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K. 롤링의 7번째이자 마지막 시리즈를 영화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이하 <죽음의 성물1>)은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전편에 이어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에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마법부가 점령당하면서, 호그와트가 큰 위험에 빠졌음을 알리며 시작한다. 마법부와 호그와트까지 볼드모트의 손에 넘어가면서 그의 힘은 점점 강력해진다.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 3인방은 볼드모트를 죽이고 호그와트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덤블도어 교장이 끝내 해내지 못한 호크룩스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영화는 마법이 지배하는 호그와트가 아닌 머글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들의 험난한 여정을 좇는다.
영화가 개봉되기 10여일 전인, 11월10일 런던 본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클라리지스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정킷에 참여한 어떤 이는 “호그와트를 떠난 <해리 포터> 시리즈는 더이상 볼
10년, 해리 포터의 마법은 ing…
-
11월22일
4인의 감독이 둘러앉은 술자리. A감독님은 차기작 시나리오 초고와 씨름 중이고, B감독님은 캐스팅 진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모임의 주빈 격인 C감독님은 엊그제 개봉한 영화 흥행 성적에 상심했고, D감독님은 영화를 완성했으나 개봉이 늦춰졌다. 불현듯 학창 시절 생물 시간에 배운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한다”는 설이 떠올랐다. 달리 말하자면 이 풍경은 ‘영화 만들기에서 발생하는 수난의 계통적 진화’를 각 ‘개체’가 단계별로 예시하고 있는 셈 아닌가. 남의 곤경을 놀리며 자신의 우울을 잊었는지, 자학을 선보여 남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는지 딱히 분간할 수는 없으나- 옆자리 손님들은 무슨 큰 경사라도 나서 모인 사람들인 줄 알았을 거다- 모두 조금씩 가볍고 따뜻해져서 헤어졌다.
11월23일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은 4년이라는 간격을 고려하면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2006)과 놀랄 만큼 가깝다. 1층엔 로맨틱코미디, 2층에는 범죄스릴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자학의 시, 혹은 영화 만들기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의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가 12.7%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9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도망자 플랜B'는 전날 방송에서 전국 12.7%, 수도권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방송 전 화려한 캐스팅과 해외 로케이션, '추노'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도망자 플랜B'는 지난 9월 29일 시청률 20.7%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액션에 비해 이야기가 약하다는 평가 속에 시청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며 20회 평균 시청률이 13.6%에 머물렀다.마지막 회에서는 진이(이나영)가 복수에 성공하고 지우(정지훈)와 사랑을 확인하는 결말이 그려졌다. 그러나 윤형사(윤진서)는 도수(이정진) 대신 칼에 찔려 도수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동시간대 방송된 SBS '대물'은 25.8%, MBC '즐거운 나의 집'은 7.5%를 기록했다.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 '도망자 플랜B'는 12.7%, '대물'은 24.2%, '즐
KBS '도망자', 시청률 12.7%로 종영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대중이 보는 '아티스트' 장윤주(30)의 이미지는 '무한도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데뷔 14년차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뉴욕 컬렉션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활약한 톱 모델인 그는 올해 초부터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대중으로부터 이전과는 다른 박수를 받고 있다.패션모델로서의 카리스마와 솔직한 말솜씨의 인간적인 면이 충돌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고 '한국의 케이트 모스'라는 '엣지'있는 별명에는 '허접 윤주', '허당 윤주', '발연기 윤주' 같은 코믹한 별명이 더해졌다.그런 그에게 11일 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는 다시 균형을 잡아 준 프로그램이다.슈퍼모델이 되고 싶은 일반인들의 도전을 보여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수코'에서 장윤주는 후배들에게 고언을 마다않는 카리스마와 탈락자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
장윤주 "'무도' 첫회보고 나부터 깜짝 놀랐죠"
-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윤상현(37)이 18일 발간되는 일본 NHK 교육TV 한글 강좌 교재의 표지모델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MGB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소속사는 "NHK 한글강좌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윤상현이 주연한 '겨울새'와 '내조의 여왕' 등이 최근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윤상현 씨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현재 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로 출연 중이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윤상현, 日 NHK 한글강좌 표지모델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나니아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니아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는 25.3%의 점유율로 앤젤리나 졸리,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24.3%)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오는 16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가 16.8%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지난 8일 개봉한 공유ㆍ임수정 주연의 '김종욱 찾기'는 13.6%의 점유율로 4위다.전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쩨쩨한 로맨스'는 10.8%의 점유율로 5위에 그쳤고, '극장판 포켓몬스터 DP:환영의 패왕 조로아크'가 2.4%로 6위다.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1.1%)를 비롯해 '소셜 네트워크'(1.0%), '이층의 악당'(0.8%), '스카이 라인'(0.7%)이 예매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이번주 개봉작은 '나니아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 '2AM SHOW', '서서
<주말영화> '나니아연대기' 예매율 1위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대물'에 맞설 정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오는 15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연출 김형일)는 3선 국회의원 장일준(최수종)이 당내 경선을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과정을 그린다.대권을 소재로 한 데다 동시간대 방송된다는 점에서 '대물'과 맞대결이 불가피하다.'프레지던트'는 대권에 도전한 기성 정치인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맞춰 여성 대통령의 탄생기를 다룬 '대물'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대물'로 치면 서혜림(고현정)이 아닌 야심만만한 개혁파 국회의원 강태산(차인표)이 주인공인 셈이다.제작진은 정치과정과 함께 개인적 가족사가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룬다고 설명한다.9일 오후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일 PD는 "영화 '대부'가 갱 영화이면서 가족 드라마인 것처럼 우리 드라마는 대통령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말하는 드라마"라며 "'대물'은
