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익빈 부익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경향이다. 현지시각으로 1월24일 아카데미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11개 부문에 오른 <휴고>와 10개 부문에 오른 <아티스트>가 최대 수혜작이 될 전망이다. 멀리서 그 뒤를 쫓고 있는 작품들은 나란히 6개 부문에 오른 <머니볼>과 <워 호스>, 5개 부문에 오른 <디센던트> 정도다. 소수의 수작에 트로피를 몰아주겠다는 것이 이번 아카데미의 노선이라면 납득 가능한 명단이다. 하지만 문제는 보여야 할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각종 외신은 <케빈에 대하여> <드라이브> <틴틴: 유니콘호의 모험>(이하 <틴틴>) 등에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롤링 스톤스>의 피터 트래버스는 “오스카가 <드라이브>의 앨버트 브룩스, <셰임>의 마이클 파스빈더, <테이크 셸터>
[해외뉴스] 앤디 서키스는 어쩌고?
-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영향을 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북유럽 신화 속에서도 가장 유명한 영웅 천둥의 신 '토르'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월 9일 개봉한다.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하하와 개콘 3인방의 목소리 연기’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보다가 무릎을 쳤다. 주인공 최익현 역할을 맡은 최민식의 연기가 너무도 절묘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비굴한 하급 공무원과 거만한 폭력조직의 수뇌부를 오가며 버라이어티한 연기를 펼친다.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 최형배(하정우)에게 자신이 먼 친척이라며 뻐기다 혼쭐이 난 뒤 다시 친척 어른 댁으로 불러들여 기어이 형배의 무릎을 꿇게 하는 장면의 코믹한 모습이나 매거진이 빈 권총을 휘두르다가 얻어맞는 장면의 비애 서린 모습은 지금까지도 눈에 선하다. 영화를 보는 동안 그의 얼굴 위에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제임스 갠돌피니의 얼굴이 겹쳐지기도 했다. 수많은 젊은 ‘수컷’들 사이에서 이 중년배우는 주눅 들기는커녕 영화 전체를 쥐고 흔든다(묵직한 뱃살이 안쓰럽긴 했지만 그게 영화를 위한 설정이라고 굳게 믿어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악마를 보았다>의 그에게 실망했더랬다. 영화 속 그의 모습은 너무 무시무시해 극
[에디토리얼] 최민식, 살아 있네!
-
*이승기(오른쪽)와 하지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킹>(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감독과 홍진아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드는 <더 킹>은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남한 왕자와 북한 특수부대 장교의 사랑을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다. 이승기는 남한 왕자 이재하 역을 맡았고 하지원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의 교관 김항아로 출연한다.
*주지훈이 사극에 도전한다.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를 연출한 장규성 감독의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주지훈은 세종대왕을 연기한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이 임금이 되기 전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시전을 돌아다니며 사회를 경험하는 내용을 담는다.
*박신양이 신내림을 받는다. <조폭 마누라>의 조진규 감독의 차기작 <박수건달>에 출연하는 박신양은 트위터에 “어시스턴트로 참여 중인 장학생들과 함께 부산에서 여러 명의 무속인들
[캐스팅] 이승기 外
-
-
1월25일 MBC 뉴스데스크는 15분만 방송됐다. 이유는 MBC 기자들이 보도책임자들의 문책과 뉴스 쇄신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는 26일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 전영배 보도본부장, 문철호 보도국장은 공영방송 MBC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 사태를 책임질 김재철 MBC 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교류패션쇼(KISS)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님, 패션쇼 보시고 한국에 오시면 사표 쓰셔야겠어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명을 바꾸기로 했다. 국민에게 공모도 받는단다. 벌써 공모에 참여한 네티즌이 수두룩하다. 그들이 내놓은 이름들은 대략 이렇다. 미치겠당, 사실상이겼당, 도덕적으로완벽하당, 훼이크당, 또구라친당, 주옥같당 등. 정말 주옥 같은 당명들이 이미 한나라당의 새 이름으로 간택되길 기다리고 있다. ‘보라카이’에서도 당명 공모한다. 뭐가 좋을까. 흐음…. 사라진당! 이제 그만 사라지는 게 진짜
[신두영의 보라카이] 지금 트위터 투쟁한다 아입니까? 外
-
해피 뉴 이어가 아니라 완전 해비 뉴 이어다. 흑. 넘 먹었다. 가혹한 명절을 치러내는 분들께는 진짜 미안한데, 맛있는 거 많고 애는 일가친척이 놀아주니 잠자리 좀 불편하고 돈 좀 나가는 것 외에는 속 편한 편이다. 뭐 다 누릴 수는 없잖아.
