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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음악보다 재치에 우선한다고 누군가는 염려했을 것이다. 그건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고 일깨워주는 수작이다. 물론 재치는 여전하다. 그 재치는 스토리 중심의 일반적인 가사를 발상 전환의 단어와 문장으로 대체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좋은 교본이지만 세상이 의외로 소홀하게 참고하던, 그러나 그들만이 제대로 파고들면서 완성한 70년대 대학 밴드 스타일의 사운드 구축은 퍽 인간적이고 또 낭만적이다. 유력한 올해의 앨범이다.
최민우 음악웹진 [weiv] 편집장 ★★★★
장기하와 얼굴들의 신보는 ‘좋지 않으면 안되는 음반’이었다. 전작의 성공과 그 성공에 대한 냉소를 뛰어넘으려면 그래야 했다. 그리고 밴드는 그런 음반을 만들어냈다. 1960∼70년대의 한국 록을 중심축으로 변화무쌍하게 회전하는 날카롭고 신선한 감각이 곳곳에서 번득인다. 제2의 <싸구려 커피>는 없지만 쉽사리 잊히지 않을 음악과 말이 있다. 올해 한국 인디신이 내놓은 가장 인
[hot tracks] 더 인간적이고 더 낭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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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공의 방>(工, 共의 房) / 6월22~28일 / 서교예술실험센터 / 02-333-0246
만들 공, 함께 공. <공, 공의 방>은 신당 지하상가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점포였던 ‘빈 공’방에 작업실을 꾸린 예술가 30여명의 전시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들의 공방이 횟집, 이불집, 뜨개방, 수선집 근처에 위치했다는 점을 작품의 영감으로 삼는다. ‘신당생활사박물관’ 프로젝트에서는 만두 깔판, 고무장갑 등 신당 지하상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도구들이 예술가들의 손을 빌려 평범하지 않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오브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하상가의 상인들도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한편 시장 밖으로 시선을 돌린 이들도 있다. ‘어반 드로잉스 프로젝트’에서는 청계천 주변의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공공미술의 미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문래동네, 씨네문> / 매월 둘째 토요일, 넷째주 금요일
[아트인서울] <공,공의 방>(工, 共의 房), <문래동네, 씨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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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코완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Dancing Pipes”> 6월18일 오후 7시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02-399-1114
<2011 디토 페스티벌-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리사이틀> 6월23일 오후 8시 / 호암아트홀 / 02-751-9607
낯설지는 않지만 막상 독주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두 악기. 파이프오르간과 하프가 특별한 연주를 갖는다.
먼저 춤추게 될 주인공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른쪽 면에 붙어 있는 파이프오르간. 높이 11m, 너비 7m, 무게 45t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다. 8098개의 파이프와 98가지 음색을 내는 스톱(stop), 6단에 이르는 손건반, 범종 32개를 품고 있다. 이 파이프오르간이 모처럼 임자를 만났다. 바로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 그는 이번에 귀에 익은 클래식 곡을 편곡해 들려준다. 바흐의 <칸타타>와 <푸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비탈리의 &
[공연] 춤추는 파이프오르간과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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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간 일 때문에 행복을 주제로 한 책을 여러 권 읽고 있다. 행복해지는 법을 참 많은 사람들이 궁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행복해지는 법을 설파하는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으며 그런 강의와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많다. 잘 먹고 잘 자야 한다는 조언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몰아내야 하므로 부정적인 사고나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든가, 웃음이 행복한 기분을 부른다든가 하는 조언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그것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 답은 어떤 천재적인 강사도 귀신 같은 통찰을 하는 책도 제시할 수 없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점점 오염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마이클 폴리의 <행복할 권리>는 오염된 행복이라는 단어를 쫓는 현대인들의 광기에 가까운 집념을 응시한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부모님 세대에는 결혼해 아이 낳고 직장생활을 하면 “평범하게 잘 사는”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불가능을 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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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세상>은 거대한 쓰레기장 얘기다. 쓰레기가 쏟아지고 또 쏟아지면서 산을 이룬 장관이 리듬감있는 매끈한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검고 희고 붉고 푸르고 노랗고 알록달록 반짝이기도 하고 매끈거리기도 하며 네모나고 각지고 둥글고 길쭉하고 흐느적거리고 뻣뻣하고 처박히고…” 무당집마냥 기이하고 현란한 이 쓰레기장은 이젠 상암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선 난지도인데, 꽃섬이란 말만 나올 뿐 시공간이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듯.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끊임없이 쓰고 버리는 욕망”이 쓰레기장에 의해 지탱된다고 보았단다. 자본주의가 현재진행형이듯 쓰레기도 현재진행형이라 과거에서 난지도를 캐냈다.
