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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의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가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캐스팅됐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선수 강태준(민호)과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소녀 구재희(설리)의 로맨스를 그린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8월 방송 예정이다.
*조은지가 집요함과 능청스러움을 두루 갖춘 기자로 변신한다. 조은지는 조동오 감독의 <런닝맨>에서 우연히 국가기밀을 손에 넣게 된 뒤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자동차 정비공 역의 신하균과 함께 사건을 파헤칠 예정이다. 7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간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노아>에 로건 레먼이 합류한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각색한 이번 영화에서 레먼은 노아의 둘째아들로 출연한다. 노아는 러셀 크로가 연기하며, 제니퍼 코넬리, 시얼샤 로넌도 역할을 꿰찼다. 2014년 개봉예정.
*정신지체장애 아버지와 딸의
[캐스팅] 설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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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진행된 영화계의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이하 임단협)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07년 영화산업 최초의 임단협이 체결된 이래 5년 만에 이루어지는 전면적인 개편이다. 공교롭게도 첫 임단협은 한국영화 최악의 불황기와 맞물리는 바람에 2008년의 두 번째 임금협상을 제외하고는 노사 양쪽의 양해하에 기존 내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임단협을 적용해왔다.
이번 임단협의 주요 개편사항 중 눈에 띄는 점은 최저임금의 인상과 초과근로시간 기준 변경, 그리고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 고용, 산재보험)의 전면적인 적용이다. 최저임금은 종전에 4개 직급별로 구분해놓은 것에서 한시적으로 직급 구분을 없애는 방향으로 합의가 됐다. 이 경우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를 신축성있게 책정할 수 있다. 시행 결과에 따라 다시 직급별로 규정할 것인지, 최저임금안만 남겨놓을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초과근로시간 기준은 12시간으로 정해졌다. 노동법상 1일 근로시간은 8시간이다. 영화는 예외조항에 해당
[충무로 도가니]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통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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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교체한 뒤 5월15일 촬영을 재개한 <미스터 K>(감독 이승준)가 8월 크랭크업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제작사 JK필름 한지선 실장은 “처음부터 다시 찍고 있다. 타이 촬영도 곧 떠날 것이다. 배우도, 스탭도 촬영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7회 인디포럼이 6월7일 폐막했다
=돌파상은 한자영 감독의 <나의 교실>이, 활약상은 인디스페이스 이현희 운영팀장이 수상했다.
-5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593만명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5월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14.9% 증가했다고.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42.3%를 기록했다.
[댓글뉴스] 감독을 교체한 뒤 5월15일 촬영을 재개한 <미스터 K>(감독 이승준)가 8월 크랭크업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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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의 엔딩 크레딧에는 익숙한 이름이 올라 있다. 포스터 모델 최규석. 만화 <습지생태보고서>를 그린 만화가 최규석이 맞다. 전화를 걸었더니 그는 밖에서 받았다. “대한문에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분향소에 잠깐 들렀다. 예전에도 몇번 찾았는데, 오늘 마침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평소 정부의 권력에 비판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꺼냈던 그가 다큐멘터리 포스터에 ‘만화’가 아닌 ‘얼굴’을 기부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몇달 방송을 함께한 이해영 감독로부터 용산 관련 다큐멘터리 포스터에 모델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단 영화를 봤다. 재미있더라.” 포스터 촬영을 지켜본 몇몇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장에서 최규석 작가는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나름 배우 생활을 좀 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의 엑스트라는 죄다 내 목소리로 녹음했고, <애정만세>의 양익준 감독의 에피소드 <미성
[이 사람] 나름 배우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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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가 6월5일 해임됐다. 6월7일 오전 <씨네21>과 전화 통화에서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민병록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직접 해임 통보를 받은 상황을 설명했다. “6월5일 오전 11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 근처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처음에는 논문 등 다른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민 집행위원장이 ‘전주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에서 유 프로그래머가 한 말 때문에 전주 지역언론들이 똘똘 뭉쳐서 이런 사람을 가만히 두면 안된다고 난리야’라며 ‘지난주 금요일 영화제 인사위원회를 열었는데… 유 프로그래머가 그만둬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전주영화제 결산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는 축제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소 적었다는 한 지역 일간지 기자의 질문에)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도 트는 축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영화제입니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유 프로그래머는 “해임을 철회하고 복직 절차를
[국내뉴스] 외압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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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민식이 포착한 희망
가난과 고통의 이미지뿐이라고 그를 폄하하지 마라. 지나간 노래라고 치부하지도 마라. 현재를 포착한 그의 앵글은 과거를 불러와 미래와 연결짓는 가장 진실한 도구였다. <최민식 사진전, 소년시대 전>에서 1957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150점을 공개한다. 소년에게서 희망과 사랑을 찾은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다. 6월13일~7월8일, 롯데갤러리.
2. 강수진을 영접하라
발레리나 강수진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안겨준 그녀의 대표작 <까멜리아 레이디>가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수진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함께 펼치는 무대에 푹 빠져들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다. VIP석 25만원,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3. 소액기부 캠페인 함께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라면을 이용한 발전기금 소액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한
[must10] 최민식이 포착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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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프로메테우스> 당신의 답은?
