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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어쩌면 당연한 것임에도, 이제는 당연하지 않은 것이 돼버린 한장의 ‘앨범’이라는 개념을 다행스럽게 리오나 루이스는 아직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그가 팝시장의 최전선에 서 있는 만큼 귀를 잡아끄는 싱글들을 여기저기서 수집해오긴 했지만, 이 앨범은 최소한의 일관된 색깔과 톤을 갖고 있다. 그런 흐름 안에 매혹적인 싱글들이 몇 있고, 리오나 루이스는 그 싱글들을 정말 ‘잘’ 부른다.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이런저런 과거의 디바 이름과 같이 거론되는 게 그리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여전히 노래 참 잘한다. 믿음직한 가창력을 가졌지만 과거의 레전드만큼 표현의 폭이 크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그래서 찾은 돌파구는 편곡의 변화인데, 전에 비해 리듬을 풍성하게 쏟아내지만 일렉트로니카에 능한 프로듀서에게 목소리만 빌려준 느낌이다. 그녀의 발라드는 이제 물릴 만큼 들어왔고, 댄스는 조화에 대한 감각이 좀 부족해 보인다.
최민우/
[MUSIC] 오디션 스타의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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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성유리가 2년 전에 찍은 저예산영화다. 매니지먼트사의 만류를 무릅쓰고 출연했다. 해사한 얼굴을 클로즈업한 포스터만 놓고 보면 고만고만한 성장영화 같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다. 동생의 죽음을 제 탓으로 여기는 극중 윤희는 아버지의 매질을 당연한 형벌로 받아들인다. 눈두덩은 항상 멍이 들어 있고, 입가는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다. 아프지만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윤희를 세상은 동정하는 대신 경멸한다. 유쾌하고 씩씩한 캐릭터가 더 어울릴 법한 성유리는 왜 굳이 고행을 자처한 것일까.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성유리에게 드라마가 주어진 경로였다면, 영화는 찾아야 할 돌파구인지 모른다. 그녀 역시 의외의 선택을 “고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드라마 <신들의 만찬>(2012)을 끝내고 어떻게 지냈나.
=여행 겸해서 홍콩에 화보촬영하러 다녀왔다. 2년 동안 거의 쉬지 못했다. 요즘은 필라테스와 발레를 접목한 자이로토닉을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있
[성유리] 포기는 없다, 진짜 배우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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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25일 개봉.
[영상인터뷰] ‘타워’ 설경구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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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타워> 여의도에 '해운대'가!
[헌즈 다이어리] <타워> 여의도에 '해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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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가득한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대형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의 소년 '영광'과 파트너가 되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3년 1월 개봉 예정.
[이광수]"이성민 선배에게 연기 도움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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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공동 연출작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송강호] 백발 분장 도전,"박해일 정재영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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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아무르> 그런 식의 작별
[올드독의 영화노트] <아무르> 그런 식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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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배경으로, 월스트리트의 한 금융사에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는 정리해고 통보 장면으로 시작한다. 리스크 관리팀장 에릭(스탠리 투치)도 이날 해고 통보를 받는다. 에릭은 회사의 위기상황이 정리된 USB를 피터(재커리 퀸토)에게 전하고 회사를 떠난다. 샘(케빈 스페이시)은 대규모 인원 감축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에게 “떠난 이들은 잊어라. 당신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이러한 희생 덕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에릭이 건네준 USB의 파일을 분석한 피터는 회사가 보유한 MBS(주택저당증권)의 가치가 이미 폭락해 회사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을 알게 된다. 피터는 상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회장 존(제레미 아이언스)이 참석한 긴급 임원회의가 소집된다.
보너스를 제하고도 연봉이 960억원쯤 되는 회장 존은 말한다. “세상엔 행복한 부자와
“1등이 되거나 똑똑하거나 사기를 칠 것.” <마진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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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유리)는 폭우가 쏟아지던 날 강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다 익사한 동생을 잊지 못한다. 그날 이후로 윤희는 땅만 보고 걷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외출을 할 수가 없다. 자신이 죽고 동생이 살았어야 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버지의 반복되는 구타도 그저 묵묵히 견딜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윤희는 동네 골목길에서 고등학생 진호(이주승)에게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을 빼앗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진호의 학교 식당에서 급식도우미와 학생으로 다시 만난다. 진호에겐 가족이 어머니뿐이다. 어머니에게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진호를 버리고 돈 많은 여자에게 새장가를 들었다. 언제 죽음을 맞을지 모를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 진호는 어머니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보호자다.
