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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가 바로 얼마 전 양계장을 탈출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잎싹씨가 운영하신다는 잎싹네 치킨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만. 제가 바로 잎싹입니다. 그런데 가게 앞에는 24시간 CCTV가 돌아가니 주차는 가까운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아 네, 어쨌든 너무 반갑습니다. 일단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그리고 500 한잔 주세요. 여름에는 더우나 비가 오나 무조건 ‘치맥’이죠.
=무는 셀프니까 마음껏 가져다 드세요. 그리고 저희 가게는 부위를 절대 속여팔지 않습니다. 다리 개수를 확인해주세요. 그런데 어쩐 일로….
-요즘 사회적으로 싱글치킨맘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다들 잎싹씨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어요. 이렇게 독립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은데 말이죠. 게다가 양계장을 탈출하셨다는 기적 같은 얘기에 세상 사람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준비를 하신 건가요?
=일단 모이도 물도 먹지 않기로 했죠. 빌빌거리는 암탉은 양계장에서 퇴출되거든요. 그렇게 병든 닭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모두가 행복한 조류 공동체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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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문화 도시 몬트리올에 아시아영화의 훈풍이 불어닥쳤다. 제15회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가 지난 7월14일 열렸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아직 널리 알려진 영화제는 아니지만 영화 관계자들과 현지 관객의 관심을 불려가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정평난 영화제지만 올해의 주인공은 단연 아시아영화다.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영화들이 판타지아국제영화제를 찾아왔고, 이미 퀘벡 주민들 사이에서는 매일매일 매진 행진을 벌이고 있다.
물론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한국영화들이다. 올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모두 8편이다. 지난 몇년간 한국에 개봉해서 관심을 모았던 <평양성> <헬로우 고스트> <페스티발> <초능력자> <부당거래> <쩨쩨한 로맨스>는 물론 독립영화인 <파수꾼>과 아직 한국에 개봉하지 않은 <에일리언 비키니
[몬트리올] 퀘벡 주민, 한국영화 보려고 줄 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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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 시추선에도 여성 대원이 있나요?
A <7광구>가 아니라 <에이리언>이었다면 우주선에 여성 대원이 있냐고 묻지 않으셨겠죠. 한국 최초의 우주인도 이소연 박사님이니까요. 님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에 시추선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했습니다. <7광구>에 등장하는 반잠수식 시추선은 국내에 단 한대가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소속된 두성호입니다. 석유공사 홍보팀의 성현수 대리는 “여성 대원은 한명도 없고, 과거에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흔히 배에는 절대 여성을 태우지 않는다는 뱃사람들의 전통이 이어져온 거라고 하네요. “<7광구>는 아무래도 영화니까요. (웃음)” 그렇다면 드릴을 운용하는 하지원 말고 해상 연구원인 차예련 같은 여성도 없을까요. “미국에 있는 지질 연구원 가운데 여성이 가끔 승선할 때는 있지만 상주하는 일은 없습니다. 남자들만 있던 공간에 여성이 들어갈 경우 침실부터 화장실, 샤워실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Cinepedia] 실제 시추선에도 여성 대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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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의 이지수 음악감독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건 조영욱 음악감독이었다. 작곡과 3학년 시절에 전격 발탁되어 <올드보이>에서는 우진의 테마를 만들었고 <실미도> <혈의 누> 등에 참여했다. 그 뒤에 <안녕, 형아>로 독립하여 본격적인 음악감독을 시작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에서도 그의 작곡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는 촉망받는 젊은 음악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실사영화와 비교해 음악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건 젊은 재능 이지수 음악감독에게도 이번 작품이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뜻이 될 것이다.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뒤 영화음악으로 진출한 경우다.
