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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전히 머릿결이 좋으시군요.
=고마워요. 기자님은 제 머리만 봐도 좋으신가봐요. 후훗, 이렇게 태어나기가 쉬운 줄 아세요? 나중에 사무실에 몰래 따라가봐야겠네, 저 생각하며 무슨 짓 하시는지. 그리고 전 항상 엘라스틴을 써요.
-지금 동영상 녹화도 진행 중인데 너무 그렇게 직접적으로 상품명을 거론하시면….
=괜찮아요. 제가 왜 예니콜인 줄 아세요? 그 회사에서 ‘애’로 시작하는 이름 그대로 쓰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영화에서 도둑질하는 데 써서 그러나.
-오, 그렇군요. 그럼 뭐라도 드시면서. 전 콜라로 하겠습니다.
=뭐, 콜라? 기자님 커피 드세요. 콜라 마시면 죽어.
-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먼저 최동훈 감독님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최동훈 감독님과 함께 영화를 하려면요, 일단 검도하고 스쿼시는 꼭 배우세요. 술은 절대 세잔 이상 먹이면 안돼요. 아무나 패거든요. 촬영장에서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머릿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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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이, 보라돌이
[정훈이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이, 보라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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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랜지 감독의 <케빈에 대하여>는 충격적인 영화다. 끔찍한 장면이 아닌 이해 불가한 상황으로 관객을 괴롭힌다. 여기엔 음악도 한몫한다. 낙천적인 분위기의 삽입곡들과 다소 신경질적인 스코어가 내내 충돌한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상실의 시대>(2010)의 음악감독이던 조니 그린우드는 <케빈에 대하여>에서 인상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선보인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라디오헤드 공연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는 그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빈에 대하여>는 음악도 중요하다. 린 램지 감독과는 어떻게 조율했나.
=린 램지와는 수많은 미팅과 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관건은 적절한 악기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쇠줄로 된 하프와 중국 비파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해결점을 찾았다. 공포영화 음악 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되 공허와 소외를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케빈에
[클로즈 업] 영화음악이 펼치는 연기,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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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영화
2012 <통통한 혁명>
2010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10 <주유소 습격사건2>
드라마
2012 <스트레인저6>
2009 <드림>
2008 <타짜>
-모델이지만 사랑에 빠져 엄청나게 살을 찌우는 도아라 역을 맡았다. 특수분장 없이 실제로 살을 찌웠다던데….
=총 3주에 걸쳐 20kg 정도를 찌웠다. 먹기만 하면 찌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고생했다. 단기간에 찌우려니 골고루 찌는 게 아니라 배만 나오더라. 그래서 살을 찌우는 데 주어진 시간이 2주였는데 일주일을 더 고생했다. 맛집 탐방도 하고. (웃음) 지금은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웃음)
-여배우인데 갑자기 체중을 불리는 게 부담이 되진 않았나.
=갑자기 달라진 모습에 스스로도 적응이 안되긴 했다. 샤워할 때 불을 끄기도 했었으니까. 살 찌운 지 일주일째엔 바지가 안 맞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배우 그리고 여자로서
[who are you]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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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 @jangruicy
장서희씨의 깨알 같은 영화 소개로 영화제가 더 즐거웠습니다. 오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자살가게>가 상영되네요! 자살할 때 쓰이는 도구를 파는 가게 주인이 아이를 갖게 되면서 삶에 대한 기쁨을 찾는다는 이야기의 애니메이션인데요,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된 자살가게 주인.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감독 육상효 @yswilder
감독 역시 밖으로 한 걸음 나가기 위해 영화를 만들고 관객도 영화를 보는 것 아닐까요. <오레오레> 작가 호시노 도모유키를 만났다. 자신의 밖으로 한 걸음 나가기 위해서 작가는 소설을 쓰고 독자도 소설을 읽는다는 말이 인상적.
명필름 공식 트위터 @MYUNGFILMS
영화에 대해 어떤 수다들이 오고갔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차오르네요. <건축학개론> DVD 코멘터리 녹음을 위해 오랜만에 모인 이용주 감독 & 배우 엄태웅, 이제훈, 배수지! :)
[Re:tweet] 장서희씨의 깨알 같은 영화 소개로 영화제가 더 즐거웠습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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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레너,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 된다?
=<위키리크스> <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의 판권을 사들인 드림웍스가 어샌지 역으로 제레미 레너를 찜했답니다.
-9·11 다룬 미라 네어 신작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몬순 웨딩>으로 2011년 황금사자상을 탔던 미라 네어 감독이 베니스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갑니다. <The Reluctant Fundamentalist>는 월가의 젊은 파키스탄인 얘기라네요.