<누나>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두 사람, 윤희와 진호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자신의 상처를 꽁꽁 싸맨 채 속으로 아픔을 삭이는 윤희와 상처를 감추기 위해 거친 욕
데칼코마니로 찍어낸 듯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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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비에르는 현재 덴마크에서 가장 촉망받는 여성감독이다. 한국 관객에겐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인 어 베러 월드>의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더 친숙할지 모르겠다. 삶의 딜레마와 아이러니를 일상의 화법으로 유려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작품은 대중적이면서도 통찰력을 잃지 않기에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다시 말해 상업적인 감각과 예술성의 ‘밸런스’를 두루 유지한다는 것이 비에르의 장점인데, 그녀의 신작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에서 그 잣대는 상업적인 측면으로 보다 기운 느낌이다. 서사적 전개와 배경에서 <투스카니의 태양> <맘마미아!>를 연상케 하는 이 영화는 이탈리아를 무대로 위기의 중년에 새롭게 찾아온 로맨스를 조명한다.
암 투병 중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다(트린 디어홈)는 꽤 무난한 인생을 살아왔다. 항암 치료를 중단하겠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기
위기의 중년에 찾아온 로맨스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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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은 장구한 필치의 소유자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에니스(히스 레저)와 잭(제이크 질렌홀)이 간직한 사랑의 아픔을 표현하는 데는, 만년설로 뒤덮인 산과 푸른 초원이라는 방대한 자연이 전제된다. 에니스의 옷가지와 창 너머 펼쳐진 설원의 한 장면이 주는 먹먹함을 얻기까지 그는 멀고 먼 길을 돌아온다. <와호장룡>의 리무바이(주윤발)와 용(장쯔이)의 대나무숲 결투장면도 다르지 않다. 대나무숲을 가르는 검과 검의 화음, 둘 사이의 대결은 아슬아슬한 와이어 액션 신의 신기를 통해 한올 한올 수놓듯 전개된다. 대자연과 어우러진 이 장중한 화면은 결국 리무바이와 용의 내면 깊숙이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무려 227일간의 인도 소년 표류기인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영화화한 <라이프 오브 파이>는 그가 전작에서 고수한 이 필치에서 한치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다. 끝이 보이지 않는 태평양과 낡은 구조선, 고작 열여섯살에 졸지에 고아가 된
과연 당신은 믿을 수 있나? <라이프 오브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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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재키 위버 / 개봉 2013년 2월14일 예정
한해의 쟁쟁한 할리우드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맨틱코미디 장르는 언제나 비주류 대접을 받아왔다. 장대한 시대극, 휴머니즘으로 충만한 영화들 사이에서 남녀간의 사랑싸움은 얼마나 시시콜콜하게 느껴질 것인가.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다. 2013년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넘보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불행한 사건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다.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 살던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는 우연히 만난 패트릭(브래들리 쿠퍼)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패트릭 역시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뒤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남자. 티파니는 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줄 테니 댄스 대회에 함
[Coming Soon] 정신을 ‘놓아버린’ 두 남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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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면 바나나가 물에 뜨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더 큰 수박도 물에 뜨는데 바나나는 왜 물에 뜨지 않나요?
A. <라이프 오브 파이>의 “바나나는 물에 뜨지 않는다”는 대사 때문에 저도 어리둥절했습니다. 분명 파이는 바나나 더미가 잔뜩 엉켜 있는 그물을 타고 오랑우탄이 구명보트에 탑승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요. 파이의 조난사에 진정성을 보태고 싶어 왜 바나나가 물에 뜨지 않는지 찾아봤습니다. 해답은 초등학교 6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교과서에 따르면 ‘물에 잘 뜨는 물체의 특성은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무게는 가볍지만 그에 비해 부피는 매우 작은 바나나는 당연히 물에 뜨기 힘든 것이지요. 파이의 모험기를 진짜라고 입증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물에 빠지면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큰 물건을 부여잡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네요.
[cinepedia]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면 바나나가 물에 뜨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더 큰 수박도 물에 뜨는데 바나나는 왜 물에 뜨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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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는 솔로대첩이 벌어지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에 나와 있습니다. 눈을 씻고 둘러봐도 온통 남자들뿐입니다. 그럼 저기 목에 금목걸이가 딱! 양복바지 엉덩이에 장지갑이 딱! 앞머리에만 브리지가 딱! 들어간 참석자 한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안녕하세요, 뿌잉뿌잉~ 저는 실미도에서 온 영기라고 합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무엇이 가장 소중하냐고 물으신다면 사랑이라고 답하고 싶은 건강한 대한민국 스물네살 청년입니다!
-저는 한번 둘러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묻지 마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기분인데요. 여자라곤 찾아볼 수도 없고 군데군데 남자들끼리 모여 짤짤이를 하거나 강강술래를 하고 있는 무척 공포스러운 현장입니다. 이미 저쪽에서는 족구를 하다 판정문제로 주먹다짐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곳에 나오신 거죠?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솔로대첩의 승자는 제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