배경인 쓰레기장이 힘을 받다보니 상대적으로 서사가 죽어버린 느낌이다. 이야기는 반항적인 열네살 소년 딱부리가 엄마 따라 난지도에 와서 난봉꾼 새아빠와 약간 멍청하지만 착한 새동생을 만나고 비밀 아지트도 만들고 그렇게 세상에 눈을 뜨는 성장담이다. 헬리콥터
[도서] 난지도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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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건 새밖에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남자(윤계상)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안에 무엇이든 배달한다. 이름도 없고 전화도 없는 이 남자에게 연락하는 방법은 임진각에 쪽지를 남겨두는 것뿐이다. 어느 날 그에게 위험천만한 미션이 주어진다.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김종수)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서울로 데려오라는 것. 두 사람은 휴전선을 넘는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을 나누게 되고, 이를 눈치챈 고위층 간부는 질투심에 휩싸인다. 이 삼각관계를 이용하려는 남한 요원들과 북한 요원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전재홍 감독의 전작 <아름답다>와 신작 <풍산개>는 모두 김기덕 감독의 원안에 기초하고 있다. 전혀 다른 소재지만 크게 보자면 두편 모두 한국사회에 끈적하게 내재된 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육체적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육체와 영혼 모두를 파괴하는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상황이 한국인의 정
분단 상황을 은유하는 휴전선의 유령, 그 추상적인 존재 <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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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의 이소룡 영화가 도착했다. 이미 1995년 TV시리즈 <정무문>에 이소룡으로 출연하고 <신당산대형>(1998)의 연출과 무술지도, 주연까지 맡았던 견자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연걸과 주성치를 포함해 홍콩영화계의 남자배우들 중 그 누가 안 그렇겠냐만 견자단 역시 평소 입버릇처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는 선배가 바로 이소룡이다. 더구나 최근 엽위신의 <엽문> 시리즈를 통해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까지 연기하면서 모두의 ‘적자’ 인증을 받았다. 그러고도 허기가 차지 않았는지 그는 다시 이소룡에 도전했다. 이연걸의 <정무문>(1994) 등을 봐도 알 수 있듯 역시 이소룡의 대표 캐릭터인 ‘진진’에 도전하면서. 말하자면 그 스스로 이소룡 후계자 논쟁의 종결자가 되길 원했던 건 아닐까.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견자단)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과 함께 세계대전의 프랑스 전선에 파병된다. 그는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더이상 그의 그림자를 배회하지 않아도 될 확고한 출사표!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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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전쟁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들이다. 남녀 8명으로 구성된 한 무리의 고등학생이 산속 깊은 계곡으로 캠핑을 떠난다. 누구는 이미 커플이고, 또 누구는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탐색하는 중이다. 물론 로맨스에 관심없이 순전히 캠핑이 즐거워서 따라온 아이도 있다. 캠핑 첫날 밤, 하늘 위로 정체불명의 제트기 수십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기 전까지 이들에게 자연은 답답한 현실의 훌륭한 도피처였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마을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하고 아이들은 무장한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는 풍경을 발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원을 노린 주변 국가들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
‘미래의 운명을 결정지을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는 영화의 홍보 문구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워 오브 투모로우>는 전쟁영화라기보다 10대 로맨스물에 더 가깝다. 극중 총격신 혹은 액션신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8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국가를 구하
전쟁을 외형으로 두른 10대 성장 판타지물 <워 오브 투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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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일본 데뷔를 기념해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샤이니는 "트렌디한 음악과 열정적인 무대를 유럽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샤이니는 19일 공연을 끝낸뒤 일본 및 한국 기자들과 만나 "유명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해 영광"이라면서 "스튜디오 밖에 유럽팬들이 많이 찾아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류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이날 5명의 멤버 가운데 고열 증상을 보인 종현을 뺀 4명만이 40여분간 공연했고 종현은 마지막 노래를 부를 때에만 무대에 잠시 올랐다.샤이니는 "오늘 제한된 공연인데도 스튜디오 밖에 많은 유럽팬들이 모여든 것은 우리의 트렌디한 음악과 춤의 여파가 유럽에까지 미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유럽에는 열정적인 안무와 함께 노래를 하는 아이돌 그룹이 많지 않아 샤이니를 비롯한 한국의
샤이니 "유럽팬들 열정적 무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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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50-60대 주부가 TV 앞에서 넋을 놓고 드라마를 시청한다. 잠시 후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여자들이란…"이라며 혀를 끌끌 찬다.지금도 여전히 많은 TV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클리셰 같은 장면이다. 드라마는 여성, 특히 아줌마의 전유물이고 남자들은 뉴스나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게 정설화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 TV 광고에서 중견 배우 김갑수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드라마 시청에 몰입해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중년 남성 시청자들이 드라마 시청 층으로 새롭게 유입되고 있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미 시청자 패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시청률 조사기관 TNmS이 21일 2001년 1월1일부터 2011년 6월15일까지 지상파 TV 3사의 일일극, 주말연속극, 미니시리즈 등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남녀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시청률 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 젊은 층의 드라마 시청률과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드라마, 아줌마.아저씨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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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 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박민영과 김새론의 친동생 김예론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2011년 7월 7일 개봉.
