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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누가 있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냉장고 속의 음식이 약간씩 축나고 있다. 남은 주스 양을 재봤다. 8cm가 남아 있다. 아침에 나갈 때는 15cm였는데…. 누군가가 마셨다. 그런데 난 혼자 산다. 언젠가는 생선이 감쪽같이 사라진 적도 있었다.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는’이라는 냉장고 회사의 홍보문구조차 불길한 징조로 느껴진다. <나가사키>는 이런 불안을 느끼는 한 남자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결국 남자는 웹캠을 설치하고 회사에서 집을 감시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엌을 찍는 웹캠에 한 여자가 찍힌다. 그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집에 가달라고 말한다. 56살인 그와 비슷한 또래인 듯한 여자를 보며, 그는 늑대가 자신을 점찍었다는 걸 모른 채 서 있는 숲속 빈터의 사슴을 떠올린다. 이내 약간 후회스러운 마음이 든다. 도망가라고 여자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녀는 그를 해치지도 엄청난 도둑질을 하지도 않았으니까. 하지만 경찰이 도착하고, 여자는 미닫이 옷장 속에 숨어 있다 발견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어느 도시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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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는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이 광적인 소비 양상을 보이는 몇 가지 유형을 나열해 보여준다. 다른 말로 하면, “더 많이 소비하는 일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하는 다소 철학적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고, 반면 타인의 소비욕구를 자극해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몇 가지 마케팅 도구를 제공할 수도 있다. 더 많이 소비해야 행복해지는 게 아니고, 당신을 행복하게 할 소비의 유형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기도 하다.
블로그에서 조회수를 보장하는 포스팅 중 하나는 새로 생긴 맛집이나 요즘 뜨는 여행지를 경험하고 쓰는 ‘후기’다. 이 책의 구분대로 말하자면 이런 소비유형은 ‘소잿거리’를 사는 것이다. 도심에 새로 문을 연 고급호텔에 투숙해보기, 줄 서는 일본 음식점에서 식사하기 등. 단순히 비싼 게 문제가 아니다. 화제가 될 만한 것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앞서, 공들여 소비한다. 취미
[도서]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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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구세요?
=저 말입니까? 그건 관객 여러분과 기자님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에이. 그러지 마시고 누군지 속시원하게 말씀 좀 해보세요. 영화를 보고나니 한 가지는 분명합디다. 천사 아니면 악마라는 거죠. 세상의 종말을 미리 알려주질 않나, 주인공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도 미리 예상하질 않나. 이런 건 그냥 사기꾼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기자님이 천사라고 하면 천사고, 악마라고 하면 악마겠죠 뭐. 단, 제 미모에 반해서 전화하셨다간 호통을 들을 겁니다.
-뭥미, 하나님의 세상에선 그런 유머도 먹히나봐요?
=크르릉.
-올드독(이라고 쓰고 늙은 개라고 읽는다)소리내지 마시고요. 하긴 천사랑 악마랑 다를 게 뭐가 있나 싶긴 합니다. 원래 대악마 루시퍼도 천사의 일족이었잖아요. 둘 다 날개가 달려서 징그럽긴 매 한가지고요.
=기자님이 그러니까 구원을 못 받는 거예요.
-구원이고 자시고, 전 라파엘로 그림도 프란시스 베이컨처럼 무서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짐승 같은 인간들아. 지구는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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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국 단 한번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지 못했다. 단 한편의 영화로 영화사에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기며 거장의 반열에 드는 이도 있지만, 적어도 시드니 루멧은 아니다. 33살에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25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지만 100대 영화에 뽑힌 것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네트워크>(1976)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루멧만큼 거장이란 칭호가 어울리는 감독도 드물 것이다. 무려 4차례나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이 고배를 안겨준 아카데미가 2005년 그에게 선사한 평생공로상이 진정 빛났던 까닭은 그것이 단지 81살의 영화계 원로에게 형식적으로 바치는 빛바랜 영광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2년 뒤 루멧은 무시무시한 완성도로 미국의 비극을 포착해낸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2007)를 선보인다. 데뷔부터 마지막 작품이 된 이 영화까지 무려 50년의 세월을 격하여,
[추모] 반세기, 당신의 이야기에 흥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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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너무 사람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 가슴 뭉클한 대사, 화려한 세트와 로케이션, 그리고 UV와 박진영의 절묘한 호흡이 찬란한 불빛과 함께 어우러진 <이태원 프리덤> 뮤직비디오를 보고 젊음이 가득한 세상으로 떠난 사람들이 많으리라. 이 걸작 뮤직비디오의 뒤에는 유일한 감독이 있다. 유세윤의 오랜 단짝이자 Mnet PD로서 <UV신드롬>을 함께했으며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와 <집행유애> 뮤직비디오까지 연출한 숨은 인물이 바로 그다. 그들과 함께 ‘안전지대’라는 공동창작집단을 이끌며 장차 장편 기획까지 꿈꾸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태원 프리덤>은 세트 제작부터 로케이션 촬영, 그리고 박진영 캐스팅까지 대단한 야심이 돋보인다. 어떻게 시작하게 된 작품인가.
