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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언론시사회에서 정준호의 결혼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은 "어제 한 시간 반 정도 통화를 했다. (정준호가)마음이 이상한데 형도 느껴보라고 했다"라며 "좋은 동생이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는 주변에 가장 가까운 이웃들에게 벌어지는 참혹한 현실을 두 형사의 수사기록을 통해 범죄의 깊은 이면까지 파헤쳐 보여주는 영화로 2001년 수사 액션물 '이것이 법이다' 이후 10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민병진 감독의 작품이다.
4월 7일 개봉.
[신현준]"정준호와 한 시간 반 통화, 이하정과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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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가 자신의 일상을 담은 파파라치 스타일의 화보 '내츄럴 스토리'를 공개했다. 태국 푸켓에서 촬영한 솔비 스타화보는 소녀의 모습에서부터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자태까지 솔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화보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솔비 스타화보는 스타화보 닷컴(www.starhwabo.com)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8253+NATE/통화키를 누르면 SKT 무선 NATE 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서 다혈질 여고생 탁지선 역을 맡고 있는 솔비는 말괄량이 복서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스타화보]솔비, 파파라치 화보 ‘내츄럴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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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보고 싶다. 그가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문패까지 달린 집들이 고스란히 수몰된 마을과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 등대마을을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아마 바람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7년의 밤>을 읽은 이라면 누구라도 영상화에 욕심을 낼 테니까. 책읽기를 멈출 수 없는 이야기의 힘, 인물들이 가진 생생한 매력, 취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배경설명과 최후의 순간에 다다르고야 해결 가능한 미스터리. 출간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책을 읽기 시작한 사람들이 단숨에 끝까지 읽고 “재밌죠?” 하고 묻는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다. <7년의 밤>은 그런 책이다.
갓 스물을 넘긴 서원은 숨어 살고 있다. 그의 아버지가 사형집행을 앞둔 ‘살인마’이기 때문이고, 지난 7년간 그가 새 삶을 찾으려 할 때마다 기어코 찾아내 그의 과거를 고하는 잡지를 주변에 뿌리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환갑을 넘긴 청년회장이 있는 바닷가의 가난한 마을에 간신히 자리를 잡
[도서] 악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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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일본에서 가장 뜨거웠던 영화 <고백>이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나토 가나에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고백>은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원작보다 더 뛰어난 성취를 이룬, 드문 예로 꼽힐 만하다. 어린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1인칭 고백과 보이스 오버로 이뤄진 이 작품은, 지독하게 많은 말을 들려주지만 그 말은 (의도했던) 상대방에게 가닿지 못하고 흩어진다. 그 처연한 느낌은 소설에서보다 훨씬 강렬했다. 차갑고 뜨거운 영화, <고백>을 만든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에게 서면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미나토 가나에의 원작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의 소감을 말해 달라.
=원작을 빠르게 읽었고, 등장인물 모두가 고독하고 인간적이어서 흥미로웠다. 그 무렵 다른 소설도 많이 읽어봤지만 스토리가 훌륭해도 ‘아 재미있네’ 정도의 느낌만 들고 등장인물이 머릿속에에서 지워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고백>의 인물
[나카시마 테츠야] “원작의 난점이 새로운 영상표현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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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23일. ‘독립영화워크숍에 관한 보고 시사회’가 시작됐다. 외국 유학만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굳건하게 믿었던 시절. 독립영화워크숍은 영화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문턱을 없애고 그 길을 제시해준 교육기관이다.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무장한 영화 교육기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이곳은 초창기 그대로 아날로그적인 원리, 원칙을 꼿꼿하게 고수해왔다. 배출된 기수만 벌써 134기. 1기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1천여명의 현장 영화인이 이곳에서 영화의 기본을 연마했다. 워크숍을 꾸준히 개최해온 신당동 독립영화협의회(http://inde1990.cyworld.com)를 찾았다. 1968년에 지었다는 낡고 오래된 건물이 워크숍의 본거지. 워크숍의 전체 교육을 책임져온 낭희섭 선생님, 워크숍 과정을 수료하고 장편을 준비 중인 정영헌(32기 수료), 최정열(37기 수료)씨를 만나, 그간의 발자취를 짚어보았다.
-20주년 행사 준비로 요즘 한창 바쁠 텐데.
