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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만추’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만추]‘탕웨이’ "현빈 왔숑 현빈왔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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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졸업식입니다.
저는 고3 담임입니다. 우리 학교는 재밌게도(?), 영화 제작과 관련된 과목이 커리큘럼에 들어 있는, 경기도 동두천(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에 위치한 영상고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니 가리키고 있습니다. 영화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저 가리키고만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내가 가리키는 곳으로 잘 나아갈 때 정말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우리반 아이들은 제가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 입학하여 3년 동안 함께 지낸,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아이들입니다. 저는 우리반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졸업식입니다. 내일, 영화를 꿈꾸는 우리반 아이들에게(물론 많지는 않지만), 잔뜩 희망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낯설고 어렵더라도, 졸업이라는 타이틀 아래에서는 가능하다는 생각에,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우리반 아이들이 크게 부풀어질 수 있게 한번 이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졸업의 설렘으로 희망을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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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겠다.” 정병국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월10일, 구로구 동우애니메이션 사옥에서 ‘콘텐츠정책 대국민 업무보고’를 가진 정병국 장관은 부처가 마련한 2011년 콘텐츠 진흥정책을 발표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영화분야 지원정책에 따르면 ‘영화산업 지원방식 개편으로 신규 일자리 1천여개 창출, 표준계약서 확산으로 독과점 문제 개선, 국제공동제작 3편, 해외 로케이션 2편 이상 유치’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영화산업 육성목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먼저 예술·저예산영화 등 고용 스탭 인건비로 4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촬영에 들어간 20억원 이내의 국내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제작사의 스탭 정식 고용과 영화제작관리시스템(Cine-ERP)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어 세컨드급 이하 스탭에 대해 임금을 보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분야별 계약서의 표준약관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블록버스터영화 한국 로케이션 유치에 3
장관님, 기대 좀 걸어봐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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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활약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이다. 제목은 <아덴만의 여명>. <소년, 천국에 가다> <괴물> 등에 투자하고 <하늘과 바다>를 제작한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20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한국의 명망있는 감독과 최고의 스탭을 구성할 것이고, 전세계 배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영대 대표는 “소재가 가진 리얼리티와 감동, 글로벌 프로젝트로의 가능성 때문에 영화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4일에는 정지훈과 신세경, 이하나, 유준상 등이 영화 <하늘에 산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고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를 리메이크하는 이 영화는 전쟁 발발의 위기에 처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공군 조종사들의 사투와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역시 약 100억원대의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누구를 위하여 여명은 터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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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아, 에반게리온
<신세기 에반게리온> TV판 26부작(리뉴얼판) 박스 세트가 재발매되었다. 3만9800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도 좋지만 다 떠나서, 에반게리온이라고! 9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에바 이야기로 밤을 새워본 경험은 다 있을 터. 다시 보는 것만으로 그때 그 시간, 세계에 대한 고민, 성장통이 고스란히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다.
2. DC와 마블을 독파하자!
<DC 코믹스 캐릭터 대백과>(북스힐)와 <어벤저스 캐릭터 가이드>(서울비주얼웍스)가 동시에 출간됐다. 이 두권이면 DC와 마블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2011년은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개봉한다. 미리미리 학습하자.
3. 대마 한병 하실라우?
세계 최초의 합법적인 유기농 대마 맥주가 국내에 판매된다. 독일에서 온 이 맥주의 이름은 무려 카나비아(Cannabia)다. 합법적인 제품인 만큼 마셔도 대마초 피운 효과는 안 난단다. 그래도 술이니까 많이 마
[must10] 아아, 에반게리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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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작가의 죽음과 함께 잿빛 뉴스로 가득한 한주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2월은 각 학교와 영화기관의 졸업영화제가 열리는 시즌이다. 2월10일부터 13일까지 건국대학교 KU시네마테크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영화제를 개최하는 데 이어 2월15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학생들이 졸업영화제 ‘Roll Change’를 연다. 특히 영상원의 졸업영화제는 대학 과정인 예술사 3, 4학년 학생들과 대학원 과정인 전문사 학생들의 전작 90편을 상영하는, 그 자체로 작은 영화제 규모의 행사다. 영상원 졸업영화제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진수씨는 예술사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하루 종일 모여 회의하기 예사였고, 다른 학교보다 작품 편수가 많아 상영 일정을 길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극장 섭외도 어렵게 해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애로사항조차 애틋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졸업영화제 상
[박진수] 영화를 향해,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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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이 한국시간으로 2월7일에 있었던 슈퍼볼 경기를 보며 폭풍트윗을 날렸네요. 전 시민이 팀의 주주인 그린베이 패커스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도 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보며 트위터에 접속하는 건 우리나라와 같군요. @MMFlint
톰 행크스가 <그라운들링스 싱글 크루즈>(Groundlings Singles Cruise) 공연을 보고 와서 극찬을 합니다. “만약 LA에 있으면 보러 가라”고 말이죠. 그라운들링스는 LA의 전설적인 코미디 극단이랍니다. @tomhanks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사카모토 류이치가 라이브 실황을 담은 디지털 앨범이 나왔다며 홍보하는군요. 아티스트가 마케팅도 열심히 하는 모습, 나쁘지 않네요. @ryuichisakamoto
[트위터뉴스] 마이클 무어 감독이 폭풍트윗을 한 이유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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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따뜻해졌던 날씨가 다시 추워지니 적응하기 어렵다. 체감되는 한기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건 마음속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다. 최고은씨의 싸늘한 죽음이 자아내고 있는 이 냉습한 기운은 영화계를 넘어 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듯하다. 그의 유언이 되고 만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라는 쪽지의 문구는 북풍한설처럼 자꾸만 마음속 문을 열고 들어와 돌개바람을 일으킨다.
