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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민즈 워>
감독 맥지 / 출연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리즈 위더스푼 / 개봉예정 2월29일
UP 사랑의 과정과 액션을 영리하게 연결한다면.
DOWN 이건 맥지의 영화는 대개 이야기가 허술했는데….
남자 둘에 여자 하나.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이건 ‘전쟁’을 의미한다. <디스 민즈 워>는 한발 더 나아간다. 남자 둘(크리스 파인, 톰 하디)은 고도로 훈련된 CIA 스파이 요원이다. 여차하면 폭탄을 설치하고 상대방의 가슴에 칼을 꽂아넣을 수 있는 이들은 한 여자(리즈 위더스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한다. 이처럼 로맨틱코미디이자 액션 장르의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건, <디즈 민즈 워>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감독의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9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후 필모그래피를 비워놓은 맥지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말랑말랑한 이야기, 특수효과를 버무린 현란한
사랑과 전쟁이로구나 / 보드게임의 스펙터클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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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크리스천 베일, 앤 해서웨이, 톰 하디, 게리 올드먼, 조셉 고든 레빗
개봉예정 7월19일
UP 톰 하디뿐 아니라 조셉 고든 레빗도 가세한다.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을 합쳐놓은 듯한 황홀경 예상.
DOWN 이건 어디까지나 이 한편의 문제가 아니라 조커와의 싸움. 베인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할리우드 속편들이 ‘더 크고 더 강하게’라는 물질론적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도대체 무슨 수로 히스 레저의 빈자리를 떨쳐낼 것인가. 솔직히 이건 4년, 아니 40년이 지난다 한들 힘든 도전처럼 보인다. 관객이 그러니 프리퀄에서 보게 될 진짜 대결은 배트맨 vs 악당이라는 1차원적 대결에 그치지 않는다(게다가 이젠 브루스 웨인의 생물학적 나이도 생각해야 한다). 이 시도에 대해선 감히 죽은 조커에 필적할 악당과의 싸움을 건 대범한 속편이라고 할밖에.
<다크 나이트 라
조커의 빈자리를 채울 그 무엇을 고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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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앤드루 스탠튼 / 출연 테일러 키치, 릴 콜린스, 윌렘 데포, 사만사 모튼
개봉예정 3월8일
UP 앤드루 스탠튼이다. 결코 브래드 버드에게 뒤질 리가 없다.
DOWN 그런데 한국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잘된 적이 있던가.
픽사 감독들의 실사 시대가 개막했다.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브래드 버드다. 그렇다면 픽사의 실세로 인정받는 <월·E>와 <니모를 찾아서>의 앤드루 스탠튼이 그냥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의 첫 실사영화는 무려 2억5천달러의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이다. 어쩐지 익숙한 제목이라고? 맞다. 이 영화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고전 <화성의 공주>가 원작이다.
어쩌면 원작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난관일지도 모른다.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원작은 1912년에 출간됐다. 정통 SF소설이라기보다는 과학적 고증 따위 돌아보지
역사적으로 적확한 화성영화란? / 애니메이션 신작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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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스 웨던 /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새뮤얼 잭슨
개봉예정 4월26일
UP 마블의 대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영화를 봐야할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
DOWN 능력자들이 너무 많다. 톱스타들도 너무 많다. 영화가 산으로 갈 위험이 다분하다.
2012년은 마블에, 아니 전세계 코믹스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한해다. 마블을 대표하는 메이저 슈퍼히어로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닉 퓨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이 ‘어벤저스’라는 이름 아래 한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드디어 스크린에서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벤져스>는 마블의 또 다른 신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DC의 야심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는 다른 차원에서 얘기해야 할 작품이다. 모든 슈퍼히어로들에겐 제각각의 능력만큼이나 차별화되는 거대한 세계관이 있다. 코믹스 작가
궁극의 슈퍼히어로 군단을 보게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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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크 웹 / 출연 앤드루 가필드, 에마 스톤, 이판 리스
개봉예정 7월3일
UP 본격 와이어 액션 스파이더맨이라니! 게다가 3D라니!
DOWN 아무리 새로운 영화임을 부르짖지만 또 스파이더맨이라고?