[낭희섭,정영헌,최정열] ‘헝그리 정신’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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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엽 내가 처음으로 동아시아영화를 보기 시작할 무렵은 홍콩의 쇼브러더스가 마지막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로, 거대한 공장 시스템을 통해 한해 35편 정도의 영화를 찍어댔다. 당시 그 지역 한해 영화 제작 편수의 40%에 이르는 분량이었다. 매주 새로 나온 쇼브러더스 영화를 보는 건 내겐 큰 즐거움이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이 막을 내리고 유럽의 작가 시스템이 시작될 시기에 자라난 나는, 이름없이 찍혀져 나오는 쇼브러더스 영화를 보며 과연 어느 감독의 작품인지 가늠해내려 애쓰곤 했다. 쇼브러더스 밖에서 경력을 시작한 추위안이나 리한샹 같은 감독의 작품을 골라내는 것은 쉬웠지만, 쇼브러더스의 계약 감독이었던 구이즈훙, 쑨중, 허멍화 등의 ‘개인적 스타일’을 가려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중 한명인 구이즈훙 감독 회고전이 이번 홍콩영화제에서 작은 규모로 열리고 있다. 그의 스타일은 보통, 시각적으로 ‘사실주의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현대 액션영화로 기억된다. 그러나
[외신기자클럽] 쇼브라더스 전성기의 한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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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통신원이 참여한 ‘아마추어 영화가들의 영화공장’ 단계별 모습.
1. 사전 제작 단계
2. 본 촬영 장면
3. DVD 재킷 공동 제작
4. 미셸 공드리가 만든 스튜디오 중 하나
지난 2월16일부터 3월13일까지 파리의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에서는 프랑스 출신 감독 미셸 공드리의 특별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공드리의 장편 8편, 단편 11편, 70여편 의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상영함과 동시에 공드리의 추천작들을 직접 소개하는 공드리표 시네클럽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5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그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접한 영화인 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의 60년작 <풍선여행>(Voyage en Ballon)과 <수면의 과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법한 필립 드 브로카 감독, 장 폴 벨몽도 주연의 1973작 <아름다움>(Le Magnifique)처럼 몽롱한(?) 작품들도 있지만 켄 로치의 <케스> 같은 사회참여적인 작품
[파리] 3시간만에 영화 기획, 촬영, DVD 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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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왼쪽)와 공효진이 연인이 된다. 둘은 전계수 감독의 로맨틱코미디영화 <러브픽션>에 동반 캐스팅되었다. 하정우는 연애에 서툰 소설가 ‘구주월’을, 공효진은 영화수입사 직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희진’을 연기한다. ‘맥주맛도 모른다’며 타박받진 않겠지?
*이동승 감독의 <대마술사>(大魔術師)에 양조위가 출연을 결정했다.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이 시대극에서 양조위는 어린 시절 연인(장백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마술사를 연기한다.
*고현정 주연의 <미스고 프로젝트>(가제)에 유해진과 김태우가 합류했다. 성동일과 고창석도 출연을 확정지었고, 최민식은 특별출연한다. 4월에 촬영에 들어가는 <미스고 프로젝트>는 범죄조직과 형사, 공황장애 환자가 펼치는 액션코미디영화다.
*장이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에서 주연을 맡았던 주동우가 관금붕 감독의 멜로영화 <그의 나라>(他的國)에 캐스팅되었다. 관금붕 감독은
[캐스팅] 하정우, 공효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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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죽음으로 많은 영화인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추모의 트윗을 보내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트위터 계정이 있습니다. 2월9일 그녀의 마지막 트윗에는 <바자>에 자신의 인터뷰가 나왔다는 내용이군요. 물론 본인이 직접 하진 않았겠죠. 어쨌든 그녀에게 추모의 트윗을 보낼 수는 있습니다. @DameElizabeth
*LA레이커스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매직 존슨도 엘리자베스 테일러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에이즈에 걸렸던 매직 존슨은 테일러가 말년에 에이즈 재단을 설립하고 에이즈와 싸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MagicJohnson
*스티브 마틴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여러 번 만났다고 합니다. 스티브 마틴이 본 테일러는 위트있고, 자기비하적인 사람이어서 놀랍고 동시에 기뻤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테일러는 웃음을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하늘나라에서 맘껏 웃으시길. @SteveMartinToGo
[트위터뉴스]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추모의 트윗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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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충무로역 역사에 있던 ‘오!재미동’ 기억하시는가. 2007년 서울시가 추진한 ‘영화 영상 테마파크 계획’에 따라 공사에 들어가면서 잠시 자취를 감추었던 지하 문화공간 말이다. 그 오!재미동이 4년 만에 돌아왔다. 오!재미동의 권혁구 운영팀장은 “공사 당시 벽을 허물고 유리를 깨뜨릴 때 가슴이 울컥하더라. 어제(3월23일) 열린 재개관식 때 어찌나 감회가 새롭던지”라며 이번 재개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조명을 전부 밝게 했고, 통로가 좁다는 얘기가 많아 (통로를) 4m 넓혔다. 또 4년 전과 달리 공간 맨 끝에 있던 전시실을 (공간) 가운데로 옮겨 숨통을 확 틔워주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기존의 영상뿐만 아니라 미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까지 배려하겠다는 뜻이다. 간만에 어두운 역사가 환해지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안을 훤히 볼 수 있다. 편집실의 경우 데스크톱이 많아서 PC방으로 착각하고, 책장 가
만만한 지하 문화 놀이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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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국아! 상상은 결코 현실을 이길 수 없단다.”