=박진영 형은 전에 JYP 소속 래퍼 산이의 <러브식> 연출을 하면서 알게 됐다. 그때 인연으로 UV랑 진영 형이랑 술을 마시는
[Cine talk] 내가 유치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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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살이던 그때, 나는 보잉 747기 좌석에 앉아 있었다”로 시작하여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로 끝나는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상실의 시대>는 세계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청춘의 한 시절을 극도로 아름답게 묘파하며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의 영화화를 계속 거부했고, 마침내 20여년이 지난 뒤에야 타국의 감독 트란 안 훙의 끈질긴 요청에 두손을 들었다. 트란 안 훙은 마쓰야마 겐이치와 기쿠치 린코를 캐스팅하여 <상실의 시대>를 완성했고, 너무 유명한 원작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늘 그러하듯 찬반양론에 휩싸였다. 지난 3월28일 트란 안 훙과 가졌던 화상 인터뷰를 전한다.
-<상실의 시대>를 읽은 건 언제였나.
=1994년 프랑스어로 번역된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었다. 책을 막 읽었을 때의 신선한 느낌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싶었고, 그때부터 영화화에 대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Cine talk] 사랑을 상실하고 우린 어떻게 슬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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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파동이 거세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던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는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을 저지당했다. 네티즌은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다. 자, 그렇다면 내일부터 한복 출근?
4월12일 발생한 농협의 전산장애로 이틀째 제대로 된 금융거래를 할 수 없었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을 경유해 각 업무 시스템을 연계해주는 중계서버에서 형체가 불분명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됐기 때문"이라고 사태의 원인을 설명했다. 설마 그 직원 윈도 비스타를 쓴 건가?
"써보세요! 큰 경기에 저를 써보세요."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이다.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넣었다. 멋진 골장면 사진은 아니지만 말쑥한 차림의 박지성도 꽤 귀엽네. 꺄악~.
[신두영의 보라카이!] 자, 내일부터 한복 출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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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돈키호테>와 뮤지컬 <스페셜레터> 포스터 공모. 4월20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서(www.aga99.co.kr)를 포스터 제작파일 CD와 출력물과 함께 우편 및 방문 접수.
◆영화사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www.pre-vision.co.kr) 홍보 마케팅 신입사원 모집. 4월19일까지 이력서(연락처, 지원동기, 사진 첨부)와 자기소개서를 우편(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3-8 정석빌딩 2층) 또는 이메일(memyself2007@naver.com)로 접수(02-511-5461~2).
◆ 백두대간 제2기 모모 큐레이터 모집. 4월25일까지 이력서(사진, 연락처 첨부, 지원분야 명시)와 자기소개서를 우편·방문·이메일(webmaster@ciness.co.kr) 접수. 자세한 내용은 씨네아트 홈페이지 www.cineart.co.kr 참조.
