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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싸인'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박신양이 드라마제작사협회와 빚었던 갈등에 대해 "언제나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신양은 9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3년간) 어디 간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신양은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에 출연할 당시 2006년말 출연했던 '쩐의 전쟁'의 연장분 출연료 지급 소송을 제기하면서 고액 출연료 파문에 휩싸였다.2008년 말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이 요구한 회당 출연료 1억7천만원이 지나치게 많다며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하고 회원 제작사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싸인'은 비회원사인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다.지난달 초 제작발표회에서 200여편의 시나리오 중 '싸인'을 골랐다고 밝힌 박신양은 이날 "200여편 중 절반 정도가 제작사협회에서 왔다"며
'싸인' 박신양 "나는 언제나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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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방송 전 과학수사물이란 점에서 미국 드라마 'CSI'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탄탄한 대본과 긴장감 있는 연출로 한국식 과학수사물의 새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돌 스타의 죽음에서부터 미군 총기사건 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한국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며 정의와 진실이라는 주제에 집중한다.
시청률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싸인'은 방송 초반 MBC '마이 프린세스'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방송 4주차에 접어들면서 '마이 프린세스'를 따돌리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더니 설 연휴 기간에도 14~16%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주요 출연진은 9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싸인'의 인기 비결로 차별화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를 꼽았다.
냉철한 법의학자 윤지훈을 연기하는 박신양은 "생각했던 만큼
<'싸인' 배우들이 말하는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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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LG전자는 스마트TV 제품인 `LG 인피니아 스마트TV(모델명 LW9500)'의 광고 모델로 인기 영화배우 원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원빈이 등장하는 광고는 지난달 25일부터 신문에 실렸고 10일부터는 지상파와 케이블TV 방송에서도 나온다.
광고는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매직모션 리모컨'을 부각시키면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한류스타 원빈의 높은 인기와 `아저씨', `태극기 휘날리며' 등 대표적인 흥행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에 힘입어 스마트TV의 고급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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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원빈, LG전자 스마트TV 모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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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영화 '사랑이 무서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들바보’ 임창정 "잘생긴 막내, 장동건 아들과 비교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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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MBC 새 주말 연속극 '반짠반짝 빛나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신인 배우 박유환은 함께 연기한 한지우의 첫인상에 대하여 "첫눈에 반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첫 드라마이고 러브라인 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지우는 "영광이다. 연하 커플로 나오는데 많은 사랑 받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박유환은 JYJ 멤버 박유천의 동생으로 연기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날 제작 발표회에 연기자로 데뷔하는 동생 박유환을 응원하기 위해 박유천이 깜짝 방문했다.
형과의 연기 비교 질문에 박유환은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지우는 "오늘 박유천을 처음 보았는데 뛰어난 유전자는 변함없는 것 같다"며 형제의 외모를 극찬했다.
드라마<반짝반짝 빛나는>은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종합병원2의 노도철 연출로 타인의 실수로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부잣집 딸이 가난한 집
‘박유천’ 동생 박유환, " 베이글녀 한지우 첫눈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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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혹시 다시 시작할 때 도와줄 사람들이 있는 도시가 있나요?
맥브라이드 글쎄요, 우린 샌프란시스코를 좋아해요. 보스턴도 좋아요. 아는 사람이 좀 있거든요. 뉴욕이나 시카고도 좋고 애틀랜타도 괜찮죠.
메리 뉴멕시코는요? 앨버커키는 어때요?
맥브라이드 앨버커키요? 앨버커키에 진짜 누가 살긴 해요?