=클래식 작곡 전공자 중에 언젠가는 영화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나도 언젠가는 하겠지 했는데 학생 때 시작했으니까 남들보다는 조금 빨리 하게 된 거다. (웃음) 원래 엔니오 모리코네, 존 윌리
[Cine talk] 음악에 한국의 색 입히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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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폭우가 내리던 날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자인 명필름 심재명 대표 역시 간절했습니다. “30여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개봉날 아침 하늘을 보며 간절히 기도해보긴 처음이다. 하늘을 원망하며, 수해방지예산을 연간 641억원에서 66억원으로 줄인 그분도 미워하며… 개봉 첫날을 마감한다.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우리 모두, 영화도.” 그나마 주말 예매점유율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게 다행이네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첫 100만 관객 기대해봅니다. @shimjaemyung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한 박신혜씨가 트위터를 통해 안부 인사를 남겼네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물리치료 열심히 받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이른 시일 내에 밝은 규원이로 찾아뵙겠습니다.” 다행입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촬영과 한강에서의 라
[트위터뉴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자 심재명 대표의 간절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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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퍼스트 어벤져> 우리도 저런 우물 하나 파야 하는데...
[헌즈 다이어리] <퍼스트 어벤져> 우리도 저런 우물 하나 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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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초상 사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른 지지를 받아왔다. 그것이 예술의 이름으로 포장될 때면 정중한 관객의 얼굴로 작품을 관람하고 알현할 태도를 취하는 자가 대중이다. 극성맞은 파파라치들이 국적 불문하고 군웅할거하는 이유는 명사의 사진을 광범위하게 수요하려는 시대상의 반영이다. 유명인의 이목구비를 2차원 평면 위로 고상하게 인화시킨 이미지는 사진의 세기를 사는 대중에겐 관음의 물신 0순위다. 명사 사진가의 계보는 사진이 발명된 이래 지속되었다. 근대 이전 나다르가 촬영한 문필가와 예술인의 초상 사진을, 2차대전 뒤 카쉬의 거물 인사 사진이 이어받더니 탈현대 시대에 와선 애니 레보비츠와 데이비드 라샤펠이 대중매체를 전시장 삼아 현란하게 포장된 스타를 재현했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객체(유명인)보다 촬영 주체(사진가)의 지위 변화다. 셀레브리티 초상 전담 사진가는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희귀하고 희소한 인물들과 지근거리에서 있을 뿐 아니라 ‘급기야’ 그들을 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명성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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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기 괜찮나.
=티아라가 데뷔했을 무렵 인터뷰 기사를 지금 보면, ‘와 이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니’ 하는 심정이다. 사실 아이돌이라고 하면 다들 그런 생각들 하실 거다. 늘 피곤해 있고, 뻔하고 정형화된 대답만 하고. 그런 패턴이 반복되는 게 나한테도 안 좋은 것 같다. 이 순간을 헛되게 흘려보내면 몸만 지치고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바쁘고 힘들수록 더 열심히 솔직하게 답하려고 노력한다.
-유린 역에 대한 첫인상은.
=초고상으로는 유린의 비중이 매우 적었다. 딱히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캐릭터였다. 어린아이와 집, 가족, 영혼 이런 소재도 어찌 보면 진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설정이었다. 집에서 시나리오 펼쳐놓고 2시간 반 동안 정독했다. 공부하듯 여기저기 포스트잇 붙이면서 사소한 의견들을 다 적었다. “여긴 안 무서워요.” “이 대사는 제가 해봤는데 어딘지 어색하네요.” 유린이가 아예 없어지든가 확 커지든가, 안 그러면 의미가 없을 것 같
[who are you] 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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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전세계적인 인권 침해 여론에 떠밀려 예술인들 일부를 석방했다
=배우 겸 반정부 활동 후원자인 페가 안가라니, 다큐멘터리 감독 마나즈 모하마디, 포토저널리스트 마리암 마지드 등이 석방됐다고. 감독 자파르 파나히에게도 자유를!