이창동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 취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나는 요즘 20여명의 노동자들을 취재하면서 그 진리를 새삼 절감한다. 얼마 전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고 김주현씨의 유가족이 항의하는 모습을 봤다. 하늘을 뒤덮은 빌딩 숲에서 유가족이 피켓을 들고 뛰어다니며, 발악하고 절규했다. 그곳에서 함께한 2시간 동안 나를 지배한 감정은 막막함이었다.
‘내가 저들이라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두려울까?‘그렇다면 누군가 저들에게 힘이 되어주든지 아니면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야 하지 않을까?’하지만 곧 생각이 멈췄다. 추웠다. 3월이지만 너무 추웠다. 빌딩 숲의 삭풍에 나도, 피켓도, 휘청거렸다. 문득 뭔가가 생각났다. ‘핫팩이 있다면 따뜻할 텐데.’ 하지만 그들은 핫팩이 뭔지 몰랐다. 믿기지 않았다. “다음에 꼭 가져다 드릴게요.” 그 말을 한 순간 내가 한심해졌다. 분명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는 내일도 하지 않을 것이기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3월 추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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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시>가 제5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에서 각본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해>의 하정우는 남우주연상을, <하녀>의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차지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74) 명예집행위원장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정향 감독의 컴백작이자 배우 송혜교의 신작인 <오늘>이 지난 3월22일 크랭크업했다. 개봉은 2011년 상반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중국의 영화배급사인 존보미디어와 지난 3월19일, 상호 업무협력 구축을 통한 문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투자하여 설립된 발콘과 존보미디어는 존보-발콘(가칭)이라는 새로운 영화 배급사 법인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다큐, 재개발’을 주제로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발2011이 지난 3월24일 개막했다. 3월30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 열린다.
[한줄뉴스] 이창동 감독 <시> 제5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각본,감독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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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은 영화의 선전이 눈에 띈다. 민용근 감독의 <혜화,동>과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두편의 독립영화가 총관객수 1만명을 돌파했다. 2월17일에 개봉한 <혜화,동>은 약 한달 만에, 3월20일에 개봉한 <파수꾼>은 18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두 영화의 1만명 돌파에는 크게 두 가지 공통적인 비결이 있다. 하나는 작품성이다. <혜화,동>의 홍보를 맡은 인디스토리 마케팅팀의 서상덕씨는 “두편 모두 지난해 다수의 국내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라면서 “<혜화,동>이든 <파수꾼>이든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 대부분이 두 영화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이다. <파수꾼>의 배급을 맡은 필라멘트픽쳐스의 강은경 과장은 “<파수꾼>의 배우 박정민, 서준영, 배제기, <혜화,동>의 민용근 감독, 배우 유다인 등 감독이나
작은 영화 관객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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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윤은혜의 상대역이다. ‘석원’은 어떤 캐릭터인가.
=많은 분들이 내게서 남성적인 면을 강하게 보신다. 드라마 <스타일>의 포토그래퍼 역의 영향이 컸다. ‘석원’은 다르다. 바람둥이 기질도 있고, 말도 가볍게 하고, 편한 스타일의 남자다. 덕분에 연기하면서 좀 여유가 생겼다.
-아닌 게 아니라 <스타일>에서 김혜수씨 상대역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땐 정말 연기가 뭔지 모르고 했다. 연기 배워야지 하고 3개월 연습했는데 덜컥 캐스팅이 됐다. 무조건 대본을 달달 외워서 연기했다. 카메라 앞에서 시선처리, 동선 같은 기본도 모르고 덤빈 거다. ‘이런 게 현장이구나’톡톡히 겪었다.
-연기자 이전에 모델로, 무용수로 각광받았다.
=따지고 보면 모델 활동과 연기 활동 모두 시작은 무용 때문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공부했고, 이후에 런던에서 무용단 오디션을 봤는데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다. 그때 심사를 본 분이
[who are you]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