제법 철이 든 나도 발견했다. 떠버리 사촌의 자랑질에는 “일찍 부모를 여의어서 칭찬받고 싶은 결핍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마지못해 오는 시가쪽 숙모를 보면서는 “십년만 젊었어도 과감히 째실 텐데”라고 연민한다. 친구들은 “너의 뻔뻔함에 경배를” 날려주지만, 타고난 자질이라기보다 적절한 ‘선택’의 결과이다. 나는 일찍이 ‘착한 여자’ 놀음에서 벗어났다. 착한 딸이었던 적도 없고 착한 파트너, 나아가 착한 엄마도 노땡큐다. 몇번의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비교적 깜냥에 맞는 선택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당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살아서 어디든 가”니까. 그 덕에 지금도 장래희망을 지니고 사는 거라 믿는다.
현모양처. 죽기 전에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능력이 아니라 선택
-
1. 현대미술계의 문제아 폴 매카시
국제갤러리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4월5일부터 폴 매카시 특별전을 연다. 설치, 회화,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공격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그의 날선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2. 진짜로 폭발했다, 태양
지난 1월23일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통신 교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항로를 변경해 운행 중이다. 더 거대한 대규모 흑점 폭발이 발생할 예정이라는데, <노잉>을 미리 보며 대책 마련들 하시라. 항공기 일정도 미리 체크하시고.
3. 나는 드라마 PD다!
7인의 사무라이가 아니다. 막장드라마가 난무하는 황야의 TV, 독창적 미학으로 만든 소문난 드라마 장인 7인과의 대화다. 제목을 <김윤철, 안판석, 표민수, 박찬홍, 김병욱, 이재규, 황인뢰>로 해도 될 성싶다. 드라마 비평지 <드라마틱>의 편집장 조민준이 발로 뛰어 써내려갔다. 소장 목록으로 손색없다.
4
[must10] 현대미술계의 문제아 폴 매카시 外
-
◆스폰지에서 외화수입 담당할 경력/신입 모집. 2월10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영화 감상평(최근 개봉작 1편)을 woonylove@hotmail.com으로 제출.
◆케이앤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기획개발팀 경력 모집. 대졸이며 해당 경력 5년 이상. 2월1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oz204@kand.co.kr로 제출.
◆<르 아브르> <치코와 리타>를 수입·배급한 영화사 찬란에서 마케팅 담당자 모집. 2월19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challanfilm@naver.com으로 접수.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www.indiestory.com) 홍보마케팅팀 신입사원 모집. 2월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ovician@gmail.com으로 제출. 3개월 인턴과정을 거친 뒤 정식 채용여부 결정.
◆뮤지컬 <아이다> <미남이시네요> 배우 공개 오디션. <아이다>는 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를 포
[소식] 뮤지컬 <아이다> <미남이시네요> 배우 공개 오디션 外
-
김태균 감독이 얼마 전 동남아시아를 다녀왔다. 겨울 휴가는 아니고 ‘2011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젝트’ 행사 참석차 1월9일에서 13일까지 베트남과 미얀마를 찾은 것이다. (사)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세안 국가 내 필름커미션 설립을 지원하고, 한국과 아세안 지역 영화인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하는 한·아세안 협력사업 중 하나다. <크로싱>(2007), <맨발의 꿈>(2010)으로 몽골, 동티모르 등 해외 로케이션 경험이 있는 김태균 감독은 “동남아시아 로케이션에 관심이 있었다. 좋은 취지의 행사라 참석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 행사에는 그를 비롯해 영화사 봄 조광희 대표, 노비스엔터테인먼트 노종윤 대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이준익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도 함께했다.