- <인 플레인 사이트> 시즌1 에피소드7, 배치할 도시를 가려내려는 메리와 증인과의 대화
누구나 과거는 있다. 자랑스럽고 화려해서 돌아가고 싶건, 부끄럽고 궁상맞아서 지우고 싶건, ‘옛날의 나’는 모두에게 존재한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게 만들어요”라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대사는 로맨틱한 동시에 사람의 성취와 감정에는 기준이 될 만한 과거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예리하게 짚어내기도 했다. 그렇게 한 사람의 과거는 현재의 그를 만드는 재료가 되고, 소리없이 자라나 그 뒤를 따르는 그림자가 된다. 그런데 그 그림자를 지워야만 살 수 있는 사
[안현진의 미드앤더시티] 재미는 등잔 밑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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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영화제의 포럼부문에서는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한편이 상영된다. 세바스티안 하이딩거의 <카불 드림팩토리>(Kabul Dream Factory, 독일)가 그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영화인 사바 사하르의 삶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사바 사히르가 시쳇말로 진짜 여걸이다. 경찰에다 배우, 제작자, 감독 등을 겸하는 만능인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극도로 열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녀의 활동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카불에서 태어난 사바 사하르는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기 전 대학에서 연극 활동을 했고, 1988년에는 전국 오픈스테이지 드라마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뒤 그녀가 택한 직업은 경찰관. 1992년 내무부에 배속된 그녀는 내무부 산하 영화/연극 부서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극본을 쓰기도 했다. 1999년 샤파크 필름인스티튜트에 입학하여 영화연출 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다수의 단편영화와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그녀는 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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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난 우디 앨런이 런던에서 만든 근작들(<매치 포인트> <스쿠프> <카산드라 드림>)은 남녀 관계의 일상보다는 장르적 사건의 전개에 좀더 치중한 영화들이었다. 이후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찍은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는 이상하게 얽힌 특유의 남녀 관계가 다시 등장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여행 중에 벌어진 ‘사건’ 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여기에 뉴욕의 반복되는 일상 같은 건 없다. 그런 다음 앨런은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와 마치 앨런의 현재를 떠올리게 하는 괴짜 노인과 아리따운 소녀의 블랙코미디 <왓 에버 웍스>를 만들었다. 누가 봐도 우디 앨런다운 영화라고 부를 만하지만, 냉소적이고 신경증적으로 꼬여버린 앨런식 남녀 관계의 일상에 대한 성찰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환상의 그대>는 간만에 뉴욕을 떠나기 전의 앨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다. 하지만 런던을 배경으로, 영국식 악센트의 대
[전영객잔] 운명, 어쩌면 믿음… 혹은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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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근의 <혜화,동>은 어른이 된 미혼모의 이야기다. 여주인공 혜화는 고교 시절 사랑했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남자는 떠났고 아이는 죽어버린 줄 알고 있었다.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철거촌에서 유기견을 데려다 돌보는 혜화 근처에 과거의 애인이 얼쩡거린다. 그는 아이가 살아 있다고 알려주고 그때부터 혜화의 마음도 흔들린다. 엄청나게 굴곡이 많은 스토리는 아니지만 격한 반전과 고저가 살아 있는 연출로 잔잔하게 드라마의 골격을 완성한 영화다. 꽤 잘 만들었다는 평판이 부산영화제 출품 때부터 이미 나돌았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선 여러 상도 받았다.
소녀에서 어른이 된 여자의 주름, 유다인의 얼굴
주인공 혜화 역으로 나온 유다인의 얼굴이 좋고 안정돼 있어서 소녀에서 어른이 된 여자의 마음의 주름이 자연스럽게 잡혀 있다는 느낌을 준다. 영화 초반에 그녀는 유기견을 돌보고 자신이 일하는 동물병원 원장의 아들을 돌보며 집에서는 입양되지 못한 유기견들을 돌본다. 개똥 천지인
[김영진의 인디라마] 더 씁쓸해도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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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커스 Takers (2010)
감독 존 뤼센합
상영시간 107분
화면포맷 2.40: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 출시사 유이케이
화질 ★★★★ / 음질 ★★★★ / 부록 ★★
2010년 여름의 끝 무렵, 같은 장르에 출발점을 둔 두편의 영화 <테이커스>와 <타운>이 미국에서 나란히 선보였다. 애초엔 <테이커스>가 열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스타배우가 감독을 맡은, 그리고 평단의 호평을 들은 <타운>에 비해 <테이커스>는 고만고만한 액션배우들과 무명의 감독이 웅성대는 영화에 불과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갱스터 무비의 하위 장르인 ‘강탈영화’에 속하는 두 작품은 각각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했으며 종래엔 둘 다 근사한 흥행성적까지 거두었다. <타운>이 장르의 정공법을 따르고 드라마에 치중한 반면, <테이커스>는 B급 액션영화에 솔직하기로 했다. 가볍고 다
[DVD] 폼생폼사 사나이들이 화끈하게 놀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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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넥트는 침체된 XBOX360을 부활시킨 동작인식 보조기구다. 댄스 센트럴은 키넥트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키넥트 전용 게임 중 하나. 그 이름에서부터 잘 알 수 있듯이 댄스 센트럴은 댄스에 대한 게임. 기존의 댄스 게임이 박자에 맞추어 일정한 키를 누르거나 방향키를 움직이는 데 그쳤다면 댄스 센트럴은 화면상의 댄서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게임이다. 아무리 춤에 젬병이라고 해도 아주 간단한 동작부터 따라하고 교육해주는, 어떻게 보면 댄스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아닐까 생각되는 게임.