이미 우리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2012년 개봉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게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샘 레이미가 마지막으로 꿈꿨던 4편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좌초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 때문에 샘 레이미의 몇몇 열성팬들이 아직도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안다. 그러니까 모두가 던졌던 질문. 대체 잘나가던 시리즈를 접고 왜 갑자기 리부트를 한단 말인가? 게다가 마크 웹은 <500일의 썸머>의 성공으로 갑자기 스타덤에 오른 감독이며, 대자본 블록버스터를 찍어본 경력도 없다. 혹시 우리는 피터 파커가 그웬 스테이시와 사랑에 빠지면서 갑자기 뮤지컬 한 곡조를 뽑는 <어메이징
육체적 리얼리티를 살려라! / 개봉예정 속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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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감독 리들리 스콧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샤를리즈 테론, 노미 라파스
개봉예정 6월7일
UP 거장이 자신의 궁극적인 장르로 돌아왔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DOWN 리들리 스콧은 PG13과 R등급으로 모두 편집한 뒤 개봉 버전을 결정할 거란다. PG13 등급은 절대 안된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믿을 수 없게 광활한 영화. <프로메테우스>를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은 그것뿐이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이후 30여년 만에 SF 장르로 돌아온 리들리 스콧의 신작은 제목부터 거대하기 짝이 없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전해준 타이탄족이다.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문명의 호사만을 안겨준 건 아니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불을 건네받은 인간에게 형벌을 내리기 위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혔고, 결국 인간은 문명의 환희와 고통을 동시에 짊어지고 살게 됐다. 대체 어떤 이야기기에 이토록
군말 필요없는 리들리 스콧의 SF / 20년 만의 리메이크…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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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2012년 12월21일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먼 미래에 지구를 재건한 후손들의 역사책은 2012년을 ‘블록버스터가 마지막 불꽃을 격렬하게 피워올린 해’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올해 외화 라인업은 그야말로 역대 최강이라 할 만하다.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마블의 올스타전 <어벤져스>를 3강으로, <본 레거시>와 <맨 인 블랙3> 같은 속편은 물론, 팀 버튼의 <다크 섀도>와 피터 잭슨의 <호빗: 뜻밖의 여정> 등 예술적, 흥행적 야심으로 가득한 대작들이 끝없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최강 프로젝트 12편을 미리 알아보고 모든 속편과 애니메이션과 예술영화까지 모조리 정리했다. 이건 궁극의 리스트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거대한 외화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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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소재로 운명적으로 얽힌 두 여성 요리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신들의 만찬'은 오는 2월 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성유리] "이상우의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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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숏 원 킬!’ <파파> 촬영현장의 슬로건은 ‘두번은 없다’였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90% 이상을 촬영한 <파파> 제작진은 5주 동안 25회의 촬영을 어떻게든 오차없이 끝마쳐야 했다. 시간이 곧 돈인 상황에서 오늘 못 찍으면 내일 찍자는 요량은 아예 품지도 못했다. 촉박한 일정 탓에 배우들은 모니터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제작진은 현장편집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한지승 감독이 지난해 여름을 악몽의 나날로 기억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지승 감독은 무사히 돌아왔고, 그의 손엔 <파파>가 들려 있었다. 한지승 감독이 한여름밤의 악몽을 견딜 수 있었던 몇 가지 이유.
-<싸움>(2007) 끝내고 어떻게 지냈나.
=일단 반성부터 했다. <싸움>은 관객과 호흡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대로만 끌고 간 영화였다. 진심을 담아서 고스란히 전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실이 아닌 외피에만 너무 신경을 썼다. <파파
[한지승] 억지로 울리고 웃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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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부터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캐논 G1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려 10여년 전 캐논 최고의 디지털카메라였던 G1, 얼마 전 캐논은 G1 X를 출시했다. 아마 G1의 상징성을 답습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1.5인치에 이르는 대형 COMS 센서와 노이즈를 대폭 줄인 DIGIC5 영상엔진, 14bit raw는 DSLR과 큰 차이가 없다. 콤팩트형 제품으로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제품이 등장한 셈. F2.8, 광학 4배줌까지 전문가들이 사용해도 그 표현력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제품이다. 가격은 799달러. 언제나 그렇듯이 가격이 문제다.