이들은 해당 국가 영화인들과 함께 필름커미션 설립을 위한 세미나, 로케이션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터디, 한국 영
[이 사람] 언젠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영화를 찍을지도
-
-<씨네21>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에서 <씨네21>을 친구로 등록하면 영화에 관한 알찬 정보를 만날 수 있다.
-‘마리끌레르필름페스티벌+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전이 2월1일부터 3일까지 CGV청담에서 열린다
=<원스 어게인> <치코와 리타>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주영한국문화원 프로그램인 ‘Korean Film Night’(한국영화의 밤) 상영회가 매달 한국영화감독 기획전을 연다
=1월5일 이명세 감독전을 시작으로 박광수, 임권택, 이준익, 전규환, 송일곤, 이재용 등 12명의 감독이 만든 작품전이 영국 관객에게 선보인다.
[댓글뉴스] <씨네21>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外
-
<부러진 화살>이 흥행을 명중했다. 1월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설 연휴 기간(1월22∼24일) 동안 38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은 것을 비롯해 1월26일 현재까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8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비슷한 시기의 개봉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245개)에서 출발했지만 지금 스크린 수는 400개를 넘어섰다. 전통적으로 설 연휴 동안 코미디 장르가 강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법정드라마인 이 영화의 흥행은 제법 흥미진진하다. <부러진 화살>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연휴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이슈 몰이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배우의 연기, 노장 감독의 연출 등 영화적인 재미가 흥행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며 “5억원이라는 저예산, 노장 감독, 스타가 없는 출연진 등 흥행 영화의 공식을 하나도 가지지 않은 영화가 수십억짜리 영화와 맞붙어서 상영관 수를 늘렸다는 것 자체가 이번 흥행의 의
[국내뉴스] 부러진 화살도 명중은 가능해
-
[헌즈 다이어리] <부러진 화살> 영화가 실제와 같진 않겠지만
[헌즈 다이어리] <부러진 화살> 영화가 실제와 같진 않겠지만
-
<카페 느와르> vs <빨간 풍선> <국외자들>
기다림 그리고 생기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인 정성일이 스스로 인정했듯 <카페 느와르>를 보기 위해서는 교양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인용의 목록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교양이 심하게 없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카페 느와르>의 정서와 태도는 교양없는 사람에게도 일말의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카페 느와르>의 지도를 따라 맴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첫 번째로 들어가 볼 영화는 허우샤오시엔의 <빨간 풍선>이다. 알베르 라모리스의 단편 <빨간 풍선>(1956)을 2008년의 파리 상공에 다시 띄워 인물들이 의외의 방식으로 서로 만나게 하거나 어딘가를 거닐게 만든 영화다. <카페 느와르>의 빨간 풍선도 때로는 남산 케이블카의 세로축을 가로지르며 두둥실 떠가다 때로는 여인의 손끝에 머무르는 식으로 서울을 떠돈다. 두 번
포에버 고다르
-
<내가 사는 피부> vs <얼굴 없는 눈>
영혼을 잃어버린 자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밝힌 대로 <내가 사는 피부> 속 베라의 가장 가까운 조상은 단연 조르주 프랑주의 <얼굴 없는 눈>의 크리스티안느다. 물론 그가 작성한 베라의 계보는 그보다 훨씬 장황하다. 갈라테이아,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화적 존재들과 <현기증>의 매들린, 프랑켄슈타인, 장 마레가 연기한 <팡토마>, 루이 푀이야드의 <뱀파이어> 속 이르마 베프 같은 고전영화의 인물들이 리스트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그 명단에서 받은 인상으로 짐작건대 알모도바르는 일련의 고전영화들로부터 ‘가면’의 역사를 추출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그러니 왠지 베라가 매일 입어야 하는 스킨 톤의 타이츠 슈트도 그들의 가면을 이어붙여 만든 것만 같다. 그들 중 크리스티안느와 베라는 가면 때문에 영혼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겪는다는 점에서 특히 닮았다. 알모도바르는 그런 의미에
그들의 가면을 벗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