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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넬라. 이제 우리 둘만 남았어. 우리는 이 세상 끝까지 함께 가자.” 하늘을 달리는 은하철도 안에서 두명의 친구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지만, 그중 한명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심연으로 사라져간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소설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의 근대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이었다. 맑은 심성의 주인공과 환상적인 모험, 자연에 대한 애정과 인간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에 대한 애잔함. <은하철도의 밤>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대변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을 가장 유려하게 풀어낸 작품이었다. 1985년 이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일본의 아니메 거장 스기이 기사부로의 연출력이 다시 한번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과 만났다. <부도리의 꿈>은 미야자와 겐지의 가장 자전적인 소설로 평가받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를 원작으로 삼은 애니메이션이다.
고양이 구스코 부도리의 삶은
곱씹을수록 여운이 남는 작품 <부도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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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감독 캐스린 비글로 / 출연 제시카 채스테인, 크리스 프랫, 조엘 애거튼, 에드거 라미레즈 / 수입 유니코리아문예투자(주) / 배급 (주)SBS콘텐츠허브 / 개봉 3월7일
<제로 다크 서티>는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 라덴의 행적을 십년간 추적했던 CIA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보 수집과 분석에 탁월한 감을 지닌 CIA 요원 마야(제시카 채스테인)는 빈 라덴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의 함정에 빠져 동료를 잃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오히려 공격받는 처지에 놓인다. <제로 다크 서티>의 감독 캐스린 비글로와 작가 마크 볼은 정부로부터 기밀 문서를 제공받아 당시의 작전 상황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그려내려 했다고 한다. 영화 속 고문 취조 장면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한 <제로 다크 서티>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Coming Soon] 빈라덴 암살 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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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사드는 바스티유 감옥에서 풀려났다. 1848년 보들레르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가전을 벌였다. 1870년 쿠르베는 파리 방돔 광장의 나폴레옹 동상을 무너뜨렸다.” 피터 월렌은 <순수주의의 종언>에서 프랑스 정치사에는 “민중혁명과 예술혁명간의 수렴을 축하하는 장엄하고 전설적인 순간들이 있다”고 썼다. 혁명의 기치 아래 예술이 정치를 껴안고, 정치가 예술로 향하는 전복적인 합일의 장면들은 20세기에도 분출됐다. 러시아 혁명으로부터 자양분을 얻은 1920년대 아방가르드 예술운동과 1968년 5월의 불씨를 지핀 상황주의 인터내셔널(Situationist International, 이하 SI)이 대표적이다. 특히 SI는 예술과 정치 사이에 놓인 장벽을 허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예술의 소멸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최후의 아방가르드’라고 일컬어진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1월24일부터 2월28일까지 열리는 <스펙타클과 우회의 전략, 기 드보
[영화제] 깨어나라! 유령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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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면 비소 중독 때문에 바닷물로 위세척을 하는데요. 바닷물로도 가능한가요?
A. <클라우드 아틀라스>처럼 비소 같은 독극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응급처치로 위세척을 하게 됩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긴 관을 입안으로 삽입하고 관 안으로 세척액을 흘려보내 환자의 구토를 유발시키는 방식으로 위세척을 하는데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는 세척액이 아니라 바닷물로 위세척을 하게 되죠. 물론 바닷물로 위세척을 할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요. 하지만 이런 방식이 제대로 된 응급처치인지 한번쯤 의심해볼 만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일전에도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셨던 속편한내과 김형식 원장님께 바닷물로 위세척을 할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원장님은 “영화에서 바닷물을 사용한 것은 보통 위세척 시 바닷물과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올바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불가능하다고도 볼 수 없는 방법”이라며 궁
[cinepedia]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면 비소 중독 때문에 바닷물로 위세척을 하는데요. 바닷물로도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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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구씨.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오셔서 마음이 편치 않으실 텐데. 먼저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1961년 1월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용구씨의 석방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10만인 서명도 받아왔습니다. 혹시 글을 모르시면 읽어드릴까요?
