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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영화계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 궁금했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필리핀의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라브 디아즈, 라야 마틴, 키들랏 타히믹 등 이 시대 영화의 기존 문법을 해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식을 갈구하고 또 그러한 실험을 인정받는 작가는 모두 필리핀에 있었다. 존 토레스 감독도 그중 한명이다. <사랑에 관한 어떤 독백> <살라트> <한밤중의 구체적인 것들> 같은 단편과 <토도 토도 테로스> <나의 어린 시절> <후렴은 노래 속의 혁명처럼 일어난다> 등의 장편에서 존 토레스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 예술가이자, 누군가의 아들이자,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서 자신을 투영해온 작가다. 제12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전작전을 마련해 그를 서울로 초대했다. 가장 주목받는 필리핀 감독 중 한 사람인 그에게 필리핀 영화계의 정체를 물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당신의 영화 가운데 몇편을 보니 더 궁금
[클로즈 업] 메인스트림에서 볼 수 없는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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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매년 선정된 수상작의 결실이 조금씩 보인다. 제1회(2009년) 수상작인 <아이두 아이두>는 얼마 전 TV드라마로 방영됐고, 제2회 수상작 <더 파이브>는 웹툰 연재를 마친 뒤 시네마서비스와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7일 열린 2011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한 <궁극의 아이> 역시 완고를 앞두고 있다. 장용민 작가의 <궁극의 아이>는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악의 세력이 평범한(?) 아이에 의해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음모론”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작품을 ‘창의적인 이야기 구성이 돋보인다’는 이유로 선정했다. 신인인가 했더니 데뷔 15년차 기성 작가였다.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한 지 7개월째다. 진행은 얼마나 됐나.
=지난해 9월 말 열린 공모전에 내기 전부터 이미 쓰고 있었다. 크게 5개의 챕터로 나눈다면 지금 마지막 챕터만을 남겨두고 있다.
[클로즈 업] 지금도, 내 꿈은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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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3 <엔드 오브 왓치>
2012 <매직 마이크>
2011 <바이올렛 & 데이지> TV드라마 <오피스> <레스큐 미>
2010 <트웰브> <플립>
-아버지가 워너브러더스의 전 대표이자 현 디즈니 대표인 앨런 혼이다.
=그의 딸로 태어난 것은 내 삶의 가장 큰 행운이다. 9살에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영화에 빠진 것도 아버지 영향이고. 하지만 배우가 될진 몰랐다.
-스티븐 소더버그 앞에서 치른 오디션은 어땠나.
=그는 어떤 배우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하지 않았다. 원하는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나는 너무 어리다고 만나주지도 않으려는 캐스팅 매니저를 졸라 겨우 인터뷰를 잡았다. 소더버그는 따로 오디션을 보지 않고 우리의 대화를 촬영하기만 했는데, 그걸로 <매직 마이크>의 브룩 역을 따냈다.
-당신이 본 브룩은 어떤 인물인가.
=그
[who are you] 코디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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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앤드 사운드 @SightSoundmag
60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시민 케인>을 제친 <현기증>! <사이트 앤드 사운드>의 실시간 트위터 발표에 손에 땀이 다 찼네요.<사이트 앤드 사운드>가 선정한 최고의 영화 1위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현기증>.
배우 김강우 @kkw1978
<돈의 맛>에 이어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로 돌아오는 배우 김강우, 해운대의 맛도 제대로 보여주실 거죠?어제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 한달 만에 서울에 올라왔더니 낯설더라고요. ㅋ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 첫 방송입니다.
배우 이언 매켈런 @ianmckellen118
<호빗>에서도 간달프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언 매켈런이 3부작 확정 소식을 전해왔네요. 이언 매켈런의 간달프도 계속 볼 수 있겠죠? <호빗>이 2부작에서 3부작으로.
[Re:tweet] <돈의 맛>에 이어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로 돌아오는 배우 김강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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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음악감독 한스 짐머, 콜로라도 총기사고 희생자 추모곡 발표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난 지역의 이름을 따 <오로라>라고 이름붙인 이 곡은 아이튠즈에서 1.29달러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작가 고어 바이덜 86살로 별세
=<벤허>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한 미국 작가 고어 바이덜이 7월31일 폐렴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리 대니얼스 감독과 휴 잭맨, 마틴 루터킹 암살사건 영화에 참여
=<프레셔스>의 리 대니얼스가 <Orders to Kill>을 연출하고, 휴 잭맨이 윌리엄 페퍼 역을 맡는다고 합니다.