최고은씨의 죽음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의에 앞서 우리가 취할 태도는 일단 젊디젊은 한 예술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리라. ‘포스트 최고은’에 관한 논의는 그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을 떠올리며 그 영혼의 위안을 기원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만들었던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를 보거나 그의 이름을 몇번씩 되뇌는 것도 좋을 터. 그 죽음의 근원을 따지지 말자는 말이나 그 죽
[에디토리얼] 謹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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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김명민 주연의 코믹 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2주째 예매 점유율 정상을 지켰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은 30.8%의 점유율로 이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24.8%)을 제치고 예매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이날 오전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제임스 캐머런 제작의 3D 영화 '생텀'은 15.5%로 3위에 올랐으며 청각장애인 야구부를 소재로 한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8.0%의 점유율로 4위다.내털리 포트먼과 애슈턴 쿠처가 출연한 '친구와 연인사이'는 7.6%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고 이준익 감독의 사극 '평양성'(5.1%)과 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 여행기'(4%)가 뒤를 이었다.이밖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하이' '메가마인드'가 0.5% 안팎의 점유율로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라푼젤' '생텀' '친구와 연인 사이'
<주말영화> '조선명탐정'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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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부활의 김태원과 시나위의 신대철 등이 MBC 라이프의 '수요예술무대'에서 최근 숨진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를 추모하는 연주 무대를 마련한다고 이 채널이 10일 전했다.김태원은 오는 14일 저녁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되는 공개 녹화에서 게리 무어의 '파리지엔 워크웨이즈(Parisenne Walkways)'를 연주한다.MBC 라이프가 16일 밤 11시(익일 오전 1시 MBC 에브리원 방송) 방송하는 이날 녹화분은 게리 무어를 추모하는 특집 무대로 마련된다.시나위의 신대철은 자신의 스타일로 '선셋'(Sunset)을 연주하며 넥스트의 김세황은 보컬 나정윤과 함께 '올웨이즈 고나 러브 유'(Always gonna love you)와 '더 로너'(he Loner)를 들려준다.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로 게리 무어를 추모하며 뮤지션 이현석은 '스패니시 기타'(Spanish Guitar)를 연주한다.
'수요예술무대', 게리 무어 추모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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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현빈 씨는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주원도 (만추의 주인공) 훈도 닮지 않은 것 같아요. 현빈 씨는 말도 잘 안 하고 낯선 걸 두려워하는 편인 것 같아요. '만추'처럼 3일간의 사랑을 할 수 없는 소유자죠."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는 10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만추'의 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빈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웃었다.'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동명 영화(1966)를 '가족의 탄생'(2006)의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모범수로 특별 휴가를 나온 여주인공이 위폐범으로 쫓기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내용을 그렸다.원작과는 달리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만추'는 달라진 배경만큼이나 원작과 차이를 보인다. 남편을 죽인 후 7년 만에 외출을 허락받은 모범수 애나(탕웨이)가 시애틀로 가는 버스에서 한국인 훈(현빈)과 만나 3일을 함께 보낸다는 내용
<탕웨이 "현빈, 주원도 훈도 안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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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 '과속 스캔들'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공포영화 '미확인동영상'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가 10일 밝혔다.
박보영은 동생 정미를 구하기 위해 의문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세희 역을 맡았다. 정미 역은 MBC 드라마 '김수로'에 출연한 강별이 맡았으며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주원이 세희의 남자친구 주혁 역을 맡았다.
공포영화 '령'(2004)과 '므이'(2007)를 연출한 김태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확인동영상'은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이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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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공포영화 '미확인동영상'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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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10일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또 다른 작품을 제작하려는 제작사에 출연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연매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제작사들의)출연료 미지급으로 배우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소속사의 운영까지 어렵게 만들어 대중문화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연매협은 "불량 제작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후 타 제작사로 옮기거나 제작사의 상호나 대표 이름만 바꿔 문제를 또 다시 발생시키는 제작자를 선별해 그들이 제작하는 작품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불량 드라마 제작사에 편성을 준 방송국과 담당 CP에게는 문제를 공론화해 비도덕성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일부 불법적인 캐스팅 감독 등에 의한 피해 신고를 받아 블랙리스트를 작성,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매협이 작년 하반기 회원사에 속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출연료
연매협 "출연료 미지급 제작사에 출연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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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군대에서 좀 더 성숙하고 단단한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리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영화 '만추'에서 탕웨이(湯唯)와 함께 출연한 배우 현빈의 말이다.현빈은 올해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시청률 30%대의 고공행진을 했다. 역시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나란히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영화 홍보와 각종 CF 촬영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빈은 다음달 7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가장 사랑받는 시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떠나는 것이다. 현빈은 왕십리 CGV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군대에 가는 게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했다.◇ "'시가 인기'..행복하고 기쁘다" =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2005)때에도 '현빈 신드롬'이 분 적이 있었다"며 &
<현빈 "군대에 가는 불안감요? 전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