[gadget] 스펙은 최고,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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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2.1ch, 우퍼 내장, 3.5mm Line out, bass volume, stand included
특징 하루 12억명이 사용하는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 스피커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데이터들을 나열하는 것에 양해를 바란다. 보도 자료의 앞부분을 답습하는 듯한 이유는 이 제품의 가치에 대해 말하기 위함이다. 79곳 이상의 나라에서 다운로드 1위,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셀러 게임, 총 다운로드 수 2억회 이상, 하루에 실행되는 시간 1억5천만분, 하루 사용자 수 12억명. 어쩐지 가늠하기 힘든 ‘억’이란 숫자가 난립하는 것을 보니 분명 보통 게임은 아닐 터, 이미 짐작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수치들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게임 <앵그리버드>의 위업이다. 이런 엄청난 인기 덕분에 시중에서 <앵그리버드> 관련 캐릭터 상품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여기 그 캐릭터 상품 시장에 불을 지필 제품이 등장했다. gear4의 앵그리버드 스피커다. 출시
[gadget] ‘억’할 만한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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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게임> Win Win
2011년
감독 톰 매카시
상영시간 106분
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D 5.1 영어
자막 한글 자막
출시사 유이케이
화질 ★★★☆ / 음질 ★★★★ / 부록 ★★★
미개봉작 위주로 DVD를 소개하느라 애쓰긴 했으나, 지난해에도 여러 작품을 다 못 챙긴 채 해를 넘기고 말았다. 그런 DVD들을 늘어놓았더니 몇편이 눈에 들어온다. 공교롭게도 모두 중견 남자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연기 앙상블을 이끈 작품들이다. <사이러스>는 중년 남자가 재혼할 대상자의 아들과 충돌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존 C. 라일리가 조나 힐, 마리사 토메이와 함께 평범한 웃음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낸다. 근래 신작 소개가 뜸했던 팀 로빈스는 <럭키 원스>에서 군인으로 분했다. 귀향한 군인들을 통해 전쟁을 돌아 이야기하는 로드무비다. <블러드워스>는 현재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평가받는 T. 본 버네트가 음악을
[DVD] 독립영화의 희망으로는 부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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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를 시작할 때 나는 개봉 중인 영화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마이웨이>는 원고와 씨름하고 있는 지금 개봉관에서 상영 중이다. 굳이 다짐을 어기려는 것은 초반부에 나오는 한 장면 때문이다.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장면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건물은 당시의 일본 총독부. 해방 이후에는 중앙청으로 불리다가, 한때 국립박물관이 되었다가, 김영삼 정부 때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극적으로 폭파 뒤 철거된 바로 그 건물이다.
이 건물은 영화와도 인연이 많다. 컴퓨터로 복원되어 영화에 등장한 것만 <마이웨이> 말고도 <그때 그사람들>과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이 있었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도 장동건이 주연으로 나오고 역시 한·일 두 청년간의 갈등과 우정이 테마였던 점 또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총독부의 기수였던, 건축가이자 시인인 이상 또한 이 건물에서 일하지 않았을까.
내 기억 속에도 이
[architecture+] 역사적 건물을 대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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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만원과 치킨집을 경영하는 악바리 아내, 아빠보다 선동열을 좋아하는 아들을 가진 <퍼펙트 게임>의 박만수가 홈런을 때렸다. 홈런볼이 그리는 포물선에서 또 다른 남자들의 얼굴이 스쳐갔다. 드라마 <히트>의 ‘미키성식’ 이후 <비스티 보이즈> <심야의 FM> <부당거래> <통증>에서 마동석을 통해 현신한 남자들이다. 현실의 무게와 소심한 내성에 짓눌려 있는 그들은 폭력적일 때도 절박해 보였다. 특히 여성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덩치 큰 남자의 뒷모습이 짠했다. 그간에 억눌려 쌓였던 감정의 무게가 박만수를 통해 터져나왔고, 그래서 박만수는 마동석이 연기한 남자들의 결정판이 됐다. <퍼펙트 게임> 이후 마동석의 다음 타석은 빨리 돌아왔다. 그는 현재 2012년 1월과 2월의 한국영화를 잇는 키워드 중 하나다. 지난해에서 넘어온 <퍼펙트 게임>은 물론이고 우정출연으로 등장한 <댄싱퀸>
[마동석] 연기는 앙상블, 어느 지점에서 나를 죽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