손 하나로 시작하는 단순한 움직임에서부터 하나씩 교육받다 어느새 노래 한곡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의 카타르시스는 그 어떤 액션 게임보다도 월등하다. 물론 게임은 게임인지라 정확한 동작에 따른 점수나 콤보 같은 것도 존재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 잠금이 해제되는 게임적 구성도 그대로. 실로 혁신적이라 할 수 있는 키넥트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게임
[디지털] 다이어트와 몸치가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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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진 우주, 보이는 거라곤 기괴한 몰골의 괴물뿐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공구 하나만 손에 들고 있을 뿐이다. 실로 이 공포스러운 상황을 개척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 <데드스페이스>다. 지극히 상식적인 주인공을 내세웠던 <데드스페이스>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애니메이션(Deadspace-Downfall)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에 흠잡을 데 없는 그래픽과 적절한 공포감을 조성하며 ‘웰메이드 게임’이라 불리기 충분했던 성공한 게임이다. 바로 그 두 번째 편이 출시되었다.
<데드스페이스>는 몰입도가 뛰어나다. 이는 기존 FPS에서 흔히 보던 게임 내의 인터페이스를 볼 수 없기 때문. 체력 혹은 무기의 상태 등을 <데드스페이스>는 현실감있게 적용시켰다. 가령 체력 게이지는 아이작의 등 뒤에 장착된 에너지 바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총알 개수는 무기에 장착된 작은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디지털] 아이작 클라크의 악몽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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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월10일 개막한 61회 베를린영화제에 이윤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공식 경쟁부문), 김수현의 <창피해>(파노라마 부문), 김태용의 <만추>(포럼 부문) 등 총 9편의 영화가 초청된 것. 그중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바로 공식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영화라는 점은 물론, 오랜 세월 각자의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주고받으며 파트너십을 나눴던 두 형제의 뒤늦은 첫 번째 합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박찬경 감독이 지난 1월30일 로테르담영화제로 떠나기 전(그는 자신의 첫 번째 장편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로 유망 신인감독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초청됐다) 그들을 만나 영화에 대해 물었다.
<파란만장>의 이야기는 이렇다. 안개가
[박찬욱, 박찬경] 그로테스크와 유머가 결합된 취향, 둘이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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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연초부터 국내와 해외 대규모 액션 영화의 틈바구니에서 작은 영화들이 의미 있는 선전을 해 눈길을 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작은 영화의 흥행 선두주자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아이 엠 러브'다.이 영화는 틸다 스윈턴이라는 뛰어난 배우의 연기력과 제2의 루키노 비스콘티라는 명성을 얻은 루카 구아다그니노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아이 엠 러브'의 누적관객은 8일까지 2만122명. 수입사인 조제는 예상치 않은 빠른 흥행속도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6천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영화를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상영하는 광화문 씨네큐브의 경우 좌석점유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영화는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씨네큐브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7일부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연휴 기간에는 전회 매진이었다"고 말했다.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
<작지만 알찬 영화들 연초부터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