-스티븐 스필버그, “<로보포칼립스>에 크리스 헴스워스 출연했으면…”
=<토르: 천둥의 신>과 <어벤져스>의 속편 스케줄만 잘 조절되면 헴스워스가 거절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댓글뉴스] 제레미 레너,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 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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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킹 어 프렌드 포 디 엔드 오브 더 월드>
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 출연 키라 나이틀리, 스티브 카렐, 코니 브리튼, 애덤 브로디
지구가 망하는 순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대신 사랑을 찾는다면 어떨까. <시킹 어 프렌드 포 디 엔드 오브 더 월드>의 도지(스티브 카렐)는 소행성과의 충돌을 앞둔 지구 종말의 순간 옛 애인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우연히 동행하게 된 여인으로 인해 옛 애인을 찾아가는 계획은 점점 꼬여간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2.0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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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미국 콜로라도주 총기난사사건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지난 7월20일(현지시각)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북미에서 첫주에 1위를 기록했지만, 제작자인 워너브러더스로서는 1위 등극만을 놓고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요일 7500만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올리며 무섭게 전진했던 기세도 잠시, 사건 발생 이후 토·일요일은 관객 수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주말 동안 총 1억6098만달러를 벌어들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어벤져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 이어 역대 첫 주말 성적 3위에 해당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시리즈의 최종편이자 아이맥스라는 특성상, 개봉 전부터 순항을 알렸었다. 그 여세를 그대로 몰고 갔더라면 역대 첫 주말 1위를 기록한 <어벤져스>도 능가할 태세였지만 전작인 <다크 나이트>의 1억5841만달러 기록을 깨는 데 그쳐야 했다
[해외뉴스] 극장가의 잔인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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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도둑들> 이 두 사람입니다
[헌즈 다이어리] <도둑들> 이 두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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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상영회 ‘코리안 아방가르드’ 2탄 남궁선 감독편. 8월5일 오후 3시 KU시네마트랩에서. 단편 <세상의 끝> <최악의 친구들>과 뮤직비디오 <태평양> 상영(02-924-6579).
◆제13회 장애인영화제(9월17~21일) 자원활동가 모집. 8월31일까지 선착순. 신청서는 www.pdff.co.kr에서 다운로드. 자세한 문의는 pdfflove@hanmail.net으로(02-461-2684).
◆광주 CGI 아카데미, 3D 입체영상 제작과 색보정 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 특수고등학교, 대학교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나 졸업자 또는 관련 업계 종사자 대상. 각 과정 10명 선발, 교육비 무료. 8월6일까지 신청서(www.gitct.kr 또는 http:blog.naver.comfilmprince)를 peropero1004@gmail.com으로 제출. 접수 뒤 전화 확인(070-4098-7843).
◆부산국제영화제가 <완득이> &
[소식] 부산국제영화제가 출판 콘텐츠를 찾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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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관상’들이 모였다.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맨 왼쪽부터)이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에 출연한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다툼이 팽배한 조선 초를 배경으로, 몰락한 양반가 출신의 조선 최고 관상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강호가 조선 최고의 관상가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재는 수양대군, 김혜수는 기생, 조정석은 관상가의 처남을 맡는다.
*이제훈과 곽도원이 조진웅, 김태훈, 문소리가 출연하는 <분노의 윤리학>에 합류했다. 신예 박명랑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미모의 대학원생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은 살해당한 대학원생을 짝사랑한 경찰관 정훈 역을, 곽도원은 그 대학원생의 내연남인 교수 수택을 연기한다. 7월18일 크랭크인했다.
*존 파브로가 법정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한판 붙는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신작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캐스팅된 것. 주식중개인이었던 조던 벨포트를 영화
[캐스팅]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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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의 제·개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제·개정은 2006년 진흥법인 영화진흥법과 규제법인 비디오물 관련 법(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을 통합한 영비법 제정 이래 가장 큰 폭의 개정 작업이라는 후문이다. 검토 사유는 여전히 영화 진흥과 비디오물 규제로 나눠져 있는 법 체계의 통합과 미디어 발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영화 개념을 재구성하는 것 등이라 한다. 이번 개정에 영화계도 관심이 큰 듯하다.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제·개정 시 반영되면 좋을 내용들을 몇 가지 나열해볼까 한다.
가장 먼저, 최근 주목받는 헌법 제119조와 관련한 것이다. 영화인의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계약에 의한 노동과 사회보장제도가 필요하다. 관련 내용이 입법되어야 한다. 예술인복지법 제5조는 ‘계약서 표준 양식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하고 있다. 영화산업에도 이미 표준계약서가 도입되고 있는데, 단순
[충무로 도가니] 표준계약서 입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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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개봉 첫날 전국 관객 43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다. 종전의 기록은 <괴물>의 39만명.
-<26년>(감독 조근현·출연 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이 7월19일 크랭크인했다
=제작두레로 모금된 후원금은 2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후원은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전규환 감독의 <무게>는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베니스데이즈에 초청됐다.
[댓글뉴스] <도둑들>이 개봉 첫날 전국 관객 43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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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하고 기분 좋다.” 괴물 감독 이상우가 해외에서 또 한번 인정받은 모양이다. 그의 작품 <바비>가 제42회 이탈리아 지포니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 지포니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청소년영화제다. “심사위원들이 수백명이다. 그들 중 수십명이 내 영화를 추천했다고 말해주더라. 그래서 기대는 했다. (웃음)” 심사위원단 외에도 일반 관객의 반응이 좋았던 것은 이상우 감독에게 특히 더 힘을 줬다. “내 영화가 그렇지 않나. 영화제에서 상영하면 이상한 시선도 많이 받고. 하지만 이번에는 이상한 시선이 없었다. 관객이 많이 울었고 관객이 우니까 나도 감격스러웠다.” 적은 예산으로도 영화 한편을 뚝딱 만드는 이상우 감독이다. 그렇다면 영화제의 상금에도 관심이 갈 만한데? “맞다, 상금이 무척 큰 영화제다. 그런데 아직 안 줬다. 계좌로 보내주려나? (웃음)” 이상우 감독은 지금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조선시대 성형의사에 관한 이야
[이 사람] 이번엔 다들 좋아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