[헌즈 다이어리] <프로메테우스> 당신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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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내가 사는 아파트 주변은 몇년 전만 해도 작은 연립주택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평온한 동네였다. 그런데 뉴타운 계획이 추진되면서 순식간에 거대한 아파트 숲이 돼버렸다. 그렇게 되기 전에는 철거라는 과정이 있었다. 이곳의 철거는 떠들썩하지도 않았지만 조용하지도 않았다. 수시로 철거민대책위원회와 이들을 지원하는 전국철거민연합의 까만색 봉고차가 투쟁가와 구호를 방송하며 돌아다녔고 근처 사거리에서는 때때로 작은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모든 일들을 무심하게 지나쳤다. 얼마 전까지도 이 네모나고 딱딱한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이 씨X, 전망이 가로막혔잖아’이거나 ‘아이 X발, 집값 떨어지겠네’ 같은 것 따위였다.
<두 개의 문>은 그런 소시민적인 생각을 난타하는 영화다. 2009년 1월20일 용산 재개발지구의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벌어진 끔찍한 참사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안일한 사고만이 아니라 한동안 잊고 있
[에디토리얼] 상전벽해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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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치즈 사이
김치와 치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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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칸이에요
아름다운 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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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평가 주간에서는 ‘프랑스4 비저너리 어워드상’을 신설했다. 이 상은 영화계의 새로운 재능에 대한 젊은 시네필들의 열정적 관심을 반영한 상이다. 파리 3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영화제 시민비평가 출신인 김세희씨는 셀린 시아마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네명의 젊은 심사위원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관한 그녀가 그간의 경험을 글로 풀어냈다.
“장 외스타슈와 필립 가렐을 발굴한 비평가 주간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비평가 주간 그랑프리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5월25일 수상작 발표를 앞두고 밝힌 소감으로 대신하며 이 참관기를 시작한다. 올해로 51회를 맞은 비평가 주간은 프랑스 비평가조합이 운영하는 칸영화제의 별도 섹션이다. 데뷔작이나 두 번째 영화를 대상으로 참신한 감독을 발굴하는 작업을 해온 비평가 주간을 거쳐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으로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장 마리 스트라우브, 켄 로치, 레오스 카락스, 왕가위 등이 있다.
에스파르자
“당신이 좋아하는 감독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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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의도는 분명 호러필름이었을 거다. 다리오 아르젠토가 브람 스토커의 고전 드라큘라를 21세기 3D 기술력을 활용해 불러온다고 했을 때, 기대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드라큘라 3D>가 첫 상영되던 날, 브뉘엘 극장에 몰린 기자들의 수만 헤아려도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호러의 제왕이 만든 3D 공포의 결과는? <버라이어티>의 말을 빌려보자. “드라큘라가 벌레로 변해 화면에 벌레가 날아다닐 때쯤 관객은 통감할 것이다.” 뭘? “다리오 아르젠토의 드라큘라는 호러가 아니라 코믹영화였다는 것을.” 이 정도면 분위기가 짐작되는가. <아바타>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할리우드 3D 영화시장에서 볼 때 이 영화의 3D 기술은 턱없이 부족했고 스토리는 빈약하며 싱크가 맞지 않는 사운드로 기술적 결함까지 드러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같은 틴에이지영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또 이탈리아 영화시장에 3D 자국 콘텐츠의 생산이라
“매우 강하고, 동물적인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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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치 머드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보였다.” 매튜 매커너헤이를 향한 제프 니콜스의 사랑은 확고했다. 10년 전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그의 마음속에 머드 역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카리스마 충만한 도망자 머드는 매커너헤이를 손쉽게 설명하기 위한 로맨틱코미디의 말쑥한 남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칸에서 만난 그는 영화의 배경이 된 아칸소주, 미시시피 강의 리듬을 익힌 듯 여유롭고 건강해 보였다.
-경쟁작에 두편이나 당신의 영화가 포함되어 있다. 리 대니얼스의 <페이퍼 보이>에서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오는 기자로, <머드>에서는 살인을 하고 숨어 지내는 남자로 분한다.
=정말 영광이다. 두 작품 모두 다른 이유로 좋아하는 작품이고 캐릭터다. 다른 매력과 이유로 두 영화에 올인했다.
-제프 니콜스 감독은 머드 역을 처음부터 당신을 염두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대본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머드는 항상 움직이는 인물이다.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고
“좋고 나쁨을 떠난 인간적인 진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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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평가 주간에서 상영된 <테이크 셸터>는 칸영화제의 화제작이었다. 영화제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테이크 셸터>를 거론했다. <머드>는 경쟁작 중 가장 마지막 날 배정되었지만 관심도로 따지자면 미하엘 하네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머드>는 미시시피 강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과 모험담이다. 엘리스와 친구 넥본은 미시시피 섬에 숨어사는 남자 머드(매튜 매커너헤이)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는 사랑하는 여인(리즈 위더스푼)을 위해 살인을 하고 언젠가 그녀와 재회하길 꿈꾸는 몽상가다. <허클베리 핀>과 <구니스>와 <스탠 바이 미>의 어드벤처를 한데 섞은 듯 영화는 시종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며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희망이 가득한 이 영화의 어조 때문에 <머드>는 긴장으로 가득했던 <테이크 셸터>에 비해 준작이란 평가도 뒤따랐다. 그
“사랑에 빠져 마음이 부서지고 절망했던 감정을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