-베니스국제영화제, 쟁쟁한 출품작들의 면모 드러내다
=로만 폴란스키의 <학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데인저러스 메소드>, 스티븐 소더버그의 <감염>,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파우스트>, 소노 시온의 <두더지> 등. 당장 베니스로 날아가고 싶군요.
-안노 히데아키, 처음으로 실사영화 프로듀서 맡아
=7월23일 일본에서 공개된 히라노 가쓰유키 감독의 <감독 실격>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대체 <에반게리온: Q>는 언제 개봉을?
[댓글뉴스] 이란 당국, 인권 침해 여론에 떠밀려 예술인들 일부 석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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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을 보기 전까지 나에게 아파트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로는 <플란다스의 개>가 가장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었다. 복도와 옥상 그리고 지하실을 비롯한 아파트의 구석구석이 그렇게 흥미진진한 공간인지 몰랐었다고나 할까. 그 연장선상의 감동과 재미를 <불신지옥>에서도 느꼈다.
여기서 잠깐. 이용주 감독의 경력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면 우리는 아주 간단한 결론을 두고 유혹에 빠진다. 건축가 출신의 감독이므로 공간과 장소에 관심이 있을 것이며, ‘봉테일’의 연출부를 거쳤으니 사소한 것까지 다 챙겼을 것이라는. 심지어 아파트를 배경으로 삼은 공통점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이런 식의 설명은 겉으로만 그럴듯해 보일 뿐이다. 배경적 단서를 근거로 삼기 시작하면 독창적 존재로서의 개인이 사라진다. 무엇보다 감독 자신이 거부할 것이다(건축가인 나도 나에 대한 이런 시선을 거부한다). 결국 만들어진 영화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영화의 질감이 흥미로웠다. 그
[architecture+] 스테인리스 아닌 스뎅의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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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쭉 한번 웃고 마는 것이 전부다. 폭우를 뚫고 줄줄이 인터뷰에 응하다 보니 진이 쭉 빠진 것인가. 인사를 건넸는데도 반응이 영 신통찮다. “컨디션이 별로일 거예요. 지난주에 운동하다 어깨를 다쳤거든요.” 영화사 관계자의 말을 한귀로 들으면서 카메라 앞에 선 한은정을 지켜봤다. 예쁘다고, 정말 예쁘다고 감탄을 연발하는, 사진기자의 신통한 호의도 한은정을 그다지 움직이진 못하는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려요.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맘은 안 그런데. (웃음) 겉치레를 잘 못한다고 해야 하나. 고치려고 노력해서 전보다 나아지긴 했는데 타고난 성격이 그러다보니, 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데뷔한 지 10년 넘은 배우가 신인배우처럼 수줍음을 타다니, 이 상황이 믿겨지는가.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에서 질투심 품고 독기 뿜는 나희로 카메라 앞에 처음 선 한은정은 그동안 TV드라마에 주로 출연해왔다. <남자의 향기> <풀하우스> <
[한은정] 10년차 여배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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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는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을 통해 느낀 살인 사건의 첫 번째 목격자 '수아'(김하늘), 두 눈으로 사건을 본 또 다른 목격자 '기섭'의 엇갈린 진술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나간다는 내용의 오감 추적 스릴러로 오는 8월11일 개봉한다.
[블라인드] 김하늘, ‘7광구’ 하지원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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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포옹이 백 마디 말보다 많은 의미를 담기도 한다.
이광국 감독의 <로맨스 조> 현장을 찾은 홍상수 감독은 별말 없이 조감독 출신 제자를 끌어안았다.
격려와 응원, 애정과 지지를 모두 담은 그 몸짓은 어떤 긴 말보다 명쾌해 보였다.
그들의 포옹은 마음과 마음이 곧장 통하는 큰 길이었다.
[Cine view] 포옹, 너무도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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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기생령> 기생충으로 고생 중인 기남씨가 찾아간 곳은?
[정훈이 만화] <기생령> 기생충으로 고생 중인 기남씨가 찾아간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