KBS <프레지던트> 출사표..<대물>과 맞대결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아내 하희라와 부부로 출연하는 배우 최수종이 현장에서는 철저하게 부부가 아닌 배우로 연기한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최수종은 9일 오후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하희라씨와는 집안에서 한번도 대사를 같이 맞춰본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서 상대역에 대해 알아간다"고 말했다.'프레지던트'는 3선 국회의원 장일준이 당내 경선을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과정을 그린다.최수종이 장일준, 하희라는 장일준의 아내 조소희로 분해 극중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최수종과 하희라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결혼 전인 1991년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이후 19년 만이다.최수종은 상대역으로서 하희라에 대해 "집문 밖을 나서는 순간 하희라는 배우 하희라다"며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최수종 "집에서 하희라와 대사도 안 맞춰">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남편 최수종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하희라가 동반 출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희라는 9일 오후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최수종씨와 (부부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동반출연이라고 얘기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결혼 전에 동반출연 질문을 받았을 때는 못할 거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렇지만 좀더 나이가 들어서 자신감이 생기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기억이 있어요. 그때보다는 지금이 배우로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이 생겼어요."그는 "기왕 출연할꺼면 최상의 캐릭터를 고르자고 했다"며 "부부한테 이런 좋은 캐릭터가 온 게 축복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최수종과 하희라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결혼 전인 1991년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이후 19년 만이다'프레지던트'
<하희라 "남편과 동반출연은 이번이 마지막">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모의 여인 엘리제(앤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연인을 뒤쫓는 인터폴의 감시를 받고 있다.그의 연인은 러시아 마피아의 돈을 빼돌리고 얼굴을 성형해 신분을 감추고 러시아 마피아와 경찰을 피해 다니는 신세로 알렉산더 피어스라는 이름만 알려졌다.엘리제는 어느 날 알렉산더와 외모가 적당히 닮은 남자를 골라 베니스에 가라는 편지를 받는다.엘리제는 베니스행 열차 안에서 상대를 물색하다 추리소설을 읽고 있던 미국인 여행자 프랭크(조니 뎁)에게 접근해 호텔까지 데려간다.자신이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엘리제에게 반한 프랭크는 다음날 마피아의 총알 세례를 받고 나서야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투어리스트'는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들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다.'솔트' '원티드'의 앤젤리나 졸리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의 조합에 마피아와 경찰의 추적, 위장된 신분이라는 소재로,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의 '나잇
<새영화> 졸리와 뎁이 만난 '투어리스트'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 보이스(구단주 김승우)가 내년 1월2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OB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과 자선경기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플레이 보이스는 "야구를 통해 한일간 우정과 신뢰를 쌓는 것을 목표로 펼쳐질 이번 경기는 당일 모인 자선기금을 아이티 지진 복구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구단주 김승우는 "플레이 보이스 멤버 전원은 모든 사람의 평화에 대한 마음이 담긴 자선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이 경기에는 김승우, 지진희, 황정민, 공형진, 주진모, 안길강, 이종혁, 이태성, 오만석 등 9명이 주전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l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스, 日 드림팀과 대결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소녀시대와 2AM이 '제25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스크 대상과 디지털음원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소녀시대는 2집 '오(Oh)!'로 대상과 디스크 본상, 쎄시인기상 등 3관왕을, 2AM은 히트곡 '죽어도 못 보내'로 대상과 디지털음원 본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본상은 디지털 음원 5팀, 디스크 5팀 등 총 10팀에게 돌아갔다.디지털 음원 부문에는 2AMㆍ아이유ㆍ미스Aㆍ씨엔블루ㆍ이승기, 디스크 부문에는 DJ.DOCㆍ샤이니ㆍ보아ㆍ슈퍼주니어ㆍ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렸다.이중 슈퍼주니어는 MSN아시아 인기상, 샤이니는 쎄시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또 비스트ㆍ씨스타ㆍ시크릿이 삼성옙신인상, 슈프림팀이 힙합상, FT아일랜드가 코스모폴리탄 록상을 차지했다.이와 함께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가 제작자상, 작곡가 고(故) 박춘석 씨가 공로상을 받았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
소녀시대ㆍ2AM,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슈퍼스타K2'가 배출한 스타 장재인이 오는 13일 시작하는 SBS TV 첩보액션 대작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OST에 참여한다.
10일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재인은 박효신, 소녀시대의 태연, 강타, 브라운아이드소울, 슈프림팀 등과 함께 이 드라마의 OST를 부른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13일부터 드라마에 순차적으로 삽입된다.
제작사는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했던 '아이리스'의 OST를 뛰어넘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OST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주연의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아이리스'의 번외편으로 해외 5개국을 도는 로케이션 촬영을 펼쳤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장재인, SBS '아테나' OST 참여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는 판타지 액션 대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11일 오후 9시 방송한다.
MTV는 10일 "'해리포터'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마지막 시리즈 촬영소감 및 촬영장 에피소드, 제작진들이 밝히는 해리포터 사상 첫 3D 촬영 기법 소개 등 다채로운 제작 후일담이 공개된다.
특히 6명의 친구들이 마법의 물을 마시고 해리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특수촬영기법과 여자 속옷을 입은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사연이 소개되고 엠마 왓슨 집중 탐구도 이뤄진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MTV,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뒷얘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