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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 그룹 카라가 일부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그룹 해체 냐 존속이냐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강력한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카라의 네 멤버인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지난 19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소속사에 보냈다.랜드마크는 이날 "카라가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며 "소속사는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랜드마크는 또 "소속사는 설명없이 각종 무단 계약을 해 멤버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소속사는 카라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다. 멤버들의 좌절감이 큰 상태여서 소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DSP미디어는 일부 멤버
<전속해지 통보 카라..어떻게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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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방송인 신정환(36)씨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신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전날 귀국 직후 체포해 조사해온 신씨를 이날 저녁 8시30분께 귀가시켰다.종로경찰서에서 풀려난 신씨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그렇다.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네팔에 있는 지인이 인생에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여러 지인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사죄·반성하고 솔직히 용서를 빌면 언젠가 용서해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며 "용서해 주실 때까지…(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신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예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다리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수술이 시급하다는 의사의 소견 등을 고려했다"고 불구속 수사 결정을 내린 사유를 설명했다.경찰에
'원정도박' 신정환 귀가…불구속 수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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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오(Oh)!' '훗(Hoot)'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소녀시대는 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으며 본상, 하이원인기상, 한류특별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2연패 한 여자 가수는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본상은 소녀시대를 비롯해 비스트, 2AM, 샤이니, FT아일랜드, 포미닛, 아이유, 미스A, 시크릿, 손담비 등 10개 팀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상은 씨엔블루와 씨스타, 대국남아가 차지했으며 최고앨범상은 싸이, 디지털음원상은 아이유가 받았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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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울가요대상' 대상 등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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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 17일 월요일 오후 2시
장소 동대문 메가박스
이 영화
정조 17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되는데 비밀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가 드러난다. 1월 27일 개봉.
100자평
어딘가 얼빵한 김명민의 모습을 보는 게 꽤 즐겁다. 마치 이전 영화의 캐릭터를 전혀 떠올리게 하지 못할만큼 그의 적응력은 빼어나다. 영화로 말하자면 <음란서생> <방자전> 류의 자유로운 화법의 코믹 팩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있다. '탐정'이라는 본분에
김명민의 코미디 도전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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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영화 그린호넷3D 내한 기자 회견이 열렸다.
[그린호넷 3D]‘미셸 공드리 감독’ "〈아바타〉 훌륭하지만 비판할 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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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사랑하는 평민은 괴롭다. 게다가 공주 옆에는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허영덩어리 귀족 약혼자도 버티고 있다. 평민은 고민 끝에 이 나라에 불시착한 거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거인은 자신이 구애의 제왕이라며 허풍을 떤다. 평민은 거인이 시키는 대로 공주의 침실 발코니 아래로 간다. 벽 뒤에 숨은 거인이 입을 여는 순간, 궁금해진다. 혹시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유명한 구절이라도 외우려고 하는 건가, 아니, 저 허풍선이 거인이 셰익스피어를 읽은 건 맞나? 거인이 입을 여는 순간, 관객은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다. “내 여자가 되려면/ 돈이 많을 필요도 없어/ 내 왕국을 통치하기 위해/ 꼭 쿨하지 않아도 돼….” 느닷없이 팝 가수 프린스의 <Kiss> 가사가 튀어나온 것이다. 로미오의 대사를 읊어도 시원찮을 판에 프린스의 대담한 가사라니, 너무나도 거인, 아니 잭 블랙스러운 임기응변이었다. 잭 블랙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미디 배우인 것에는
[잭 블랙] 미친 존재감, 그 누가 막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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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 본>과 <아이 엠 러브>의 가벼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월6일
<윈터스 본>(Winter’s Bone)은 극장으로 향하기 전에 집게손가락으로 가만히 제목을 쓸어보게 되는 영화다. 겨.울.의.뼈. 차고 딱딱하다. 뜻밖에 진짜 뼈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영화 속 미주리주 벽촌의 풍광은 제목을 대뜸 납득시킬 만큼 황량하다. 이럴 때마다 우리가 할리우드 주류영화를 통해 인식하는 미국의 이미지는 기실 뉴욕 아니면 LA의 그것임을 상기하게 된다. <윈터스 본>에 나오는 것 같은 아메리카는 10대들이 오지로 캠핑을 가서 하나씩 죽어나가는 호러영화에서나 가끔 볼 수 있다.
열일곱살 소녀 리 돌리(제니퍼 로렌스)는 <더 로드>의 폐허와 큰 차이가 없는 마을에 산다. 마약사범 아버지는 집과 토지를 보석금으로 저당잡힌 채 종적이 묘연하며, 정신을 놓아버린 어머니는 <길버트 그레이프>의 엄마처럼 금치산자에 가깝다(<길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자존심과 고집만으로 버티는 이상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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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때문에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가 생각나는 시절이다. 언론은 적나라한 그 영화에 화려한 옷을 입혔다. 하지만 대중이라고 어디 눈이 없겠는가? 지난번의 학습효과 때문인지 이번엔 다수의 대중이 영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물론 존재하지 않는 그 화려한 옷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도 있다. 그들은 말하기를 “그의 도전정신에 10점을 준다”, “그래도 아이와 가족이 보기에 좋은 영화다”. 그중 압권. “영화를 보며 웃지 못하는 것을 보니 내가 동심을 잃었나봐요.” 하긴 그 화려한 옷은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만 보인다지 않던가.