[댓글뉴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음악감독 한스 짐머, 콜로라도 총기사고 희생자 추모곡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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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
감독 아키바 샤퍼 / 출연 벤 스틸러, 빈스 본, 조나 힐, 리처드 아요데
벤 스틸러 주연의 SF코미디영화다. 에반(벤 스틸러), 밥(빈스 본), 프랭클린(조나 힐), 야마쿠스(리처드 아요데)는 마을 순찰대를 자처한다. 별볼일 없이 뭉쳐다니는 이들은 어느 날 밤 자신들의 마을이 외계인에게 침략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네 남자는 주민들의 안전과 마을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외계인과 맞서 싸운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2.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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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의 불똥이 베니스까지 튀었다. 이란 정부에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문화부 내 감사실장 알리레자 사자드푸르는 “유럽연합이 이란을 상대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제재 조치를 가한 데 따라 올해 베니스영화제를 보이콧할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테헤란 타임스>에 밝혔다. 지난 6월 룩셈부르크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유럽연합은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지하겠다고 선포했다. 핵개발 의혹을 근거 삼아 이란에 금융제재를 강화해온 미국을 뒤따른 행동이다. 이에 대응책을 고민 중이던 이란이 유럽권 영화제 보이콧이란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들의 해석은 사자드푸르의 주장과 다르다. 이란 문화부의 진짜 속셈은 검열 강화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식 초청작에 포함된 이란영화는 오리종티 부문에 오른 키아누쉬 아야리 감독의 <더 패터널 하우스&g
[해외뉴스] 자국 영화는 안중에 없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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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다.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와 관련한 영화계와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협상과 갈등이 반복된 지, 벌써 1년이 됐다는 얘기다. 영화계와 음저협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협상에 나섰고, 이 협상은 그해 11월 음저협이 “롯데시네마가 음저협이 저작권을 보유한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롯데쇼핑과 롯데시네마 대표를 송파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중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2012년 3월15일, 음저협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연)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승인, 공고했다. 하지만 문화부의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영화계와 음저협은 지난 6월, 남양주에서 열린 워크숍을 시작으로 2차 협상에 나섰다. 그리고 2차 협상 또한 지난 7월24일에 중지됐다. 음저협은 협상 결렬을 통보했지만, 영화계는 협상 중지라고 말한다. 어떻게든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차 협상은 왜 중지됐을까? 갈등
[포커스] 영화가 공연에 해당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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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나는 왕이로소이다> 일단은 성공적인 복귀
[헌즈 다이어리] <나는 왕이로소이다> 일단은 성공적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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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입·배급사 (주)엣나인필름에서 영화 포스터, 전단 및 웹디자인 제작을 담당할 신입/경력 모집. 8월1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shuku@naver.com으로 접수. 1차 서류접수 통과 뒤 2차 면접 시 포트폴리오 준비.
◆히치콕 영화 <레베카> 2013년에 뮤지컬로 찾아온다.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의 주·조연배우 오디션 접수. 8월21일까지 emkmusical@nate.com으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usicalrebecca.co.kr) 참조(02-6391-6333).
◆서울독립영화제2012 작품 공모. 2011년 9월 이후 제작된 작품에 한하며 주제, 형식, 길이 구분없다. 출품자는 8월7일~9월3일 출품신청서(www.siff.or.kr)를 작성하여, 소정의 자료와 함께 사무국으로 발송 또는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02-362-9513, prog@siff.or.kr).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자
[소식]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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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 이름 앞에 제작자라는 호칭도 붙여야 할 것 같다. 7월14일 소집 해제한 김남길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앙상블>의 제작에 참여했다. “우연히 서울대 분당병원의 <힐링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영화는 8월12일부터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임스 프랑코가 제이슨 스타뎀과 맞붙는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을 쓰고, 게리 플레더가 연출하는 액션영화 <홈프론트>에서 제임스 프랑코는 전직 마약단속국 요원(제이슨 스타뎀)과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마약 범죄조직의 보스를 연기한다. 영화는 2013년 공개 예정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귀요미’ 에마 스톤이 카메론 크로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신작의 제목, 줄거리 등 기본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최근 출연작 <갱스터 스쿼드>
[캐스팅] 김남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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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개봉 8일 만에 전국관객 430만명을 돌파했다. 너무 빠른 속도가 의아할 수 있지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자료이니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과거에는 극장매출을 배급사가 집계해주는 대로 알고 있어야 했다. 그렇다고 배급사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배급사 역시 개별 극장의 관람인원과 관람수익은 극장이 말해주는 걸 듣고 정보를 집계했다. 정확도를 위해 입회인(극장 매표소에서 개별 영화의 관람객 수를 측정하는 사람)을 내보내기도 했지만, 그 또한 100%에 가까운 정확함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영화인들은 정말 마음 편히 일하고 있다. 통합전산망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집계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극장의 가입률은 100%에 가깝고, 다음날 오전 9시면 관람인원과 관람료가 정확히 집계된다. 생각할수록 똘똘한 시스템이다.
통합전산망이 시행된 건, 2004년 1월1일부터다. 하지만 영화계는 1
[충무로 도가니] ‘온·오프라인 통합전산망’을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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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감독의 중국영화 <필선>이 중국에서 흥행기록
=개봉 2주 만에 6천만위안(약 10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중국 호러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가 8월22일부터 28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라울 루이즈 감독의 <두 갈래로 갈라지는 한밤중의 거리>가 개막작으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우연히도 행운이>가 폐막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으로 <영화부산>이라는 소식지를 발간했다
=2002년 봄부터 부산영상위원회가 내오던 소식지를 확대·개편한 거라고.
[댓글뉴스] 안병기 감독의 중국영화 <필선>이 중국에서 흥행기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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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금)부터 5일(일)까지 열릴 정동진독립영화제 사회를 영화배우 서영주가 맡게 된 사연은? “혼자 하는 건 아니고, (김)꽃비하고 (이)혁상 언니하고 같이 한다. 지난해에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찍을 때 정동진에 처음 가게 됐다. 그때 영화제 광수 아저씨(정동진독립영화제 박광수 프로그래머)가 꽃비는 매년 개막식 때마다 사회를 보는데, 매번 다른 남자하고 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내년에는 남장을 하고 내가 사회를 같이 보면 어떠냐고 말해버렸다. (웃음)” 그렇게 일년이 지났다. “한번 말해놓은 건 기억하고 있다가 꼭 지키는 타입이라, 지난해에 말한 것처럼 하면 되겠냐고 했더니 성사된 거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지금 다들 날 말리고 있다. (웃음) 오늘 생각해보고 할지 안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 하게 되면 섹시한 남자 컨셉?” 궁금하신 분은 정동진으로 떠나시면 된다. 서영주의 정동진 계획은 듣기만 해도 부럽다. “정동진은 작은 마을이다. 밤에는
[이 사람] 섹시한 남자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