=용구 글 알아요. 요새 까막눈이 어딨어요. 그런데 우리 방에 오달수 아저씨 글 몰라요. 바보. 상태가 안 좋아요. 그리고 비키니 시위 싫어요. 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네, 잘 알겠습니다. 교도소장님께서 우리 용구씨가 학교생활 잘하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하시더라고요.
=여기 학교 아니에요. 감옥이에요, 감옥. 여기 다 나쁜 사람들. 예승이 보고 싶어요, 우리 착한 예승이.
-‘딸바보’라더니 정말 그러시네요. 하나밖에 없는 딸 예승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가요?
=맞아요. 예승이가 젤 예뻐요. 내 옆에서 자는 만식이 아저씨 딸 봉선이. 이상하게 생겼어요 봉선이.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저 바보 아니에요, 상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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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가장 적합한 가격은 얼마일까? 이 질문을 던진 이는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거장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다. 지난 1월1일 이탈리아에서 그의 신작 <더 베스트 오퍼>(La migliore offerta)가 개봉했다. 서서히 2월로 접어드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르나토레의 신작은 이제껏 그가 만들어왔던 작품과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예술작품 경매 사회자 비르질 올드만(제프리 러시)이 <더 베스트 오퍼>의 주인공이다. 그는 원하는 것을 얻는 데 가장 적합한 가격은 없고, 오로지 최고의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행위만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려는 듯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미스터리한 여인이 나타나고, 비르질이 그녀에게 빠져들며 그의 삶은 변화하기
[로마] 당신의 삶은 얼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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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로봇 앤 프랭크> '알아서 척척'
[정훈이 만화] <로봇 앤 프랭크>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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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섹스, 섹스. 대학생 상철이의 머릿속을 커다랗게 채우고 있는 단어다. 아직은 사랑보다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한 나이, 어른스럽고 보수적인 여자친구와의 첫날밤을 위해 온갖 협박을 일삼지만 정작 여자친구와 모텔 갈 돈이 없어 관광지 우물에 쌓인 동전을 파내고 있는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의 상철은 영화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 이 얄밉고도 애처로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연제욱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폭력써클> <강철중: 공공의 적 1-1>(이하 <공공의 적 1-1>)처럼 주로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해왔던 그에게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은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한뼘 더 넓혀준 작품이었다.
-완성된 영화는 봤나.
=아직 못 봤다. 3년 전(2009년)에 촬영을 마치고 바로 군대를 가서. 오늘도 시나리오를 다시 읽고 이 자리에 나왔다.
-<공공의 적 1-1>(2
[클로즈 업] 짧고 빨리, 유체이탈하듯 찌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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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개봉을 앞두고 배우 계륜미가 한국을 찾았다. 계륜미가 주인공으로 연기한 양야체 감독의 영화 <여친남친>은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시작 7초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워 새삼 한국의 ‘계륜미 팬덤’을 실감케 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그 신비로운 소녀를 생각하는 팬이 있다면, 이번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충분히 놀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국민당 정부하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춘을 보낸 한 여자의 삶을 통해, 계륜미는 수줍은 듯 당돌한 얼굴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스크린 속의 가녀린 소녀만을 떠올리고 있을 때, 연기경력 12년차를 맞은 그녀는 어느새 불쑥 성장하여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늦었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한다. 처음 배우 일을 시작할 때 가족,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컸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스타가 된 데다 큰 상도 받았는데 요즘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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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 봉준호와 김기덕, 그리고 전도연과 작업해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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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살아 있는 전설,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이 돌아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여명기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스승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작업한 끝에 불후의 명작 <우주소년 아톰>의 원화를 그린 이가 다름 아닌 이 사람이다. 또한 일본의 국민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을 바탕으로 그린 <은하철도의 밤>은 <은하철도 999>의 전신이 되었으며, 이후로도 <터치> <폭풍우 치는 밤> 등의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들고 돌아왔다. 올해로 72살, 아니메 마에스트로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의 입을 통해 신작 <부도리의 꿈>을 미리 만나보자.