벌거벗은 임금님
흥미로운 것은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태도. 그들은 관객 ‘100만 돌파’니, ‘200만 돌파’니 연일 지면에 흥행성공의 승전보를 전하기에 바쁘다.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관객 수X관람료/2)-(제작비+마케팅비)=음수인지 양수인지, 장부에 적힌 숫자가 적색인지 흑색인지는 분별할 거다. 사태가 객관적으로 어떻게 흘러
[진중권의 아이콘] 벌거벗은 임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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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목숨을 걸고 소중한 영화 문화유산을 지켜낸 영웅적 이야기가 있다. 1996년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게 된 탈레반 정권은 우상 숭배를 금하는 이슬람근본주의의 원칙에 따라 아프가니스탄필름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영화 프린트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필름아카이브의 소장 필름을 모조리 소각한 뒤 그곳을 무기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었다(탈레반 정권의 무지막지한 우상 숭배 금지정책은 결국 2001년 인류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을 파괴하기에 이른다). 당시 아프가니스탄필름아카이브 직원 중 크와자 아흐마드샤를 비롯한 11명은 국가적 문화유산인 영화프린트 중 일부라도 살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6천여개의 네거티브 필름 릴을 비밀리에 따로 숨겨두었다. 탈레반 군인들은 아카이브에 몰려와 모든 프린트를 불태웠다(고 그들은 믿었다. 그리고 네거필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그들의 무지도 한몫했다). 그들은 아흐마드샤에게 “만약 숨겨놓은 프린트가 있다면 프린트와 함께 당신도 불태워버릴 것”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라비아 발키>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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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잇따라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서 가요계에 파장이 예상된다.카라의 네 멤버(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는 19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며 "소속사는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카라의 전속 계약 해지 통보 소식은 2009년 동방신기의 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 같은 해 슈퍼주니어의 한경에 이어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이런 상황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매니지먼트 과정에서의 갈등, 수익 배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한 인기 남녀 아이돌 그룹의 대표는 "매니지먼트 과정에서 소속사와 멤버들은 음악 색깔, 프로그램 출연 여부 등으로 인해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며 &qu
<아이돌 그룹 잇따른 전속계약 분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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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마음속에 이소룡에 대한 존경심을 품고 연기했습니다. 영화 속에는 이소룡의 모습이 많이 나오죠. 케이토가 이소룡이 잘하는 영춘권을 중간 중간 보여줬고 이소룡 그림도 그려요. 그렇지만, 모방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신화적 존재라서 모방해도 따라갈 수 없고 그런 면에서 (이소룡이 했던 캐릭터를 연기하는) 부담은 없었어요."대만 출신 배우이자 가수인 저우제룬(주걸륜.周杰倫)은 19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오는 27일 국내 개봉되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그린 호넷 3D'에서 연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그린 호넷 3D'는 신문사 사주의 외아들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가 '그린 호넷'이라는 이름의 슈퍼히어로가 돼 뛰어난 무술 실력과 두뇌를 갖춘 케이토(저우제룬)와 함께 마피아와 대결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다.1930년대 라디오 시리즈로 탄생한 '그린 호넷'은 1966년 미국 ABC 방송에
"이소룡 존경하지만 모방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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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사극은 많이 했으니 현대물 쪽을 보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객주라는 캐릭터가 되게 궁금했죠. 분량이 적다기보다 매력이 있고 도전해봐야겠다는 느낌을 줬죠."배우 한지민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 정조 시대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의 활약을 그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27일 개봉)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대중들에게 '이산'과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로 많이 알려졌다. 사극을 또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배역의 매력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사극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그는 "대중에게 여러 번 보인 게 사극이라 익숙해서 잘 어울린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탐정 역의 김명민이나 개장수 역의 오달수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영화에서는 특히 분량이 적더라도 매력이 있거나 임팩트 있는 역이면 해보고
<한지민 "섹시하고 신비로운 캐릭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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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 5인조 여성그룹 카라 멤버들의 일정 차질이 가시화됐다.카라의 네 멤버인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19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보냈다.이에 따라 국내와 일본에서 펼칠 이들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랜드마크 측은 이날 DSP미디어의 직원에게 향후 스케줄과 관련한 논의를 해달라는 요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장 20일 예정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랜드마크의 홍명호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내일 열릴 언론사 가요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당 언론사에 의사를 전달했다"며 "DSP미디어가 이미 잡아둔 활동에 대해서도 내가 멤버들을 대리해 소속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DSP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개별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는 정니콜과 이번 분쟁에서는 빠진 박규리다.
<전속 해지 통보 카라, 일정차질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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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방송인 신정환(36)씨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신씨를 체포한 상태에서 9시간 동안 조사하고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경찰은 신씨가 이날 오전 일본 하네다발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신씨를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낮 12시30분께부터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기간, 자금 규모 및 출처 등을 추궁했다.신씨는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20일 다시 신씨를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와 재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신씨는 작년 9월 초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넉달여 간 체류해왔다.yjkim84@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
경찰 '원정도박' 신정환 체포…혐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