◆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Hair in CUT 2nd’ 출품 공모. ‘헤어’를
[소식]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 작품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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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류승범 주연의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고객들'은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497개 상영관에서 27만9천636명(28.5%)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전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달린 송새벽ㆍ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는 568개 상영관에서 26만5천795명(27.1%)을 동원해 1계단 떨어진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82만7천51명이다.시얼샤 로넌 주연의 액션영화 '한나'는 340개관에 11만7천15명(11.9%)이 들어 3위로 데뷔했다.3D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은 7만2천854명(7.4%)으로 4위에, 김승우ㆍ손병호 주연의 '나는 아빠다'는 7만860명(7.2%)을 모아 5위에 올랐다.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은 5만7천41명, 이순재 등이 주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4만141명이 들
<박스오피스> '수상한 고객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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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아니 대한민국 형사가 언제까지 까만 바지에 까만 잠바만 입어야 돼? 좀 꾸미면 어때!"용의자의 인상착의보다는 본인의 옷차림이, 범죄를 입증할 증거보다는 패션을 완성해 줄 액세서리가 우선인 형사들이 있다.수갑과 권총만큼이나 비비크림ㆍ미스트가 소중하고, 틈만 나면 거울을 보느라 정신이 없는 이들은 바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꽃미남 수사대'.박성호ㆍ김원효ㆍ이광섭ㆍ김대성ㆍ류근지 등 5명의 '꽃미남'들은 매주 '소 쿨, 소 핫, 소 섹시, 소 인크레더블(so cool, so hot, so sexy, so incredible)'을 외치며 파격적인 패션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에서 만난 이들은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젠 매주 방송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박성호는 "사실 저는 노출 패션이라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녹화 보러 온 분들이 재밌어하시는 걸
"이젠 개그도 보는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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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오랜만에 다시 옛 타이틀을 얻었다. '1등 신랑감'. 극중에서이긴 하지만 진짜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 그 덕분에 주말 안방극장이 훈훈해진다.배우 김석훈(41)이 시청률 20%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출판사의 유능한 편집장 송승준 역을 맡아 두 여주인공은 물론,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최근 경기 고양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만난 김석훈은 "1등 신랑감은 무슨…. 옛날에는 실제로 그런 소리를 좀 들었지만 지금은 드라마 속에서나 듣게 됐다"며 웃었다.2009년 4월 KBS '천추태후'를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공식행사 외에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던 그와 오랜만에 마주앉았다."드라마는 시청률이 중요하잖아요. 사실 우리 드라마가 벌써 '생방송' 체제로 돌입해 힘들어요. 하지만 시청률이 상승가도라 분위기는 좋아요."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했지만 그 '비밀'을 초반에 다 까발리고 그
<김석훈 "정원과 금란, 누굴 선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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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노민우(25)는 재주가 많다.록 밴드 '트랙스'의 드러머 로즈로 얼굴을 알린 그는 기타와 베이스,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이며 취미 삼아 시작한 그림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요리 솜씨도 제법이다. 오랜 자취 경력에서 비롯된 '생계형 요리'는 물론이고 MBC 드라마 '파스타' 출연 때 배운 파스타 요리 실력도 웬만한 주부 못지않다.그런 노민우가 요즘 가장 재미를 붙인 분야는 바로 연기다. SBS 월화극 '마이더스'에서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재벌 2세 명준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체중을 9.5㎏이나 줄일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최근 만난 노민우는 "이제야 연기의 재미가 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처음 연기를 할 때는 상대방이 대사하는 동안 제 대사 생각하느라 바빴어요. 당연히 상대방이 지금 어떤 심정으로 대사하는 건지 제대로 느끼지 못했죠"그는 "이 생활에 조금씩 적응하고
<노민우 "연기하는 재미에 푹 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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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단지 예쁘게만 보이는 건 연기가 아니죠. 연기는 마음을 전하는 거니까요."지난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이웃집 꼬마였던 김새론은 최근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와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 각각 정보석과 김승우의 딸로 분했다. 앞서 2009년 영화 '여행자'에서는 설경구로부터 버림받는 딸을 연기했다.지난 15일 만난 김새론은 "연기 자체가 좋다"며 다부지게 말할 때는 의욕에 찬 신인 배우지만 "인터뷰 때문에 친구들이랑 벚꽃놀이를 못 갔다"며 못내 아쉬워할 때는 평범한 열한 살 소녀다.처음에는 '인터뷰는 어려운 거 같진 않지만 쉬운 거 같지도 않다'며 쭈뼛거렸지만 연기에 대해 묻자 눈을 반짝이며 말을 쏟아냈다."연기하면서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생각 안 해요. 얼굴이 예쁜 거는 그냥 보여주는 거지만 연기는 마음으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시청자들이 제 연기를 실감 나게 느낄
<김새론 "예쁘게만 보이는 건 연기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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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노미오와 줄리엣'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의 승리를 이루는 이야기입니다."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의 총제작자로 나선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 엘튼 존(64)이 최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지난 14일 국내 개봉된 '노미오와 줄리엣'의 기획과 음악은 물론 제작까지 담당했다.'노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고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사랑이야기는 그대로 가되 주인공들을 사람대신 '놈'(땅속 요정을 모티브로 한 정원용 사기 인형)으로 바꾸었다.몬태규와 캐플릿 씨의 정원에 사는 인형들은 빨간 모자를 쓰는 레드가(家)와 파란모자를 쓰는 블루가(家)로 나뉘어 대립한다.어느 날 블루가의 상속자 '노미오'가 야밤에 복면인을 추적하다가 복면을 벗은 줄리엣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둘의 사랑은 점점 익어가지만 노미오가 우발적으로 레드가의 행동대장 티볼트를 살해하면서 블루가와 레
<엘튼 존 "'노미오..', 역경 이겨낸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