-<구스코 부도리 전기>는 1994년에 한 차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알고 있었지만 보진 못했다. 미야자와 겐지는 오래된 작가이고 <구스코 부도리 전기>는 고전이다
[클로즈 업] 애니메이션을 통해 동화에 생명 불어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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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3 영화 <7번방의 선물>
2012 영화 <돈의 맛>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촬영 시작 전부터 감독과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하던데.
=감독님하고 만나서 게임을 많이 했다. 퀴즈 같은 건데 어떤 물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걸 서로 맞히는 거다.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게임을 했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7번방의 선물>엔 예승이의 아빠 역인 배우 류승룡부터 오달수, 김정태 등 남자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예쁨은 많이 받았나.
=아빠인 류승룡 아저씨가 나를 가장 좋아해주었다. 그런데 뽀뽀를 너무 많이 해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웃음) 다른 아저씨들에게도 내가 먼저 가끔 뽀뽀도 하고 애교도 부렸는데 내가 뽀뽀를 자주 안 하니까 어떨 때 하면 좋아했다.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박스에 숨는 장면이 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작은 박스에 숨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또 가장 재밌었다. 그 장면을 3일 동
[who are you] 갈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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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3 영화 <박수건달>
-<박수건달> 흥행의 중심에 배우 윤송이가 있다. 알고 있나.
=아는데(웃음), 박신양 아저씨가 더 잘하지 않나? 사람들이 정혜영 엄마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
-첫 작품인데도 박신양 배우와 호흡이 척척 맞는다.
=우리 오빠가 띠동갑이라 내가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은 군대에 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사투리 연기도 힘든 일이었겠다.
=사투리가 서툴러 선생님한테 배웠다. 나중엔 촬영 끝나고도 사투리를 쓰게 되더라. 이소룡 옷도 힘들었다. 짧아서 춥기도 하고, 찍는 동안 자라니 옷이 작아져서 쪼여서 힘들었다. (웃음)
-어쩜 그렇게 우는 연기를 잘할 수 있나.
=엄마에게 떼쓰다가 혼나서 한 시간 동안 방에 갇힌 적이 있었다. 많이 울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처음 <박수건달>에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
=너무 좋아서 밥 먹다가 막 뛰어다녔다. 오디션 보면 항상 최
[who are you] 윤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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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톡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월 23일 CGV대학로에서 열린 <문라이즈 킹덤> 시네마톡의 표가 단 일주일 만에 매진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영진 영화평론가는 “혹시 오늘 오신 관객분 모두 웨스 앤더슨의 골수팬 아닌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기가 무서워진다”며 가벼운 농담과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대부분 그대로 제자리를 지켜, 이 영화에 대한 호감을 내비쳤다.
<문라이즈 킹덤>은 뉴펜잔스 섬을 배경으로, 12살짜리 꼬마 샘과 수지가 어른들 몰래 애정의 도피행각을 벌이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카키 스카우트에서 무단이탈한 고아 샘과 책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외톨이 소녀 수지가 사라지자 스카우트 대장과 경찰관, 섬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찾으려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웨스 앤더슨의 인장은 선명하다. 아이들은 어른 같고 어른들은 아이 같으며, 배경의 풍광은 인형놀이를 위해 마련된 세트처럼
[시네마톡] 아이 같은 어른처럼 유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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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 @kangfull74
야무지게 음식을 먹는 연기의 1인자 하정우. <베를린>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하정우씨의 먹는 장면이 없다는 거. 어떤 음식을 먹든 얼마나 차지게 먹는 배우인데 아쉬워. ㅠㅠ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영각 @MYUNGFILMS
활성화를 넘어 지역 독립영화 전성시대가 오기를! 부산에서 만든 <나비와 바다>가 부산에서 먼저 개봉. 제주에서 만든 <지슬> 제주에서 먼저 개봉.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 시대.
배우 엄정화 @love_tangle
데뷔 20주년, 돌아보면 그 어떤 여배우보다 즐거운 행보였어요. 1월22일이 첫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개봉일이며 데뷔날이었어요. 20년, 감사합니다.
[Re:tweet] 야무지게 음식을 먹는 연기의 1인자 하정우 外