‘박민영’ 스크린 데뷔,"올여름 호러퀸은 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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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는 인디밴드 ‘메이트’의 실제 이야기를 극화한 영화다.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준일(정준일)은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나선다. 음악과 생계 사이에서 고민하던 드러머 현재(이현재)가 먼저 합류한다. 이어 선배들의 세션맨에서 벗어나고픈 기타리스트 헌일(임헌일)이 동참한다. 하지만 수많은 밴드들이 겪어왔을 사소한 갈등은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서로를 어색하게 등지고 살던 어느 날, 세계적인 뮤지션 스웰시즌과의 만남이 기적같은 기회를 마련해준다.
사실 영화 속 메이트 멤버들의 만남과 밴드로서의 삶이 그리 특별한 건 아니다. 이들 또한 음악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고민하고, 음악에 대한 고집 때문에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하는 평범한 음악인일 뿐이다. <플레이>는 이들을 하나의 밴드가 아닌 세명의 청춘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난제를 풀려 한다. 영화 속의 준일은 외국으로 떠나는 연인을 차마 잡지 못했고, 헌일은 이제 막 사랑에 빠졌으며 화
하나의 밴드가 아닌 세명의 청춘이 자신들의 노래를 하다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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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 구호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안톤(미카엘 페르스브란트)과 덴마크의 평온한 마을에 살고 있는 열살 난 소년 크리스티안(윌리엄 요크 닐센). 멀고 먼 두곳에 있는 두 인물을 교차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의외로 가깝다. 크리스티안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엘리어스를 구해준 다음 그의 단짝 친구가 된다. 한편 덴마크의 집으로 잠시 돌아온 안톤은 아들 엘리어스가 어느덧 크리스티안이라는 친구 한명을 사귀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를 병으로 잃고 난 뒤 정체 모를 분노감으로 가득 차 있던 크리스티안은 엘리어스와 안톤에게 차례로 일어나는 일련의 폭력 사건에 관하여 당사자들보다 더 무섭게 격분한다. 이 소년은 폭력은 폭력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른들도 꾸미기 힘든 모종의 복수극을 꾸민다.
<인 어 베러 월드>는 올해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덴마크의 흥행 감독으로 유명한 수잔 비에르는
호기심에서 인류애적 성찰의 마무리가 돋보이는 <인 어 베러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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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패스트푸드 업체의 패러디가 아니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의 46살 생일을 기념하여 붉은 베고니아과의 식물을 개량해 만든 김정일화(花)의 이름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김정일 일인 독재 국가에 대한 풍자로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12명의 탈북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인권이 유린된 북한의 참상을 고발하는 이 문제적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내용은 사실 새롭지는 않다.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 수용소에서의 생활, 겨우겨우 북한을 탈출한 이들이 중국에서 겪는 어려움, 재정 파탄에 이르렀으면서도 김정일 우상화에만 매달리는 북한 정권의 추악함 등은 어쩌면 우리가 늘 들어왔던 이야기의 반복일 뿐이다. 그럼에도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북한사회의 참상은 설득력있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단지 김정일에 대한 비판만으로 3대가 숙청당하고, 끼니를 잇지 못해 생존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현실은 분노와 동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압도적인 공포를 통
그의 46살 생일을 기념해 개량한 김정일화(花)의 이름 <김정일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