 다리 수술을 해서 적기에 재활 치료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수감생활이 어려워 보이며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신씨는 이날 오후 8시께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목발을 짚은 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하고는 곧장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내일쯤 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신씨에 대해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2억1천5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
'원정도박' 신정환 구속영장 기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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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결론적으로 '욕망의 불꽃'에 출연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라는 면에서 큰 공부를 했고, (막장 논란이 있었지만) 어찌 됐든 많은 분이 보셨잖아요. 제가 봐도 저희 드라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웃음)서우(26)는 이렇게 말하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지난 7개월간 '욕망의 불꽃'이라는 강렬한 폭우 속에서 살아남고자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짜내야 했던 그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난 일주일 후 만난 그는 폭우가 훑고 지나가고서 맑게 갠 하늘 같은 표정을 지었다. 마치 극중 그가 연기한 '인기'가 마지막에 모든 짐을 놓고 떠난 것처럼."지난달 25일 종방연 직후 곧바로 쓰러져 일주일간 밤낮없이 잤다"는 서우를 4일 오후 만났다.그는 드라마 후유증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며 이날 사진 촬영은 못 하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웬걸, 만나보니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웠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티없이 맑
<서우 "'욕불' 출연 정말 잘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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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다음 가수를 위해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앨범 작업도 하고, '나는 가수다'도 시청자로서 즐기며 볼 거에요."
4일 서울 논현동 작업실에서 만난 정엽(34)은 편안해 보였다. MBC '우리들의 일밤' 속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한 이후 앨범 작업에 전념하는 그는 "개인 시간이 늘어나 좋다"며 활짝 웃었다.
"사실 5월쯤 음반을 내려고 했어요. 음반 작업을 혼자 하다 보니 할 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 늘 쫓기는 기분이었죠. 개인 시간이 늘어나니 여유도 생기고 좋아요."
남성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이자 유명 작곡가이기도 한 정엽은 20ㆍ30대 마니아층을 거느린 실력 있는 가수지만, 지난달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두 번째 미션에서 7명의 가수 중 7위를 차지해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충격을 받을 법도 하지만 그는
<정엽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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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노래 '비 마이 걸(Be My Girl)'이 흐르자 1만1천 명의 관객들이 약속한 듯 기립했다.
팬들은 붉은 야광봉을 흔들며 JYJ의 춤을 집단적으로 따라추는 '플래시 몹(Flash Mob: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으로 멤버들을 환영했다.
지난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의 첫 공연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멤버 김재중이 총 연출을 맡은 이번 월드투어는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 뮤직에세이 '데어 룸스(Their Rooms)'와 이날 처음 공개된 신곡 4곡까지 이들이 지난해부터 JYJ란 이름으로 발표한 자작곡들로 80%가량 레퍼토리가 꾸며졌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만든 곡을 직접 연출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번 월드투어는 해외 팬들에게 JYJ로 확실히 도장을 찍는 자리였다.
JYJ, 泰서 월드투어 첫발…2만2천 관객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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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JYJ란 이름으로 활동한 지난 시간의 소회를 전하면서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지금 우린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YJ는 지난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2011'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 발매,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JYJ로 펼친 활동 전반에 대한 아쉬움과 성과를 털어놓았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월드와이드 음반 프로모션의 대미다.
김준수는 "월드와이드 음반을 내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점에서 뜻깊고 행복했다"며 "이 음반은 미국에서 정식 발매가 안 됐지만 빌보드 독자가 뽑은 '올해의 음반' 5위에 들어 더욱 의미있었다"
JYJ "넘을 산 있지만 우린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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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진행자는 유재석이라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엔아이리서치는 국민 5천646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진행자'를 물은 결과 유재석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김제동(11.9%), 강호동(8.2%), 이승기(7.5%), 이경규(5.7%), 신동엽(2.8%)이 뒤를 이었다.엔아이리서치는 "특히 여성은 유재석과 이승기를, 남성은 김제동, 강호동, 박명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또한 '가장 진행을 잘하는 MC'를 항목에서도 유재석이 48.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위는 강호동(13.4%)이 차지했으며 김제동(7.8%), 이경규(6.2%), 신동엽(3.0%), 이승기(2.5%)가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3%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
"가장 좋아하는 MC는 유재석"<엔아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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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히어애프터> 내가 죽은지가 언젠데 아직도 !!!
[정훈이 만화] <히어애프터> 내가 죽은지가 언젠데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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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즘’은 ‘무’를 의미하는 라틴어 ‘니힐’(nihil)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이 개념이 널리 알려진 것은 역시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서다. 거기서 니힐리스트는 “어떤 권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무리 주위에서 존경받는 원칙이라고 해도 그 원칙을 신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 소개된다. 니힐리스트인 주인공 바자로프는 파벨 키르사노프에게 ‘가족 안에서든, 사회 안에서든 절대적 경멸을 받지 않을 만한 제도가 하나라도 있다면 니힐리스트이기를 포기하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니힐리즘’이라는 개념을 처음 철학에 도입한 것은 프리드리히 야코비라는 독일의 철학자였다. 우리 눈에는 다소 생뚱맞게 보이지만, 그는 이 용어를 ‘이성주의’를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가령 칸트의 비판철학처럼 인간의 이성을 믿는 철학은 필연적으로 니힐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이성을 모종의 신앙이나 계시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논증
[진중권의 아이콘] 궁극의 가치도 상대적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